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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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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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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18,615

작성
19.07.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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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80
글자
12쪽

오크 사냥

DUMMY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어."

바칸은 존을 달랬다. 존은 바칸의 말을 잘 따르지만, 가끔 고집을 엄청나게 피울 때가 있다. 존에게는 건드려선 안 되는 것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존의 꿈이다.

"소를 훔치는 건 어려운 일이지. 더구나 안 들키려면. 그래서 훔치기 쉬운 바늘부터 시작하는 거야. 그렇게 점점 송곳·가위 이런 식으로 큰 걸 훔치다가 결국 소를 훔치는 일에 성공해."


존이 고개를 끄덕였다. 바칸은 존의 표정에서 진짜 이해하고 끄덕이는 건지 습관적으로 끄덕이는 건지 알아내지 못했다.


"네가 드래곤 슬레이어가 꿈이란 걸 나도 알아. 미클도 알고 톰슨도 알아. 나는 네 꿈을 비웃은 적 없어. 그리고 나도 네 꿈에 동참할 생각이야."

존 얼굴이 서서히 풀렸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 것처럼, 오크 슬레이어가 나중에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는 거야. 오크부터 사냥하면서 연습해야 나중에 드래곤 잡는 거지."


"우린 고블린 슬레이어. 고블린 다음 단계가 오크다. 우린 지금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는 여정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어. 그런데 왜 싫다는 거야? 고블린 잡을 땐 아무 말 없었잖아."

"더러워."


바칸은 말문이 막혔다. 흙 묻은 손으로 고기를 잡고 뜯던 놈이 할 소리는 절대 아니었다. 심지어 먹으면서 싼 적도 있다.


"드래곤 잡을 때 항문을 통해 몸에 들어가 싸워야 한다면 드래곤 슬레이어 포기할 거니?"

존은 이마를 한껏 찌푸리고 심사숙고했다. 자신이 멍청한 걸 아는 멍청이 존은 오래 고민하지 않는다. 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으면 미루거나 바칸에게 선택을 맡겼다. 존을 알고 나서 저 정도로 고민하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꼭 나중에 드래곤 슬레이어 하게 해줄 거지?"

"약속한다. 내 어머니 명예를 걸고."


존에 관하여 건드리지 말아야 할 두 번째가 바로 어머니다. 아기 덩치가 너무 커서 둘 다 위험했는데, 산모가 직접 칼로 자기 배를 가르고 아이를 꺼냈다.

존 어머니는 이단으로 몰려 시체가 화형당했고 존은 삼촌이 안고 도망친 덕분에 죽음을 면했다. 존 삼촌도 도망칠 때 입은 상처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 고아가 된 존을 거둔 사람이 바칸 어머니였다.


옷을 훌훌 벗어 던진 존은 오크 똥을 주워 얼굴에 듬뿍 발랐다. 바칸 역시 얼굴과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 냄새를 많이 풍기는 곳에 오크 똥을 골고루 발랐다.

오크는 존보다 멍청하고 시력도 안 좋지만, 청력과 후각은 엄청나다. 특히 길을 찾을 때 주로 후각에 의지하기에 냄새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내가 오크 목을 조르면 넌 입을 틀어막아. 오크는 귀가 밝아 비명을 들으면 바로 달려와. 그럼 우린 어렵게 사냥한 오크를 버리고 도망쳐야 해. 혹시 오크한테서 도망칠 일이 있다면 무조건 이곳으로 와. 우리 옷과 무기가 여기 있으니까. 먼저 온 사람이 철퇴를 들고 오크와 싸우는 거야. 둘 다 오면 같이 여길 떠난다."


바칸은 존에게 자신의 말을 외우게 한 후 세 번이나 확인했다. 존이 해야 할 일을 확실히 인지했다는 자신이 생긴 후에야 출발했다.


"이제부턴 말하면 안 돼. 방금 지린내는 오크 오줌이거든. 여기부턴 오크들이 자기 땅이라고 여기는 영역이야. 정말 말하고 싶으면 나처럼 이렇게 바람 새는 소리로 낮게 해야 해."

존은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둘은 거리를 조금 두고 천천히 걸었다. 조금 웃기지만, 자기 몸에 묻힌 오크 똥은 괜찮은데 상대 몸에 묻은 오크 똥 냄새는 몹시 역하게 느껴졌다.


앞서가던 바칸이 걸음을 멈추고 슬며시 검지를 흔들었다. 존은 머리를 열심히 굴렸다. 곧 대기하라는 말임을 기억해내고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지나서 존도 오크가 걷는 소리를 들었다. 오크는 걸을 때 발 전체가 동시에 땅에 닿는다. 발꿈치나 발끝이 먼저 땅에 닿아 소리가 상대적으로 작은 인간과 달리 오크는 걷는 소리가 요란하다.


