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16,981
추천수 :
5,727
글자수 :
618,615

작성
19.10.12 18:00
조회
564
추천
32
글자
12쪽

펠릭 황제

DUMMY

서부 제국의 수도 펠. 커다란 강이 세 개나 흐르는 도시다.


땅이 무른 덕분에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한다. 그래서 황궁도 3층이 한계였다.


"공왕은 붉은 옷을 입고 남은 네 분은 푸른 옷을 입으시오."


바칸은 펠릭 황제를 몰래 만나서 협상하려 했다. 그래서 펠의 복장점에서 봐줄 만한 정도의 옷을 사 입었다. 그런데 펠릭은 대신들을 급히 불러모은 후 국무를 보는 대청에서 공식적으로 접견한다고 알려왔다.


원래 입었던 옷 그리고 무기 등은 황궁을 관리하는 집사한테 맡겼다.


"폐하께 진상할 물건이 있으시오?"


바칸은 드워프 장신구를 열 점 꺼냈다. 집사는 내색을 안 하려고 애썼지만, 눈가가 푸들푸들 떨리는 걸 막지 못했다.


"최고급 함을 준비해 오겠습니다."


드워프 장신구를 본 집사 말투가 변했다. 황궁 집사라면 최소 명예 백작이고 웬만한 후작 정도는 내려다본다. 그러니 이름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콩알만 한 공국에서 온 공왕이 눈에 안 찼을 것이다.

그러나 드워프 장신구 열 점에 금세 태도를 바꿨다.


"공왕. 여기 기둥은 왜 다 나무지?"

"땅 밑으로 강이 흐르면 바위가 부서져 자갈 혹은 모래가 된다. 그래서 무거운 돌로 기둥을 세우면 가라앉기 쉽다. 가벼운 나무로 세우고 벽과 천장 등으로 기둥을 서로 연결했다. 이러면 기둥 한둘이 가라앉으며 궁전이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있지."


"제국의 격에 안 맞는 궁전이구나."


드레이크의 말에 일행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동대륙에서 온 찻잔이나 다리 모양이 특이한 탁자와 의자 등을 구경하며 잡담을 나누다 보니 황궁 집사가 돌아왔다.


"조금만 더 기다리기 바랍니다. 폐하께서 준비가 덜 되셨습니다."


"그냥 만나 얘기하는데 뭔 준비가 이렇게 오래?"

집사가 나가고 존이 툴툴거렸다.


"드워프 장신구 열 점을 내가 선물로 내놨어. 거기에 알맞은 답례를 해야 제국과 황실 체면이 안 상하지. 아마 우리한테 줄 선물을 준비하는 걸 거야."


결국, 바칸이 삼 황자때 한 번 봤던 펠릭 황제를 만나기까지 4시간 걸렸다.


"제국의 위엄으로 다스리는 아틀란티스 공국의 공왕 바칸이 위대하고 영명한 펠릭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제국의 자비를 먼 곳까지 알리느라 노고가 심하다. 바칸 공과 그 일행에게 의자를 내줘라."


대청 양쪽에 앉아있던 대신들이 작게 술렁였다. 왕이 와도 무릎 꿇은 채 혹은 선 채로 접견을 받는다. 일개 공왕에게 의자를 내주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게다가 일행한테까지 의자를 내주라고 했다.


"폐하. 바칸 공이 폐하께 드리는 진상품이옵니다."

시종 열 명이 함 하나씩 들고 나타났다. 황제 곁에 서 있던 세 명의 시종 중 하나가 계단을 내려와서 함 하나씩 위로 옮겼다.

대신들 모두 함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해 죽겠는지 숨죽이고 목을 빼 들었다.


"바칸 공. 이거 너무 귀한 선물 아닌가?"


펠릭 황제는 함을 열어 안에 있는 물건을 꺼냈다. 딱 봐도 드워프 아니면 못 만들 수준의 장신구다. 게다가 모양과 문양 모두 특이하여 희소성도 돋보인다.


몇몇 자제심이 부족한 대신이 입으로 헛바람 새는 소리를 냈다.


"그랜드 마스터에는 못 미치는 솜씨지만 디자인이 새롭군. 드워프들이 영감을 얻는다고 동대륙에 대대적으로 이주한 후부터 줄곧 비슷비슷한 작품만 봐왔는데. 완성도가 이리도 높은 물건을 보다니 감회가 새롭구나."


