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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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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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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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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0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0


제갈표국은 중원제일의 표국답게 방어체계가 막강하다. 곳곳에 무사들을 배치해서 외부 침입을 대비하고 있다. 일행이 목적지까지 도착하기까지 무려 이백여 명이 앞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그들 모두 왕명 한 사람에게 제압당한다.

‘형님! 우리가 그 동안 장주의 진면목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소.’

‘이것도 장주의 진면목이 아닐 수 있네.’

‘이것도 요?’

‘나와 싸웠을 때도 실력을 다 드러내지 않았으니까.’

‘그 정도란 말이오? 그럼 저 분은?’

추개는 무진을 보며 말한다. 무진은 뒷짐을 진 채 유유히 따라오고 있다.

‘장주께서 고개 숙이는 분의 경지를 내가 어찌 알겠느냐?’

‘장주께서 고개를 숙인다고요?’

‘넌 구음절맥을 치료할 수 있단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니?’

‘그거야 형님이랑 제가 천하를 다 뒤지면서 확인하지 않았소?’

‘십년 만에 겨우 치료법만 알아냈지.’

‘근데 그건 왜 물어보는 거요?’

‘치료를 못하는 이유가 뭐였냐?’

‘그거야 구음절맥의 음기를 받아낼 정도로 내력이 강한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잠깐! 형님의 말씀은 저 분이 구음절맥의 음기를 받아낼 수 있을 정도의 고수란 거요?’

‘그게 아니면 무슨 수로 치료를 한단 말이냐?’

‘분명히 내공이 없다고 했는데.’

‘그랬지. 무림제일의 의원이라는 제갈헌이 직접 확인한 사실이니까.’

‘그런데 어떻게 구음절맥의 음기를 받아낸단 말이오?’

‘단전이 파괴됐음에도 절대내공을 사용할 수 있단 거지.’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 가능하냔 말이오?’

‘다 왔으니까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양문과 추개가 전음으로 얘기하는 사이 일행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근데 왕명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무진을 쳐다본다.

“가까운 곳에 제갈표국이나 금성장과 관련된 곳이 있느냐? 관부도 포함해서다. 급하다!”

왕명이 추개를 채근한다.

“제갈표국은 모르겠고, 금성장과 관부와 관련된 곳은 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설마... 모두 빠져나갔군요.”

추개는 직접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확인한다. 건물 안에는 분명 방금까지 사람이 머문 흔적이 있다. 그렇다고 지하에 어떤 시설물이 있는 것도 아니다.

“놈들은 도주한 게 아니다.”

왕명의 말대로 실내에는 급하게 움직인 흔적이 전혀 없다. 모든 것이 잘 정돈돼 있다. 예정된 일정대로 움직였다는 말이다.

“떠난 지가 오래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추적은 어렵지 않을 겁니다.”

추개는 즉각 움직인다. 그의 말대로 건물 안에는 흔적들이 많기 때문에 추적은 가능하다. 그 중에는 호란이 가지고 있던 천리향의 냄새도 있다. 그 때문인지 무진이 다소 안심하는 눈치다.

“이쪽이면... 내가 생각하는... 그곳인가?”

양문이 다소 말을 조심한다.

“아니길 바라지만 그렇소.”

“어딘데 그러나?”

“.....”

왕명이 물어도 두 사람은 입을 다문다.

“고진의 남쪽이고, 제갈표국과 금성장의 중간 지점이라면.... 설마 그곳은 아니겠지?”

왕명은 말을 하면서 무진을 힐끔 쳐다본다.

“죄송하지만 그곳입니다.”

추개의 설명에 왕명은 다시 무진을 쳐다본다.

“허억! 무.. 무 대협!”

방금 봤는데 무진이 사라지고 없다.

“저..저기 가고 있습니다.”

무진은 눈 깜빡할 사이에 수십 장 앞에서 가고 있다. 그는 세 사람의 마음을 읽고 목적지를 알아낸 것이다.

“어서 가세. 어서!”

왕명의 다급한 목소리에 양문과 추개도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린다.



