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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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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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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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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광풍폭우

DUMMY

항응은 혜주에서 해남도까지 이천리도 안된다고 해서 며칠이면 금방 도착할 줄 알았다. 북마남선(北馬南船)이라고 수자원이 풍부한 남쪽에서는 배가 말대신이기 때문이다. 길이 잘 닦이지 않은 관계로 배가 말보다 빠르다.


하지만 그건 강물의 흐름을 따라갈 때의 이야기이고 바다에서는 다른 이야기이다. 순풍을 만나면 돛을 달고 고속행진 하지만 바다의 날씨는 변덕이 많다. 순조로울 경우 이십일 정도면 도착하고 재수가 없으면 한달도 걸린다고 한다.


처음에는 바다의 흐름을 느끼며 지동산요권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며칠이 지나자 새로운게 없었다. 먹는 음식도 처음에는 듣도보도 못한 바다음식들이 신기하고 맛있었지만 며칠이 되니 육지음식이 그리워졌다.


매일 봐도 똑같은 풍경이고 비릿한 바다냄새가 하루종일 풍겼다. 다행히 검동이 모든 준비를 알아서 하며 말들의 건초는 넉넉히 준비했다. 항응이 직접 준비했으면 며칠 먹을 건초만 준비했을 것이다.


그런 항응의 무료함을 달래주려고 그랬는지 하늘이 갑자기 비를 내렸다. 비가 내리자 선원들은 돛을 반쯤 내리고 상황을 지켜봤다. 바다에 나온지 삼십년이 된다는 선장도 비가 이대로 그칠 지 아니면 더 커질지 짐작을 못했다.


반나절 잔잔하게 내리던 빗줄기는 밤이 되자 갑자기 굵어졌다. 먹구름이 몰려오며 뒤늦게 바람이 불어왔다. 선장은 높은 하늘에서 불던 바람이 밑으로 내려왔다고 항응에게 설명했다. 오늘밤 잠을 잘 수 없을 거라고 다른 손님들에게도 귀뜸했다.


선장은 팔꿈치아래가 드러난 짧은 소매의 옷을 입고 타(舵 - 배키)앞에 섰다. 육지에서는 소매가 손을 덮는 옷을 입는게 예의이다. 저런 짧은 소매의 옷을 입으면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딱 좋다.


뱃사람들은 긴 소매가 거치적거리는 옷을 싫어한다. 그래서 대부분 짧은 소매의 옷을 입는다. 덕분에 항응은 선장을 오해하지 않을 수 있었다.


비바람이 거세지자 사람들은 선창안으로 피했다. 돈을 넉넉히 준 관계로 항응 일행은 몇 없는 선실 중 하나를 배정받았다. 소월과 검동도 선실안에 들어갔다. 항응은 대자연의 위력을 한번 체험해 볼 예정으로 배의 뒤편에서 폭풍우가 오기를 기다렸다.


폭풍우는 언제 왔다 라고 말할수 없을 정도로 부지불식간에 찾아왔다. 선장은 타를 이러저리 돌리며 배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노력했고 불상사를 대비해 부선장이 옆에서 지켜보았다.


세찬 바람이 불어오자 항응은 배의 난간을 꽉 잡았다. 주먹에 만근의 힘을 실어서 때려오더라도 그 작은 주먹을 피하면 그뿐이다. 하지만 황소만한 주먹이 때려오면 피하기가 훨씬 힘들어진다.


강하게 불어온 바람은 피할 방도가 전혀 없었다. 바람보다 더 빠른 화살도 피할 자신이 있었지만 배위에서 어디로 피하든 바람을 피할 수 없다. 두손을 앞으로 뻗어도 바람은 부드럽게 타고 넘었다.


항응은 광폭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마치 백원의 공격 같다고 생각했다. 일검이 뻗어올 때마다 어디를 노리는지 알 수가 없고 검을 내밀어 막으려 하면 수비하는 검을 피해 찔러온다. 상대를 공격함과 동시에 상대의 수비를 수비하는 것이다.


