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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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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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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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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8.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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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글자
12쪽

귀족가의 사정

DUMMY

바칸과 존은 영주성에서 밤을 보냈다. 아침이 밝기 무섭게 바칸은 서재에 불려갔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뮬리치는 예복을 차려입고 있었다.

"난 교단과 함께 마을 확인하러 갈 생각이다."

바칸은 그냥 듣기만 했다.

"마을 양도가 끝나면 30골드를 보상으로 주겠다."


마을을 만드는 데 들어간 일꾼 고용 비용과 음식과 농기구 등은 상인이 수레로 배송했다. 바칸이 받은 80골드는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석 달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해 마을 하나 만들고 110골드를 번 셈이다. 쉽게 만지기 힘든 금액이지만, 마을 가치에 비하면 푼돈이나 다름없다.


"보나비치가 너랑 존이 힘을 합치면 자기도 위험하다고 했다. 내 밑에서 일할 생각은 없는가? 보수는 둘 합쳐서 보나비치 정도로 맞춰주겠다."


제국에도 백 명 안 되는 마나 수련법을 익힌 기사의 몸값이 싸구려일 리는 절대 없다. 만약 바칸 또래의 갓 성인이 된 자가 대영주한테 이런 제안을 받았으면 고민할 겨를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바칸은 바로 거절했다.

"아까운 기회지만,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아쉽구나."

바칸의 깔끔한 거절에 뮬리치도 계속 권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쉬움이 큰지 단서는 남겼다.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지 와도 된다. 이만 나가보도록."


점심이 되어 식당에 가니 네이치만 있었다.

"바칸, 어서 와."

바칸과 존은 손님 자리에 앉고 네이치는 뮬리치 자리에 앉았다.

"누나들은 몸매 관리한다고 오찬 안 먹어. 점심은 우리 셋이 먹어야겠어."

어제와 달리 네이치는 풀이 팍 죽어 있었다.


"영주 되는 거 싫어?"

바칸의 질문에 네이치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

존은 영주가 되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았다. 그래서 네이치의 반응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난 베르크 영지 계승권이 있어."

"그게 왜?"

뭔가 말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지레 포기한 존과 달리 바칸은 오히려 흥미를 느끼고 캐물었다.


"뮬리치와 네 명의 누나 그리고 나까지 계승권자가 총 여섯이야."

"자작은 자식이 없는 건가?"

"자작 부인이 몸이 허약해서 지금까지 임신하지 못했어."

"네 누나들도 그래서 시집 못 간 거야?"

"응."


둘의 수수께끼 같은 대화에 존은 아예 관심을 완전히 끊었다. 그때 식사가 나왔다. 바칸은 어제와 달리 식사 예절을 굳이 지키지 않았고 존도 포크나 나이프 대신 손으로 집어 먹었다.


"영주성 좀 돌아볼래?"

영주성은 중앙 건물과 보조 건물로 이뤄졌고 연무장이 있는 뒤뜰과 화원이 있는 앞뜰이 있었다. 말을 키우는 마구간이 하나 있는데 지금은 텅 비었다. 평지가 적고 산이 많으며 길이 잘 안 닦인 비나크 지역에선 말이 그다지 효용이 없다.


오랜 기간을 걸쳐 길든 제국 품종이 아니면 타고 다니거나 짐말로 쓰기 힘들다. 제대로 길 못 들이면 가끔 성질을 부려 등에 태운 사람이나 진 짐을 바닥에 팽개치기도 한다.

게다가 가격이 비싸서 험한 산길에서 발을 헛디뎌 어디 부러지면 정말 속 쓰릴 것이다.


보조 건물은 바칸이 만찬과 오찬을 먹었던 식당과 거기에 붙은 부엌. 그리고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가 전부였다. 영주성을 한 바퀴 돈 바칸과 존 그리고 네이치는 말 한 마리 없는 마구간에서 대화를 나눴다.


"내가 독립하면 날 도와줄래? 수익 3할 나눠줄게."

"우리 서로 잘 모르잖아."

"뮬리치가 만찬에 데려올 정도면 나보단 낫겠지."

네이치가 자조하는 말투로 말했다.


"독립하기 정말 싫다. 날 따라나설 가신 가문이 하나도 없을 거야."

"왜?"

"뮬리치는 어머니도 귀족이야. 나랑 누나들은 어머니가 평민이야."

"그런데 너흰 어떻게 귀족이 됐어?"

