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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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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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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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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비밀의 숲

DUMMY

"큰 뿔 사슴이 온다."

바르킹의 말을 알아들은 바칸은 톰슨을 쳐다봤다.

"아무 느낌 없어."


그때 큰 뿔 사슴이 나타났다. 허방에서 생겨난 것처럼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고 뿔을 마르카에게 겨눴다. 바르 부족 축제에서 구웠던 사슴보다는 조금 작았다.

날씬한 몸매에 어울리지 않게 묵직하게 달려온 사슴의 뿔을 마르카가 손으로 꽉 잡았다. 잠깐 밀리나 싶더니 다리를 땅에 고정하고 팔로 사슴뿔을 비틀었다.

목이 살짝 비틀린 사슴은 흰자가 가득한 눈을 부릅뜨고 목에 힘줬다.


"가장 강한 존재부터 노리는 놈이야."

말을 마친 바르킹이 사슴 목을 향해 도끼를 휘둘렀다. 마르카가 사슴을 멈춰 세운 덕분에 도끼는 정확히 목에 박혔다.


"안 죽었어."

마르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존의 낭아봉이 사슴 머리에 떨어졌다. 도끼가 박혔다 빠진 목이나 낭아봉에 찢어진 머리 가죽에서 피가 흐르지 않았다.


'언데드?'

바칸은 코끝을 스치는 역한 냄새를 놓치지 않았다.

'자연 발생인가 아니면 죽음을 노래하는 자의 소행일까?'


"다리부터 잘라."

마르카가 사슴뿔을 잡고 버텼다. 몸통의 힘을 머리에 전달하는 주요 부위인 목이 도끼에 찍혀 흔들거리는 바람에 압박감이 훨씬 줄었다.

바르킹과 바르카사는 도끼로 사슴 다리를 찍었고 존은 낭아봉으로 목을 두드렸다.

톰슨은 가만히 있었다. 금속 석궁과 화살만 준비하고 중병기를 챙기지 않은 것도 있지만, 사슴 마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것이 당황스러워 사고가 멈췄다.


사슴은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미욱하게 마르카만 노렸다. 커다란 뿔을 마르카의 몸에 꽂아 넣으려고 용을 쓰던 사슴은 다리가 잘리고 바닥에 쓰러져 버둥거렸다.


"골고루 때려. 때리다 보면 갑자기 죽을 거야."

마르카가 쓰러진 사슴의 뿔을 누르며 외쳤다.


"톰슨, 뭔가 특이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아?"

"글쎄?"

"저건 언데드야. 생명이 소실하고 남겨진 육체가 백 일 이상 썩지 않으면 언데드가 될 수 있어. 살아있는 자에게 심장이 힘을 전달하는 것처럼 언데드에게도 힘을 전달하는 핵이 있어. 그걸 파괴하면 언데드는 멈춰."


톰슨은 누워 버둥거리는 사슴에게 집중했다.


"마음 혹은 생각을 느끼는 건 파동을 느끼는 거야. 몸에서, 심장에서, 뇌에서 생기는 파동을 받아 분석하는 거야. 핵은 언데드를 움직이는 동력원이야. 마찬가지로 강한 파동이 있어. 그걸 찾아내."


"대장은 이런 걸 어떻게 알아? 우리 아기 때부터 같은 마을에서 자랐잖아."

평소라면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을 텐데, 눈에 보이는 데도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 언데드를 만나 혼란에 빠지다 보니 되묻게 되었다.

"그냥 알아. 이해하기 시작한 건 얼마 안 됐지만."

마나를 수련하면서부터 알고만 있고 이해하지 못했던 꽤 다양한 지식을 새롭게 인식했고 일부 틀렸다고 여겼던 지식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죽었다."

사슴이 갑자기 축 늘어지며 입으로 썩은 피를 토했다.

"다들 물러나."


바칸과 톰슨도 바르킹을 따라 뒤로 물러났다. '죽은' 사슴의 배가 부풀더니 펑 소리와 함께 터졌다. 사흘 정도는 밥 생각이 안 날 것 같은 역한 냄새가 사방으로 퍼졌다.


"바르킹, 저런 놈이 많아? 그리고 무리 지어 다녀?"

"많다. 혼자 다닌다."


그냥 맹수나 몬스터면 뇌나 심장이나 굵은 혈관 등 요해 위치가 정해졌다. 솜씨만 뛰어나면 요해를 공략해 확실히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언데드는 핵의 위치가 제각각이다. 게다가 자기 영역만 아니면 웬만한 상처에도 잘 도망가는 맹수와 달리 이들은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톰슨. 네게 달렸어. 네가 찾아내고 내가 부수면 돼."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건 곰이었다. 알고 봐서 그런지 움직임이 뻣뻣하게 느껴졌다. 마르카가 밧줄을 곰의 머리에 걸어 잡아당겼다.