이곳은 사방이 막혀 있는 밀실이다. 어둠 속에 한 사람이 간신히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문만 보일 뿐이다. 그 마저도 꽁꽁 닫혀 있다. 그 중앙에 일단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들은 한 사람을 공중에 매달아 놓고 취조를 하는 중이다.

사방에는 수십 가지의 고문 도구들이 널브러져 있다. 대부분 날카로운 물체로 그 중에는 톱, 송곳, 집게, 채찍, 작두 등도 있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사람은 바로 호란이다. 그녀는 겉옷은 거의 다 찢어졌고, 입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다. 고문당한 흔적들이다.

“아찌를 데려 와. 어서!”

호란의 상처는 꽤 깊어 보인다. 머리를 제외한 전신에서 출혈 증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전혀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다. 대신 무진을 찾는다.

“대체 이 년의 몸뚱이는 뭐로 만들어진 거야?”

“쇳덩어리도 불에 녹기 마련이야. 아무리 독해도 언젠가는 꼬리를 내리겠지.”

철컹! 하고 쇳소리가 나면서 중년인 한 명이 호란에게 다가간다. 그는 손에 기다란 송곳을 하나 들고 있다. 끝이 날카로운 것이 건드리기만 해도 피가 나올 것 같다.

“장주! 이번엔 제대로 한 번 해보시오. 죽여도 괜찮으니까. 그런 건 염려 말고.”

“그러다 잘못되면 어쩌려고 그런 말을 하시오?”

“국주께선 장사꾼이라 역시 뒷일을 걱정하시는군요. 하지만 우린 그런 건 생각 안 하오. 여기가 어디요? 합법적으로 죄인들을 고문하는 곳이오. 여기선 몇 명쯤 죽어나가도 어느 누구도 탓할 사람이 없소.”

“현령은 참으로 좋겠소. 마음에 안 드는 놈들을 합법적으로 죽일 수 있으니 말이오.”

“부러우면 장주도 황금 십만 냥만 준비하시오. 그럼 내가 현령자리 하나 마련해줄테니.”

“괜히 돈을 낭비할 필요가 뭐 있소? 그냥 가끔 여기서 한 놈씩 해치우면 되지. 이 년처럼 말이오.”

“이것 보시오. 난 뭐 공짜로 해준답디까?”

“하하, 그래도 황금 십만 냥보단 적을 게 아니오?”

“그야 그렇지만... 난 돈도 좋지만 계집이 더 좋다오.”

“잠시만 기다리시오. 이년을 처리한 다음 제가 현령께서 흡족할만한 계집으로 준비하리다.”

“하하하! 역시 장주께선 화통하십니다.”

“이것 보시오. 현령! 나도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소. 날 잊진 마시오.”

“물론입니다. 국주님께서도 언제든지 말만 하십시오. 교화소는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까요.”

“하하하! 고맙소. 고마워.”



교화소(敎化所)


말이 좋아 교화소지 그냥 고문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관부에서 죄인을 취조하는 곳은 따로 있지만, 여긴 죄질이 나쁜 자들을 합법적으로 고문하는 곳이다. 그래서 가끔 취조하다 죽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중죄인들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는다.

지금 이곳에서 호란을 취조하는 자들은 고진(古津)의 권력자들이다.


고진 현령 곽진영

제갈표국 국주 제갈천

금성장주이자 금성상단 단주인 등차수


이들은 취조를 관리들에게 맞기지 않고 직접 하고 있다.

푸욱!

등화수는 들고 있던 송곳으로 호란의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찌른다. 동시에 피가 흐른다.

“이..이런! 옷이 다 버렸군.”

장주는 재빨리 움직였지만 완전히 피하진 못했다.

“에잇!”

그는 이번에는 호란의 왼쪽 엄지발가락 찌른다. 신경질적인 반응이다.

“으으윽!”

호란이 몸부림치자 피가 사방으로 튄다.

“크크크큭! 오랜만에 느껴보는 피 냄새야. 난 이런 게 좋아. 과거 유목민들이 야생에서 사냥을 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그는 전신에 피를 덮어쓰고는 악마처럼 웃는다.

“그게 그렇게 재밌소?”

“아마 국주께서도 한 번 맛을 들이면 끊기 힘들 거요. 마약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다오.”

