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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재단사님의 서재입니다.

제국의 약탈자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공기재단사
작품등록일 :
2019.01.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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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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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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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부활절

DUMMY

알라리크가 회담장소로 가자 스틸리코가 그에게 물었다.

“가이나스가 동고트족과 내통하도록 만들었지?”


알라리크는 스틸리코가 그것까지 파악하고 있었나 뜨끔했지만, 자신이 잘못된 일을 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가이나스가 속도조절을 잘못했지만, 거의 성공할 뻔 했지.”


스틸리코가 그와 가이나스의 내통 사실을 알고 있다면, 가이나스를 콘스탄티노플 밖으로 유인하고, 동고트족을 피살하고, 동로마군 사령관을 바꾸는 일련의 과정을 스틸리코가 조종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네가 물들이지 않았으면 가이나스는 로마제국의 충성스러운 장군으로 명예롭게 생을 마칠 수 있었다. 네가 헛바람을 넣는 바람에 최고의 자리에서 반역자로 굴러 떨어졌어. 물론 네 수작에 넘어간 가이나스의 잘못이지만, 말로는 서고트족이 차별 때문에 로마에서 높은 지위에 올라가지 못한다고 불평하면서, 제국에서 성공한 가이나스를 그렇게 파멸시키다니, 스스로 모순된다고 느끼지 않나?”


스틸리코의 말에 알라리크는 동의하지 않았다.

“가이나스 스스로 그 길을 선택했다. 내가 강요한 게 아니야. 나는 그가 하려는 것을 도와주고 방법을 일러줬을 뿐이야. 가이나스도 야만족을 대하는 동로마의 태도에 불만이 많았어.”


가이나스에게 부채의식이 없지는 않았다. 스틸리코의 말대로 자신만 아니었으면 동로마에서 평생 안정된 지위를 누리며 살아갔을지도 몰랐다. 알라리크는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차피 로마제국에서 야만족의 최후는 비슷해. 프라비타를 봐. 그처럼 충성을 하나 가이나스처럼 반란을 일으키나, 결국 로마인들에게 반역자로 몰려서 죽기는 똑같아.”


프라비타의 이름이 나오자 이번에는 스틸리코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평생 로마에게 충성한 그를 이용해먹고 반역죄로 몰아서 명예까지 훼손하고 죽이는 동로마황궁의 치졸함에 그 역시 정나미가 떨어졌다.


“프라비타가 반역죄로 죽었더라도 후세 사람들은 그의 충심을 알고 명예를 복원시켜줄 거다. 위대한 카이사르조차 당대에는 반역자라고 비난받았지만, 후세 사람들은 그의 명예를 회복시켰어. 로마 역사에는 수많은 프라비타가 있어.”


프라비타와 같은 충신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 로마제국의 힘이라고 그는 믿었다. 자기 이익밖에 모르고 명예를 모르는 야만족에는 그런 충신이 있을 수가 없었다.


“로마 역사에는 네로나 칼리굴라같은 잔인한 폭군이나 루피누스와 에우트로피우스 같은 썩어빠진 간신의 집권도 끊이지 않지.”

무능한 황제와 탐욕스런 대신들, 알라리크가 생각하는 로마의 모습은 그랬다.


“너희 야만족은 루피누스보다 낫다고 할 수 있나? 금화만 보면 눈이 돌아가서 약탈하는데 남을 탓할 처지가 되나?”


서고트족 족장 중에도 물욕에 빠져서 재물을 약탈하고 긁어모으는 데만 열심히 자들이 없지 않았다. 일반 병사들도 알라리크와 같이 서고트 왕국을 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지루하게 농사짓고 훈련하느니 한몫 챙겨보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따라나선 자들이 상당수였다.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일리리쿰으로 돌아가서 이전처럼 도나우강을 수비하면서 조용히 지낸다고 하면 용서해주겠다.”


알라리크는 스틸리코가 왜 이런 무의미한 질문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런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나? 나는 퇴각하기 위해서 이탈리아로 진격한 게 아니야. 가족과 함께 서고트 왕국을 세우기 위해서 온 거다.”


알라리크는 식솔들을 모두 데리고 배수진을 치고 온 것이었다. 스틸리코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일리리쿰 군사령관에서 쫓겨나서 할 일이 없어져서 온 거잖나.”