귀족과 평민이 혼인하여 자식을 낳으면 평민이다. 평민과 노예가 혼인하여 자식을 낳으면 노예다. 신분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제국법에 따른 조치다.

"교단엔 뮬리치 어머니가 우리 어머니로 기록됐어."


꽤 오래전에 귀족 숫자가 너무 많아 영지 계승 문제로 제국이 흔들린 적 있었다.


제국은 겔트 왕국과 달리 귀족만 영주가 될 수 있다. 좋은 땅을 차지하고 확장을 멈춘 지 오랜 제국이기에 가능했다. 겔트 왕국처럼 계속 확장해야 하고 귀족 숫자는 부족한 나라에선 평민도 영주가 될 수 있다.


제국 귀족이 죽으면 영지와 재산은 계승권이 있는 모든 자식에게 공평하게 갔었다.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이 가문의 재산을 똑같이 나누고 영지의 땅도 똑같이 나눴다.

그 탓에 영지가 점점 작게 쪼개지면서 제국 전체의 경제력이 하락했다. 그리고 귀족끼리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외부 침략에 대응하여 군대를 조직해야 할 때 너무 느렸다. 가끔은 수십 명 병사가 영주 명령으로 수도로 향하다가 그냥 눌러앉아 산적이 되는 일도 있었다.


강한 카리스마로 혼란을 수습한 제국 황제 그레고리 3세가 새로운 계승법을 제정해 시행했다. 새로운 법령 덕분에 영지가 쪼개지며 혼란을 야기하던 사태가 수습되었다. 잘게 흩어진 영지들이 천천히 합쳐지고 귀족들이 전문 병사를 보유할 경제적 기반을 만들었다. 제국은 다시 군사력을 복구하여 주변 왕국에 대한 통제를 회복했다.


대신, 그때부터 귀족끼리의 혼인은 크게 위축됐다.


바뀐 법령에서 남자와 여자 모두 계승권이 있지만, 남자와 여자의 계승권은 다르다. 여자는 계승권을 가져도 재산만 분할할 수 있고 영주가 될 수 없다. 남자 계승권자 중 한 명만 영주가 될 수 있다.

이걸로 영지가 쪼개지는 것을 막았다. 재산에 대한 분할 권리를 유지한 건 귀족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함이었다.


원래는 모든 자식이 재산을 공평하게 나누기에 귀족끼리 혼인하는 일이 잦았다. 한때 혼인은 찢어진 영지를 합치는 훌륭한 수단이었다. 그런데 법이 바뀌면서 딸을 시집보내는 건 영지 재산을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게다가 계승권이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니다. 계승권은 시집간 귀족 여인의 아들한테 전해진다. 다행히 아들 후대로 계속 전해지진 않는다.


영주가 죽으면 계승권을 가진 모든 남성 중에서 새로운 영주가 탄생한다. 그게 꼭 죽은 영주의 자식이라는 법은 없다.

시집간 여자의 아들이 영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 식으로 영지 전체가 다른 귀족가로 홀라당 넘어가는 일이 새로운 법안 탄생 초반에 빈번하게 일어났다.


영지 통폐합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 신분법을 제정했다. 그때부터 귀족이 평민 혹은 노예한테서 얻은 자식은 계승권을 받을 수 없었다. 계승권을 적절히 줄여 불필요한 내부 소모를 줄이려는 목적이었다.

신분법에 이어 교단과 제국 황실이 결탁해 혼인 관리법을 만들었다. 제국은 일부일처제를 법으로 규정하고 혼인 사실을 교단에 등록하도록 강제했다.

귀족과 귀족이 결혼해도 교단에 등록하지 않으면 자식은 계승권이 없다. 귀족이 귀족과 바람피워서 자식을 낳아도 귀족 신분만 인정받고 계승에 대한 권리는 못 받는다.


이러한 사실을 알기에 바칸과 네이치는 간단한 대화로 사태를 정리했지만, 제반 지식이 전혀 없는 존에겐 알아듣기 힘든 말이었다. 차라리 오크 트림을 들으면 '저놈 소화 잘됐구나' 정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뮬리치는 자식이 없어. 우리 가문에 남자 계승권자는 둘뿐이고."

네이치는 넌지시 뮬리치만 죽이면 자신이 영주가 된다는 정보를 흘렸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은 생각도 하지 마."

실패하면 네이치는 물론 바칸도 평생 도망 다녀야 하는 일이다. 뮬리치가 바칸과 존을 만찬에 초대하고 영주성에 묵게 한 건 어쩌면 네이치의 욕심을 자극하려는 수작일지도 모른다.