오크는 배변 욕구가 생기면 꾹 참고 밖으로 걷는다. 출중한 후각으로 똥오줌 냄새가 가장 약한 곳을 찾아 거기에서 일을 본다. 사흘의 정찰로 바칸은 영역표시가 가장 약한 지역을 찾아냈다.


뿌지직 소리와 물줄기가 바닥을 강하게 때리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존은 오른손으로 미동도 하지 않는 바칸의 어깨를 흔들었다.

몸을 살짝 돌린 바칸은 검지로 자신과 존을 가리킨 후 손가락 두 개를 펼쳤다. 다시 검지로 소리가 들리는 쪽을 가리킨 바칸은 손가락 세 개를 펼쳤다.


"무슨 말이야?"

존이 꾹 누른 목소리로 질문했다. 존이 고민하는 사이 볼일을 마친 오크들이 떠났다.

"우린 둘이고 저들은 셋이야. 오크는 냄새 잘 맡기에 피 흘리면 안 돼. 우리가 흘려도 안 되고 오크가 흘려도 안 돼. 우린 한 마리짜리만 잡아야 해."

존이 주먹을 꾹 쥐고 이를 갈았다. 그냥 철퇴를 들고 싸우는 거라면 오크 세 마리가 두렵지 않다. 그런데 그냥 죽이는 게 아니고 가죽이 목적이기에 참아야 했다.


바칸과 존은 꼬박 하루를 오크 영역 외곽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보냈다. 그리고 정성에 감동한 신이 오크 한 마리를 보냈다.


바칸이 엄지손가락을 빼 들고 폈다가 굽히기를 반복했다. 존은 기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냥을 시작한다는, 존이 가장 좋아하는 신호였다.


뿌지직 소리가 들릴 때 바칸이 달렸다. 존 역시 바칸 뒤를 바싹 쫓았다. 짧은 거리를 빨리 달리는 건 바칸이 존보다 훨씬 잘했다. 다행히 바칸이 존의 속도에 맞춰 조금 느리게 달렸다.


자기 똥 구린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후각이 엄청난 오크는 자기 똥 구린 걸 누구보다 잘 안다. 육식만 하는 데다가 닥치는 대로 먹는 오크의 똥은 그 악취가 대단하다. '오크 똥 같은 놈'이 가장 심한 욕 중 하나라는 데 비춰 알 수 있다시피, 바칸과 존이 몸에 바른 오랜 똥 따위는 비교조차 미안할 정도다.

강한 악취의 충격에 오크는 후각을 비롯한 수많은 감각이 일시적으로 둔화했다. 쌀 때마다 겪는 과정이어서 오크는 당황하지 않았다.


그러나 갑자기 목에 줄이 걸리고 강한 힘에 낚여 뒤로 넘어질 때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경우가 없는 오크여도 똥 쌀 때는 장난치지 않는다. 오크의 영역에서 배변 도중 습격을 당했다는 건, 적이 침입했다는 뜻이다.


배변하느라 배에 힘이 꽉 들어갔기에 굳이 준비가 필요 없었다. 배에서 시작한 힘을 가슴까지 끌어올린 오크는 소리를 지르려 했다. 그때 어마어마한 힘을 갖춘 손이 오크 입을 꽉 틀어막았다. 그리고 양팔 팔꿈치도 묵직하게 눌렸다.

하나는 물에 적신 밧줄로 오크 목을 조르는 바칸이 무릎에 체중을 실어 누른 거고, 하나는 존이 남은 손으로 누른 거였다. 존이 팔 하나로 누른 힘이 바칸이 무릎에 실은 체중과 비슷했다.


오크는 졸린 목과 막힌 입 때문에 호흡이 곤란했다. 그리고 그건 존과 바칸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예 숨을 못 쉬는 오크와 달리, 바칸과 존은 짧은 숨을 들이쉬고 뱉고를 반복했다. 갓 생산한 오크 똥의 악취 때문에 숨을 길게 쉴 수 없었다.


"존, 심장 때려."

오크의 버둥질이 너무 심해 바칸은 버티기 힘들었다. 힘이 센 존이나 체력이 뛰어난 톰슨과 달리 바칸은 조금 어중간했다. 힘은 톰슨보다 조금 강하고 체력은 존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러나 둘이 장점으로 삼는 것과 비교하면 바칸이 부족했다.


존보다 강한 체력에 오크 목 조르는 건 자신이 적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발버둥이 길어지면서 손아귀 감각이 점점 사라졌다. 이대로는 목을 조르는 밧줄이 풀릴 것 같아서 존에게 심장 공격을 지시했다.


존은 멍청하다. 본인도 인정할 정도로 확실한 일이다. 그런 존도 잘하는 게 있기 마련이다. 잘하는 몇 가지 중에서 가장 잘하는 걸 뽑으라면 당연히 싸움이다.


