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17,054
추천수 :
5,727
글자수 :
618,615

작성
19.09.29 18:00
조회
719
추천
44
글자
12쪽

지상 최강

DUMMY

바칸은 근래 기분이 좋았다.


콩 나무 덕분에 토질이 많이 개선되었다. 마르카다에서 어렵게 구한 소똥구리들도 땅에 구멍을 숭숭 뚫어 토질 개선에 이바지했다.

마찬가지로 바하에서 구한 지렁이들 역시 땅을 비옥하게 하는 데 자기 역할을 다했다.


'카쿠 농사 네 번이면 작년 3배까지 볼 수 있다.'

땅이 카쿠 4번 심을 때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바하를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


보나르 지역으로 흐르는 강이 예년보다 수위가 낮아 남대륙으로 갈 수 없다. 마을 주인도 바뀌었다. 가뭄으로 식량이 부족하여 교역량이 줄어든다.

바하에 겹친 악재가 한둘이 아니다.


반면, 아틀란티스는 지금까지 모은 쌀을 미끼로 상인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다. 운이 따르면 가뭄이 끝나기 전에 바하의 위치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상품도 예전보다 다양해졌고 율족이 둥지를 틀며 아틀란티스 시장에 상주했다. 아틀란티스 영지의 구매력이 상당하여 힘들게 배 몰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경매로 귀족과 큰 상단들이 방문할 예정이기에 전망이 눈부시게 밝다.


"대장, 큰일이다. 오우거가 영지에 침입했다."


바칸의 좋던 기분이 단번에 날아갔다.


"양 주술사가 알려줬다. 지금 레드 벨트 건너고 있다."


오우거는 현명한 종족이다. 대부분 짐승의 번식기인 봄에 사냥을 멈추고 굶을 줄도 알고, 새끼와 암컷은 되도록 죽이지 않는다.

주술사가 있으면 스물 정도가 무리를 지어 살기도 하지만, 보통은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나이가 들면 무리 혹은 가족을 떠나 떠돌이가 된다.


"더 자세한 정보 없어?"

"버서커 상태 임계점이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톰슨의 말에 바칸은 이마가 저절로 찌푸려졌다. 그냥 오우거도 지상 몬스터 중에서 최강으로 불린다. 만약 임계점을 돌파해 버서커 상태로 들어가면 오늘 수백 수천 명이 죽을지도 모른다.


"존과 미클 불러. 마중 나가야겠다."

강력함 때문에 겔트 왕국에서조차 몬스터로 분류하지만, 대화할 언어가 없는 것이지 말이 안 통하는 상대가 아니다. 바칸은 작은 희망을 품고 투구와 완갑을 착용했다.


대피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영지민들은 분수 광장으로 달려갔다. 동서남북으로 난 문만 닫아걸면 둥그렇게 감싼 석조 건물이 장벽이 된다. 항구도시 역시 경비대의 지휘 아래 사람들이 여관에 숨었다.


덕분에 바칸과 병사들이 영주성에 대기하던 십수 대 마차를 타고 달릴 땐 길에 사람 하나 안 보였다. 바칸과 수십 명 병사를 실은 마차는 레드 벨트를 향해 질주했다.


"대장, 말이 겁먹었어."

냄새를 맡았는지 본능적으로 느꼈는지, 제국의 잘 훈련된 전투마들이 명령을 거부하고 방향을 틀어버렸다. 톰슨이 어르고 달래도 전혀 소용없었다.

"내려서 뛴다. 그리고 너."

바칸은 앳된 얼굴의 병사를 가리켰다.

"돌아가서 영주성 장벽과 분수 광장 건물 위, 항구 도시의 성루에 쇠뇌를 올리고 금속 화살을 준비하라고 일러."


마차를 버리고 10km 거리를 달려 레드 벨트 강변의 성루에 도착했다. 성루를 지키던 병사들은 대피 종소리를 듣고 뭔가 일이 생겼음은 짐작했지만, 그게 자기들이 지키는 강가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하고 갑자기 나타난 공왕과 귀족들 행차에 허둥지둥했다.


"미클. 병사들 데리고 성루에서 대기해."

바칸은 존과 톰슨만 데리고 오우거를 만나기로 했다. 오우거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이동인데, 숲에선 나무를 타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도 평지에선 오크보다 느렸다.

존도 마나와 육체 결합에 성공하여 체력과 속도 모두 전보다 훨씬 나아졌기에 크게 위험하진 않다. 톰슨이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오우거와 대화하는 데 필요한 존재여서 두고 갈 수 없었다.


"대장, 조심해."

미클은 자신이 짐만 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데려온 병사를 통솔해 성루에 들어갔다.


"대장, 계획 있어?"