톰슨은 바칸이 점점 긴장하는 게 느껴지자 의문이 생겼다.

'잘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긴장하지?'

그간 꽤 성장하긴 했어도 아직은 판세를 읽기엔 많이 부족했다.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한 상대가 칭찬을 거듭하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님을 알기엔 지식도 경험도 한참 모자라다.


"그래. 접견을 요청한 이유가 뭔가?"


톰슨은 바칸의 마음이 진정되는 걸 확인했다. 뭔가 문제가 있었는데 해결책을 찾아낸 게 틀림없다.


"폐하께서 일전에 저보고 비나크 지역을 점령하고 찾아오라 하셨습니다. 그 분부에 따른 것뿐입니다."

"그래. 그랬지. 비나크 지역은 점령했는가?"


"비나크는 물론 겔트와 미아르 그리고 게르메르도 점령했습니다. 보나르와 헤크와는 동맹 관계를 맺었고 페코 공국과 플란코 왕국과 지르 왕국 그리고 카르챠 왕국과도 평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대단하군."

"폐하의 의도가 비나크 지역뿐이라면 남은 세 지역은 겔트 왕실에 돌려주겠습니다."


펠릭 황제야 괜찮지만, 바칸 입장에선 원하는 바를 먼저 꺼내면 손해다. 상대는 바칸이 원하는 것을 저울질하고 조건 달고 흥정할 것이다. 펠릭 황제가 굳이 이런 식으로 접견하는 건 원하는 바가 있음이 분명하다. 펠릭 황제가 원하는 바를 먼저 꺼내게 하고 거기에 바칸이 조건을 붙여야 방문 목적을 최대한도로 이룰 수 있다.


"바칸 공왕 나이가 어떻게 되지?"

"스물입니다."

"나라의 안주인을 들여야 할 때군. 콜릭 백작, 황실에 결혼 적령기인 아이가 누구 있지?"


이번엔 크게 웅성거렸다. 그러더니 대신 하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폐하. 황실 혈통을 제국 밖으로 시집 보낸 사례가 드물뿐더러 공왕한테 시집보낸 건 아예 없었던 일이오."

"그런가? 그럼 안 되겠군. 바칸 공을 왕으로 격상한다."

"폐하. 너무 파격이오."


"바칸은 제국 귀족의 혈통을 이은 자다. 왕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바칸 공, 아닌가?"

"겔트 왕국 7번 혈통입니다. 신의 제단에서 혈통 검증까지 마쳤습니다. 현존하는 7번 혈통 중에서 가장 순혈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부친도 제국 귀족입니다."


"겔트의 7번 혈통이면 마그릭 자작이랑 먼 친척 되겠구나."


대청 말석에 있던 대신 하나가 자리에서 일어나 바칸에게 인사했다. 바칸 역시 제국식으로 답례했다.


"콜릭 백작. 어서 대답하라."


그제야 정신을 차린 황궁 집사가 머리를 조아렸다.


"올리비아 대공주밖에 없습니다."


황제 딸은 황녀로 불린다. 공주는 황제의 여자 형제다. 제국에서 황제의 형제는 격이 하나씩 떨어져 공주와 왕자 대우를 받는다.


"올해 안으로 올리비아 대공주를 아틀란티스 왕국으로 보낼 것이다. 그리고 마그릭 자작."


부름을 받은 마그릭이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히 머리와 허리를 숙였다.


"마그릭 자작은 올리비아를 따라 아틀란티스 왕국으로 가거라. 작위는 백작으로 올려줄 것이니 거기에서 바칸 국왕과 올리비아 왕비를 도와 아틀란티스 왕국을 번영케 하라."

"분부 받들겠습니다."


"바칸 국왕과 일행은 함께 저녁이나 먹지."


만찬이 아닌 저녁이라고 한 것은 황실이나 제국이 아닌 펠릭 황제 개인 신분으로 초청한다는 뜻이다. 이어지는 파격에 대신들은 바칸에 관한 정보를 빨리 수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


"올리비아. 마음에 드느냐?"


올리비아 공주는 빨갛게 물든 얼굴을 감추려고 고개를 푹 숙였다. 평생 황궁에서만 자랐고 세상을 책으로 배웠다. 롬에서 펠까지 오는 기간이 유일하게 세상에 나온 것이지만, 그것도 종일 마차에 갇혀 있었다.