모욕적인 표현이었지만, 일면 맞는 말도 있었다. 서고트족이 일리리쿰에서 로마인과 동등하게 살 수 있다면 계속 그 곳에 머물러 살아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굳이 자신이 서고트족의 왕이라는 거창한 칭호를 가지지 않아도, 서고트족이 로마법 안에서 정당하게 보호받고 권리를 누리며 살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면서 그의 희망은 사라졌다.


“해임되지 않았더라도 언젠가는 일리리쿰을 뛰쳐나왔을 거야. 일리리쿰의 토지는 모두 로마인의 소유야. 서고트족은 그들의 농노가 되어서 일하는 수밖에 없고, 로마 인맥이 없이는 공직에 나갈 수도 없어. 나 혼자 아무리 출세해 봐야 나머지 서고트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


로마인들과 서고트족 문제에 대해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 말해봐야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스틸리코는 로마인중에서 유일하게 견해는 달라도 문제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같은 야만족 족장들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근시안적인 그들의 생각에 답답할 때가 많은데, 오히려 정 반대의 입장과 생각을 가진 스틸리코와 말이 통한다고 느끼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알라리크는 서고트족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었고, 스틸리코는 로마제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고 있었다. 적어도 그들은 본인의 욕망만을 쫓는 야만족 족장이나 원로원 의원들 같은 사람들과는 목표가 달랐다. 세속적 물질과 권력이 아닌, 보이지 않는 이상을 쫒는다는 공통점이 대화를 통하게 만드는 지도 몰랐다.


이번에는 알라리크가 스틸리코의 의도를 탐색하기 위해서 물었다.

“병력이 이미 도착했는데도 어째서 공격을 하지 않고 쫒아오기만 하지?”

알라리크의 물음에 스틸리코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하늘만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날씨가 아직 춥잖아. 이런 날씨에 아녀자들이 포로로 잡히면 고생이지.”


고양이가 쥐 생각해주는 것도 아니고, 포로로 잡힐 서고트족 걱정을 해 줄 리는 없었다.

‘분명히 뭔가가 있어.’

알라리크는 스틸리코가 계획을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스틸리코가 굳이 협상을 위해서 자신을 불러냈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전투를 앞두고 하는 협상은 전투를 회피하기 위해서나,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는 탐색전이나 기싸움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스틸리코는 그런 목적으로 대화를 하는 것 같지 않았다.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보다 평소에 할 법한 뜬구름 잡는 이야기나 철학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그렇다면 스틸리코는 전투 이후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 회담을 제의한 것이 아닐까. 로마군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고, 이후에 전후 처리와 새로운 목표 설정을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려는 것이 아닐까.

스틸리코의 이런 자신감을 보기 좋게 박살내주고 싶었다.



4월이었고 완연한 봄이었다. 차갑던 바람이 이불처럼 포근해졌다. 나뭇가지에는 체리꽃이 피어서 달콤한 향기가 퍼졌다. 전쟁 중에도 날씨가 따듯해지자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부활절이 다가왔다. 가톨릭 기독교인 로마인에게도, 아리우스파 기독교인 서고트족에게도, 부활절은 성탄절 다음으로 중요한 날이었다.

부활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상징하는 포도주와 부활절 빵을 먹으며 예배를 보는 관례가 있었다. 서고트족은 부활절에 먹을 음식과 예배 때 입을 옷을 준비했다. 전투를 앞둔 때라서 더욱 경건한 분위기였다.



서고트족은 폴렌티아에 도착했다. 가우덴티우스가 스틸리코에게 물었다.

“이대로 알프스로 들어가게 내버려두실 겁니까?”

느린 서고트족의 발걸음이라 해도 이삼일이면 알프스 산맥에 도착했다. 거기까지만 가면 산에서 숨어있던지, 산을 따라서 이동하던지, 갈리아로 가던지, 서고트족이 선택할 길이 많아졌다.

“그 전에 끝내야지.”

마침내 스틸리코는 명령을 내렸다.

“내일 아침에 공격을 실시한다.”


가우덴티우스가 머뭇거리다가 그에게 물었다.

“내일은 부활절인데요?”

“그래. 맞아.”

스틸리코는 의자에 등을 기대며 양손을 깍지를 꼈다.

“부활절 예배 때는 갑옷을 입지도 않고 무기를 가져가지도 않을 테지.”


