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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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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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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축제를 열다

DUMMY

서퍼는 검은색 곱슬머리다. 사람들은 아주 높은 확률로 서퍼의 직업을 서대륙과 남대륙 사이에서 활동하는 해적으로 추측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서퍼는 해적 출신이다.

서퍼는 귀를 쩌렁쩌렁 울리는 종소리에 깼다. 비나크에서 바하까지 나흘, 바하에서 영지까지 이틀, 총 엿새를 배에 구겨져 지냈기에 추위에도 불구하고 푹 잤다.


방문에 달린 고리를 올리고 밀자 문이 열렸다. 서퍼랑 같은 집을 쓰는 다른 자들도 밖으로 나왔다. 서로 어색하게 인사하고 창고로 향했다. 벌써 창고에 도착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줄을 서서 나무로 된 큰 접시에 밀가루 구운 떡 두 개에 고기 한 덩이, 싱싱한 고기가 조금 들어간 국이 담겨있었다. 서퍼는 국과 떡과 고기를 동시에 담은 나무 접시가 너무 신기했다.


"자, 집 가운데서 이렇게 생긴 물건 다들 봤겠지?"

식사가 끝나자 미클이 노예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대부분 노예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이렇게 잡고 이렇게 틀면 물이 나온다. 마셔도 되고 목욕해도 되고 빨래해도 된다."

노예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물을 손에 묻혀보기도 하고 마시기도 했다. 일부 야만족 출신 노예는 무릎을 꿇고 수도꼭지에 절을 올리며 기도했다.


"원래 입던 옷은 다 버려라. 이후 영지에서 반년에 한 번씩 옷 두 벌에 신발 하나씩 줄 거다. 여기 줄 서서 맞는 옷과 신발 골라라."

노예들이 우르르 달려가 줄을 섰다. 서퍼 역시 더 좋은 옷 고르려고 재빨리 달렸다. 마음에 드는 색의 옷과 신발을 고른 서퍼는 신발부터 신었다.


배불리 먹고 새 옷을 얻은 노예들은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특히 오랜 기간 맨발로 생활하다 따뜻한 가죽 신발 신으니 살 것 같았다.


"자, 이제부터 일하러 간다. 이름을 부르는 자들은 나와라."

미클이 십여 명의 이름을 불렀다. 이름이 불린 노예들이 앞으로 나섰다.

"너희는 오늘부터 가죽 재봉 배운다. 가죽으로 모자와 장갑 그리고 신발 만드는 법을 배울 것이다. 조장은 뮤릭이다."


미클은 또 이름을 줄줄이 불렀다. 읽지 못하는 글자가 있어 중간에 베록한테 묻기도 했다.

이번에 호명한 자들은 도축과 가죽 처리를 배울 자들이었다.

"너희 조장은 헤릭이다. 오후에 너희 도축 솜씨랑 가죽 벗기는 재주를 시험할 것이다."


서퍼의 이름은 세 번째로 불렸다.

"서퍼가 조장이다. 너희는 염전을 관리한다. 가장 먼저 염전 위치를 정해야겠지. 서퍼, 염전 위치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뭐지?"

"햇빛과 바람이다."

"제대로 아는군. 염전 짓기 좋은 곳을 최대한 많이 찾아둬라. 최종 결정은 영주가 할 것이다."


"다음 조를 호명하겠다."

이번 무리는 무려 30명에 육박했다.

"세인이 조장이다. 너희는 말을 돌보고 양털을 깎고 양젖을 짜는 일을 한다. 그리고 곧 새로운 가축도 돌보게 될 것이다."


"마지막이다."

미클이 다섯 명 이름을 불렀다.

"너희 조장은 나다. 나와 함께 드워프에게서 금속 가공과 보석 가공을 배울 것이다."


"남은 자들은 영주와 함께 목장 지을 나무를 벤다."


###


"잡아. 저거 암컷이야. 꼭 잡아야 해."

