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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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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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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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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저녁놀 붉은 부두

DUMMY

해적들은 불안한 눈빛으로 부두에 들어오는 거대한 전함 세 척을 바라봤다. 해적왕의 배와 함께 들어온 세 척의 전함에는 해마다 해적선 수십 척씩 침몰시킨 드레이크의 깃발이 걸렸다.


"드레이크다."

해적왕에 이어 백금발 머리를 짧게 기른 남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해적들이 웅성거렸다. 하나는 사람 죽이기를 밥 먹듯 하는 대해적이고 하나는 직접 자른 해적 목만 백이 넘어 바다의 제독으로 불리는 자다. 차가운 바다에서 가장 상반되는 위치의 두 남자가 뱃전에 나란히 선 모습은 꿈에서조차 상상한 적 없었다.


"이건 너무 예상 밖인데?"

바칸은 이마를 찌푸렸다. 서로 죽이려 들어야 할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은 바칸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해적왕 배가 어떻게 부서졌는지 못 알아냈어?"

"응. 아는 놈이 없어."


바칸의 원래 추측은 이랬다.


금광이 바닥난 해적왕은 마지막 거래를 째기로 했다. 10월에 들고 갈 황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부러 배 하나 구멍 내서 가라앉히고 상대를 불러왔다.

상대가 싣고 온 물건은 물론 배까지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절묘한 계획이었다.

금광에 있던 자들을 다 죽인 건, 혹시라도 금맥이 말랐다는 소문이 퍼질까 봐 걱정해서다.


해적왕만 생각하면 여기까진 정말 훌륭한 추측이다. 그런데 훼이크의 반란이 끼어들며 조금 복잡해졌다.

훼이크가 어떻게 7월 말에 거래 상대가 섬으로 오는 사실을 알았는지가 의문이었다. 해적왕이 알려줬을 리는 없고 드레이크가 알려줬다면 말이 된다.

바칸은 드레이크와 훼이크가 금광이 마른 사실을 알아냈다고 가정했다. 금광이 마른 사실을 알아냈기에 바칸과 비슷한 추측을 해서 해적왕의 계획을 알아냈다. 그리고 해적왕을 해치우고 그간 모은 재물을 꿀꺽하기로 합의했다.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해적왕이 직접 배를 부쉈다는 확신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그런데 해적왕과 드레이크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바칸의 추리를 깨부쉈다.


해적왕을 독으로 해치울 예정이라면 드레이크가 모습을 드러내선 안 된다. 바칸의 예상대로라면 드레이크는 해적왕의 계획에 당해줘야 한다. 배도 빼앗기고 물건도 빼앗긴 다음 훼이크가 뒤늦게 술에 독을 타서 해적왕을 죽여야 한다.

드레이크가 있다면 해적왕이 배나 물건을 쉽게 빼앗을 수 없다. 드레이크 역시 해적왕과 마찬가지로 개인 무력이 어마어마한 자다.

해적왕은 당연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고, 의심병이 도진 해적왕을 독으로 죽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된다.


"까막눈. 고백할 게 있다."

벨크가 갑자기 목소리를 낮췄다.

"사실 나 리차드 수하야. 훼이크처럼 첩자라고."

"훼이크처럼?"

"훼이크는 드레이크 수하야. 훼이크는 드레이크와 해적왕 사이에서 소식 전하는 놈이고 난 드레이크와 해적왕 교역을 방해하는 게 목적이야. 배는 사실 내가 부순 거였어. 석 달 작업해서 배 밑이 구멍 나게 했어."


'이런 오크 똥 같은 새끼가.'

바칸은 지금까지 고심하며 추리했던 게 억울했다.

"리차드는 누구야?"

"브릭섬에는 백 명이 넘은 영주가 있다. 리차드와 드레이크는 왕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두 영주고. 드레이크는 바다를 장악했고 리차드에겐 강력한 기병이 있다. 해적왕하고 드레이크의 거래만 방해하면 드레이크 해군은 덩치를 유지하기 힘들어 망할 거야. 그럼 리차드가 왕이 되겠지."


"그러니까 해적왕은 별생각 없었던 거네?"

배를 부순 건 벨크였지 해적왕의 수작이 아니었다. 해적왕이 일꾼을 독으로 고통스럽게 죽인 건 말다툼으로 기분이 나빠진 탓일 가능성이 크다.


훼이크가 반란을 획책한 건 진심일 것이다. 멍청한 벨크를 해적왕 자리에 앉힌 다음 절반의 황금을 본인이 빼돌리려는 계획이 틀림없다.

드레이크는 아마 훼이크의 반란 계획을 알아채고 방해할 목적으로 추측된다.


"이대로는 망할 거 같아서 내게 사실대로 말한 거지?"

"응. 사실 나 멍청이 아니야."

