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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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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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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글자
12쪽

신의 은총

DUMMY

"다음은 미클이야. 미클은 여기서 사냥해."

바칸은 미클에게 사냥할 곳을 정해줬다. 미클은 두 번이나 실패하고 세 번째에 겨우 성공했다. 한 번은 조급히 뛰쳐나가서 슬라임이 도망쳤고 한 번은 너무 늦게 나가 미끼만 떼였다.


그렇게 톰슨과 락과 링까지 사냥 지점을 정해준 다음 존과 바칸만 남았다.

"대장, 난?"

"넌 수레랑 오크 가죽이랑 슬라임 핵 지켜야지. 가장 강한 네가 지켜야 우리 모두 시름 놓고 사냥할 수 있잖아. 네가 가장 중요한 일 하는 거야."

"마음 푹 놓고 사냥해."

존은 슬라임 사냥이 무척 재밌게 느껴졌지만, 중요한 일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와, 하나 찾았다."

그러나 오후에 톰슨이 기쁨의 포효를 터뜨리자 더는 참기 힘들었다. 바칸에게 절대 맨손으로 슬라임을 만지지 않겠다고 다짐한 후, 존도 즐거운 슬라임 사냥에 동참했다.


###


떠버리의 이름은 베록이다. 원래는 상인 조합에서 회계를 볼 사람으로 키우던 영리하고 재능있는 소년이었다.

그러나 말이 너무 많아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 장부를 다루는 사람은 입이 무거워야 한다. 불법을 저지르지 않더라도 조합 자금 사정이 남에게 알려지면 협상에서 손해 본다.


상심한 베록은 '가난한 나머지 잡화점마저 없는 마을'로 가서 잡화점을 열었다. 그리고 마을의 수식어를 '떠버리 잡화점 주인이 있는 마을'로 바꿨다. 그리고 8년 전 즈음 늑대 인간의 습격으로 마을 사람 태반이 죽는 바람에 '떠버리 잡화점 주인이 있는 작은 마을'이 되었다.

늑대 인간의 습격마저 떠버리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수식어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다른 마을이었으면 '늑대 인간이 습격했던 마을' 따위로 바뀌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젠 예전처럼 원하는 만큼 말할 수 없다. 말을 조금만 길게 하면 볼이 너무 아팠다. 그래도 매일 바칸이 알려준 대로 약을 우려서 먹고 고블린 나무 주변에만 있으니 통증은 서서히 사라졌다.


할 일을 다 끝낸 베록은 고블린 나무에 기대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처음 며칠은 맹수나 몬스터의 습격을 걱정해 주변을 살피는 데 여념이 없었지만, 한 달이 거의 되는 지금 이곳이 안전하다는 확신이 생겼다.


바스락.

베록의 귀가 작은 기척을 예민하게 잡아냈다. 베록은 황급히 자기 몸에 몬스터와 맹수들이 싫어하는 향을 뿌렸다.

불탄 마을을 떠나 다른 마을로 가기까지 몇 번 위기를 넘겨준 향을 듬뿍 뿌리니 마음이 든든해졌다. 지팡이 삼아 들고 다니던 몽둥이를 잡고 몸을 일으킨 뒤 조심스럽게 기척이 들려온 곳을 살폈다.


들개였다. 꼬리가 없고 뒷다리 하나가 반쯤 잘렸다. 털이 듬성듬성 빠지고 눈과 코에서 진물을 줄줄 흘리는 들개는 며칠 못 버티고 죽을 것 같았다. 그래도 힘이 남았는지 앞발로 땅을 열심히 헤집고 있었다.

베록은 지팡이를 짚고 들개에게 다가갔다. 안 쫓아내면 주변을 계속 맴돌 것이다. 강자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머리에 심어줘야 얼씬도 하지 않는다.


'바칸이 마을 근처에 나타나는 맹수는 어떻게든 죽이거나 쫓아냈지.'

신기한 점은 맹수들과 그렇게 치고받고 싸웠는데도 바칸 몸엔 흉터가 없었다. 심지어 늑대 인간에게 물린 다리에도 아무 흔적도 남지 않았다.


컹컹.

들개가 이빨을 드러내며 짖어대자 베록은 미소를 지었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베록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천천히 접근했다. 느려지면 들개는 상대가 두려워하는 줄 알고 기고만장해진다. 빠르게 접근하면 놀란 들개가 엉겁결에 덮칠지도 모른다.


베록이 가까이 다가오자 들개는 황급히 땅에서 뭔가 물고 뒷걸음쳤다. 얼핏 보니 고블린 다리 같았다.