바칸 일행이 쫓는 쥐의 학명은 '짧은 꼬리 둥근 귀 거대 쥐'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을 주워들었는지 쥐의 꼬리는 덩치와 비교하면 없는 거나 다름없었다. 주로 땅굴을 파고 사는 쥐들은 귀가 벽에 쓸려도 덜 아플 것처럼 둥글둥글했다.


바칸이 썩은 나무로 유인해서 잡던 바로 그 쥐다.


숨어있던 노예 하나가 몸을 날려 뒷다리를 잡았다. 비록 강한 몸 털기에 그만 놓쳤지만, 포기하지 않고 몸을 한 번 더 날렸다.

"봤지. 일 열심히 하면 세진다니까."

쥐 뒷다리를 꽉 잡은 전쟁 노예가 존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전쟁 노예는 일하기 싫어한다. 아무리 전쟁을 목적으로 어려서부터 키웠다고 해도 목숨 걸고 싸우고 사람 죽이는 일이 아무렇지 않을 수 없다.

전쟁을 한 번도 겪지 않았으면 몰라도, 전장에 투입된 적 있는 노예는 보통 의욕이 사라진다. 언제든 쉽게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모든 일에 심드렁해진다.


전쟁 노예를 일 시키려고 바칸 일행은 내기를 걸었다. 셋이서 바칸과 맨손으로 싸우기, 다섯이서 존과 줄다리기하기, 일대일로 톰슨 가슴 때리기.

셋 중에 하나라도 이긴 노예는 일을 안 시킨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꼬박 하루 걸린 내기에서 성공한 자는 하나도 없었다.


바칸은 70차례나 되는 싸움에서 모든 노예를 땅에 쓰러뜨리고 비명 지르게 했다. 존 역시 단 한 번도 끌려간 적 없고 마지막엔 아예 상대 숫자를 여섯으로 늘려버렸다.

톰슨 역시 작은 방패를 들고 모든 공격을 막고 피했다. 상대 마음을 읽는 톰슨에겐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존은 돌 나르고 나무 베고 뿌리 뽑는 일을 하며 자신이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바칸은 일 열심히 하면 끼니마다 고기를 먹이겠다고 노예들을 구슬렸다. 쌀을 아끼려고 원래부터 끼니마다 고기 먹일 생각이었음을 전혀 모르는 노예들은 열심히 일했다.


그렇게 게으름이 일상이나 다름없는 전쟁 노예들이 일을 열심히 하게 되었고 드워프와 함께 열흘 만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목장을 세웠다.

호수의 물을 영주성으로 가져오는 파이프도 몇 개 더 매설했고 목장의 가장 바깥벽을 전부 강철 대나무로 세우는 호기도 부렸다.


지금은 거대 쥐를 목장에 가두고 사육하려고 암컷 쥐를 잡는 중이었다. 좀처럼 위로 올라오지 않는 암컷 쥐를 잡으려고 땅을 파고 물을 부어 밖으로 튀어나오게 했다. 다른 쥐는 놓쳐도 암컷만은 어떻게든 산 채로 잡았다.


불행하게 사냥당한 암컷 쥐는 수레가 가득한 곳으로 끌려갔다. 수레엔 다리를 묶이고 입까지 묶인 동족이 가득했다.

암컷 쥐도 주둥이와 네 다리를 묶여 수레에 실렸다. 그 와중에도 암컷 쥐를 보고 발정하는 수컷이 있었다. 암컷 쥐는 아직 새끼 낳을 시기가 아니기에 건장하고 멋진 수컷의 유혹을 외면했다.


수레가 멈춘 곳엔 강철 대나무가 가득했다. 그러나 숲과는 달리 빼곡하고 가지런하게 줄 섰다. 암컷을 포획한 놈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강철 대나무 사이에 갑자기 길이 생겼다.

넓은 길이 생기고 수레들이 다시 움직였다. 돌벽 앞에 이른 사냥꾼들이 이상하게 생긴 나무를 돌벽에 갖다 댔다.


사냥꾼들은 나무를 딛고 돌 위에 올라간 다음 암컷을 밧줄로 천천히 내려줬다. 곧바로 동족들이 달려와서 주둥이와 다리를 묶은 밧줄을 갉아 먹었다.