바르카사를 덮치려던 곰이 뒤에서 당기는 힘에 풀썩 넘어졌다. 그러나 사슴 때처럼 못 일어나게 누르는 건 무리였다.


"곰은 약한 존재부터 공격한다."

곰은 톰슨이나 바칸이 아닌 바르카사를 선택했다. 존만 강자로 인정하던 바르킹과 마르카에겐 아주 많이 의외였다.


"도와줘."

어느새 몸을 일으킨 곰이 마르카를 질질 끌고 앞으로 나갔다. 바르킹과 존이 합세하여 밧줄을 당겼다. 바르카사는 도끼를 들고 침착하게 곰을 노려봤다. 괜히 곰이 무서워서 도망 다니면 밧줄 당기는 사람들이 힘들어진다.


"조금만 더 버텨."

바칸은 밧줄을 곰 목에 건 다음 빳빳하게 당겨서 나무에 묶었다. 밧줄 세 개를 세 방향으로 묶어놓으니 곰의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었다.


"대장, 곰은 왜 밧줄을 끊지 않을까? 발톱이 엄청 예리하잖아."

밧줄 끊을 생각도 안 하고 버둥거리기만 하는 곰을 보며 톰슨이 질문했다.

"언데드가 되면 뇌가 썩고 내장도 전부 썩는다. 그리고 핵이 그 모든 역할을 대체한다. 상위 언데드는 머리도 쓴다고 하는데, 저런 저급 언데드는 멍청해."


밧줄을 놓은 바르킹과 존이 곰을 공격했다. 마르카는 만일을 대비하여 계속 밧줄을 당겼다. 바르카사 역시 곰을 주시하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핵이 팔다리에 생기지는 않겠네?"

"몸이나 머리에 있을 가능성이 높지. 그러나 팔다리에 없다고 단정하긴 힘들어."

톰슨은 눈을 감아버렸다. 바칸의 고요한 마음, 존의 투지가 활활 넘치는 마음, 바르킹의 적당히 흥분한 마음, 바르카사의 겁을 억지로 참는 마음, 마르카의 하나로 집중한 마음이 느껴졌다.


'곰, 너는 무슨 생각이지?'


고요한 가운데 저항감이 느껴졌다. 톰슨은 저항감의 위치를 확인하고 바칸에게 전달했다. 느낌을 그대로 전했기에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더 확실했다.


'나도 느껴야 해. 톰슨한테만 의지할 수 없어. 결국 공격하는 사람은 나다.'

그러나 아무리 톰슨이 알려준 부위에 정신을 집중해도 핵이 느껴지지 않았다.


"멈춰. 공격 잠깐 멈춰."

바르킹과 존을 물러 세운 바칸은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보나비치와 트롤 상대로 효과를 봤던 브레이크 커널 기술이 준비되었다.

예전과 달리 세븐 브레이크에 속한 기술을 쓸 때마다 마나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덕분에 기술을 훨씬 잘 이해하게 되었다.


바칸이 접근하는데도 곰은 바로 공격하지 않았다. 바칸의 주먹이 오른쪽 가슴에 닿을 때야 겨우 반응하고 앞발을 휘둘렀다. 그러나 바칸은 이미 바닥을 굴러 뒤로 물러났다.


"죽었다!"

바르카사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곰은 입으로 썩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곧바로 가슴이 빠르게 부풀더니 펑 하고 터졌다. 사슴과 마찬가지로 곰의 사체도 빠르게 부패했다.


###


"바칸, 어떻게 하는지 알려달라."

세 번째로 만난 언데드는 몬스터였다. 전체적으로 도마뱀을 닮았는데 등에 거북처럼 껍데기가 있었다. 톰슨이 핵 위치를 발견했고 바칸이 브레이크 메탈과 브레이크 커널을 합쳐 껍데기를 때렸다.

껍데기를 그대로 투과한 힘이 핵을 부수자 언데드는 바로 죽어버렸다.


세븐 브레이크의 기술은 이해가 어렵다. 바칸은 뛰어난 집중력과 타고난 감각 덕분에 중요한 때마다 기술이 잘 먹혀들었다. 제대로 알고 한 게 아니었다.

마나를 수련하면서부터 이해가 깊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깊이가 부족하다. 간단한 대화만 가능한 상대에게 알려줄 정도는 아니었다.


"마르카. 말로 어려워. 그냥 보여줄게."

바칸은 나무를 향해 브레이크 메탈과 브레이크 커널을 섞어서 펼쳤다. 중심으로부터 둔중한 울림이 생겨 나무 전체를 떨게 했다.

마르카는 바칸이 때린 나무에 손을 대고 울림을 느꼈다.


"알았다. 그런데 어렵다."

마르카는 나무를 몇 번 때려보고 포기했다. 일행은 음식과 물을 조금 섭취하고 비밀의 숲 중심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해변은 나무가 엄청나게 컸는데 여긴 작다.'

