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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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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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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특별한 손님

DUMMY

6월 말이 되었다. 남대륙으로 갔던 허풍쟁이 선장이 돌아왔다. 배에는 생긴 것 자체부터 맛없어 보이는 콩이 가득하고 뿌리에 흙이 잔뜩 붙어있는 가느다란 나무도 수두룩했다. 구름꽃 열매도 수백 개 가져왔다.


"나무와 나무 간격은 10미터로 한다. 나무 주변에 콩을 열 개씩 심어라."


바칸은 콩 나무 혹은 콩 넝쿨이 카쿠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확신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콩 나무 주변의 카쿠가 더 크고 맛있다는 건 어떻게든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어때? 시작해도 돼?"

"며칠 더 기다리래. 좀 더 더워져야 해."

카쿠를 심는 시기는 양 주술사가 결정했다. 아직 경험이 쌓이지 않아 누구도 쉽게 정할 수 없었다.


"영지민들 며칠 쉬게 해. 8월까지 하루도 못 쉴 테니."

카쿠를 심은 후 창고에 있는 작년에 수확한 카쿠를 배에 실어야 한다. 간혹 보이는 썩은 놈을 골라내 목장에 보내야 한다. 수확한 카쿠를 담글 소금물도 미리 만들어둬야 하고 카쿠를 씻을 물도 준비해야 한다. 카쿠 잎과 줄기를 쌓아둘 곳도 정리해야 한다.

바칸도 이참에 며칠 푹 쉬려 했다. 마나 수련이고 뭐고 다 귀찮았다. 그런데 영지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제국에서 온 삼 황자였다.


###


"거래하러 왔다."

기사 세 명을 배동한 황자는 드워프가 만든 건물에 놀라지 않았다. 아틀란티스에 있는 것 대부분이 제국 수도에도 있다.


"어떤 거래?"

"드워프 장신구 독점. 하나에 만 골드씩 쳐주겠다."

"독점 판매권은 이미 주인이 있다."


"다미앙. 제국 명예 후작 작위를 주겠다. 그리고 만 골드 일시금. 어떤가?"

다미앙은 덜덜 떨며 과일주를 내려놓았다. 실리와 명예를 동시에 취할 기회다. 명예 후작이기에 영지를 소유할 권한은 없다. 그것 빼고는 제국 귀족의 대우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제국의 명예 후작이 되어 비나크를 방문하면 율도르가 선착장까지 마중 나와야 한다.

'제국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거래 대상이 황자 당신인가 아니면 황실인가?"

"나다. 나와 내 후계자만 이 계약에 관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드워프 장신구가 의미하는 게 돈뿐이 아닌 걸 잘 알 텐데?"


"제국은 크게 셋으로 갈라질 것이다."

삼 황자는 바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북부는 동과 서로 갈라질 것이고 남부가 하나의 국가가 될 것이다. 남부는 부르크 교단의 대주교가 교황이 되어 황제 노릇을 할 것이다. 북부의 동쪽은 황태자가 가져갈 것이고 서쪽은 내가 황제가 된다. 몇 년 안에 벌어질 일이다."


"그래서?"

"이미 세 번 있었던 일이다. 제국이 여럿으로 분열한 다음 전쟁을 통해 다시 통일하는 것. 천년 제국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재물의 재분배가 몇백 년에 한 번씩 이뤄지고 그 과정에 낡은 법이 사라지고 새 법이 탄생한다. 다음 제국 황제는 북부에서 나올 것이다. 나 혹은 황태자의 후손이 다음 통일 제국의 황제가 되겠지."


남부는 사람이 많이 모일 만한 지형이 없다. 제국 대부분 도시가 북쪽에 몰려있고 인구도 북쪽이 남쪽의 5배 정도는 된다.

지금까지 분열 후 통일은 항상 북쪽에서 했기에 삼 황자가 확신에 찰 만도 하다.


"예전과 달리 왕국의 힘이 강하다. 이번엔 왕국을 얼마나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드워프 장신구는 하사품으로 최고다."

식량이나 무기처럼 부피가 큰 물건은 운송 도중에 약탈당할 수 있다. 그걸 막으려면 운송에 귀한 병력을 동원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드워프 장신구처럼 가치가 높으면서도 운반이 편한 물건이 최고다.

그리고 드워프 장신구는 가치만 높은 게 아니라 보석이나 전리품처럼 과시하는 용도로 쓰인다. 명분 싸움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삼 황자는 드워프 장신구가 얼마나 자신한테 중요한지 역설했다. 칼만 안 들었다뿐이지, 날 거부하면 넌 적이라는 협박이나 다름없었다.


