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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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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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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샌가의 탐구자

DUMMY

먹장구름이 하늘을 덮는다. 공동묘지에서 흙을 파헤치던 까마귀들이 날아오른다. 검은 염소와 흰 양들이 줄지어 움직인다.


"톰슨. 둘이라면서?"

검은 로브를 뒤집어쓴 사람 수백 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언데드 아닐까?"

톰슨이 자신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언데드 아니야. 네구르의 성직자다."


존은 원래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드레이크 역시 쉽게 당황하는 성격이 아니다. 바칸도 침착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이어서 톰슨은 안정을 쉽게 찾았다.

유독 본드만 비수를 꽉 잡고 안절부절못했다.


"대장. 철창을 부수고 나가야 하는 거 아니야?"

존의 말에 바칸이 고개를 저었다.

"이건 우릴 가둔 게 아니야. 보호하려는 거야. 저들은 '어둠의 찬송가'를 부르려 하고 있어."


본드가 무기를 넣고 손에 쥔 땀을 바지에 닦았다. 적대적이지 않다는 말에 마음이 놓였는지 조금 풀린 목소리로 투덜댔다.

"그 큰 주점에서 하필 우리가 걸리냐?"


"너희가 걸린 게 아니라 우리가 고른 거야. 그리고 사흘 뒤면 떠나도 돼."


아까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누구지?"

바칸이 침착한 말투로 질문했다.


"어둠을 밝히는 등대."

"샌가의 탐구자?"

"과연. 정령 갑옷을 입은 걸 보고 짐작은 했는데."


존은 예나 다름없이 관심을 끊었다. 드레이크는 귀 기울여 듣고는 있지만, 굳이 꼭 알려는 생각은 없었다. 톰슨은 상대 위치 읽으려고 애썼다. 본드만 큰 관심을 안고 둘의 대화에 집중했다.


"네구르는 가짜인 거야?"

"응. 네구르는 가짜야. 게르크 역시 가짜로 판명 났어."


"그거 내가 한 거야."

존이 자랑스럽게 끼어들었다.


"부르크가 진짠지 확인하려는 거지?"

"그래. 우리뿐 아니라 헤루스 교단과 미아구 교단도 오늘 행동할 거야."


"둘이 무슨 얘기 나누는 거야?"

톰슨이 상대 위치 찾는 걸 포기하고 대화에 끼어들었다.


"세상에 수많은 신이 있잖아. 대부분은 진짜가 인간을 속이려고 만들어낸 가짜야."

"대부분 성직자가 본분을 잊고 신을 따르고 있지만, 우리 네구르를 포함해 여전히 신의 진위를 가리려고 애쓰는 사람이 있어. 진짜 신을 찾아내는 게 우리 목표야."


바칸과 탐구자를 자처하는 남자의 말은 아무리 들어도 이해할 수 없었다.

"진짜 신을 찾아내면?"

본드도 참지 못하고 대화에 끼어들었다.

"얼음섬에 사는 거인족의 후손들이 죽일 거야."


수백 명에 달하는 네구르의 신도가 '어둠의 찬송가'를 합창했다. 포근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노래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날카로운 뼈 칼로 검은 염소와 흰 양의 멱을 땄다. 염소와 양들은 비명도 지르지 않고 피를 줄줄 흘리며 꿋꿋하게 서 있었다.


10분 정도 지속하던 찬송가가 끝나자 염소와 양들이 픽픽 쓰러졌다. 그때 먹장구름과 함께 하늘을 뒤덮던 까마귀들이 내려왔다. 까마귀들은 부리와 발톱으로 양과 염소의 가슴을 헤쳐 심장을 꺼냈다.


심장을 문 까마귀들이 다시 날개를 펴고 하늘로 올랐다. 어둠의 찬송가가 다시 울려 퍼졌다. 찬송가가 점점 고조됨에 따라 까마귀들의 움직임도 바뀌었다.


"역 육망성."


까마귀들이 육망성을 거꾸로 그렸다. 찬송가가 점점 높아진다.


"철창 아니었으면 우리 심장이 터져버렸을지도 몰라."


톰슨은 거세게 뛰는 가슴을 손으로 꾹 누르며 바칸 뒤로 숨었다. 정령 갑옷에 가까이 가자 날뛰던 심장이 조금 진정했다.


"대장. 저들은 뭐 하는 거야?"

"비밀의 숲에서 우리 언데드 봤잖아. 이들도 언데드를 일으키려는 거야. 죽음을 노래하는 자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노래하는 자'들은 사체의 변형을 통해 언데드를 일으킨다. 그러나 네구르의 신도들이 하는 방식은 사체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고 신의 힘으로 일으키는 방식이다.


"네구르는 가짜라며?"

"네구르는 가짜지만, 네구르의 힘은 진짜야. 게르크가 가짜여도 제단에서 치료되잖아."


