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양 이틀 컴 사용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꾸준히 쓰려고 합니다만...
피치 못할 사정이 발생했을 때는 어쩔 수 없네요.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 취미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업로드되는 시간도 변경될 것 같습니다.
지금 두 편 19시와 20시에 업로드하는데
두 편 다 오후 11시쯤에 동시 업로드로 바뀔 것 같습니다.
추신) 야근 근무조로 편성 되어 시간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당분간 24~01시 사이에 올리도록 하겠으며 생활 패턴이
익숙해지면 그때 다시 변경 시간을 정하겠습니다.
가끔 이런 실패작을 왜 끌고 가느냐고 묻습니다.
시간 낭비 아니냐?라고 하시는데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제 실력도 잘 알고 있고 전문 작가는 어림없고
아마추어 중에서는 하급입니다.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아시고 계실 겁니다.
글은 누구나 쓰기 쉽기에 누구나 잘만 하면 돈을 벌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들 하십니다.
나도 작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갇혀 버리기 쉽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지 않고 그걸 회피하는 것입니다.
에이 이번 작품은 생각이 나 구도가 안 맞았나
보다 빨리 포기하자.
그리고 다른 작품을 집필합니다.
그것은 완전한 평가가 두렵기 때문이죠.
너는 이딴 글 쓰는 거 보니 작가는 안 되겠다.
포기해라라는
작가가 될 수 없는 재능이라는 소리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실패하면 다음에는 성공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빨리 포기하고 다른 작품 집필하고..
이렇게 계속 가능성을 막연한 꿈으로 잡고 가는 겁니다.
계속 글을 쓰다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늘 목표를 정하니까
이것에 중독이 되는 겁니다.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깨뜨리기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인정하고
부딛치고 깨지면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에 중독되어 사람들의 리플에 상처받기 싫고
구독자가 모이지 않으면 이번 작품은 그냥 포기하자.
상처받기 싫어서 도전을 하지 않습니다.
도전했다가는 나는 작가로서의 일도 재능이 없다는 것이
현실로 다가올까 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려면 진짜 죽을 각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그냥 습작처럼 재미로 쓴 소설로 억 단위 벌었다는
말은 로또 당첨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전 이 작품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더라도 완결을 낼
겁니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이것밖에 못쓸까? 왜 스토리가 이 모양일까?라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글을 쓸 때가 가장 편안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혼자 내 방에 앉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따닥 따닥 하는 키보드 소리가 정말 즐겁니다.
이런 작품을 500편 넘게 끌고 가고 겨우 50명 정도 밖에
보지 않는 글이지만 전 절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 배우고 깨치기 위해 쓰는 글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게으름에 빠지지 않는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것도 길어 지면 푸념이고 변명이라고
하실테니 앞으로 좋은 글 쓸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 글 끝까지 따라오시는 분에게 후일 정말
재미 있는 글로 꼭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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