갑작스레 닥쳐온 깨달음은 항응을 짜릿하게 했다. 백원이 공격과 방어를 따로따로 보여줬지만 사실 원공검법은 공방일체의 검법이다. 상대는 어디를 공격할 지 모르는 원공검법을 상대할 때 유일하게 취할 수 있는 방어수단이 자신의 병장기로 공격해오는 검에 부딪히는 것이다.


그때 원공검법은 검을 공격하는 상대의 공격을 수비해내야 한다. 그러면서도 상대가 어디를 노릴지 몰라하는 공격을 유지해야 한다. 원공검법은 상대보다 많은 공간을 점해서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검법이다.


마치 배에 몸을 실은 항응이 거대한 공간에 불어닥치는 바람을 피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항응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제한되어 있지만 바람은 거대한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불어제낀다.


결국 천룡사에서 얻은 깨달음의 연장선이다.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지만 경험의 부족으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항응은 깨달음을 얻어도 그것을 제대로 응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실감했다. 본질을 파악했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그 쓰임새에 제한을 받은 것이다.


천룡생불이 했던 쓰임새 때문에 본질을 흐리지 말고 본질 때문에 쓰임새에 제한을 두지 말라던 말이 기억났다. 무공의 본질에 대한 연구가 없이 무공서의 서술대로 무공을 사용해왔던 항응에게는 첫마디가 더 강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본질에 대해 더 많이 집착했다.


그러다보니 본질 그 자체에만 집착하며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조금 무관심했다. 물론 깨달음을 얻은지 얼마 되지도 않고 조용히 그 깨달음을 소화할 시간도 없었지만 말이다.


본질 때문에 쓰임새에 제한을 두지 말라는 말을 다시 한번 곱씹었다. 본질에 맞게 사용하라는 뜻이 아니라 본질에 거슬리지만 않으면 상관없다는 뜻으로 생각되었다. 검은 주로 찌르고 베는 무기이다. 하지만 검면으로 후려친다고 해도 문제가 없다. 검이 찌르고 베는 무기로 만들어졌지만 말이다.


갑작스럽게 깨우침을 얻은 항응은 생각에 깊이 빠졌다. 그러다 문득 바람이 멎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생각에서 깨어나 상황을 살피자 강한 바람이 항응의 몸을 허공으로 띄웠다.


생각에 잠긴 순간 항응은 무의식간에 무언가를 해서 바람의 힘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천년거암처럼 바람의 힘을 묵묵히 견뎌냈는지 아니면 버드나무가지처럼 바람의 힘을 비껴보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항응은 자신이 천재일우의 좋은 기회를 놓쳤음을 알아챘다.


무의식간에 항응이 했던 무언가는 항응이 알고 있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항응은 명확히 알지 못했다. 다른 생각에 집중하여 일념(一念)의 상태에 이르자 거센 바람에 대항하여 몸이 알아서 펼친 것이다.


그 상태가 조금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몸에 체화되어 더욱 쉽게 펼쳐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자주 펼치다 보면 머리로도 알게 되고 그러면 항응은 대단히 높은 경지에 발을 내딛게 된다.


속으로 크게 아쉬워 하던 항응은 아쉬워하는 것도 교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은 아직도 무공이 무엇인지 명확한 자신만의 인식이 없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도 적다. 그런 주제에 이미 꽤 높은 경지에 이르러 있다. 여기에서 더 욕심을 부리는 것은 교만이다.


물론 더 높은 경지에 이르면 좋다. 하지만 그걸 욕심내고 아쉬워해서는 안된다. 항응은 유교의 책을 대부분 탐독했다. 하지만 유교는 마음공부에 대한 이야기보다 속세의 인의와 예를 많이 강조했다. 마음공부도 충의나 효도를 강조한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마음공부였다.


자연이나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위해서는 불교나 도교 경전들을 더 살필 필요가 있다. 거대한 우주의 진리 앞에서 인간은 겸손해지고 교만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독고숭과의 생사투 후의 주체할 수 없던 떨림이 또 떠올랐다. 무공에 비해 연약한 마음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


배위의 상황을 살펴보니 대부분 선원들은 몸에 밧줄을 감고 단단히 고정된 물건을 부여잡고 있었다. 바람에 쓸려 바다에 떨어지면 그대로 인생이 끝나는 것이다. 선장은 여전히 두손으로 타를 잡고 있었다. 세명의 건장한 선원이 선장의 허리와 두다리를 잡아 배의 흔들림과 바람에 영향을 덜 받게 하고 있었다.