끝없이 울려 퍼질 것 같던 찬송가가 갑자기 멈췄다. 육망성을 거꾸로 그렸던 까마귀들이 입에 문 심장을 일시에 터뜨렸다. 검은 피와 하얀 피가 하늘에서 주르륵 흘러내렸다.

땅에 떨어진 피가 칙 소리를 내며 검은 안개와 흰 안개를 피워올렸다.


"움직인다."


바닥에 쓰러졌던 염소와 양들이 몸을 일으켰다.


"검은 염소는 밤을 상징하고 흰 양은 안식을 상징해. 이제 저들이 죽은 자들을 안식에서 깨울 거야."


염소와 양 무리가 공동묘지로 향했다. 까마귀들이 파헤쳐서 성겨진 땅에서 하얀 뼈가 솟아 나왔다.


"신의 힘으로 언데드를 일으켰다. 죽음을 노래하는 자는 멀쩡한 사체밖에 못 일으켜. 그러나 네구르는 썩은 시체와 썩은 뼈로도 언데드를 일으킬 수 있어."


염소와 양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땅이 들썩이며 하얀 해골이 나왔다. 입에 피를 가득 묻힌 까마귀들이 해골 머리에 내려앉아 부리로 딱딱 쪼았다. 몇 번 쪼고는 다른 해골로 옮겨서 쪼았다.

부리에 쪼인 해골은 자신을 쫀 까마귀 뒤를 졸졸 따랐다.


공동묘지를 다 돈 염소와 양들이 염전 쪽으로 갔다. 염전을 지나 바다 가까이 가니 해골 말고 살이 붙은 시체들이 우르르 일어섰다.


"해적이 수장한 시체가 해류를 타고 이곳으로 와. 여긴 석염이 묻힌 곳이어서 다른 곳보다 훨씬 염도가 높아. 덕분에 시체가 안 썩고 잘 보존돼 있지."

탐구자가 친절하게 설명했다.


"왜 굳이 우릴 끌어들인 거지?"

바칸의 질문에 탐구자가 한참 침묵했다. 그사이 까마귀들이 바다에서 기어 나온 구울 머리도 쪼았다. 수만 구의 구울도 까마귀의 통제하에 들어갔다.


"펠릭 황제와 고딕 황제 둘 다 우리 제안을 거절했다. 우리와 함께 부르크를 상대할 사람은 너밖에 없다."

"내가 뭘 해주길 원하지?"

"게르크를 부정한 것처럼 부르크도 부정해라. 우리와 함께 부르크를 공격하여 제단을 부수자."

"부르크 제단이 동부 제국과 서부 제국에도 있다. 나보고 제국과 상대하라는 거야?"


부르크와는 이미 적대 관계가 되었다. 거기에 제국의 남은 두 조각과도 싸우라는 건 미친 요구다.


"사흘 뒤면 철창이 사라진다. 그때 나와라. 그리고 내 제안은 영원히 유효하다."


까마귀들의 인솔을 받은 십만 구에 달하는 언데드가 페글릭 영지로 향했다. 미리 언질 받았는지 네구르의 신도들은 검은 로브로 몸을 감싸고 밖으로 나왔다. 해골과 구울들은 네구르의 신도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곧장 부르크 교단으로 향했다.


"누가 저 성벽을 허물어줬으면."

해골과 구울이 페글릭 영지로 들어간 다음부터는 보이지 않았다.


"저 정도면 부르크 제국을 뒤집고도 남을 거 같은데."

"언데드도 죽어. 몸이 부서져도 죽고 요해를 맞아도 죽고 나이가 차서 늙어 죽기도 해."


"그런데 저들은 왜 부르크 교단과 싸우려 하는 거야? 게르크처럼 작은 교단도 많잖아. 부르크 대신 그런 교단을 공격했다면 훨씬 효과적일 텐데."


톰슨의 말에 본드와 드레이크가 고개를 끄덕였다.


"성직자가 하는 일은 신을 찾아내고 이름을 알아내는 거야."

바칸은 자신이 아는 지식을 설명했다.

"그런데 천 년 전부터 부르크 교단과 제국이 결탁하여 세를 넓혔어. 부르크 교구는 제국뿐 아니라 일부 왕국과 공국 그리고 야만족 거주지에도 있어."


"그래서?"

"교구마다 제단이 있잖아. 제단은 신을 잡아두는 역할이야. 충분한 숫자의 제단을 지어 신을 거기에 묶어둬야 해. 신이 제대로 묶이면 제단을 파괴하지. 진짜 신이라면 강림할 것이고 가짜 신이라면 그냥 사라져."


"그런데 진짜 신은 뭐고 가짜 신은 뭐야?"