평생 시집을 못 가거나 제국의 몰락 귀족한테 시집가서 종일 영주성에 갇혀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배 타고도 몇 달 걸릴지 모르는 먼 곳으로 시집간다고 하니 기쁜 마음이 생겼다.

최소 그 몇 달 동안은 세상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싫다는 말이 없으니 좋은 줄로 알겠다. 그럼 식사하자."


펠릭 황제 뒤엔 기사 세 명이 시립했다. 일행 중에선 오직 바칸만 태연했다. 2단계인 존이나 본드는 물론 3단계인 드레이크 역시 기사들한테 주눅 들었다.

싸움 실력은 약해도 감지 능력만큼은 바칸보다 뛰어난 톰슨은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


"올리비아 대공주께선 어떤 취미가 있습니까?"

"네?"


바칸이 말을 걸어오자 올리비아는 화들짝 놀라 어떨결에 되물었다.


"아틀란티스는 마르카다와 블라우크 그리고 브릭섬과 교역합니다. 그리고 율족 수백 명이 살죠. 덕분에 서대륙은 물론 동대륙 물건과 음식 그리고 술이 가득합니다. 대공주가 원한다면 웬만한 물건은 다 구할 수 있습니다."


"취미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틀란티스 영지에선 축구라는 공놀이가 유행입니다. 산 슬라임으로 만든 축구공이라는 물건이 있는데 이만큼 크고 동그랗습니다. 탄성이 강하면서도 푹신한 편이어서 맨발로 차도 안 아픕니다. 그걸로 사람들이 편을 갈라 누가 이기는지 놀이를 합니다."

"아틀란티스 목장에는 소와 양과 말 그리고 쥐도 키웁니다. 최근엔 얼굴이 동그란 양이 나와서 아이와 여자들한테 사랑받습니다. 아마 공주께서도 보시면 좋아할 겁니다."


"바칸 경. 아틀란티스 영지에 흰머리수리도 기른다던데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핀도 한 마리 키웁니다."


"둘 다 몬스터 아닌가요?"


"몬스터를 규정하는 기준은 국가마다 다릅니다. 제국 기준으론 둘 다 몬스터 맞습니다. 그러나 흰머리수리는 새끼를 목숨 바쳐가며 보호합니다. 필요에 따라 새끼를 직접 죽이는 몬스터와는 다르죠. 그리핀은 공격성이 강한 몬스터가 맞습니다만, 우리 영지 그리핀은 함부로 사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틀란티스에는 늑대 인간도 삽니다. 가끔 만나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요. 눈이 사파이어처럼 푸르고 아름답습니다. 달이 뜰 때 영지로 들어가지만 않으면 공격받을 위험도 없습니다. 제국 기준으론 몬스터지만, 저희한테는 베로라를 따르는 이종족입니다."


올리비아 대공주의 눈이 몽롱하게 풀렸다. 바칸의 적절한 입담 덕분에 저녁 식사는 즐거운 분위기로 끝났다.


"집무실에서 조용히 얘기하지."


드레이크 등은 손님이 머무는 황궁 외곽의 별장으로 안내받았다. 펠릭 황제는 바칸만 따로 불러서 집무실로 갔다.


"올리비아한테 친절하게 대한 건 내 제안을 짐작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겠지?"

"올리비아 대공주는 아주 매력적인 분입니다. 남자로서 호감이 간 것뿐입니다."

"둘밖에 없는데 머리 좀 그만 쓰자고."


"페코와 플란코 그리고 지르를 병합한 후 카르챠까지 점령하면 되는 겁니까?"

"그래. 3년이면 되겠는가? 올리비아가 있으면 먼저 공격받을 걱정은 안 해도 될 테니 2년 동안 힘 기르고 1년 안에 넷 모두 해치우는 게 가능하겠지?"


"부르크와 황태자가 손잡기를 원하는 겁니까?"

"둘이 손잡으면 어찌 될까? 황태자는 나보다 부르크 교단을 더 싫어해. 겉에서 찌르는 것보다 속부터 곪는 게 더 치명적이라고 난 생각해."


"그러려면 제가 황태자를 잘 견제해야겠군요."

