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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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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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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해적왕

DUMMY

연푸른 파도가 부드럽게 출렁였다. 햇살은 나른하고 바람은 시원했다.


해적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물고기를 분류했다. 운 좋게도 첫 그물질에 원하는 물고기가 한가득 잡혔다. 이번 달 상납은 완성한 거나 다름없기에 남은 보름 동안 쉬엄쉬엄 일해도 된다.


정리를 끝낸 해적들은 그물을 몇 번 더 던질지 아니면 이대로 돌아갈지 상의했다. 나온 김에 그물질 좀 더 하고 내일 쉬자는 해적이 있었고 땀 나기 전에 돌아가서 푹 쉬자는 해적도 있었다.


늘 그렇듯이, 토론은 언쟁이 되었고 언쟁은 감정싸움으로 변했다. 같은 편이어서 칼부림까지 갈 일은 없겠지만, 주먹다짐은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거칠게 변했다.

과음으로 얼마 없는 자제력마저 완전히 날린 탓이었다.


그때, 바다에서 짙은 보라색 주머니가 둥둥 떠왔다.


"야, 저거 뭐야?"

"주머니 같은데?"


해적은 대부분 이름이 없다. '야'나 '어이'나 '거기'로 불리기 일쑤다.


이는 세이렌이라고 불리는 괴물 때문이다. 이름을 알아내는 거로 상대를 지배한다는 전설의 괴물 때문에 해적은 이름을 짓지 않았다.

허나, 유명한 해적은 모두 이름이 있다. 이들을 두려워하고 미워하는 상대가 이름을 지어 불러주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지?"

얼굴과 목 그리고 양팔에 흉터투성이인 남자가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다른 해적 모두 열심히 일할 때도 꾸벅꾸벅 졸던 자였다.

"벨크. 저거 건질까?"


해적에게 이름이 있다는 건 적이 많다는 뜻이고, 적이 많은데도 살아있다는 건 강하다는 증명이다. 이런 이유로 해적은 이름이 생기는 걸 두려우면서도 자랑스럽게 여겼다.

검은 안대로 눈 하나 가린 벨크 역시 이름을 얻은 지 5년이 넘어서도 멀쩡하게 살아있는 흉악한 해적이다.


"건져. 안에 사람인 거 같은데. 산 여자면 참 좋겠다."

해적들은 여자라는 단어에 흥분하여 다급히 그물을 던졌다. 언제 다퉜냐시피 손발이 척척 맞았다. 건질 때도 여덟이나 달라붙어 조심조심 올렸다.

"이만 돌아간다. 사람이 가장 드문 부두에 배를 대."

해적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뱃머리를 돌려 섬으로 향했다. 마음 같아서는 어서 열어 주머니 안을 확인하고 싶지만, 여자가 나오면 수십 가지 저주가 내려진다. 동대륙이나 율족과 달리 서대륙은 북부와 남부 해적 모두 절대 여자를 배에 태우지 않는다.


성격이 급한 몇몇 해적이 주머니를 만져 남잔지 여잔지 확인하려고 애썼지만, 가죽이 너무 두꺼워 구분이 어려웠다.


과음하고 늦잠을 잔 바람에 멀리 안 나왔기에 금세 섬으로 돌아갔다. 암초가 여럿 있어 웬만해선 이용하는 자가 없는 옛 부두에 배를 댔다.

벨크는 배가 뭍에 닿자마자 주머니를 들고 내렸다. 서둘러 끈을 풀어 안에 있는 게 남잔지 여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하려는데, 사람 체하게 만드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애꾸눈 벨크. 안에 여자면 내게 바쳐라."


네임드 해적 벨크에게 명령조로 말하는 남자는 실력이 해적섬 남부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었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면 아무나 패고 죽이는 더러운 성격 때문에 결국 쫓겨났다.

차가운 바다에서 가장 유명한 해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름도 없이 그저 해적왕으로 불린다. 원수가 너무 많아 지역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바람에 결국 이름이 없는 특별한 경우였다.


'저놈은 고래 귀신이 잡아가지도 않나.'