톰슨 덕분에 어렵지 않게 오우거를 발견했다. 붉은 강물을 헤치고 천천히 걷는 오우거는 알고 보지 않으면 발견이 어려웠을 것이다.

가뭄이 시작되고 연일 이은 폭염으로 레드 벨트는 수위가 꽤 줄었어도 여전히 깊은 편인데, 강을 헤치고 오는 오우거는 어깨까지밖에 안 잠겼다.


"늙어서 떠난 떠돌이가 아니야. 젊은 놈이야. 대화가 통할 가능성이 커.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전해."

바칸은 오우거의 윤기 도는 가죽을 확인하고 희망을 조금 더 키웠다.

"싸워야 한다면 어쩔 거야?"

"지금은 봄이야. 오우거가 사냥을 멈추고 자기 영역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어야 할 시기지. 이 시기에 밖으로 나왔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어. 그걸 알면 이길 방법이 생각날 거야."

자신만만한 말투와 달리, 바칸 역시 아무 대책 없었다.


"봄을 견디는 현명한 포식자여, 내 영지에 무슨 일인가?"

톰슨은 바칸의 말을 오우거에게 전했다. 붉은 강물을 헤치며 천천히 걷던 오우거가 잠깐 멈칫했다. 두리번거리다가 바칸 일행을 발견한 오우거가 입을 커다랗게 벌렸다.

오우거는 6미터 정도 키로 짐작되었다. 그러나 오우거가 지른 소리는 거대한 체구가 왜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고 강했다.


"대장, 나 죽어."

톰슨이 거품을 토하며 쓰러졌다. 바칸과 존은 몸이 떨리고 사지에 힘이 풀리는 정도인데 톰슨은 눈알마저 뒤집었다.


"성루로 가자. 톰슨부터 구해야 해."

평소라면 한 손으로 들었을 톰슨을 존과 바칸이 힘을 합쳐 부축했다.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를 억지로 옮겨 성루에 도착하니 미클이 사다리를 내려줬다.


"대장. 병사들이 모두 기절했어."

천신만고 끝에 5미터밖에 안 되는 성루를 겨우 올라갔다. 사다리를 거둘 힘이 없어서 그냥 발로 차서 밖에 버렸다.


"톰슨 회복 시켜. 오우거의 목적을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어."

미클은 톰슨 얼굴에 엑타르를 바르고 문신의 힘을 끄집어냈다. 위로 올라갔던 검은자가 천천히 밑으로 내려왔다. 팔다리가 절반 잘린 상처에도 엑타르 조금이면 되었는데, 톰슨은 세 번이나 바르고 나서야 회복했다.


"톰슨, 읽었어?"

"그냥 화가 잔뜩 났어. 마치."

톰슨이 말을 멈추고 잠시 헐떡였다.

"트롤이 알을 삼켰을 때 흰머리수리 느낌이야."


"오우거 목적지는?"

"그건 잘 모르겠어. 근데 우리가 목표인 거 같아. 흰머리수리 때도 이만큼 화난 마음이었는데 난 아무렇지 않았거든. 오우거는 그냥 화난 게 아니라 우리한테 화났어."


"대장, 어떻게 해?"

존이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했다. 두려움이 뭔지 모르던 존이었는데 오우거의 기세에 압도당했다.

"넌 어떻게 하고 싶어?"

바칸도 머리가 멈췄다. 목숨만 보전할 생각이면 당장 항구 도시로 달려가 배를 타고 떠나면 된다. 하지만, 어렵게 키운 영지와 몇 년 안에 비나크와 헤크 지역을 먹어 치울 절호의 기회를 허망하게 버리는 게 너무 아까웠다.


바칸의 질문에 존은 바로 대답했다.

"죽이고 싶어."

자신이 평생 저만큼 강해질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아득한 상대다. 존은 그런 존재를 죽여서 꺾인 마음을 살리고 싶었다.


"간단한 게 답이다. 죽이러 가자."


바칸은 메이스 하나 챙겨서 성루에서 뛰어내렸다. 더 고민하다간 겁에 질려 도망칠 것 같았다. 늘 생각 후에 움직이던 바칸이지만, 이번엔 생각을 버리기로 했다.

"톰슨, 넌 여기 미클이랑 있어."

존이 성루에서 뛰어내리려는 톰슨을 말렸다.

"예전 생각이 나네? 마을 주변에 맹수 오면 너랑 바칸이 해치웠잖아. 난 겁이 나서 나무 위에 미클이랑 숨어 있었고."


"넌 기회를 봐서 괴물 눈에 화살을 박아. 오늘 저놈 죽여서 마을 지킨다."