항응은 여러가지 몸놀림으로 겨우 허공에 뜬 두발을 갑판에 붙였다. 천근추를 시전한 항응은 배의 난간을 잡고 선수로 이동했다. 선수에 도착한 항응은 선장에게 외쳤다.


"어찌해야 하는지 알려주면 내가 도와드리겠소."


선장의 팔뚝에는 힘줄이 선명하게 보였다. 부선장은 선장과 교대해서 타를 돌리다 탈진해서 돛대에 묶여 있다. 선장도 힘들었지만 책임감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 것이다.


항응이 말을 두손으로 드는 것을 목격한 선장은 선뜻 타를 항응에게 넘겼다. 배에서 타는 선장과 부선장만 잡을 수 있다. 만약 선원이 타를 넘기라고 했으면 권위 때문에 주저했을 것이나 항응은 외부인이라서 흔쾌히 넘긴 것이다.


항응은 선장의 지휘에 충실히 따라 타를 좌로 돌리고 우로 돌리고 하면서 배를 흔들고 뒤집으려는 힘에 대응해 갔다. 항응은 힘의 변화나 배의 움직임에 대해 선장보다 더 명확히 감지할 수 있다. 점차 경험이 쌓여나가자 선장의 도움이 필요 없이 혼자서 타를 잡아나갔다.


항응이 타를 잡은지 두시진 정도가 지나자 비가 멈췄다. 바람도 천천히 잦아드는 기미를 보였다. 항응의 다리를 잡아주던 선원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배의 정면은 힘을 덜 받고 옆면은 힘을 많이 받는다. 바람의 힘도 있고 바다밑의 여러가지 흐름도 있다. 거기에 배가 움직이는 힘까지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방향을 적절히 잡아 균형을 이루어가야 한다.


바람이 조금 죽자 돛을 올렸다. 바람이완전히 잦아들기 전에 조금이라도 그 힘을 받으려는 것이다. 돛에 묶여있던 부선장이 어기적거리며 다가와서 타를 넘겨받았다.


선원들도 일어나 갑판을 정리하고 바람에 날려간 사람이나 물건이 없는지 점검했다. 큰 패해 없이 폭풍우를 이겨낸 것을 확인한 선원들은 크게 환호를 질렀다.


탈진하거나 부상을 입은 선원들은 선창안으로 가서 치료를 받거나 휴식을 취했다. 조금 멀쩡한 선원들은 청소도 하고 음식준비도 했다. 눈이 좋고 체력이 그나마 괜찮은 선원 하나가 돛대위의 감시대로 올라가 주변을 살폈다.


항응은 타를 잡았을 때 긴박한 상황에 많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거의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가끔 아쉬운 선택을 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연속으로 실수하지 않아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거대하고 복잡하며 무질서해보이는 힘을 처음 상대하면서 쉽게 하기 힘든 경험을 했다. 바다가 아니고 폭풍우가 아니면 평생 이런 경험을 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해가 서서히 떠오르며 바다를 붉게 물들였다. 며칠간 매일 보아온 해돋이지만 거대한 자연의 위력을 체감한 후에 봐서 그런지 느낌이 남달랐다. 그때 감시대에 올라간 선원의 외침이 들려왔다.


"해룡이다! 소용돌이다!"


작가의말

오전에 글을 다 쓰고 등록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오류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계속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VPN 계정을 빌려서 사용하니 접속이 되는군요. 그래서 문피아에 문의를 했습니다. 오전에 썼던 글이 다 날라가 다시 쓰는데 웬지 마음에 안드네요. 오전에 쓴 글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말입니다. 아마 기분 문제 같습니다.