벨크는 웃는 얼굴을 유지한 채 속으로만 욕하며 주머니 끈을 천천히 풀었다. 괜히 머리 굴려 이쪽 부두로 배를 댄 게 후회되었다.


'제발, 제발 남자거나 죽은 여자 나와라.'


벨크의 기도가 통했다.


"제길. 재수 없는 날이군."

해적왕이 침을 퉤 뱉으며 몸을 돌렸다. 벨크는 히죽 웃으며 주머니에 들어 있는 남자 코에 손가락을 댔다. 미약하지만, 숨결이 확실히 느껴졌다.


###


눈을 뜬 바칸은 예상을 너무 벗어나는 환경에 조금 당황했다. 집행관 혹은 성직자 대신 누가 봐도 북부 해적이 분명한 자들이 가득했다.

게다가 바칸은 속옷 하나만 달랑 입은 채 누워있었다.


몸을 일으킨 바칸은 팔다리를 조금씩 움직였다. 다행히 몸은 멀쩡하나 안타깝게도 마나는 여전히 굳어있었다.


그리고 목이 타들어 갔다. 주변을 아무리 살펴도 샘이나 개울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커다란 공터에서 나른한 표정으로 햇볕 쬐는 수백 명 해적이 물 안 마시는 흡혈귀는 아닐 테니 어딘가 물이 있을 것이다.


"저기. 물 마시려면 어디로 가야 하지?"

바칸의 질문을 받은 해적은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지었다.

"굴러내리는 바위에 머리 맞았어?"

"여기 방금 왔다."


해적은 손뼉을 탁 쳤다.

"네가 바로 벨크가 바다에서 건졌다는 그놈이구나."

잠시 고민하던 해적은 바칸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저기 보이지? 저기 조개를 깨면 진주가 나와. 나한테 새끼손톱보다 큰 진주 한 알 주면 물 있는 곳 알려주고 물주머니도 줄게."


바칸은 고개를 끄덕이고 바닷가로 갔다. 수십 명 해적이 조개를 건져내서 바위에 대고 두드렸다. 바칸은 바다로 첨벙 뛰어든 후 눈을 크게 떴다. 바닷물이 들어오며 눈이 조금 아프긴 했지만, 통증 따위는 무시하고 바닥을 살폈다.


바다 밑 환경을 파악한 바칸은 빠르게 잠수했다. 대부분 해적이 기피하는, 모래알이 많이 떠다녀 시야가 흐린 곳으로 가서 바닥을 더듬었다. 손바닥 크기의 조개 두 개 주운 바칸은 빠르게 수면으로 올라갔다.


조개를 꽉 잡고 바닷가로 헤엄치는데 큰 환호가 터졌다. 누군가가 조개에서 진주를 얻은 것이었다. 곧 열 명에 가까운 해적이 노래를 부르며 떠났다. 바칸은 진주의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짐작이 갔다.


적당한 바위를 찾아 양손으로 조개를 잡고 힘껏 때렸다. 조개는 단박에 깨졌다. 조개의 구조를 아는 바칸이 가장 취약한 부위를 정확한 각도와 힘으로 공략한 덕분이었다. 예상대로 조개엔 진주가 들어있었다. 남은 조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게 바로 애송이의 운이라는 건가?"

바칸이 예상보다 너무 빨리 돌아오자 거래를 제안한 해적이 감탄했다.

"이제부터 거래 방식은 내가 정한다.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떠나도 좋다."

해적은 갑자기 변한 바칸의 태도에 얼굴을 굳혔다. 그러나 바칸 손에 들린 진주가 너무 탐나서 강하게 항변하지 못했다.


"물주머니에 물 가득 채워서 가져와. 그리고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해. 그럼 이 진주는 네 거다. 너무 늦으면 다른 사람이랑 거래할 거니까 빨리 다녀와."

해적은 툴툴거리며 섬 중앙으로 달려갔다. 바칸은 혀를 굴려 침을 만들려 했으나 실패했다. 숨 쉴 때마다 코와 목구멍에 불덩이 드나드는 느낌이 들어 바닷물이라도 마시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잠시 후, 해적이 가죽 주머니에 물을 가득 담아서 가져왔다. 바칸은 주머니를 받아 물 한 모금 마셨다. 비린내도 전혀 없는 맑은 물이었다.