'좋은 곳이다.'

맑은 물이 있고 나무가 가득했다. 별식인 대나무 뿌리도 있었다. 나무는 어느 정도 썩어서 먹기에 딱 좋았다.


바닥이 돌이어서 굴을 파지 못한다. 몸을 땅굴에 숨길 수 없어서 불안하긴 했지만, 암컷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사방이 온통 돌로 막힌 이곳엔 동족뿐이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암컷은 바로 달려가서 나무뿌리를 갉아 먹었다. 뒤를 이어 동족들이 계속 들어왔고, 암컷과 마찬가지로 이곳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다.

목장.jpg

쥐 숫자가 넉넉해지자 바칸과 존은 노예들을 데리고 나무를 벴다. 속이 꽉 찬 좋은 나무는 목재로 쓸 목적으로 말려뒀다. 가구 만드는 데 부적합한 나무는 물에 담가 썩혀서 목장에서 키우는 쥐 먹이로 쓴다.


존과 바칸과 톰슨 셋이서 두 사람이 안기도 힘든 커다란 그루터기를 밧줄로 당겨 뽑아서 전쟁 노예들의 호승심을 자극했다.

존의 힘이 어마어마한 것도 있지만, 바칸이 뿌리가 어느 정도 썩은 놈으로 고른 덕도 있었다. 그러나 싸우는 것 외엔 무지한 전쟁 노예들은 바칸의 꼼수를 눈치채지 못하고 셋처럼 강해지겠다는 일념에 일을 다퉈서 했다.


그때 영주성에서 종소리가 울렸다. 밥 생각에 전쟁 노예들 입에 침이 고였다.

"아니야, 아직 밥 먹을 시간 아니야. 저건 빨리 영주성으로 돌아오라는 신호야."

일행은 하던 일을 중단하고 영주성으로 달렸다. 아직 종 하나밖에 못 만든 탓에 종을 울리는 간격으로 신호를 다르게 할 수밖에 없다.


"영주, 항구에 배가 들어왔다."

"톰슨, 수레 준비해."

톰슨은 휘파람을 불어 말을 불러왔다. 건초가 부족하여 아직 말과 양은 목장에 넣지 않았다. 톰슨의 부름에 말은 물론 양들도 달려왔다.


말들에게 수레를 씌운 다음 해변으로 향했다. 허풍쟁이 선장이 선원들을 지휘해 짐을 부리고 있었다. 200명이 넘은 힘 좋은 노예들이 가세하자 순식간에 끝났다.

"배 2척으로 해야겠어. 하나로는 짐 실을 데가 부족해."

선장은 배 한 척을 더 운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미앙이 생각보다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사들여서 일부는 싣지 못하고 바하에 뒀다고 한다.


배에선 짐뿐이 아니라 30명 정도의 어린 노예도 내렸다. 바칸은 필요한 물건을 적은 종이를 선장에게 줬다. 선장은 일을 마치고 보름 뒤에 또 오겠다며 배 두 척을 몰고 떠났다.


새로 온 노예 모두 6살 정도밖에 안 되어 짐과 함께 수레에 태웠다. 다미앙이 미리 옷을 따뜻하게 입혀 보내서 추위는 걱정 없었다.

철없는 아이들은 말이 끄는 수레에 탄 것이 즐거운지 깔깔거리며 좋아했다.


###


축제가 열렸다. 다미앙이 보낸 건 식량과 건초 그리고 술이었다.


"아틀란티스 영주 바칸이다."

노예들이 박수로 회답했다. 그러나 정신은 바칸이 아니라 바칸 뒤에 쌓인 음식에 가 있었다.


"아틀란티스는 도시로 키울 것이다. 금속 세공품과 가죽 제품 그리고 고기와 치즈를 생산할 것이다."

노예들이 우와 소리를 질렀다. 조금 견식이 있는 노예들은 진심으로 감탄한 거지만, 대부분은 그저 분위기에 쓸렸다.