"카르챠는 제국 최대의 전투마 생산지야. 알프스의 혈통을 훨씬 비싸게 쳐주지만, 카르챠의 양은 못 따라가지. 알프스는 돈만 보고 말보다는 소와 양을 더 많이 키우거든."

"카르챠를 점령하고 지키기만 하거나, 카르챠를 지속해서 건드려 황태자의 시선을 돌리라는 뜻이군요."


"그래. 내가 제국을 통일하면 카르챠만 제외한 땅을 모두 인정해준다. 내가 통일하기 전까지 확장할 수 있을 만큼 해봐."

"드워프 장신구 대금으로 철괴를 줄 수 있습니까?"

"바다는 부르크가 막았고 강으로 가는 길은 황태자가 막았다. 육로로는 운반이 너무 힘들고."


"돌아가는 즉시 드워프 장신구 30점을 플레크 항구로 보내겠습니다. 10만 골드 어치의 철괴와 5만 골드 어치의 가죽을 준비해 주십시오. 남은 15만은 보석으로 받겠습니다."


작가의말

이제부터 이 글은 로맨스로 TS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운명의 협주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7 운명의 완주 +23 19.10.18 861 45 14쪽
116 파국 +4 19.10.18 517 28 12쪽
115 드래곤 +4 19.10.18 494 25 12쪽
114 가디언 +6 19.10.17 522 32 12쪽
113 드래곤 잡으러 +6 19.10.17 503 29 12쪽
112 마법사 +8 19.10.17 517 28 12쪽
111 조각난 서대륙 +6 19.10.16 511 32 12쪽
110 샌가의 전설 +6 19.10.16 497 27 12쪽
109 1만 VS 17만 +6 19.10.16 482 26 12쪽
108 혼란 +6 19.10.15 505 29 12쪽
107 오판 +6 19.10.15 507 23 12쪽
106 뿔난 창어 +7 19.10.15 500 29 12쪽
105 신성 전쟁 +6 19.10.14 563 28 12쪽
104 전쟁 준비 +6 19.10.14 549 25 12쪽
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6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100 괴물과 조우 +4 19.10.13 538 30 12쪽
99 위기의 바르 부족 +10 19.10.12 572 32 12쪽
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7 28 12쪽
» 펠릭 황제 +8 19.10.12 565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7 29 12쪽
95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3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93 넌 가짜 +6 19.10.10 603 36 12쪽
92 종교 대체품 +6 19.10.10 629 32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631 37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613 33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630 3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639 37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639 35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676 41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638 37 12쪽
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2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82 기마병의 위력 +6 19.10.05 685 42 12쪽
81 다시 만난 톰슨 +6 19.10.05 631 37 12쪽
80 마녀 엘리사 +8 19.10.04 684 38 12쪽
79 브릭섬 +6 19.10.04 632 33 12쪽
78 거인족의 후예 +10 19.10.03 714 41 12쪽
77 운명의 협주자 +12 19.10.03 685 39 12쪽
76 괴이한 조합 +10 19.10.02 688 41 12쪽
75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657 36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670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7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3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1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4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3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2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8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1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56 신의 선물 +12 19.09.18 881 59 12쪽
55 삼각 무역 +10 19.09.17 921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8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6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7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0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46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7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6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79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3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5 61 12쪽
41 찾아오는 손님들 +4 19.09.04 1,039 62 12쪽
40 늑대 인간 +10 19.09.03 1,090 58 12쪽
39 영역 다툼 +6 19.09.02 1,071 50 12쪽
38 영지의 체제 +10 19.09.01 1,097 53 12쪽
37 이식 수술 +12 19.08.31 1,080 57 12쪽
36 희귀 몬스터 +6 19.08.30 1,084 55 12쪽
35 축제를 열다 +2 19.08.30 1,093 60 12쪽
34 만선으로 귀환 +6 19.08.29 1,110 55 12쪽
33 비나크 공작 +11 19.08.28 1,138 62 12쪽
32 세상으로 돌아가다 +9 19.08.27 1,161 57 12쪽
31 별의 기도 +12 19.08.26 1,187 61 12쪽
30 마나 수련법 +14 19.08.25 1,170 65 12쪽
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6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27 암살자 톰슨 +10 19.08.22 1,176 57 12쪽
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39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9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3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5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7 11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