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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휴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마법사로 회귀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관휴
작품등록일 :
2018.10.30 21:09
최근연재일 :
2019.02.10 22:58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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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590

작성
18.11.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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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선점

DUMMY

"지현 씨?"


내가 인사를 마치자 심지현의 눈동자에서 초점이 사라졌다.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지현 씨, 표정이 왜 그래요? 어디 아파요?”

“아··· 아니에요.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오호. 지금 막 각성의 계시가 내려왔나 본데?

처음 메시지를 들으면 당황할 만도 하지.

나는 모르는척하고 말을 이었다.


“많이 피곤하셨나 봐요. 오늘 집에 돌아가면 푹 쉬셔야겠어요.”

“그런가··· 고마워요.”


점심시간.

나는 언제나와 같이 심지현과 함께 밥을 먹었다.

식사 중에도 그는 여전히 표정이 좋지 않았다.

눈동자는 지속적으로 흔들렸고, 자꾸만 눈썹을 찡그렸다.

한숨을 쉬며 머리카락을 꼬았다.

여전히 오늘 아침에 들은 메시지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것이다.


“지현 씨.”

“네···?”

“지현 씨, 아까 각성의 계시 받은 거 맞죠?”

“······.”

“당신에게 각성의 계시가 내려옵니다. ‘위대한 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런 메시지 듣지 않았어요?”

“···맞아요.”


심지현의 표정이 오묘하게 바뀌었다.

반쯤은 기쁜 듯하고 반쯤은 두려운 듯했다.


“처음에는 환청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이게 진짜 계시라는 건가 싶더라고요. 그래도 한참을 반신반의했는데···. 현민 씨 덕분에 현실을 자각하게 되네요.”


그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말을 쏟아냈다.

이제껏 아무 말도 없이 반찬을 씹던 모습과 대조를 이루었다.

점점 표정이 밝아졌다.


“아니 그런데 현민 씨 진짜 무당이에요? 딱 한 달 전쯤 아니었나요? 현민 씨가 저보고 한 달 뒤에 각성한다고 말한 게.”

“흐음, 그랬나요?”

“맞아요. 확실해요. 딱 한 달 전쯤이에요. 제가 계시를 받은 것도 소름 돋는 일이긴 한데, 저는 현민 씨가 더 소름 돋아요. 어떻게 이걸 정확하게 맞춰요? 방금 전에도 제가 계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아셨잖아요.”

“그냥, 운이 좋은 거죠.”


나는 어깨를 으쓱거리고 모른척했다.


“현민 씨 진짜 뭐 있는 거 아니에요? 알고 보니 클래스가 ‘예언자’라던가. 알고 보니 숨겨진 제8의 위대한 자가 있어서 그 사람이 예언능력을 부여해주는 거 아니에요?”


어머, 세상에.

나는 ‘제8의 위대한 자’라는 말을 듣고 순간 소리를 지를 뻔했다.

나름 날카로운데···?

농담이겠지만 추리력이 살아있다.

표정을 감추고 태연하게 말을 받았다.


“에이, 설마요. 제8의 위대한 자가 어디 있겠어요? 그냥 제가 운이 좋은 거죠.”

“하긴··· 말도 안 되는 생각이긴 하죠. 흐흐흐, 죄송해요. 제가 좀 흥분했네요. 계시 받은 게 기뻐가지고 좀 업 됐나 봐요.”


심지현은 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식사를 이어갔다.

나는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런데 지현 씨.”

“네?”

“밥은 사주실 거죠?”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심지현에게 물었다.


“풋-”


그는 내 말을 듣자마자 빵 터져서 웃었다.

입에 들어있던 음식이 뿜어져나올 기세였다.

웃는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덩달아 실실 웃었다.

그는 손바닥 부채질로 웃음기를 진정시킨 다음 내 말에 대답했다.


“흐흐흐, 당연하죠. 안 까먹고 있어요. 시간 언제 돼요?”

“흠, 저는 당장 내일 저녁도 괜찮은데. 모레 저녁도 나쁘지 않고요.”

“내일 저녁은 힘들 것 같아요. 그럼 모레 저녁으로 하죠. 근사한 데서 맛있는 거 먹자고요.”


----


이틀 후 저녁.

업무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회사를 빠져나왔다.

최 부장님이 회식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나는 가볍게 거절했다.

적어도 나에 대해서만큼은 이전의 최 부장님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월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


분위기를 타, 심지현을 포함한 다른 사원들도 여러 핑계를 대며 회식을 거부했다.

오직 김민식 대리만이 그의 곁에 남았다.

아마 오늘 저녁에 둘이서 오붓하게 한 잔 기울이겠지.


심지현과 나는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오오··· 인테리어 봐.

나한테 이런 걸 사줘도 되는 거야?

월급 얼마나 받는지 뻔히 아는데···.

괜히 미안하네.

우리는 분위기 있는 자리에 앉아 스테이크를 썰며 대화를 나누었다.


“공허의 시험 어땠어요?”