베록은 들개가 있던 곳에 가서 가만히 서 있었다. 들개에게 여기가 주인이 있는 곳임을 각인하려는 것이다. 그래야 들개가 다시 고블린 고기를 탐해서 이곳을 찾지 않는다.


들개가 파헤친 구덩이에는 고블린 사체가 가득했다. 이대로 두면 다른 들개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베록은 힘들더라도 고블린 사체를 멀리 버리기로 했다. 가파른 산비탈로 던지면 굴러서 멀리까지 갈 것이다.


베록은 지팡이로 고블린 배를 푹 찔렀다. 내장과 고기가 썩으며 생긴 가스가 밖으로 나오면서 역한 냄새를 풍겼다.

베록은 조금 물러서서 냄새가 가시기를 기다린 후 쪼그라든 고블린 사체를 끄집어냈다.


'응? 이건 왜 안 썩었지?'

덩치가 작은 걸 보니 암컷 아니면 새끼 고블린인 듯했다. 주변 사체는 다 썩었는데 혼자 멀쩡해 보였다.

'설마?'


바칸이 호신하라고 남긴 비수를 허리춤에서 뽑았다. 짧게 게르크 신에게 기도를 올린 베록은 비수로 고블린 배를 갈랐다.


반짝.

햇빛이 붉게 반사되어 베록의 눈을 찔렀다. 작은 고블린 배에는 새끼손가락 끝마디 정도 크기의 붉은 보석이 세 개나 있었다.

"게르크 신이여. 내게 준 시련에 어울리는 보상을 진실한 마음으로 찬양한다."


바칸 일행이 마을을 급습했을 때, 가장 어린 고블린이 강제로 보석을 삼켰다. 고블린은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 대부분은 가치가 없는 물건이지만, 간혹 보석이나 진주가 섞일 때도 있다.

어린 암컷은 보석뿐 아니라 반짝이는 다른 돌멩이도 삼켰다. 그 돌멩이들이 피를 꽤 흡수한 바람에 다른 고블린보다 부패가 늦었다.


"이 보석은 신께 바친다."


###


바칸은 주술사 목걸이와 족장 가죽을 상인에게 넘겼다. 상인은 골드가 부족하다며 갑옷으로 잔금을 치렀다.

검은 머리와 빨간 머리 일행을 계획대로 해치웠으면 골드가 부족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고급 고래 가죽으로 만든 갑옷이야."


소나 말의 가죽도 몇 겹이나 된다. 고래 가죽은 20겹 이상이다. 밖으로 갈수록 두껍고 단단해지고 안으로 갈수록 얇고 부드럽다. 3번째 층의 가죽은 갑옷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하고 7번째 층의 가죽은 신발이나 장갑 만드는 데 많이 쓰인다.

신축성이 뛰어나서 존처럼 덩치가 큰 사람도 입을 수 있었다.


"그쪽이 좀 손핸 거 같은데?"

"상인이라면 가끔 손해 볼 줄도 알아야지."

"단서가 달린 건 아니고?"


상인은 말없이 바칸을 한참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영주가 너랑 만나고 싶어 해."

"용무는?"

"오크 부락에 마을을 짓고 싶어 하는데, 네가 대리로 해줬으면 해. 영주는 내가 될 거야."


바하에서 배를 타고 3일 거리에 공작이 있다. 직업 군인만 천 명 거느린 비나크의 공작은 이 지역 최고의 권세가다.

비나크 공작 눈치를 보느라고 베르크의 대영주가 대놓고 확장을 못 했다. 직접 다스리는 마을은 겨우 3개고 대리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다스리는 마을은 10개가 넘는다.


"바하 영주는 베르크 자작 눈치를 봐. 영주는 귀족이 아니어서 다른 마을에 전쟁을 선포할 수 없거든."


영주는 마을 하나 다스리는 사람이다. 대영주는 마을 여럿 다스리는 사람이다. 영주는 교단에서 임명한다. 마을을 세우고 교단에 등록한 후 세금을 꼬박꼬박 내면 영주가 된다.

귀족 작위는 제국 소관이다. 겔트의 국왕도 제국이 임명하고 귀족 작위도 제국이 수여 한다. 귀족 작위를 얻는 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심지어 대영주인데도 귀족이 아닌 자가 꽤 된다.


"바하 영주는 남작 아니었어?"

"주변에선 다 남작이라고 불러주지. 그런데 정식으로 제국이 내린 작위는 아니야."

"베르크 자작이 모르는 힘을 바깥에 키우겠다는 건가? 오크 부락이 거리는 베르크와 더 가깝잖아. 그런데 왜 하필 나야?"


상인은 고개를 저었다. 모른다는 뜻인지 말 못 한다는 뜻인지 헷갈렸다.