상대는 로마군과 맞먹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서고트족이었다. 무장한 상태로 싸우면 로마군의 피해가 클 것이다. 스틸리코는 상대가 가장 약한 시간을 전투할 시간으로 골랐고, 그것은 적들이 무장을 하지 않고 일제히 예배를 보는 부활절 아침이었다.


부활절에 예배를 보는 것은 가톨릭기독교도인 로마인이나 스틸리코도 마찬가지였다. 더군다나 십계명에는 살인하지 말라는 계율이 버젓이 있는데, 부활절에 전투를 한다는 것은 기독교도에게는 상식적이지 않았다.


“누가 선봉을 맡겠나?”

“제가 하겠습니다.”

사루스가 나섰다. 이번에야말로 알라리크의 숨통을 끊어놓을 기회였다. 스틸리코는 그에게 맡기는 대신 이교도 야만족 장교를 돌아보았다.


“기독교인이 아닌 자가 앞장서라.”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알라니족 사울이 나섰다. 그가 이끄는 알라니족 기병대원들은 게르만 전통신을 믿었고, 기독교인이 아니어서 부활절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로마군에 복무하며 기병대장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서고트족이 자주 로마제국을 침략해서 야만족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지면서, 그 역시 보이지 않는 로마인들의 차별에 출세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에게는 알라리크야말로 그의 앞길을 가로막은 장본인인 셈이었다.

“이번에야 말로 서고트족을 상대로 공을 세워서 제가 진정한 로마인임을 증명해보이겠습니다.”


스틸리코는 원거리에서 활을 쏘는 훈족 기병대에게 지시했다.

“가장 먼저 정찰병과 보초병부터 쏘아서 쓰러뜨려. 우리가 공격한다는 것을 적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알겠습니다.”


이교도 야만족 부대들을 선봉에 세워 공격해서 승기를 잡고, 부활절에 전투를 꺼리는 기독교도 병사들은 주위에서 적을 포위하고 있다가 항복하는 포로를 사로잡도록 하는 것이다.

로마군 장교들은 각자 자리로 돌아가서 전투준비를 했다.


“타나로 강을 건너서 도망치는 자들이 있을 것 같은데 강 건너편에 병사들을 매복시켜놔야 하지 않습니까?”

가우덴티우스가 부대 배치도를 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강을 건너서 도망칠 수 있는 자들은 기병대뿐이니 내버려 둬.”

스틸리코는 도망칠 길을 일부터 틔워놓고 있었다. 가우덴티우스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의도한 바가 있겠거니 하고 입을 다물었다.



부활절 아침이 밝았다. 서고트족은 아껴두었던 가장 좋은 옷을 꺼내 입었다. 깨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보관해 둔 계란을 삶아서 예배 후에 먹을 빵과 포도주와 함께 바구니에 넣었다. 예배를 보기 위해서 사제 앞으로 모여들었다.


알라리크는 깨끗한 옷을 입은 어린 아들을 안아들고 하얀 미사보를 쓴 아내와 함께 예배 장소로 갔다.

“아빠, 우리 어디 가?”

뛰어다니고 한두 마디씩 종알종알 말을 하기 시작하자 점점 더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웠다. 마치 자신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기분이 설레고 좋았다.

“오늘은 부활절이라서 예배를 보러 가는 거야.”

“예배? 부활절?”

새로 배운 말을 되풀이하는 아들의 동그랗게 뜬 눈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아들의 얼굴을 볼 때면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


이제 하루 이틀만 더 가면 알프스 산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 곳에서 스틸리코가 또 어떤 작전을 걸어올지는 모르지만, 일단 추격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동하느라 교회에 갈 수 없는 서고트족은 벌판에 커다란 십자가를 세웠다. 빨갛고 노란 들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들판에 수만 명이 둥글게 둘러앉아서 찬송가를 불렀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은 부활절에 어울리는 날씨였다. 드넓은 초원에 그들의 찬송가 소리가 울려퍼졌다.


멀리서 찬송가 소리가 들려오자 스틸리코는 훈족에게 눈짓을 했다. 훈족은 미리 파악해 둔 서고트족의 보초병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사방에 배치된 서고트족 보초병은 훈족의 화살에 정확히 목을 맞고 비명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쓰러졌다.


십자가가 그려진 높은 모자를 쓴 서고트족 사제가 앞으로 나와서 설교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모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속죄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서고트족은 사제의 설교에 귀를 기울이고 다 같이 말했다.

“아멘.”

사제는 설교를 마치고 기도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의 기도를 올립시다.”