“어휴··· 말도 마세요. 거미들이 어찌나 징그럽던지. 겨우 잡았다니까요. 앞으로 헌터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뭐, 어차피 지현 씨는 주술사시잖아요. 직접 몬스터 잡을 일은 없지 않아요? 저는 공격 스킬이 다라서 사냥하고 다니지만.”


이미 어제 심지현이 헌터 등록을 했기 때문에 그의 클래스를 알고 있었다.

뭐, 말하지 않아도 알았겠지만.

나는 고기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으음··· 혀를 적시는 이 육즙!

과연 고급 스테이크다.


“그거야 그렇죠. 그래도 보는 것만 해도 충격이···.”

“참, 지현 씨는 스킬 뭐 받았어요?”

“잠시 만요. 한 번 볼게요.”


그는 정신을 집중하더니 스킬창을 확인했다.

스킬창이나 상태창은 오직 본인에게만 보인다.

아무리 헌터라도 남의 스탯은 확인할 수가 없다.

자기가 무슨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얘기하지 않는 이상 평생 숨길 수도 있다는 거다.


“음, ‘명상’, ‘호흡’, ‘고양’, ‘회복’ 그리고 또···.”


방금 심지현이 말한 스킬 네 가지가 주술사 클래스의 기본 스킬이다.

명상과 호흡은 마법사 클래스의 마나 명상, 마나 호흡과 같은 것이다.

내가 알기로 효율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그냥 똑같은 스킬이나 마찬가지라고 들었다.


‘고양’은 아군에게 버프를 주는 스킬이다.

일정시간동안 일정 수의 아군의 능력치 수치를 올려준다.

한 마디로 더 세게 때릴 수 있게 해준다는 거다.


‘회복’은 아군을 치료하는 스킬이다.

치유 포션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면 대충 맞다.


그런데 역시.

예상대로 이 네 가지 스킬이 그가 받은 스킬의 전부가 아니다.

‘그리고 또’라고 운을 떼는 걸 보면···.


“그리고 또 ‘프레이야의 축복’하고 ‘프레이야의 자비’ 스킬을 받았어요.”


역시! 심지현은 처음부터 프레이야의 축복 스킬을 갖고 있었다.

아니 그런데 프레이야의 자비 스킬도 가지고 있었다고?

이건 처음 안 사실이다.

이러면 나야 훨씬 좋지.


프레이야의 축복이 몬스터로부터 획득하는 경험치와 스킬숙련도를 올려주는 스킬이라면, 프레이야의 자비는 아이템 드랍확률을 올려주는 스킬.

둘 다 100 레벨이 넘는 주술사만이 획득할 수 있는 건데.

이런 걸 1레벨짜리 주술사한테 공짜로 뿌리다니.

미친 것 같다.


“지현 씨.”

“네?”

“우리 같이 사표 쓰고 사냥만 다닐래요?”

“네? 뜬금없이 무슨 소리에요···? 사표라니요. 같이 사냥 다니는 건 좋지만 아직 사표는 좀···.”

“지현 씨. 잘 들어봐요.”


나는 질겅질겅 씹던 고기를 꿀꺽 삼키고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


“일반적인 헌터는 보통 처음에 스킬 네 개로 시작해요. 그런데 지현 씨는 몇 개지요?”

“총 여섯 개죠.”

“그렇죠. 게다가 ‘프레이야의 축복’과 ‘프레이야의 자비’가 언제 얻는 스킬인지 아세요?”

“저는 막 주술사가 되어서 잘 몰라요.”

“두 스킬 모두 레벨 100이 넘는 주술사만이 얻을 수 있는 스킬이에요.”

“진짜에요?”

“네. 이걸 봐요.”


나는 휴대폰 화면을 심지현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헌터 협회 공식 사이트였다.

이곳에는 이제껏 알려진 각 클래스의 스킬트리가 기록되어 있다.

그 중 지금 화면에 떠 있는 클래스는 다름 아닌 주술사이다.

심지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럴 수가···.”

“이제 지현 씨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아시겠어요?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예요. 지현 씨는 엄청난 가능성을 선물 받은 거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사표까지···. 돈은 어떡하고요.”

“저를 믿어보세요. 제가 금방 지금보다 훨씬 많이 벌게 해드릴게요.”


심지현이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뻔히 알 것 같다.


“저 이러니까 사기꾼 같죠?”

“네, 솔직히 그래요.”

“하지만 저 진짜 세요. 현재 저랑 같은 레벨인 어떤 헌터를 데려와도 저보다 약할 거예요. 저라면 지현 씨를 확실하게 성장시켜드릴 수 있어요. 지현 씨랑 레벨 차이도 별로 안 나니 더더욱.”


레벨 차이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같이 사냥했을 때의 효율이 급감한다.

레벨이 높은 헌터가 경험치를 독식해서 가져갔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같이 사냥을 해도 떨어지는 콩고물이 아예 없었다.

그래서 이른바 ‘쩔’은 레벨차가 20 이하여야 의미가 있었다.