아직 문피아 운영진의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해결이 안되면 저도 계정 하나 구매해야 할까 싶습니다. 오늘은 우선 한편만 올리겠습니다. 저녁에 계정을 빌릴 수 있으면 한편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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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불패신응 +6 17.11.06 5,129 144 10쪽
87 진교병변 +13 17.11.06 5,086 155 10쪽
86 정도마도 +12 17.11.06 5,187 147 11쪽
85 점검천자 +13 17.11.05 5,174 155 11쪽
84 단정절의 +15 17.11.05 5,096 159 12쪽
83 패왕성주 +10 17.11.05 5,301 145 10쪽
82 소림개혁 +20 17.11.04 4,989 154 10쪽
81 지호방장 +12 17.11.04 4,968 149 11쪽
80 타심영통 +14 17.11.04 5,238 151 12쪽
79 니추신공 +12 17.11.03 5,267 146 11쪽
78 사계풍권 +7 17.11.03 5,215 137 10쪽
77 음모궤계 +13 17.11.03 5,248 142 11쪽
76 비무대회 +9 17.11.02 5,518 163 10쪽
75 영웅대회 +9 17.11.02 5,379 145 11쪽
74 공동탈출 +21 17.11.02 5,175 165 10쪽
73 음양조화 +11 17.11.01 5,280 176 11쪽
72 화엽신공 +20 17.11.01 5,362 152 12쪽
71 적구월담 +13 17.11.01 5,263 150 11쪽
70 복마혼전 +14 17.11.01 5,332 156 13쪽
69 숭산소림 +9 17.10.31 5,366 155 11쪽
68 탐혈인괴 +15 17.10.31 5,394 168 12쪽
67 지동산요 +12 17.10.31 5,315 161 10쪽
66 흑풍혈로 +5 17.10.31 5,417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97 168 11쪽
64 요한연수 +11 17.10.30 5,648 168 12쪽
63 천망회회 +10 17.10.30 5,648 156 13쪽
62 맹응전시 +6 17.10.30 5,638 155 11쪽
61 궁중난투 +6 17.10.29 5,836 167 12쪽
60 취주논세 +7 17.10.29 5,897 159 10쪽
59 타향우고 +9 17.10.29 5,911 161 12쪽
58 선기불신 +9 17.10.28 5,875 176 11쪽
57 암규천도 +8 17.10.28 5,789 185 12쪽
56 선동범심 +6 17.10.28 6,146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63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30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31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83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205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15 171 12쪽
49 행의구인 +18 17.10.26 6,137 186 11쪽
48 회벽기죄 +8 17.10.26 6,471 1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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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포육지은 +18 17.10.25 6,526 164 12쪽
45 경천일검 +9 17.10.25 6,274 168 12쪽
44 도룡전신 +16 17.10.25 6,382 160 11쪽
43 최후일전 +16 17.10.24 6,673 165 12쪽
42 대해남파 +9 17.10.24 6,353 157 11쪽
41 해룡기담 +15 17.10.24 6,490 165 12쪽
40 쌍포왜자 +11 17.10.24 6,618 173 12쪽
39 방연대물 +12 17.10.24 6,686 166 10쪽
» 광풍폭우 +6 17.10.23 6,728 186 11쪽
37 개문제자 +18 17.10.22 6,988 184 11쪽
36 위왕황의 +11 17.10.22 6,830 174 10쪽
35 천하영웅 +9 17.10.22 7,182 165 13쪽
34 해납백천 +15 17.10.22 7,266 181 13쪽
33 천의막측 +8 17.10.21 7,246 183 11쪽
32 순환불식 +14 17.10.21 7,353 189 12쪽
31 육맥신검 +15 17.10.21 7,250 184 11쪽
30 천룡생불 +16 17.10.20 7,360 228 10쪽
29 조동지쟁 +8 17.10.20 7,490 183 10쪽
28 석침대해 +20 17.10.20 7,539 210 12쪽
27 철혈단심 +6 17.10.19 7,337 194 11쪽
26 아미백원 +9 17.10.19 7,314 203 11쪽
25 명경대사 +14 17.10.19 7,410 184 11쪽
24 철혈독접 +9 17.10.19 7,434 195 11쪽
23 소응전시 +15 17.10.18 7,575 19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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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근묵자흑 +10 17.10.12 9,778 226 9쪽
6 흑풍대신 +14 17.10.12 10,486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95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22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304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2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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