서고트족은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기도했다.


“공격!”

기도가 시작되자, 사울은 알라니족 기병대를 이끌고 돌격했다. 먼지와 말발굽 소리와 함께 로마군 기병대가 달려오자, 서고트족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적이다!”

예배를 보려고 무기를 두고 온 서고트족 병사들은 허둥지둥 가족을 데리고 자신의 수레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들의 걸음보다 기병대의 말의 속도가 훨씬 빨랐다. 수레에 도착하기도 전에 칼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미친놈들! 오늘은 부활절인데!”

아타울프가 신음소리를 내며 부르짖었다. 알라리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아무도 무기를 든 사람이 없었다. 각자 자신의 마차로 달려가서 군장을 갖추고 모이는 데만도 반시간은 걸릴 것이다. 그 안에 상황은 대부분 종료될 것이다.


“어서 피해.”

알라리크는 아내에게 아들을 넘겨주고, 그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호위대로부터 무기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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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부록]대체역사 +5 19.05.29 598 14 25쪽
128 [외전]제국의 멸망 19.05.28 344 14 14쪽
127 [외전]카탈라우눔 전투 19.05.27 224 12 16쪽
126 [외전]아틸라 +1 19.05.26 244 12 17쪽
125 [외전]가이세리크 +1 19.05.25 214 13 17쪽
124 [외전]테오도릭 19.05.24 245 13 15쪽
123 [외전]보니파키우스 +2 19.05.23 269 16 19쪽
122 [외전]아에티우스 +1 19.05.22 268 10 14쪽
121 [외전]훈 족 +1 19.05.21 410 13 13쪽
120 서고트 왕국 +5 19.05.20 503 26 13쪽
119 아프리카로 +2 19.05.19 361 18 12쪽
118 방랑 19.05.18 301 12 13쪽
117 로마 약탈 +2 19.05.17 336 22 13쪽
116 3차 로마 포위 19.05.16 320 15 12쪽
115 황제 추대 +1 19.05.15 368 17 15쪽
114 오스티아 항구 19.05.14 311 11 12쪽
113 2차 로마 포위 +3 19.05.13 348 15 13쪽
112 권력 암투 19.05.12 336 13 15쪽
111 협상 +1 19.05.11 337 12 14쪽
110 기아 19.05.10 325 13 12쪽
109 1차 로마 포위 +3 19.05.09 338 16 16쪽
108 복수를 위하여 +2 19.05.08 328 16 14쪽
107 충성 +2 19.05.07 325 18 13쪽
106 고뇌 19.05.06 307 12 12쪽
105 숙청 +1 19.05.05 315 12 13쪽
104 올림피우스 19.05.04 298 11 12쪽
103 로마의 명예 +2 19.05.03 323 12 12쪽
102 협약공개 19.05.02 314 12 14쪽
101 제안 +3 19.05.01 340 13 13쪽
100 퇴각 +3 19.04.30 327 10 13쪽
99 비엔느 +2 19.04.29 340 11 13쪽
98 콘스탄티누스의 반란 19.04.28 335 13 13쪽
97 다가오는 위기 19.04.27 315 13 13쪽
96 압박 +2 19.04.26 339 12 12쪽
95 반달족 +1 19.04.25 320 14 12쪽
94 프랑크족 +1 19.04.24 331 14 14쪽
93 마르코미르 19.04.23 328 13 12쪽
92 고디기젤 19.04.22 347 11 12쪽
91 피에솔레 전투 +2 19.04.21 348 12 12쪽
90 라다가이수스 19.04.20 335 12 12쪽
89 노예해방 19.04.19 349 14 12쪽
88 포석 +1 19.04.18 346 13 12쪽
87 재임명 19.04.17 351 13 13쪽
86 동맹 19.04.16 341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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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휴전 +1 19.04.14 383 21 12쪽
83 은거 19.04.13 386 18 12쪽
82 개선식 +2 19.04.12 443 12 12쪽