“진짜에요?”

“저 한 달 만에 레벨 15가 되었어요. 최 부장님 아직도 레벨 10인 건 아시죠?”

“그건 그렇죠.”

“이건 어때요. 이번 한 달 동안 정산한 내역 보여드릴까요?”


나는 헌터 협회 어플에 접속했다.

관리소에서 정산된 돈, 길드를 통해서 아이템을 팔고 얻은 돈은 모두 어플에 기록된다.

한 달 내역이 목록으로 좍 떠올랐다.

그 중에는 고블린 족장의 도끼를 팔고 얻은 800만 원도 포함되어 있다.

심지현이 깜짝 놀라서 말했다.


“와··· 어마어마하네요.”

“어때요? 만약 여기에 지현 씨가 가진 프레이야의 축복과 자비가 곁들여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지 않아요?”

“으음···.”


그는 고기를 질겅질겅 씹으면서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었다.

육즙이 팍 터졌다.


“알겠어요. 현민 씨가 무슨 말을 하는지.”


심지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저도 솔직히 회사 다니는 게 힘들긴 하고···. 헌터가 되면 최고의 주술사가 되고 싶다는 꿈도 있었고···.”

“어떻게 하시겠어요?”

“다 좋아요. 그런데 대신 한 번 보고 결정해도 될까요?”

“무엇을요?”

“현민 씨가 사냥하는 걸 직접 보고 싶어요.”

“좋아요. 얼마든지 보여드릴게요. 앞으로 동료가 되려면 신뢰가 제일 중요하니까.”


나는 물 한 모금을 마시며 씨익 웃었다.

심지현도 덩달아 입 꼬리를 올렸다.

그렇게 우리는 고급스런 식사를 이어갔다.


“오늘 정말 잘 먹었어요.”

“뭘요, 약속한 건데요.”

“그러면 아까 약속한대로 이번 주말에 던전에 들어가는 겁니다?”

“좋아요. 준비하고 있을 게요.”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우리는 헤어졌다.


아싸. 미래의 프레이야의 화신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솔직히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심지현이 다른 길드에 스카우트되거나, 재벌 헌터에게 고용되었으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데.

좀 이기적이었나 싶기도 하네.


그러나 큰 그림을 언제나 잊어선 안 된다.

배신자 크로노스.

놈의 야욕을 꺾으려면 어떡해서든 내가 빨리 성장해야 한다.

나는 그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다.

사도들이 화신이 되어 영향력을 행사하기 전에 얼른 싹을 잘라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심지현의 버프가 너무 소중하다.


좋게 생각하자.

심지현도 얻는 것이 없진 않다.

어떤 길드에 들어가더라도, 어떤 헌터에게 고용되더라도 나와 함께 있을 때만큼 성장하진 못할 것이다.

경험치를 공유할 수 있는 비슷한 레벨의 헌터 중에 나만한 사람이 없으니까.

이 정도면 윈윈이겠지.


기다려라 김재권.

기다려라 크로노스.

폭풍 성장해서 곧 너희들의 목을 베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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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대책은 무엇인가 +3 19.02.07 1,697 2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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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인터뷰 +2 19.02.05 1,817 34 17쪽
94 부활 +3 19.02.05 1,817 32 12쪽
93 카파리 +2 19.02.04 1,912 3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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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김재권 +2 19.01.25 2,141 43 12쪽
85 현정환 +2 19.01.24 2,194 43 13쪽
84 급습 +2 19.01.23 2,175 46 12쪽
83 이지민 +2 19.01.22 2,366 43 13쪽
82 임우진 +3 19.01.21 2,334 5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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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던전에 도착하다 +1 19.01.02 3,789 84 11쪽
62 회귀 이전과 이후 +5 19.01.01 3,837 93 12쪽
61 늑대의 눈물 +2 18.12.31 3,825 94 12쪽
60 설산오크 +3 18.12.30 4,092 88 12쪽
59 위치를 찾다 +2 18.12.29 4,143 84 11쪽
58 티베트로- +1 18.12.28 4,236 9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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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로섬게임 +2 18.12.02 7,363 1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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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로데오 +4 18.11.28 7,788 1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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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프레이야 +6 18.11.24 8,481 136 11쪽
26 강도들 +10 18.11.23 8,455 1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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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인과응보 +2 18.11.17 8,996 140 11쪽
19 형이 왜 거기서 나와? +4 18.11.16 9,094 144 11쪽
18 새로운 사냥터 +3 18.11.15 9,056 14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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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고블린 족장 18.11.11 9,353 15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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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왜 하필 +6 18.11.09 9,651 1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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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주술사 아니었어? +2 18.11.07 9,925 154 10쪽
9 마법사는 고귀하다 +1 18.11.06 10,115 164 11쪽
8 세다 +6 18.11.05 10,184 158 12쪽
7 첫 사냥 준비 +3 18.11.04 10,589 158 11쪽
6 나 혼자 마법사가 됨 +6 18.11.03 11,146 1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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