“그러니까 더 하고 싶어지네.”

철거덩!

국주도 일어나서 벽에 걸려 있는 고문 기구를 하나 잡는다. 그는 톱을 쥐고서 호란에게 다가간다. 그때까지도 호란의 양쪽 엄지발가락에선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자..잠깐!”

제갈국주가 막 톱으로 호란의 발목을 자르려는 순간 현령이 막아선다.

“그건 언제든지 할 수 있소. 하지만 우리 임무가 뭔지 부터 생각합시다.”

“아! 미안하오. 내가 너무 흥분했나 보오.”

국주는 임무란 말에 톱을 내려놓는다.

“지금부터 내가 맡을 테니 두 분 다 물러나 계세요.”

“그래. 이런 일은 전문가에게 맡겨야지.”

국주는 현령의 말대로 물러나 자리에 앉는다.

“으으으으!”

호란은 고통 때문에 계속해서 신음을 토해내고 있다.

“흐흐흐! 진작 말을 했으면 이런 고통을 안 당하지.”

“아..아찌를 찾아 줘. 우리 아찌를.”

호란은 그 와중에도 무진을 찾는다.

“니 애비가 남긴 게 뭐냐? 그걸 말하면 아저씨를 찾아주마.”

“아부지가? 그런 거 없어. 울 아부지는 죽었어. 그냥.”

“서찰도 안 남기고?”

“서찰이 뭐야?”

“글이 적힌 종이 말이야. 종이.

“글 저킨 쫑이?”

“그래. 글 적힌 종이.”

현령은 한 발 더 호란에게 다가선다.

“있긴 한데.... 허리춤에 있어서...”

“어디?”

현령은 아예 호란의 몸에 붙어서 옆구리를 살핀다. 순간 퍼억! 하는 소리가 들리며 한 사람이 날아가서 벽에 부딪친다.

“크악!”

호란의 머리가 현령의 얼굴을 가격한 것이다. 충격이 컸는지 일어나지도 못한다. 이어서 호란은 공중에서 제비돌기를 하더니 손과 발을 풀고서 제갈국주와 금성장주를 향해서 날아간다.

“크아아악!”

“꺄악!”

연이은 비명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그들은 두 손으로 거시기를 부여잡고 바닥을 구른다. 바닥에 핏물이 흥건한 걸 보면 그녀가 두 사람의 거시기를 터뜨린 게 분명하다.

“어..어떻게 네년이?”

“지금까지 우릴 속인 것이냐?”

“호호호! 이것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그녀는 평소 무진이 하듯이 방금 전까지 두 사람이 앉아 있던 의자 다리를 하나 뽑는다.

“지금부터 정신 교육 시간을 갖겠다.”

그녀는 그때부터 세 사람을 구타하기 시작한다. 무자비하게. 한편 교화소로 들어온 무진 일행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다.

“이게 뭐지? 왜 건물이 없어?”

“지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왕명의 물음에 총관 양문이 대답한다.

“그래도 입구는 있을 게 아닌가?”

교화소 안에는 건물은 하나도 없고 전체가 풀밭이다.

“제 실수입니다. 냄새를 따라 왔어야 하는데....”

호란이 끌려온 곳이 교화소라고 판단하고 무작정 달려온 것이다.

“틀리진 않았어.”

무진은 주위를 한참 살피더니 남쪽 담벼락을 향해 걸어간다.

“거긴 왜요?”

“여길 발로 차.”

무진은 양문을 보며 담벼락에 불쑥 솟아있는 돌멩이를 가리킨다.

“타핫!”

양문은 조금의 의심도 없이 발로 돌멩이를 날려버린다. 그러자 기계음과 함께 남쪽 담벼락 전체가 뒤로 밀려나며 지하계단이 나타난다.

“대..대단하군. 대단해. 보다보다 이렇게 큰 기관 장치는 처음일세.”

“뭔가 숨길 게 많은 모양입니다.”

천하의 왕명도 놀랄 정도로 규모가 큰 기관 장치다. 이때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러자 계단을 내려가려던 무진이 발걸음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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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0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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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6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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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0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6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4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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