81 징병제 개혁 +1 19.04.11 381 15 13쪽
80 베로나 전투 +4 19.04.10 395 16 12쪽
79 싱게리크 19.04.09 364 11 12쪽
78 퇴각협상 +2 19.04.08 384 16 13쪽
77 도주 19.04.07 390 18 13쪽
76 폴렌티아 전투 +1 19.04.06 423 14 12쪽
» 부활절 +1 19.04.05 413 16 14쪽
74 추격 +1 19.04.04 392 20 12쪽
73 호노리우스 +1 19.04.03 432 16 12쪽
72 아스타 성 +1 19.04.02 428 16 14쪽
71 밀라노 +1 19.04.01 420 19 13쪽
70 수에비족 +1 19.03.31 429 21 13쪽
69 알레만니족 19.03.30 402 18 14쪽
68 이탈리아 19.03.29 429 19 13쪽
67 라에티아 +1 19.03.28 440 20 13쪽
66 아퀼레이아 19.03.27 462 16 12쪽
65 연합 +1 19.03.26 457 19 13쪽
64 해임 19.03.25 479 20 13쪽
63 프라비타 +3 19.03.24 497 18 13쪽
62 몰락 19.03.23 439 15 13쪽
61 교회 19.03.22 427 18 13쪽
60 가이나스 19.03.21 441 15 13쪽
59 에우트로피우스의 최후 19.03.20 441 16 12쪽
58 동고트족 19.03.19 475 18 13쪽
57 트리비길트 19.03.18 456 18 12쪽
56 시찰 +1 19.03.17 500 22 13쪽
55 본색 19.03.16 451 16 13쪽
54 픽트 전쟁 +1 19.03.15 484 18 14쪽
53 종교전쟁 19.03.14 450 15 13쪽
52 마스케젤 +1 19.03.13 482 17 12쪽
51 길도의 반란 19.03.12 491 17 14쪽
50 냉전 19.03.11 511 17 15쪽
49 서고트족의 왕 +1 19.03.10 522 18 15쪽
48 출전 19.03.09 485 16 12쪽
47 재판 19.03.08 501 17 14쪽
46 훈련 +1 19.03.07 503 14 13쪽
45 일리리쿰 군사령관 19.03.06 513 20 16쪽
44 에피루스 19.03.05 509 15 13쪽
43 로마의 적 19.03.04 518 18 12쪽
42 코린토스 만 19.03.03 501 15 13쪽
41 탈출 19.03.02 507 17 12쪽
40 19.03.01 510 18 12쪽
39 플로이 19.02.28 524 18 12쪽
38 아르카디아 전투 19.02.27 544 17 12쪽
37 펠로폰네소스 반도 19.02.26 560 20 12쪽
36 아테네 19.02.25 563 23 13쪽
35 아프리카 19.02.24 603 21 12쪽
34 그리스 침공 19.02.23 589 19 12쪽
33 반역죄 19.02.22 608 21 13쪽
32 새로운 동료 19.02.21 614 21 13쪽
31 암살 19.02.20 618 19 14쪽
30 콘스탄티노플 19.02.19 678 22 13쪽
29 회군 19.02.18 685 20 13쪽
28 동로마 황궁 19.02.17 657 20 13쪽
27 패주 19.02.16 659 22 14쪽
26 테르모필라이 19.02.15 680 18 11쪽
25 진군 +1 19.02.14 650 25 12쪽
24 승리 +1 19.02.13 688 23 13쪽
23 약탈 19.02.12 681 24 13쪽
22 돌파 +1 19.02.11 666 22 12쪽
21 결집 19.02.10 732 20 13쪽
20 악연 19.02.09 707 23 13쪽
19 사루스 19.02.08 722 21 11쪽
18 아르카디우스 황제 19.02.07 719 27 12쪽
17 충성 서약 19.02.06 737 25 13쪽
16 루피누스 19.02.05 752 24 13쪽
15 로마군 +3 19.02.04 804 32 13쪽
14 프리기두스 전투 19.02.03 824 28 13쪽
13 희생 19.02.02 784 28 13쪽
12 작전계획 19.02.01 839 26 14쪽
11 출정 19.01.31 865 27 13쪽
10 알라리크 19.01.30 878 22 13쪽
9 서고트족 +2 19.01.29 912 27 12쪽
8 아말리 가문 19.01.28 932 26 12쪽
7 스틸리코 19.01.27 994 24 12쪽
6 테오도시우스 황제 +1 19.01.26 1,126 25 12쪽
5 원로원 +1 19.01.25 1,167 27 12쪽
4 발티 가문 +1 19.01.24 1,502 29 14쪽
3 황제 시해 19.01.23 2,146 41 12쪽
2 대립 +2 19.01.22 3,230 67 16쪽
1 바스타르네이 전투 +3 19.01.21 6,120 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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