협박 다음 순서는 보통 회유다.


"아틀란티스를 공국으로 만들어 주겠다. 그리고 마르카다와 블라우크의 지배권도 함께 넘긴다."

명목상 마르카다와 블라우크는 제국 소유다. 소유권은 어렵지만, 지배권 넘기는 정도는 가능했다.

"제국의 무기 제작법을 넘기겠다. 알프스의 치즈 제작법도 넘기겠다."

둘 다 제국 동부의 것이다. 서부로 갈 삼 황자로서는 바칸의 손을 빌려 경쟁 적수를 약화하는 셈이다.


제국의 무기 제작법과 치즈 제작법을 얻으면 바칸에게도 큰 이익이다. 그리고 드워프 장신구를 만 골드에 팔면 금전 이익도 대단하다.


'돈을 풀어야 사람이 모인다. 상인들이 쌀을 싣고 아틀란티스를 찾아오게 한다.'

몇 년 뒤에나 가능할 거로 여겼던 일이다. 드워프 장신구를 경매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 수 있다면 올해 가을부터 상인이 몰려올 것이다. 바칸의 영지에 금화가 넘친다는 소문이 제대로 퍼진다면.


"황태자가 해코지할 게 걱정이라면 기사 호위 한 명 붙여줄 수 있다."

"마지막 제안은 거절하지. 다미앙, 넌 어때?"

"바칸 네 뜻에 따르겠다."


"나는 공왕이 될 거고, 존과 미클 그리고 톰슨은 백작으로 해달라."

당장은 삼 황자와 거래하는 게 낫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드워프 장신구를 직접 파는 게 훨씬 이득이다. 그러나 바칸은 삼 황자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다.

바칸의 발목을 잡은 건 급격히 늘어난 영지 규모다. 바칸이 자기 생각으로만 밀고 나가기엔 방대하고 정교한 조직이 되었다. 삼 황자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라도 하면 사람들이 바칸을 멍청이로 여길 것이다.


영주가 얕보이기 시작하면 영지가 제대로 돌아갈 리 없다. 무력은 최후의 수단이다. 이익과 신념 등으로 사람을 움직여야 최고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다.


'똑같이 당했구나.'

바칸이 비나크 공작에게 써먹었던 수법과 같았다. 거절하면 멍청이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제안이다. 코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운 멍청이여도 거절하지 못할 것이고, 멀리 내다볼 능력이 있는 자도 평판이 걱정되어 함부로 거절하지 못한다.


"기사를 호위로 내주는 제안은 계속 거절할 것인가?"

"뒤에 듬직한 호위들 안 보이는 건가?"

가드와 자이르를 비롯한 일곱 호위가 가슴을 쑥 내밀었다. 삼 황자는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

"무력에 자신 있다는 말이군. 부디 오래오래 살아서 우리 계약이 오래갔으면 한다."

계약은 영지와 황실이 아닌 바칸과 삼 황자 사이에서 맺었다. 바칸이 죽고 후계자도 없다면 계약은 파기된다.


"그럼 꿍쳐놓은 장신구 좀 꺼내 봐라."

바칸은 드워프 장신구 열 점을 꺼냈다. 삼 황자는 마차로 실어 온 상자 세 개를 열었다. 상자에는 하나에 10골드 가치를 갖는 제국 금화가 가득했다.


"상자 하나에 3만 골드다. 부족한 건 보석으로 하지."

바칸과 다미앙 앞으로 각각 10만 골드와 1만 골드 어치의 금화와 보석이 쌓였다. 바칸은 떨리는 마음을 숨기고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다미앙은 의자에 쓰러져서 가쁜 숨만 쉬었다.


"비나크 지역을 먹어 치우면 그땐 더 훌륭한 제안을 하지. 자리를 오래 비우면 안 되니까 이만 작별한다."

삼 황자는 바칸의 영지에 와서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떠났다. 협상도 십 분 안 걸려 끝났다. 계약서를 쓰고 사인하는 시간이 오히려 더 길었다.


###


2천톤급 배 2척과 천톤급 배 5척에 카쿠가 가득 실렸다. 그리고 항구 창고에도 카쿠가 가득 들어찼다.


"카쿠는 1년에 두 번만 심는 거로 해야겠어."

심는 것도 문제지만, 수확하는 게 훨씬 어려웠다. 심는 데 사흘 걸렸고 열매가 맺히고 자라는 데 보름 걸렸다. 그런데 수확하여 창고까지 넣는 건 한 달 가까이 걸렸다.


"수확을 다 끝내면 거름을 줘. 콩 나무 덕분에 땅의 기운이 훨씬 살아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방심하면 안 돼. 카쿠 농사 망하면 우리 영지 큰일 나."