존은 오크 오른팔을 누르던 손을 들었다. 이미 진이 빠진 오크는 오른팔이 자유를 찾은 것도 모르고 몸을 버둥거리기만 했다.

주먹을 느슨하게 쥔 존은 바칸이 가르친 방법으로 오크 가슴을 때렸다. 느슨하게 쥔 주먹은 오크 가슴에 닿는 순간 꽉 쥐어졌다.


느슨한 주먹이 준 타격과 꽉 쥔 주먹이 준 타격이 겹치면서 안으로 파고들었다. 조금은 다른 두 힘이 거의 동시에 심장에 도착했다. 강한 타격 두 개를 동시에 받은 오크 심장이 세게 뛰었다.

심장이 강하게 찌그러들면서 피를 혈관으로 밀어 넣었다. 일부는 동맥으로 가고 일부는 정맥으로 역류했다. 역류를 막는 판이 있어 웬만해선 혈액이 정맥으로 역류할 순 없지만, 존의 타격으로 판이 비틀리면서 전부 동맥으로 가야 할 피가 정맥으로 일부 갔다.


게다가 세게 뛴 심장 근육이 굳으면서 박동이 약해졌다. 심장 한 대 맞은 후 오크는 급격하게 힘을 잃고 반항을 멈췄다. 그런데도 바칸은 목을 조른 줄에서 힘을 빼지 않았다.

트롤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오크라는 족속이 얼마나 질긴지는 대부분 왕국 사람이 알 것이다. 특히 겔트 왕국은 문명국 중에 최북단에 위치하였고 이쪽 오크는 다른 지역 오크보다 전투력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존, 오크 주둥이를 돌로 막고 팔다리를 묶어."

존은 능숙한 솜씨로 오크 입에 돌멩이를 쑤셔 넣고 손발을 묶었다. 묶은 손과 발을 뒤로 모아 한 번 더 묶은 다음 빈 보따리 들듯 가볍게 등에 멨다.


"가자."

바칸이 앞장서고 오크를 멘 존이 뒤를 따랐다. 둘은 오크 영역을 떠난 다음 우선 개울부터 찾았다. 몸에 묻힌 오크 똥과 방금 오크를 죽이는 과정에 묻은 오줌을 깨끗이 씻어버렸다.


"이걸 비벼서 몸에 발라. 그럼 냄새가 빨리 사라질 거야."

존은 바칸이 건네는 나뭇잎을 비벼 낸 즙을 몸에 발랐다. 상쾌한 향에 오크 똥 냄새가 빠르게 사라졌다. 몸을 깨끗하게 씻은 둘은 오크 사체도 물에 대충 헹궜다.


"이거 평범한 오크는 아닌 거 같아."

오크 가죽이 비싼 가격에 팔리는 건 '주술 문신' 때문이다. 오크 말로는 '타투'로 불리는 주술 문신은 실제로 효력이 검증되었다.

효과가 확실히 알려진 문양도 있고 아직 효과를 모르는 문신도 있다. 알려진 문양은 가격이 정해졌고 미지의 문양은 알려진 문양보다 훨씬 비싸다.


보통 오크는 주술 문신이 하나에서 셋 사이다. 그 위치는 등과 어깨와 가슴 그리고 허벅지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바칸과 존이 잡은 오크는 문신이 열 개 넘었고 머리와 얼굴마저 문신이 있었다.


"이건 통째로 들고 가서 미클한테 맡겨야겠는데?"

사냥은 바칸과 존이 하고 무거운 짐을 드는 일은 톰슨이 한다. 힘이 약하고 싸우는 능력도 부족한 미클은 세심함이 필수인 도축과 무두질을 맡았다.

힘은 약해도 칼 다루는 솜씨가 나쁘지 않아 힘뿐인 존보다 가죽을 훨씬 빠르고 깨끗하게 벗겨냈다.


긴 나무 막대에 오크를 매단 둘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원래는 오크를 잡은 다음 문신 있는 가죽 부위만 잘라내려는 계획이었다. 그 가죽을 미클이 만든 물약에 담가 지방을 다 빼면 가격이 2배로 뛴다. 문신 3개 정도면 몇 달 먹을 쌀을 살 수 있다.

그런데 첫 사냥감이 최소 수십 골드는 예상되어 바칸의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물론, 존은 엄청 비싼 오크를 잡은 것보다는 몸에 오크 똥 바르고 매복해야 하고 제압하는 과정에 신선한 오크 똥 냄새를 참아야 하는 고통과 잠시 멀어진다는 사실에 더 감사했다.


작가의말

‘바늘 도둑 소도둑 된다.’는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담은 속담입니다. 뭐라도 일단 해라고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을 닦달할 때 쓰는 표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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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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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30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60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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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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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 오크 사냥 +8 19.07.31 2,203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8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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