"거인족은 살신의 숙명을 타고 태어났어. 대부분 신을 죽여버렸으나 일부는 숨어버렸어. 거인족은 둘로 분열했는데 전사의 피가 짙게 흐르는 자들은 얼음섬에 남고 남은 자들은 세상에 널리 퍼졌어. 세상에 퍼진 게 바로 우리 인간이야."

"인간은 기도를 통해 신을 감지하고 이름을 알아내. 이름을 알아내면 제단을 지어 공양과 기도를 올려. 신이 제단에 묶이면 얼음섬의 전사들을 불러서 제단을 파괴해. 제단이 깨지면 강림한 신을 전사들이 죽이지."


얼음섬에서 푸른 가시 동년배들과 어울리며 얻어들은 얘기다.


"그런데 신이 몇 안 남았을 때, 강대한 신이 꾀를 부렸어. 가짜 신을 가득 만들고 힘을 빌려준 거야. 거기에 사고가 겹쳐서 동대륙과 서대륙을 모두 지배하던 고대 제국이 멸망했어. 그들의 수도 아틀란티스는 바다에 침몰했다고 전해지고."


고대 제국이 멸망하고 인류는 방황했다. 그리고 초월적인 힘을 갖춘 신에게 기대기 시작했다.


"고대 제국의 급작스러운 멸망으로 지식의 단절이 생겼다. 일부 성직자들은 본분을 잊고 신의 힘을 이용해 다른 인간 위에 군림하려 했다. 그 정점이 부르크지."


원래대로라면 부르크는 이미 오래전에 제단을 전부 부숴서 부르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했어야 했다. 그러나 부르크 교단은 제국과 결탁하고 자체로 무력을 키워서 제단을 지켰다.


"단순히 부르크가 진짠지 가짠지 판별하지 못한 문제가 아니야. 부르크가 차지한 땅만큼 제단을 적게 지어야 하기에 가짜 신 색출이 늦어지고 있어. 부르크를 없애야 다른 교단들이 살아날 거고, 필요한 숫자만큼 제단 만들어 신을 묶어둘 수 있어."


그때 쾅 소리와 함께 빛줄기가 하늘로 솟았다.


"부르크의 제단이 파괴된 거야."


"내가 제단 부술 땐 저런 거 없었는데. 부르크가 진짜인 거야?"

존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빛줄기를 보며 말했다.


"바르바리얀은 거인족의 피가 다른 인간보다 강하게 흘러. 그리고 넌 문신 했잖아. 그래서 제단의 반발이 없는 거야. 지금은 네구르의 힘으로 부르크의 제단을 파괴했기에 반발이 터진 거지."


"네구르는 가짜라고 하지 않았어?"

"힘은 진짜라고 말했을 텐데. 우리가 제단 대부분 부쉈기에 가짜 신 게르크는 사라졌어. 그러나 게르크의 힘은 여전히 남아있어. 천 년 정도 지나야 게르크의 힘이 완전히 소실할 거야."


게르크는 게르메르와 겔트 그리고 미아르의 제단을 부르크 교단에 양도했다. 존이 바르바리얀 부족을 데리고 비나크와 보나르에 이어 헤크의 제단을 전부 파괴했기에 게르크 신은 사라졌다.

페코 공국을 비롯해 제단이 몇 개 남아있긴 하지만, 성직자들의 기도는 게르크에게 영원히 닿지 못할 것이다.


"뭐가 이리 복잡해."


조금 지나서 까마귀들이 동쪽으로 움직였다. 성벽에 가려 안 보이지만, 분명히 십만 구에 달하는 언데드도 함께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대장. 우린 어떻게 해야 해?"


"펠릭과 고딕은 부르크 제국을 자극하기 싫어서 네구르의 제안을 거절했을 거야. 부르크와 먼저 싸우는 쪽이 결국 패배자가 될 테니까. 그걸 이용해야지."


"그럼 철창 부수고 나가자. 대장이라면 부술 수 있잖아."

"그럼 톰슨이 죽어. 우리 넷이야 네구르의 기운에 피해 안 입겠지만, 톰슨은 아니야. 오우거의 피어에도 쉽게 당했던 것처럼 네구르의 기운이 사라지기 전엔 여기 있어야 해."


드레이크는 존에게 근육 단련하는 법을 배우며 사흘 알차게 보냈고 톰슨은 본드한테서 브릭섬에서 유행하는 사랑 노래를 배웠다.


바칸은 사흘 내내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해적섬에서 모시는 이름 없는 태양신. 해적섬 북부의 기도하면 연료를 주는 제단.


'해적섬에서 모시는 태양신은 죽은 거겠지? 힘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연료 더 얻어내야겠다.'


작가의말

이 글에서 성직자는 신을 찾아내는 사람입니다. 찾는 목적은 죽이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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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6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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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7 28 12쪽
97 펠릭 황제 +8 19.10.12 564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7 29 12쪽
»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3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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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9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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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3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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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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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7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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