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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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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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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거인족의 후예

DUMMY

바칸은 적당한 크기의 얼음산에 기어올랐다. 차가운 기운이 신발을 뚫고 올라왔다. 바칸은 얼음을 다듬어 햇빛을 모았다. 한 점에 모인 햇빛은 가죽 주머니에 담긴 얼음을 녹였다.

얼음 녹인 물로 얼굴과 몸을 씻고 피에 절은 옷과 신발도 빨았다. 가죽 주머니의 핏자국까지 깨끗이 닦아낸 다음 알몸으로 옷과 신발이 어서 마르기만 애타게 기다렸다.


"큰일이다."

바칸의 피에 섞인 히드라 독이 바다뱀을 불러왔다. 바닷물이 차가워 바다뱀이 없을 거로 지레짐작했는데, 히드라 독의 유혹은 바칸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먼 곳에서 바다뱀들이 원정을 왔다.


바칸은 서로 몸을 비벼 체온을 얻으며 히드라 독이 섞인 바닷물을 꿀꺽꿀꺽 삼키는 바다뱀들을 지켜보며 얼음을 다듬었다. 손이 얼어서 감각이 무딘 상황에서도 다행히 부러뜨리지 않고 창 모양으로 깎아냈다. 끝을 적당히 뾰족하게 다듬은 바칸은 제발 덩치 작은 큰뱀이 오기를 기도했다.


히드라 독을 탐닉하던 바다뱀들이 갑자기 상체를 세웠다. 유일한 천적인 큰뱀이 나타난 것이었다.


큰뱀은 머리를 바다 밖으로 드러내고 헤엄쳤다. 바다와 닮은 푸른색 비늘이 머리를 덮었고 날카로운 이빨과 함께 세로로 쭉 째진 빨간 눈동자가 인상적이었다.

대가리와 목이 이어지는 곳에 난 세 개의 아가미가 기쁨으로 펄럭였다. 따뜻한 바다와 달리 바다뱀이 적게 사는 차가운 바다여서 포식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바칸은 얼음을 깎은 창을 들고 기회만 노렸다. 큰뱀이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뭉친 바다뱀을 삼키려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창을 힘껏 던졌다. 바칸이 던진 창은 큰뱀의 입천장에 작은 상처를 냈다.


두려움에 꼼짝도 못 하고 죽기만 기다리던 바다뱀들이 희망을 얻었다. 그토록 피하고 싶던 큰뱀 입으로 바다뱀들이 선뜻 뛰어들었다. 대부분은 큰뱀의 혀에 말려 목구멍을 넘어가 한 끼 식사로 전락했지만, 운 좋은 몇몇은 입천장에 난 상처를 파고들었다.


길이 60미터 됨직한 큰뱀이 세차게 몸부림쳤다. 상처로 들어간 바다뱀들이 물고 뜯고 독을 토했다. 아픔도 아픔이지만, 바다뱀의 독에 신경이 이상 작동하며 몸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제발 여기서 끝나라.'

바칸은 주먹으로 얼음산 꼭대기를 부수며 제발 다른 큰뱀이 나타나지 않기만 바랐다.


큰뱀의 몸부림은 꽤 오래갔다. 그러나 점점 많은 바다뱀이 상처를 파고들면서 회생할 가망이 사라졌다. 바다에 저녁놀이 내려앉을 때 큰뱀의 버둥질이 멈췄다.


바칸은 얼음산 꼭대기에 판 구멍에 가죽 주머니를 넣었다. 채 마르지 않은 옷을 입고 가죽 주머니 안으로 들어갔다. 어렵게 주머니 끈을 동여매 양팔이 겨우 드나들 틈만 남겼다. 그러고는 귀를 쫑긋 세웠다.


귀에 똑똑히 들리는 촤르륵 소리가 무척이나 거슬렸다. 어쩌면 60미터짜리 큰뱀보다 더 큰 놈이 왔을지도 모른다. 얼음산에 구덩이를 파고 숨었기에 조금 안심이지만, 진짜 큰놈이면 얼음산까지 삼켜버릴 수 있다.


"큰뱀이다. 운이 좋구나."

쩌렁쩌렁 울리는 말소리에 바칸은 급히 주머니를 헤치고 밖으로 나왔다. 길이 60미터의 '작은 배'에 사람 셋 타고 있었다.

둘은 키 20미터 정도의 성인으로 보였고 하나는 12미터 정도 되는 아이였다.


"내가 잡은 거다."

바칸의 말에 세 사람은 머리를 긁적였다. 특히 아이가 아쉬운 눈으로 계속 큰뱀을 힐끔거렸다.

"날 배에 태워주면 큰뱀을 선물로 준다."