몸에서 별다른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자 바칸은 마음 놓고 물을 실컷 마셨다.


"물 얻는 방법, 음식 얻는 방법, 그리고 섬의 대략적인 상황을 내게 알려줘."

바칸이 새끼손톱보다 반 배 정도 더 큰 진주를 흔들자 해적 입에서 정보가 술술 새 나왔다.


섬에는 해적 수천 명이 백 개가 넘은 무리로 나뉘어서 살고 있다. 가장 큰 무리는 당연히 섬에 하나밖에 없는 샘을 통제하는 해적왕 무리로 머릿수가 백이 넘었다.

바칸을 바다에서 건진 무리는 섬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우두머리 벨크는 이름을 갖춘 해적 중에서 해적왕과 함께 섬의 대소사를 상의할 자격을 얻은 몇 안 되는 자였다.


"해적왕 수하에겐 필요한 물건이 대부분 있어. 여자 빼고."

"섬에서 주의할 점은 뭐 있지?"

"해적왕 피해 다녀. 기분 나쁘면 아무나 패고 죽이거든."

"어디로 피하면 되지?"

"유명한 해적들 영역은 해적왕도 잘 방문하지 않아. 그런 대단한 무리에 들어가면 돼. 그리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해적왕이 낮잠 자는 시간이야."


바칸은 손에 들고 있던 진주를 해적에게 던졌다. 진주를 받아든 해적이 기쁜 얼굴로 떠났다.


###


바칸은 조개를 들고 바닷가로 나왔다. 바위에 두드려 껍데기를 깬 다음 안에 진주를 꺼내 물주머니에 넣었다.

해적왕이 오랜만에 출항한 덕분에 해적섬은 평소보다 활기찼다. 굳이 낮잠 시간에 맞춰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다.


"도망쳐. 해적왕이 온다."

진주를 캐던 해적들 모두 황급히 도망쳤다. 바칸은 도망치라고 소리 지른 해적을 쫓아가서 질문했다.

"무슨 일인데?"

"가장 큰 배가 바다에서 부서졌어. 내가 소식 들었을 때 이미 열 죽였대."


바칸은 물주머니를 열어서 안에 든 진주를 헤아렸다. 서른 알은 넉넉히 넘은 것 같았다. 아가리를 꽉 동여맨 바칸은 벨크의 영역으로 달렸다. 엎드린 김에 절이라고 해적왕의 서슬도 피할 겸 벨크와 첫 거래를 틀 작정이었다.


"뭐 하는 놈이야?"

벨크의 수하들이 동굴 어귀에서 바칸을 막아섰다.

"거래하러 왔다."

"날 따라와."


속옷만 입고 물주머니 하나 달랑 들고 찾아온 바칸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해적들은 심심했던 차에 잘됐다는 듯이 바로 바칸을 안으로 안내했다.

동굴 안에서 벨크와 해적들이 도박하고 있었다. 조개껍데기 세 개에 돌멩이 하나 감추는 노름이었다.


"벨크. 거래다."

동굴을 지키던 부하의 말에 벨크는 노름판에서 빠져나왔다.


"처음 보는 놈이군. 무슨 거래 하려고?"

바칸은 진주 세 알을 벨크에게 건넸다.

"날 바다에서 건져준 값이다."


"너였구나. 몸은 비실비실해도 사나이 도리를 아는 놈이군."

벨크는 진주 세 알을 냉큼 받았다. 바칸은 물주머니에서 진주 다섯 알 꺼냈다.

"내 신발값이다."

벨크는 수하 중 하나를 불러 신발을 벗게 했다. 그리고 다섯 알 중 두 알을 부하에게 줬다. 바칸은 신발을 받아 바로 신었다.


"이건 목걸이값."

바칸은 진주 열 알을 꺼냈다. 슬롯 세 개인 목걸이엔 정령석 세 개가 꽂혀있었다. 그걸 생각하면 진주 열 알은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그건 이미 해적왕한테 상납했는데."