비밀의 숲은 중심으로 갈수록 나무가 작아졌다. 여전히 한 아름은 되는 나무들이지만, 외곽의 50미터 높이의 거목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르아 드 누아."

바르카사가 손가락질하며 외쳤다.

"바르카사, 소리 지르지 마."

바르킹이 엄한 말투로 질책했다.


"조심해라. 주변에 맹수나 몬스터가 있다."

지금까지 바르킹은 톰슨보다 언데드의 출현을 더 잘 찾아냈다. 그러나 이번엔 바르킹 역시 주변에 있다는 것만 알아내고 위치를 잡아내지 못했다.


"톰슨, 어때?"

"아까 만났던 언데드랑 달라. 느껴는 지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톰슨 역시 속수무책이었다.


"내가 가서 태양의 눈물 가져온다. 다섯은 뭉쳐서 내 뒤를 따르다가 언데드가 나오면 공격해라."

언데드가 안 나타나면 태양의 눈물 챙기고 떠나면 그만이다.


바칸은 톰슨의 방패를 들고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약 5미터 뒤에 다섯이 천천히 따랐다. 바칸은 언데드를 느끼는 것보단 기척을 감지하려 애썼다. 바르킹이나 톰슨도 못 찾은 종적을 바칸이 찾을 리 없다. 차라리 움직일 때 내는 소리에 집중하는 게 나았다.


"왔다."

허리를 굽혀 돌을 주우려던 바칸은 톰슨의 외침에 황급히 땅을 굴렀다. 갑옷과 투구를 착용했지만, 만일을 대비하여 방패로 머리와 심장을 가렸다.


희뿌연 것이 방패를 무시하고 바칸에게 들러붙었다.

"대장, 귀신이야."

"핵은?"

"없어. 안 느껴져."


"바르킹."

언데드가 바칸 몸에 들러붙은 바람에 공격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방패로도 막지 못한 이상한 괴물을 무기로 때려봤자 큰 소용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나도 처음 본다."


희뿌연 괴물은 바칸 몸으로 파고들려고 애썼다. 마나가 전신을 돌면서 괴물의 침투를 방어했다. 바칸은 상대가 언데드인지 그냥 몬스터인지 고민했다. 상대 정체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


'핵이 없으면 언데드가 아닌데.'

바칸이 아는 언데드의 지식에는 부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언데드가 아니라고 여기기엔 또 일관성이 없다. 지금까지 비밀의 숲에서 만난 적은 전부 언데드였다.


"대장, 언데드야. 대장 몸을 빼앗으려 하고 있어."

톰슨이 눈을 감은 채 외쳤다.

"몸이 죽었어. 핵이 빠져나와서 새 몸을 찾는 거야. 전체가 핵이야."


언데드의 몸이 썩어서 움직이지 않게 되자 핵이 빠져나와 새 몸을 찾는 것이었다. 새로운 몸을 못 찾으면 사라질 예정이기에 핵은 아주 절실했다. 덕분에 톰슨이 느끼고 바칸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브레이크 소울.'

세븐 브레이크의 마지막 기술. 브레이크 커널과 마찬가지로 기술 펼치는 방법은 안다. 그 원리나 효과가 전혀 이해되지 않을 뿐이었다.

브레이크 커널은 약점이 아닌 강한 곳을 공략하는 기술임을 이젠 알았다. 이 기회에 브레이크 소울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바칸의 주먹이 희뿌연 핵을 살짝 때렸다.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바칸 귀에는 애처로운 비명이 들렸다. 허파에 구멍 난 사람이 지르는 비명처럼 힘없었다.


'브레이크 소울. 존재를 파괴하는 기술이다.'

수레를 조각조각 부수나 바퀴만 떼나 못 쓰는 건 마찬가지다. 브레이크 소울은 바로 수레를 모두 부수는 대신 바퀴만 떼 수레의 의미가 사라지게 하는 기술이었다.

존재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것을 파괴한다. 다른 여섯 기술처럼 타격할 부위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좋기만 한 건 아닐 텐데?'

장점만 있는 기술은 있을 수 없다. 펼치기도 어렵지 않고 마나도 많이 소모하지 않았다.

'그게 뭘까?'


바칸은 고민을 이어가지 못하고 기절했다.


작가의말

본문에서 나오는 ‘허방’은 땅에 난 빠지기 쉬운 구덩이를 말합니다.

도깨비가 허방에서 솟아나듯 불시에 나타났다.

이런 식으로 쓰는데 맞춤법 검사기에서 요즘 안 쓰는 말이니 자제하고 다른 말로 바꾸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뜻과 사용법을 간략히 부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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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2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4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3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2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1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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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8 45 12쪽
» 비밀의 숲 +6 19.09.15 917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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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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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39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9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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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5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7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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