###


"난 푸른 가시라고 해. 키 작다고 동년배들이 놀려서 엄마·아빠랑 먹을 거 구하러 나왔어."

푸른 가시가 큰뱀 고기를 씹으며 말했다. 바칸의 하루 식사를 우물거리면서도 말하는 데 지장이 없었다.

"언제 돌아가는데?"

"키가 14미터 되면 돌아가기로 했어."


거인족의 후예는 얼음섬에 산다. 얼음섬에 가봤다는 사람이 드물어 전설이나 설화로 취급된다.


이들의 배는 정령의 힘으로 바다에 뜨는데, 얼음섬과 일정 거리 떨어지면 배가 가라앉는다. 그리고 거인족의 후예는 태생적으로 수영할 수 없다.

얼음섬에 그냥 나무도 있는데, 그냥 나무로 만든 배는 거인족이 타면 쉽게 부서진다.


브릭섬까지 태워달라는 요청이 위의 이유로 거절당한 후, 바칸의 목표는 얼음섬 일반 나무로 배를 만들어 브릭섬까지 가는 것으로 정해졌다.


"아무거나 먹으면 키가 잘 자라?"

"아니. 큰놈을 먹어야 해. 크게 자라는 놈은 유전자가 특별하거든. 그런 놈을 섭취해야 키가 잘 자랄 수 있어."


푸른 가시의 부모는 큰뱀 고기를 끊임없이 흡입하는 아들 모습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다. 그때 고기를 굽던 불의 정령이 툴툴거렸다.

"누군 입이 없나. 나도 정령석 먹을 줄 안다고."

말하면서 힐끗힐끗 쳐다보는 모양새가 바칸 목에 걸린 정력석이 탐나는 듯했다.


"쉬운 일 하면서 뭔 불평이 그리 많아."

금속의 정령은 큰뱀 비늘과 뼈에서 금속 성분을 추출했다. 푸른 가시 부모가 바칸에게 보답으로 금속 갑옷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그냥 불을 지펴 고기를 익히는 불의 정령보다 금속의 정령이 하는 일이 백 배는 어렵고 고단했다.


"불의 정령이 쫓겨났다는 건 정확히 무슨 의미야?"

문득 주술사의 예언이 생각난 바칸이 질문했다.

"정령은 다른 세상이 우리 세상에 비춘 그림자 같은 거다. 우리 세상은 거울이 많다. 그래서 정령도 많은 거야."

푸른 가시 아버지가 대답했다.

"거울?"


"너희가 신이라고 부르고 모시는 존재. 우린 거울이라고 부른다. 거울이 너무 많으면 세상에 정령이 넘친다. 자기 세상보다 다른 세상 존재가 더 많아지면 멸망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거인족은 거울을 부수고 다녔다."

"예전에는 신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다는 말이야?"

"그래. 그런데 멸망한 용족이 농간을 부렸다. 거인족은 세상을 보호하고 용족의 음모를 부수려고 둘로 갈라졌다. 우린 얼음섬에서 정령 숫자를 조절하는 역할이고 너흰 용족의 음모를 부수는 역할이지. 지금까진 잘하고 있어."


바칸은 갑자기 몰려오는 두통에 머리를 부여잡았다.


"넌 들을 준비가 안 됐구나. 이 이야긴 그만해야겠다."

"불의 정령이 쫓겨난 게 무슨 의민지는 말해줄 수 있지?"

"어느 별인가 화재로 1/7이 불탔어. 그래서 얼음섬에 불의 기운이 강해졌다. 얼음섬의 균형이 깨지면 거울이 날뛸 수 있으니까 일부 기운을 추방한 거야."


60미터 되는 큰뱀 고기를 거의 혼자서 해치운 푸른 가시는 벌떡 일어서서 아버지한테 다가갔다. 키를 잰 푸른 가시는 13센티나 자랐다면서 기뻐했다.

바칸의 정령석을 탐내던 불의 정령은 섬으로 돌아가고 금속의 정령만 남아서 계속 일했다.


"그거 나 조금만 먹으면 안 될까? 그럼 저 송곳니로 무기 만들어줄게."

금속의 정령의 말에 푸른 가시가 끼어들었다.

"함부로 힘을 키우지 않는다. 너도 쫓겨나고 싶어?"

"우린 힘이 약해서 조금 키워도 괜찮아."

"규칙은 규칙이야. 한 번만 더 그러면 족장한테 일러바칠 거야."


금속의 정령이 툴툴대면서 추출을 끝낸 큰뱀 비늘을 바다에 던졌다. 금속 성분을 추출했는데도 여전히 무거운지 빠르게 가라앉았다.


###


"바칸, 너 정말 대단하구나."