성공했다고 쳐도 언제든 발각되는 즉시 교단과 다른 귀족이 군대를 모아 응징할 것이다. 힘 있는 귀족이 드문 비나크 지역이라 당연히 공작이 베르크 영지를 삼킬 것이다.


"누나들은 계승권 포기하기 전에 시집갈 수 없을 거야. 아버지가 일찍 죽었거든."

혼인 사실은 남자와 여자가 속한 양쪽 교구에 모두 등록해야 한다. 베르크 교구에서 뮬리치의 허락 없이 혼인 등록을 해줄 가능성이 아예 없다. 설사 등록을 하더라도 뮬리치가 손을 쓰면 등록 사실 자체를 없던 일로 바꿀 수 있다.


"정 시집가고 싶으면 계승권 포기하면 되겠네. 어차피 재산만 들고 가도 좋아할 귀족이 가득할 텐데."

네이치가 누나들을 들먹이며 감정에 호소해도 바칸은 흔들리지 않았다. 네이치 역시 꼭 어떻게 하고 싶어서 꺼낸 얘기가 아니었는지 빠르게 포기했다.


###


바칸은 베르크 영주성에 머무는 닷새 동안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했다.

오크 부락을 토벌한 자리에 마을을 세우면서 일꾼을 고용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마을을 운영하는 일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걸 느꼈다.


음식이 풍족하고 안전한 상황에선 당연히 별문제 없을 것이지만, 어떠한 난관에 봉착했을 때 영지민은 자기가 살 궁리부터 할 것이다.

대부분 영지민은 무식하고 시야가 좁다. 영주에 대한 믿음이 깊지 못하면 섣불리 행동해 영지에 위험을 야기할 수도 있다.


그래서 바칸은 어떤 식으로 다스려야 마을이 더 번성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영지민들이 어떠한 불편한 점들이 있고 어떤 부분에 불만을 느끼는지도 대화를 통해 알아갔다.


고작 닷새뿐이지만, 문제가 너무 많아서 바칸의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식수 문제가 가장 컸다. 강물에는 흙은 물론 온갖 더러운 물건이 섞여서 그냥 마시면 탈 나기에 십상이다. 물을 길어 하루 정도 둔 다음 위의 맑은 물만 떠서 끓여 먹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많은 물을 담아서 둘만큼 집이 너른 게 아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장작이 부족했다.


가까운 숲에서 나무를 자르면 짐승들이 떠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부족한 식량을 보충할 수단이 사라진다.

먼 곳까지 가서 나무를 베오기엔 영지민들에게 시간이 없었다. 상대적으로 한가한 겨울엔 추위 때문에 집에서 못 나가는 날이 잦고, 겨울에 더 넓은 영역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맹수와 몬스터 때문에 안전도 걱정이다.


식수 다음으로 문제 되는 건 식량이다. 눅눅한 집에 쌀을 다량으로 둘 수 없기에 대부분 영지의 곡식 창고에 보관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는다.

창고 이용료가 발생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영지에서 일부러 묵은 쌀을 내줘도 항의할 방법이 없다.


그 외에도 배변을 아무 데나 하는 문제도 있고 목장에서 함께 기르는 가축끼리 교배해서 새끼를 낳았을 때 소유권 분쟁도 있었다.

아비가 특징이 선명하여 구분이 쉬울 땐 괜찮으나 아비가 너무 평범해서 어느 집 수컷이 아비인지 구분이 어려울 땐 한바탕 소란이 펼쳐진다.


영주가 되는 게 그저 마을 만들고 농지 조성하고 영지민 확보하는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이처럼 복잡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바칸의 머리에 수많은 지식이 담겨있지만, 마을을 다스리는 방법이나 사람 이끄는 방법 같은 건 없었다.


"바칸. 내일 교단에 가서 신청서의 영주 이름을 바꾸는 절차를 밟는다. 다 끝나면 개인적으로 의뢰 하나 하고 싶다. 딱히 바쁜 일은 없다면 내 의뢰에 응했으면 좋겠다."

뮬리치는 베르크에 돌아오자마자 바칸을 찾았다.

"들어보고 결정하지."

베르크를 떠날 시기가 된 것 같았다.


작가의말

이번 편은 설명충 인정합니다. 그래서 한 편 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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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5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4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3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2 5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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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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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40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30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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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60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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