"겔트 왕국과 야만족 그리고 해적섬을 잇는 무역 도시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내겐 말 잘 듣는 노예가 아니라 피를 나눌 형제가 필요하다."

바칸은 노예 문서를 꺼내 들고 모닥불로 다가갔다. 노예 문서가 하나씩 모닥불로 던져졌다. 떠버리와 미클 등이 노예들에게 술병을 나눠줬다.


"이제부터 너희 모두 노예가 아니다. 내 가족이고 형제다. 너희가 위험하면 난 목숨 걸고 싸울 것이고 너희가 아프면 난 진심으로 눈물 흘릴 것이다."

커다란 환호가 터졌다. 눈물 흘리는 자도 적지 않았다.

"너희가 만든 금속 세공품과 가죽 모자랑 신발 팔아서 창고에 쌀과 술이 넘치게 할 것이다. 나무 뽑은 자리에 겨울에도 자라는 풀을 심을 것이다. 목장은 수백 필의 말과 수천 마리 양이 뛰어다닐 것이다. 몬스터나 적이 오면 우리 자랑스러운 전사들이 물리칠 것이다."


사람들이 발을 구르며 환호했다.

"술병을 들어라."

모두 술병을 들었다.


"하루 세끼 배부르게,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모두가 즐거운 영지로 키우겠다. 그리고!"

바칸이 술병을 높이 들었다.

"올해 안으로 모두 장가보내준다. 마셔라!"


술은 바칸의 연설이 끝난 즉시 동났다. 아이들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말에 음식 쌓아둔 곳으로 달려갔다.

흥이 넘친 몇이 노래를 불렀다. 서퍼와 같은 곱슬머리 남부 해적도 있고 세인 같은 야만족 롱가바르 출신도 있다. 그래서 노래도 제각각이었다.


남대륙 출신 뮤릭이 나와서 춤을 췄다. 제국 대목장에서 도축장 노예로 지냈던 헤릭 역시 커다란 상체를 우스꽝스럽게 비틀며 춤췄다.

늙다리 세인이 나서서 허리를 숙였다 펴는 이상한 춤을 췄다. 모닥불은 꺼지지 않고 새벽까지 타올랐다.


작가의말

선호작 세 자리 달성했습니다. 기념으로 2연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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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전쟁 준비 +6 19.10.14 550 25 12쪽
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7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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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위기의 바르 부족 +10 19.10.12 573 32 12쪽
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8 28 12쪽
97 펠릭 황제 +8 19.10.12 565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8 29 12쪽
95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4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93 넌 가짜 +6 19.10.10 604 36 12쪽
92 종교 대체품 +6 19.10.10 630 32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632 37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614 33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631 3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639 37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641 35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677 41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639 37 12쪽
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2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82 기마병의 위력 +6 19.10.05 686 42 12쪽
81 다시 만난 톰슨 +6 19.10.05 632 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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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금광으로 +8 19.10.01 670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8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3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2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9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20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6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4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4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4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2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8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8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2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2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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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9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7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6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8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1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1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46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8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7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80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4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6 61 12쪽
41 찾아오는 손님들 +4 19.09.04 1,040 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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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영역 다툼 +6 19.09.02 1,072 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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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식 수술 +12 19.08.31 1,080 57 12쪽
36 희귀 몬스터 +6 19.08.30 1,085 55 12쪽
» 축제를 열다 +2 19.08.30 1,094 60 12쪽
34 만선으로 귀환 +6 19.08.29 1,111 55 12쪽
33 비나크 공작 +11 19.08.28 1,138 62 12쪽
32 세상으로 돌아가다 +9 19.08.27 1,162 57 12쪽
31 별의 기도 +12 19.08.26 1,187 61 12쪽
30 마나 수련법 +14 19.08.25 1,171 65 12쪽
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6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27 암살자 톰슨 +10 19.08.22 1,178 57 12쪽
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7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4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40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5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30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60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8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8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6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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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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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크 타투 +4 19.08.02 1,917 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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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크 사냥 +8 19.07.31 2,205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5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8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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