벨크는 이대로는 죽은 목숨이라는 생각에 얼굴이 거멓게 질렸다.

"지금 우리에겐 어마어마한 무기가 있어."

바칸 역시 이번 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어떻게든 다른 양상으로 사태를 끌어가야 한다.


"뭔데?"

"금광이 말랐어. 이 섬에서 더는 금이 안 나와."

"드레이크에게 알릴까?"

"훼이크한테. 난 따로 할 일이 있으니까 반 시간 안에 저기서 만나자."


벨크는 훼이크한테 금광이 이미 말랐으니 반란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직접 전했다. 게다가 드레이크를 죽인 다음 배와 배에 있는 물건을 빼앗자고 충동질했다.

할 말을 마친 벨크는 황급히 바칸에게 합류했다. 고작 수십 명밖에 안 되는 부하보다 바칸이 훨씬 든든하게 느껴졌다.


"계획이 제대로 먹힐까?"

"드레이크가 금광이 말랐다는 말을 안 믿어도 상관없어. 해적왕 창고도 이 안에 있거든. 해적왕은 드레이크에게 물건 대금을 지급할 방법이 없어."


바칸은 벨크를 데리고 금광에 숨었다. 안에서 열쇠로 잠갔기에 밖에서 열 방법이 없다. 바칸과 벨크는 들고 온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버티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시체는 왜 밖으로 옮기는 거야?"

바칸과 벨크는 독으로 죽은 시체를 문 가까이 옮겼다.


"독 때문에 잘 안 썩는 건 맞지만, 아예 안 썩는 건 아니야. 문 가까운 곳에 둬야 시독이 생겨도 밖으로 빠지지. 그리고 혹시 문을 뜯고 들어와도 독으로 죽은 시체를 보면 금광이 말랐다는 말을 믿을 거야. 그렇게 되면 안 싸우고 못 배길걸."


시체를 다 옮긴 바칸과 벨크는 공동에 돌아갔다. 광산 드워프는 바칸의 당부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둘은 물과 음식을 공동에 뚫린 여러 구멍에 나눠서 숨겼다.


"벨크. 그런데 넌 어떻게 속마음 안 들켰지?"

"내가 애꾸잖아. 훼이크는 외팔이고."

"그게 무슨 상관이지?"

"몸이 온전치 않은 사람 마음은 제대로 못 읽어. 이유는 모르지만."


###


"싸우는 거 같아."

"그냥 축제 때문에 좋아서 저러는 걸 수도 있지."

벨크와 바칸은 결국 궁금함을 못 이기고 문 가까이 갔다. 부두 쪽이 굉장히 소란스러웠다.


"그런데 둘 중 누가 이기든 여길 찾을 거잖아. 그땐 어떡하지?"

"내가 샘에 바다뱀 풀었어."

"언제?"

"아까. 그간 잡아둔 바다뱀을 풀어놓은 다음 푸른 상어 지느러미를 샘에 던졌어. 바다뱀이 정말 좋아하는 별식이지."


벨크는 바칸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식수를 끊으면 승자가 누구든 섬에서 오래 못 버틴다.


"철문 부수고 들어오면?"

"안으로 도망쳐서 숨어야지. 오래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건데, 우린 물이 있어."

벨크는 바칸을 와락 그러안았다.

"내가 살아서 브릭섬에 돌아가면 이 은혜 꼭 갚을게."


부두의 소란이 점점 심해졌다.

"이건 싸움 난 게 틀림없어. 술로는 저렇게 오래 흥분하기 어려워."

바칸도 벨크의 추론에 동의했다. 철문으로 소리가 꽤 막혔는데도 이 정도로 잘 들리는 걸 보면 드레이크와 해적왕이 싸움 난 게 틀림없다.


"누가 이겼으면 좋겠어?"

"누구든 상관없어. 아무도 오래 버티지 못할 거야."

바칸은 게르크 집행관의 보라색 주머니에 넣어뒀던 바다뱀을 샘 근처에 한꺼번에 풀어버렸다.


시간이 느리게 흘렀다. 부두에서 시작한 소란이 섬 전체로 퍼졌다. 너무 섞여서 의미를 알 수 없던 소리가 점점 단순해졌다. 죽으라는 악다구니와 죽는다는 비명이 대부분이었다.


"이쪽으로 오는 거 같은데?"

벨크의 말대로 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오는 기분이었다. 바칸은 문에 다가가 열쇠를 꽉 잡았다.

"뭐해?"

"해적왕이 여기 숨으려고 할 수도 있어. 내가 알기론 안에서 잠그면 밖에서 절대 못 열지만, 혹시나 해서 열쇠 못 돌리게 방해하려고."


조금 시간이 흐르고 열쇠가 구멍에 꽂히는 조금 거친 마찰음이 들렸다. 바칸은 열쇠를 잡은 손에 힘을 꽉 줬다.