바칸은 상인과 함께 쪽문으로 몰래 들어갔다. 쪽문을 지키는 영주성 병사는 상인 얼굴만 보고 안으로 들였다.

바하의 영주는 바칸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깡마른 사내였다. 서재에서 평상복이 아닌 예복을 입고 있는 것도 약간 특이했다.


"오크 부락이 있던 곳에 마을을 세워라. 그러면 280골드 주겠다."

280골드는 어떤 계산 과정을 통해 나온 건지 알 수 없지만, 바칸에겐 큰 유혹이었다.

"규모. 특별한 요구사항."


영주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중언부언이 필요 없는 사람과 대화하는 건 영주에게 큰 즐거움이었다.


"400명 규모의 마을. 영주성은 돌로 지어야 해. 목책은 높이 5미터에 위에 사람이 걸을 수 있게 두 겹으로 하고. 280골드면 검은 노예가 죽더라도 손해는 아닐 거야."


바칸은 그제야 바하의 영주가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깨달았다. 돌로 된 영주성을 짓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은 기술력이 부족해 아예 시도도 못 한다.

기술력을 갖췄다고 해도 1년 정도 걸릴 일이다. 그러나 드워프는 재료만 갖추면 며칠 안에 끝낼 수 있다.


"석재는 내가 직접 조달해야 하는가?"

"든든하기만 하면 된다. 드워프 손이 닿으면 어차피 미관은 문제없을 테니까."

"선금 100, 영주성 만들면 100, 목책 만들면 80."

슬라임 핵을 얻었기에 영주성과 목책을 만든다 해도 드워프가 죽을 염려는 없다. 마지막 80골드를 떼인다고 해도 바칸에겐 딱히 손해가 아니다.


"선금 80에 끝나면 200. 결과가 좋으면 의뢰 몇 개 더 맡길 작정이다. 위험하게 오크 가죽이나 벗기러 다니는 것보다 훨씬 나은 거 아닌가?"

"언제까지 답을 주면 되지?"

"빠를수록 좋겠지. 이번 달 안에 의뢰를 승낙하지 않으면 없던 일로 하겠다."



###


비나크 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교구는 바하 교구다. 바하 교구는 성직자도 많고 여타 지역보다 친절하다. 가끔 신도에게 사기를 치기도 하는 일부 교구와 달리 바하 교구는 거래에 있어서 모시는 신의 명예에 전혀 오점을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베록 혼자서 바하까지 가는 건 무리다. 건강한 사람도 꼬박 열 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거리다.

베록은 바하 교구 대신 가장 가까운 교구로 향했다. 대영주가 지배하는 베르크 마을이었다. 베르크 마을의 대영주는 직접 지배하는 큰 마을이 세 개나 되고, 세금을 걷는 마을은 열 개가 넘는다.


"신의 고난을 극복하고 있는 형제시여. 게르크 신의 품을 찾은 걸 환영합니다."

"신이 내게 은총을 내렸다. 날 치료해라."

베록은 붉은 보석 세 개를 꺼내 성직자에게 건넸다. 성직자는 황급히 베록을 이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기다리십시오. 주교를 불러오겠습니다. 그리고 보석의 가치도 감정해야 합니다."


보석 광산을 찾고 채굴하는 기술은 제국만 보유했다. 덕분에 겔트 왕국에서 보석은 꽤 비싸게 취급받는다. 채굴 기술을 갖춘 제국이 보석을 팔지 않고 오히려 사들이는 바람에 보석 품귀 현상이 심했다.


잠시 후, 하얀 성복을 차려입은 주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형제시여. 신의 은총이 그대에게 닿았으니 고난이 곧 끝날 겁니다."

성직자 둘의 도움을 받아 베록은 제단 위에 올라갔다. 대주교는 물론 네 명의 성직자가 함께 고대 제국 언어로 된 기도문을 외웠다. 베록은 기도문을 어설프게 따라 하다가 깜빡 잠들었다.


"형제시여, 신의 은총에 감사의 기도를 올리십시오."

잠에서 깨니 몸이 홀가분했다. 잘린 손이나 뒤틀린 얼굴은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불에 타기 전처럼 몸에 힘이 넘쳤다. 얼굴과 몸의 흉터도 훨씬 희미해졌다.


'바칸은 늘 신의 은총을 받는 건가?'


베록은 엉뚱하게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바칸을 떠올렸다.


작가의말

오늘 맨손으로 늑대 세 마리랑 싸운 썰 푼다.

안타깝게 한 마리 도망쳤다. 늑대 가죽 시세 아는 사람 댓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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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해적왕 +8 19.09.30 713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2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4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3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2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8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1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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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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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0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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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6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79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3 7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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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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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9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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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7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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