푸른 가시 아버지가 지름이 5미터나 되는 조개를 건졌다. 그런데 껍데기가 너무 단단하여 깰 수 없었다.

바칸이 브레이크 메탈로 결합부를 부숴서 껍데기를 쉽게 열었다. 안에는 커다란 관자와 더불어 바칸 주먹보다 더 큰 오색 진주가 있었다.


"다섯 살짜리 진주야. 바칸 네가 가져."


진주가 어느 정도로 자라면 줄어든다. 줄어든 진주는 다시 자라다가 어느 정도에 이르면 또 줄어든다. 오색 진주는 다섯 번 줄어든 진주로 푸른 가시는 다섯 살이라고 표현했다.

바칸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진주를 가죽 주머니에 넣었다. 가죽 주머니에는 진주뿐 아니라 투명 산호도 있고 표범상어 가죽도 있었다.


조개관자를 먹은 푸른 가시가 또 키를 쟀다. 그간 그렇게 먹었는데도 아직 13미터를 안 넘었다.


"장어 잡으러 가자. 애가 배 거의 찼어."

푸른 가시의 위장이 한계에 이르렀다. 아무거나 먹지 않고 음식을 까다롭게 고른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섬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음식을 장어로 정했다.


바칸은 이동하는 사이 다리를 틀고 마나 호흡을 했다. 오우거와 싸우다가 굳었던 마나도 다 풀렸고 새로운 마나도 듬뿍듬뿍 쌓였다.

'불, 물, 땅, 나무, 금속. 얼음섬과 가까운 곳이어서 수련 효과가 좋구나. 그런데 차갑고 어두운 거랑 뜨겁고 밝은 건 뭐지? 달이랑 해를 말하는 건가?'


"바칸, 장어 낚시 도와줄 수 있어?"

"내가?"

이들이 잡으려는 장어는 백 미터가 넘는 대물이다. 낚시든 작살질이든 바칸이 도울 일은 전혀 없다.

"셋이 교대로 장어 힘을 뺄 거야. 장어는 자기 영역을 절대 떠나지 않거든. 장어를 영역에서 끌어내면 우리 승리야. 푸른 가시랑 힘을 합쳐줘."


넷은 배를 세워두고 작은 섬에 올랐다. 바칸에겐 작게나마 섬이지만, 이들에겐 갯바위 정도로 볼 수 있는 크기였다. 미끼를 바늘에 달고 슬슬 장어 영역으로 흘려보냈다. 이틀 정도 기다린 후에야 장어가 미끼를 삼켰다.


푸른 가시 아버지가 줄을 잡고 버텼다.

"바위에 묶어두면 줄이 터져. 장어의 움직임에 따라 당기거나 버티거나를 조절해야 해. 푸른 가시는 경험이 적으니까 바칸 네가 당길지 버틸지 결정해."


아버지가 지치자 어머니가 대신 줄을 잡았다. 팽팽할 때는 버티고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당겼다. 장어의 힘이 훨씬 강하지만, 장어는 뒤로 헤엄쳐야 하기에 가진 힘을 제대로 써먹지 못했다.


"푸른 가시. 넌 버티기만 해. 당기는 건 내가 할게."


푸른 가시가 뒤에서 힘으로 버티고 바칸은 앞에서 줄을 좌우로 흔들며 장어의 화를 돋웠다. 지치면 쉬기도 하던 장어는 바칸의 얍삽한 도발을 못 참아내고 다른 때보다 체력을 훨씬 소모했다.


그 뒤로는 세 거인족의 후예가 번갈아 버티고 바칸이 앞에서 줄을 당기고 흔들며 도발했다. 덕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이틀 만에 장어를 영역에서 끌어냈다.

영역을 벗어난 장어는 축 늘어져서 몸도 제대로 못 튕겼다.


"꼬리는 아버지가 먹고 머리는 내가 먹고 몸통은 네가 먹어라. 바칸은 염통 줄게."


불의 정령 다섯이 나타나서 고기를 열심히 구웠다. 길이 140미터 되는 장어는 뼈가 얼마 없고 비늘도 얇아서 온통 고기뿐이었다.

바칸은 자기 몫으로 차려진 염통구이를 입에 한 조각 넣었다. 염통 조각은 끓는 기름에 넣은 얼음처럼 순식간에 녹아버렸다. 액체가 되어 위까지 흐르더니 활화산처럼 들썩였다.


바칸은 황급히 다리를 틀고 호흡법을 했다. 장어 염통에 가득하던 마나가 조금씩 바칸에게 흡수되었다. 바칸에게 부족한 불의 마나와 금속의 마나가 빠르게 보충되었다. 균형을 이룬 다섯 기운은 장어 마나를 통해 고르게 성장했다.