"안에 누구 있구나. 음식에 독 탄 건 미안해. 사과할게. 얼른 문 열어줘."

해적왕이 반쯤 울음 섞인 목소리로 애걸했다. 벨크는 밖에 있는 자가 해적왕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목소리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아무리 궁지에 몰려도 저런 모습을 보일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해적왕의 애걸은 오래가지 못했다. 추격자들이 금세 해적왕을 따라잡았다. 밖은 졸지에 쇠붙이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했고 간간이 비명이 섞였다.


"드레이크. 내 살아서 꼭 네놈한테 복수할 테다."

해적왕이 이를 갈며 도망쳤다. 드레이크와 그 부하들은 해적왕을 쫓지 않았다.

"해적왕이 샘에 바다뱀을 풀었다고?"

"그렇다. 빨리 수습하고 당장 떠나야 한다. 자칫 큰뱀이 올지도 모른다."


큰뱀은 바다뱀을 먹이로 한다. 성체가 된 큰뱀이라면 드레이크도 막아낼 자신이 없다. 바다뱀이 많은 곳을 귀신처럼 찾아내기에 오늘 안으로 찾아올 가능성이 꽤 크다.


"망치 가져와."

잠시 후, 쿵 소리와 함께 문이 흔들렸다.


"튀자."

바칸과 벨크는 안으로 달렸다. 드레이크는 마나 수련법의 두 번째 단계인 마나와 육체의 결합을 넘어 세 번째 단계에 이르렀다. 마나를 담은 망치에 두꺼운 철문이 비명을 질렀다.


구불구불한 길을 넘어 공동에 이른 바칸과 벨크는 미리 봐둔 깊은 굴에 숨었다. 몸을 숨기고 얼마 안 지나서 드레이크와 수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금맥이 말랐다는 게 진짜였구나. 창고에서 귀한 물건만 챙겨서 어서 떠나자."

"제독. 철문에 열쇠가 꽂혀 있었다. 이 안에 사람 있는 거 같다."

"나갈 때 문을 잠가."


드레이크 일행은 떠날 때 공동의 두꺼운 나무문을 닫고 자물쇠를 채웠다.


"어떻게 해?"

"큰뱀이 와서 샘에 있는 바다뱀을 잡아먹을 거야. 그러고는 열흘 정도 햇볕을 쬐며 섬에 머무르겠지."

"열흘 정도 버티고 밖으로 나가면 섬엔 아무도 없겠구나."

"큰뱀을 피할 만한 곳은 여기밖에 없어. 우린 물과 먹을 게 있으니 최대한 버티다가 나가자고. 최소 보름은 각오하고 음식 아끼자."


바칸은 땅과 금속 그리고 물기운이 가득한 곳을 찾아 마나를 수련했다. 벨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동 여기저기 둘러봤다. 그러나 광산 드워프가 끝이라고 선언한 광산에서 벨크가 금맥을 찾아내는 건 어림조차 없는 일이었다.


한편.

드레이크와 부하들은 해적왕이 모은 재물을 들고 부두로 향했다. 섬에는 수천 구의 시체가 가득 널렸다. 외팔이 훼이크는 어느새 드레이크의 해군 제복으로 갈아입고 부하들을 데리고 섬을 수색했다.


"제독. 해적왕은 어떻게 되었지?"

드레이크를 발견한 훼이크가 달려와서 질문했다.

"큰 상처를 입고 도망쳤다. 우린 바다로 나간 배를 쫓을 테니 넌 여기서 얻은 부하를 데리고 섬을 수색해라. 해적왕을 발견하면 신호 보내는 걸 잊지 말고."

훼이크는 하나 남은 팔로 군례를 올린 다음 부하를 이끌고 해적왕이 숨을 만한 곳을 찾아 달렸다. 훼이크를 따르는 해적들은 붉은 천을 왼팔에 감아 다른 해적과 구분했다.


"제롬은 버리고 간다."

제롬은 훼이크의 본명이다. 드레이크의 부하들은 누구 하나 반발하지 않았다. 보고하지도 않고 반란을 획책한 건 드레이크에 대한 배신이나 다름없다.


"어서 떠난다. 한 달 뒤에 다시 와서 남은 물건을 챙긴다."

하늘에 붉은 저녁놀이 졌다. 유난히 뻘건 저녁놀이 서쪽 바다를 붉게 태웠다. 그리고 훨씬 붉은 저녁놀이 서쪽 부두에 있었다.


작가의말

연참대전 배지 아직 못 받았습니다. 국회의원 배지도 아닌데 왜 쉽게 안 주는 걸까요? 추천글 바로바로 삭제하는 걸 보면 출근은 하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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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657 36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669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7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2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1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7 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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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7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5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3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8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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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1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1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5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3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5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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