두 번째로 심은 카쿠의 수확을 당부한 바칸은 배를 끌고 영지를 떠났다. 2천톤급 배 두 척과 천톤급 배 5척이 카쿠와 사람을 싣고 마르카다로 향했다.


"오르혼, 제국 말을 많이 배웠어?"

"응. 이젠 말 잘한다."

호위대의 형들보다도 머리 반 개는 큰 오르혼이었다. 조금 왜소한 편인 자이르를 팔심만으로 들어 올릴 정도로 장사다.

그런데 머리도 나쁘지 않았다. 몇 달 사이에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조금 어려운 말도 곧잘 알아들었다.


"그럼 이제부터 너희에게 전투 기술을 가르치겠다."

그간 바빠도 너무 바빴다. 바쁘기 전에는 마나 수련에 몰두하느라 가르칠 생각을 떠올리지도 못했다.


"내겐 일곱 가지 기술이 있다. 너희에게 가르칠 것은 여섯이다."

브레이크 소울은 너무 위험하다. 분명히 안전하게 펼치는 방법이 있을 텐데, 바칸은 아직도 세븐 브레이크의 모든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모든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자신한테 알맞은 기술만 익히는 게 좋다."

바칸은 여섯 가지 기술을 가르쳤다. 가드는 브레이크 하트와 브레이크 브레스를 빠르게 배웠고 자이르는 브레이크 센스를 잘 익혔다.

오르혼은 브레이크 메탈과 브레이크 커널에 재능을 보였다. 다른 기술들도 곧잘 펼쳐냈지만, 둘은 오랜 기간 익힌 것처럼 능숙하게 펼쳤다.


'가드는 위팔이 길고 팔뚝이 짧다.'

바칸은 아이들이 특징에 따라 잘 익혀내는 기술이 다르다는 걸 발견했다. 가드는 팔뚝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강한 타격을 안으로 전달하는 브레이크 하트와 브레이크 브레스가 적합했다.


'자이르는 팔이 길고 손목 힘이 강하다.'

유연성이 장점인 자이르는 타격 대상이 다양한 브레이크 센스를 잘 익혀냈다. 이 기술은 타격 순간에 손목이 버텨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타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효과가 약해진다.


'오르혼은 타고났다. 동작할 때마다 몸 전체를 움직인다.'

오르혼은 주먹을 내지를 때 팔만 움직이지 않는다. 몸도 움직이고 엉덩이도 움직이고 다리에도 힘준다. 호위 중에선 오직 가드만 오르혼처럼 했다.

'게다가 끊어치기도 하고.'

제대로 끊어치지 못하면 상대에게 타격을 아예 주지 못한다. 오르혼은 어린 나이에도 정확히 끊어쳤다. 심장이나 횡격막처럼 강한 충격으로 밀어붙이는 덴 적합하지 않지만, 브레이크 메탈이나 브레이크 커널처럼 힘을 작은 점에 집중하는 기술에는 딱 맞았다.

'마나를 못 익히는 게 너무 아쉽구나.'


근력이 약한 아이는 브레이크 본을 좋아했다. 상대 힘을 역이용하는 기술이어서 힘보단 민첩이 필요했다. 아이들은 각자 알맞은 기술 한두 개씩 골라서 열심히 수련했다.


"주먹 한 번 내질러도 마음을 담아야 한다. 함부로 사람한테 펼치지 않는다. 연습 상대를 사람으로 하지 않는다. 이걸 어기는 놈은 내가 직접 목을 자르겠다."


강한 기술을 배우고 다소 흥분한 호위들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가장 듬직한 가드에게 호위들의 수련을 감시하는 임무를 내렸다.


급히 방으로 돌아간 바칸은 침대에 누워 명상에 빠졌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게 있었다. 세븐 브레이크의 마나 수련은 신체 조건과 상관없이 모든 기술을 잘 펼칠 수 있게 하는 수단이 틀림없다.

'브레이크 소울을 제대로 펼치는 비밀이 마나에 있을 거야. 그 비밀이 뭔지 알아내면 마나 수련도 기술 수련도 큰 발전을 보일 것 같은데.'


작가의말

삼 황자 사람 참 답답합니다. 아틀란티스 오는 김에 이쁜 여동생이나 딸 데리고 오는 게 아니라. 사람이 센스가 없어요. 센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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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연쇄 반응 +8 19.10.07 676 4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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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2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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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5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4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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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2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56 신의 선물 +12 19.09.18 881 59 12쪽
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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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0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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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영지 구획 +14 19.09.06 1,079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3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5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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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6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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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40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9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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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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