존의 말에 톰슨이 고개를 끄덕였다. 늑대 인간 습격을 받아 태반이 죽은 후 바칸과 존이 어른들을 대신해 마을을 지켰다. 처음엔 함정으로 유인해 죽였지만, 존이 힘이 세지면서부터 바칸과 존이 돌멩이와 나무 몽둥이를 들고 맹수와 직접 싸웠다.

'이젠 나도 달라. 우리 영지를 함께 지키겠어.'


존은 낭아봉을 들고 성루에서 뛰어내렸다. 바칸은 이미 오우거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존은 숨을 느리게 쉬며 마나를 육체에 결합했다.

마나가 순환 폐쇄 회로를 벗어나 몸에 깃들었다. 자꾸 돌아가서 순환하려는 마나를 억지로 잡아뒀다. 뻣뻣하게 굳었던 몸이 풀리면서 팔다리에 힘이 돌아왔다.


'강한 상대다. 위험한 상황이 오면 내가 죽는다.'


멍청한 자신이 싸우다가 잊어버릴 것 같아 속으로 계속 곱씹었다.


"존. 예전에 맹수 잡을 때처럼 내가 앞장서서 싸우고 네가 타격한다. 오우거는 딱히 약점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어. 무릎과 발목을 노려서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잡아둔다."

"저놈이 도망치면?"

맹수들은 불리하면 도망치기도 한다. 그것 때문에 애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곰이나 멧돼지 같은 놈들은 당장 도망치더라도 하루나 이틀이면 돌아와서 난동을 부린다.

표범 같은 야비한 놈들은 보름이나 한 달이 지난 다음 몰래 매복해 기습하기도 한다. 그런 성질을 이용해 함정을 판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


"쫓아가 죽인다. 살려두면 우리 영지 사람 다 죽일 거야."


바칸과 존은 각자 결의를 다지며 오우거나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강이 얕아지며 오우거의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어깨에 상처 있어. 무방비 상태에서 대형 쇠뇌에 맞은 거 아니면 저런 상처가 생길 수 없어."

"우리 영지 병사가 쏜 거야?"

"아니. 아문 정도를 보면 당한 지 며칠 된 상처야. 우리 영지 병사가 한 거라면 이미 보고가 올라왔겠지."


바칸은 어쩌면 누군가 획책한 함정이고, 함정을 획책한 놈이 항구 도시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언제 덮쳐?"

"확인할 게 있어. 우릴 무시하고 다른 데로 가면 복수하려고 찾아온 거야. 복수하게 놔두고 화가 풀린 다음 대화하면 돼."

"우리랑 싸우면?"

"오크 똥에 밥 비벼 먹을 새끼가 함정을 판 거지. 오우거도 죽여야 하고 그 잡종 새끼도 잡아서 배를 갈라 간과 심장을 꺼내 가루 내야 해."


점점 붉은 수면위로 드러나는 오우거는 처참하다는 말이 딱 어울렸다. 옆구리에도 갓 아문 커다란 흉터가 있었고 넓적다리에도 날카로운 칼에 베인 흔적이 있었다.


"대장, 귀 하나 없어."

오우거는 왼쪽 귀가 잘려 없었다. 얼굴이 멀쩡한 걸 보면 일부러 귀만 자른 느낌이다.

'오우거를 잡아 분노케 한 다음 영지로 보냈다. 함정이 틀림없구나.'

오우거 상대로 귀만 깔끔하게 자를 정도 솜씨면 굳이 번잡하게 함정을 팔 필요도 없다. 직접 바칸을 찾아와 죽이면 그만이다. 저건 어떤 수법으로든 오우거를 잡은 다음 베낸 것이 틀림없다.


'주술사 혹은 그에 상응하는 존재가 섞인 무리다.'

버서커 임계점에 달했다고 했다. 오우거가 딱 버서커 상태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화를 돋웠다는 뜻이다.


'누군지는 저놈을 잡고 고민하자. 상대가 누구든, 반드시 열 배 이상으로 갚아줘야 한다.'


바칸의 예상대로, 바칸의 바람과는 반대되게. 오우거는 바칸과 존을 향해 네발로 뛰어왔다. 팔이 다리와 비슷한 길이여서 네발로 달리는 게 두 발로 뛰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저 상태에선 무는 것만 조심하면 돼. 상체가 하체보다 커서 엎드린 상태에선 정확한 공격을 못 하거든."

목표를 확실히 한 바칸은 침착을 되찾았다. 존 역시 숯처럼 불타는 눈으로 오우거를 쏘아보며 다짐을 곱씹었다.


'위험한 상황이 오면 내가 죽어야 해.'


작가의말

솔직히 이 에피소드 쓰고 나서 슬럼프 왔습니다. 마무리를 이보다 더 잘할 수 있는지 지금도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전투 관련 에피소드입니다.

마무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9월에 비축분도 얼마 못 쌓았습니다.