"다시 받아올 방법이 없을까? 귀하지 않아도 내겐 의미 있는 물건이라서."

"그거 달라고 하면 귀한 물건인 줄 의심부터 할걸."


그때 벨크 부하가 달려왔다.

"벨크, 빨리 바다로 나가야 한다."

"갑자기 왜?"

"해적왕 제일 큰 배가 부서졌어."


많은 설명이 필요 없었다. 벨크와 부하들은 다급히 짐을 챙겼다. 바칸은 물주머니에 있는 남은 진주 모두 쏟아냈다.

"나도 배에 태워줘."

"좋아. 거래 성립이다."


귀한 물건만 챙긴 벨크와 그 부하들은 꽁지에 불붙은 닭처럼 부두로 정신없이 달렸다. 다행히 해적왕이 사용하는 부두 반대편에 배를 세운 덕분에 안전한 바다로 나갈 때까지 해적왕을 만나지 않았다.


"제기랄. 며칠 바다에서 지내야겠는데?"

"며칠 갖고 될까? 가장 아끼는 배잖아."

해적들은 노를 저으면서도 입을 쉬지 않았다.


"붉은 앵무고기 잡으면 돌아간다."

해적왕이 가장 좋아하는 붉은 앵무고기를 잡으면 목숨을 보전할 수 있다. 붉은 앵무고기를 바치는 무리에게 반년 상납금을 면제해줄 정도로 기호가 확실하다.


"그렇다면 내가 좀 도움이 되겠어."

바칸이 나섰다.

"붉은 앵무고기는 낚시로 잡기 힘들어. 바다에 잠수해서 뜰채로 잡아야 해. 난 잠수도 잘하고 붉은 앵무고기가 숨는 곳도 잘 알아."


"붉은 앵무고기 잡아 오면 올해 네가 먹고 마시는 건 내가 책임진다."

귀한 물건은 대부분 챙겼지만, 비워두고 온 동굴에 남긴 물건도 한가득했다.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벨크가 통 큰 제안을 했다.


작가의말

모든 장르를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무협을 비롯해 제가 편하게 쓰는 장르가 따로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군요. 그래도 더 나은 글쟁이가 되려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간 더 나아진 필력으로 순수 모험 판타지를 써서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전 영지물보다 모험물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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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9.09.30 18:51
    No. 1

    해적은 미신때문에 여자를 배에 태우지 않죠. 상남자들입니다. 이제 루피를 찾아 동료가 되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01 08:56
    No. 2

    주인공이 루피랑 동년배로 알고 있는데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가고라
    작성일
    19.09.30 19:07
    No. 3

    수군양성에 벨크가 들어가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01 08:57
    No. 4

    반전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n7******..
    작성일
    19.09.30 19:28
    No. 5

    ㅎ 모험물 더쓰시다가 나중에 다시 영지물 쓰시면 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01 08:58
    No. 6

    둘을 잘 섞어보려 했는데 역시 영지 양성은 어렵습니다. 주변 영지와 부대끼며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사이다 제공에 어려움이 많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09.30 20:09
    No. 7

    거래의 기본을 잘 아는 바칸.
    근데 저 해적왕. 공포를 기반으로 한 지배는 오래가지 못 하는데... 너님 주인공(작가님)에게 찍힌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01 08:59
    No. 8

    상대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

    바씨 가문의 가훈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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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식 수술 +12 19.08.31 1,080 57 12쪽
36 희귀 몬스터 +6 19.08.30 1,084 55 12쪽
35 축제를 열다 +2 19.08.30 1,093 60 12쪽
34 만선으로 귀환 +6 19.08.29 1,110 55 12쪽
33 비나크 공작 +11 19.08.28 1,137 62 12쪽
32 세상으로 돌아가다 +9 19.08.27 1,161 57 12쪽
31 별의 기도 +12 19.08.26 1,187 61 12쪽
30 마나 수련법 +14 19.08.25 1,170 65 12쪽
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6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27 암살자 톰슨 +10 19.08.22 1,176 57 12쪽
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39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9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3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5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7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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