바칸이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얼음섬으로 가는 중이었다. 두리번거리는 바칸에게 푸른 가시가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

"미안. 염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내가 먹었어."


어느새 키가 15미터로 자란 푸른 가시를 보면서 바칸은 속으로만 투덜거렸다.


'유전자 어쩌고 하더니. 결국엔 마나를 섭취해서 덩치를 불리는 거였구나.'


"대신 원하는 거 하나 들어줄게."

"거력의 문신이랑 문신 물감 줘. 아기용으로."

아기용 문신과 물감이면 존에게 적합할 것이다.


작가의말

고대하던 갑옷 기연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정령이 만든 갑옷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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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93 가고라
    작성일
    19.10.03 19:20
    No. 1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04 10:37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0.03 22:23
    No. 3

    절벽 기연에 버금가는 군요.
    물론 바칸의 기연은 주어지는게 아닌 거래로 만들어낸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04 10:37
    No. 4

    풍부한 지식을 보유하여 거래에 손해보지 않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독찾
    작성일
    19.10.04 00:32
    No. 5

    작가님도 항상 즐기면서 쓰시길 바랍니다!
    저는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04 10:47
    No. 6

    고맙습니다. 이 글은 드라마처럼 장면 위주로 쓰려고 했습니다. 물론, 생각대로 되지 않네요. 어설픈 글을 꾸준히 읽어주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글은 제가 편하게 쓸 수 있는 장르로 도전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9.10.04 08:38
    No. 7

    마나는 현실세계의 성장호르몬 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04 10:58
    No. 8

    제 세계관에서 세상은 물리력으로 구성됩니다. 천편일률적이고 확고한 물리 세계에 다채로움을 더한 게 마나죠. 법칙을 비틀고 거스르기도 하는 마나 때문에 세상이 다양해집니다.
    무인이나 마법사들이 탐구하는 게 마나를 없앤 물리 세계. 즉 절대의 법칙입니다.

    전기 전도율이 100%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잡질. 45도로 던지면 가장 멀리 나간다지만, 실제론 42도가 더 멀게 해주는 공기 저항력, 금속구를 완전히 동그랗게 만들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중력 등이 현실세계의 마나입니다.

    무인이나 마법사 그리고 종교인들이 탐구하는 도 혹은 진리 혹은 부처나 신 등은 마나를 배제해야 닿을 수 있는 진리와 관련한 무언가라는 생각입니다.
    아직 세계관이 확고하게 정해지진 않았으나, 기본 골조는 이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9.10.04 12:54
    No. 9

    심오하군요. 현대에서는 법칙을 수학적으로 풀어서 설명하고 재현하는것이 자연과학자의 역할이죠. 고전물리에서는 순수하게 시간과 공간이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역학을 연구했고, 지금은 시간과 공간이 비틀어지는 조건의 물리학을 다룹니다. 그리고 과거에 몰랐던 전자기장과 중력장이론을 통합하려고 하고 있죠. 과학자에게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것은 없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을 뿐이죠. 마나라는 힘은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상상력의 영역인거 같습니다. 초능력은 존재하지 않고 사람의 의지만으로 에너지를 일으킬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심장이든 단전이든 에너지를 모을수 있는 기관도 없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05 08:13
    No. 10

    인간은 거대한 자연을 마주하며 수많은 신과 정령을 비롯해 숭배하고 두려워할 대상을 만들었죠. 도덕경에서 말하는 도와 덕 역시 미지의 영역을 뭉뜽그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나 역시 이와 비슷하게 나온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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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신의 제단 +4 19.09.16 918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7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1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46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8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7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80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3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6 61 12쪽
41 찾아오는 손님들 +4 19.09.04 1,040 62 12쪽
40 늑대 인간 +10 19.09.03 1,090 58 12쪽
39 영역 다툼 +6 19.09.02 1,071 50 12쪽
38 영지의 체제 +10 19.09.01 1,097 53 12쪽
37 이식 수술 +12 19.08.31 1,080 57 12쪽
36 희귀 몬스터 +6 19.08.30 1,084 55 12쪽
35 축제를 열다 +2 19.08.30 1,093 60 12쪽
34 만선으로 귀환 +6 19.08.29 1,111 55 12쪽
33 비나크 공작 +11 19.08.28 1,138 62 12쪽
32 세상으로 돌아가다 +9 19.08.27 1,161 57 12쪽
31 별의 기도 +12 19.08.26 1,187 61 12쪽
30 마나 수련법 +14 19.08.25 1,170 65 12쪽
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6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27 암살자 톰슨 +10 19.08.22 1,177 57 12쪽
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40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30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60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7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4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5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7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4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8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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