잘 팔리는데 연중하고 사라지는 작가들 마음이 이해됩니다. 글을 계속 쓰는 데 심력 소모가 장난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용서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유료화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죠. 책임의 무게를 모르고 돈만 생각하고 유료화했다면 작가가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서 미숙한 거로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93 가고라
    작성일
    19.09.29 19:25
    No. 1

    너무 달리다보면 넘어지기마련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9.30 09:46
    No. 2

    그래서 이번엔 매일 1편씩 연재했습니다. 비축분 110편까지 마련하고 드디어 2편 연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비축분이 적다고 급히 쓰는 일은 없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9.09.29 19:41
    No. 3

    왜 오우거가 4족보행 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9.30 09:47
    No. 4

    4족보행이 더 빠릅니다. 고릴라를 롤모델로 삼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09.30 00:03
    No. 5

    돈만 보는.
    심지어 그 속마음을 당당하게 말하는 작가들이 한 둘 인가요,뭐. 본인이 쓴 글에 대한 애정도,글을 읽는 독자에 대한 존중도 없는 돈벌*들...전업작가라서 생계가 달려 있다는 말이면 모든게(부족한 준비로 인한 글의 꼬임, 지일질 분량 늘이기.등등) 용서되죠. 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09.30 00:05
    No. 6

    묻지마 테러 인줄 알았는데.
    드디어 제대로 된 대적자가 나타났군요. 암중의 흑막. 누구냐.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9.30 09:48
    No. 7

    오늘 저녁에 밝혀집니다. 이유는 좀 늦게 밝혀지고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운명의 협주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7 운명의 완주 +23 19.10.18 863 45 14쪽
116 파국 +4 19.10.18 517 28 12쪽
115 드래곤 +4 19.10.18 494 25 12쪽
114 가디언 +6 19.10.17 522 32 12쪽
113 드래곤 잡으러 +6 19.10.17 504 29 12쪽
112 마법사 +8 19.10.17 518 28 12쪽
111 조각난 서대륙 +6 19.10.16 513 32 12쪽
110 샌가의 전설 +6 19.10.16 498 27 12쪽
109 1만 VS 17만 +6 19.10.16 483 26 12쪽
108 혼란 +6 19.10.15 505 29 12쪽
107 오판 +6 19.10.15 508 23 12쪽
106 뿔난 창어 +7 19.10.15 501 29 12쪽
105 신성 전쟁 +6 19.10.14 563 28 12쪽
104 전쟁 준비 +6 19.10.14 550 25 12쪽
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7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100 괴물과 조우 +4 19.10.13 539 30 12쪽
99 위기의 바르 부족 +10 19.10.12 573 32 12쪽
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8 28 12쪽
97 펠릭 황제 +8 19.10.12 565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8 29 12쪽
95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3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93 넌 가짜 +6 19.10.10 604 36 12쪽
92 종교 대체품 +6 19.10.10 630 32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631 37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614 33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630 3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639 37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640 35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677 41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638 37 12쪽
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2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82 기마병의 위력 +6 19.10.05 686 42 12쪽
81 다시 만난 톰슨 +6 19.10.05 631 37 12쪽
80 마녀 엘리사 +8 19.10.04 685 38 12쪽
79 브릭섬 +6 19.10.04 633 33 12쪽
78 거인족의 후예 +10 19.10.03 715 41 12쪽
77 운명의 협주자 +12 19.10.03 685 39 12쪽
76 괴이한 조합 +10 19.10.02 689 41 12쪽
75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657 36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670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8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3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2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 지상 최강 +7 19.09.29 720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6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4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4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3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8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2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56 신의 선물 +12 19.09.18 882 59 12쪽
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9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7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6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8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1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1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46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8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7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80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4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6 61 12쪽
41 찾아오는 손님들 +4 19.09.04 1,040 62 12쪽
40 늑대 인간 +10 19.09.03 1,090 58 12쪽
39 영역 다툼 +6 19.09.02 1,071 50 12쪽
38 영지의 체제 +10 19.09.01 1,098 53 12쪽
37 이식 수술 +12 19.08.31 1,080 57 12쪽
36 희귀 몬스터 +6 19.08.30 1,084 55 12쪽
35 축제를 열다 +2 19.08.30 1,093 60 12쪽
34 만선으로 귀환 +6 19.08.29 1,111 55 12쪽
33 비나크 공작 +11 19.08.28 1,138 62 12쪽
32 세상으로 돌아가다 +9 19.08.27 1,161 57 12쪽
31 별의 기도 +12 19.08.26 1,187 61 12쪽
30 마나 수련법 +14 19.08.25 1,170 65 12쪽
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6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27 암살자 톰슨 +10 19.08.22 1,177 57 12쪽
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7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4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40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5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30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60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7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8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4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6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7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3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5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5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8 11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