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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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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052
추천수 :
17,126
글자수 :
464,143

작성
17.10.16 13:03
조회
8,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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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글자
11쪽

소월소검

DUMMY

비천호리의 손녀가 눈에 보이자 항응은 곧바로 말에서 뛰어내렸다. 첫대면에 멋있게 보이려고 적구를 탔지만 안장이 없는 관계로 엉덩이가 많이 아팠다. 다행히 복면으로 얼굴을 가려서 티가 나지 않았다.


밝은 보름달 아래에서 항응은 소월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소월(素月)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하얀 얼굴은 보름달같이 밝았다. 잘 불은 만두처럼 통통한 볼살은 꼬집어보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켰다.


살짝 올라간 입꼬리는 장난끼 많아 보였고 커다란 두눈은 호기심 많은 고양이 같았다. 작지만 오똑한 콧날이 얼굴의 중심을 잘 잡아주어 전체적으로 귀여우면서도 활달한 인상을 완성했다. 끝이 살짝 처진 눈섭 덕분에 선한 느낌도 주었다.


"나는 항응이라고 해. 의조부님이 중요한 일이 있어 널 나한테 맡겼어. 나를 의형이라 부르면 돼."


소월은 두눈을 깜빡이며 천진한 말투로 질문했다.

"그런데 의형은 몇살이예요?"


항응은 잠깐 머뭇거렸다. 항응의 키는 웬만한 성인 못지 않다. 거기에 화재때 연기를 흡입해 목이 쉬어서 목소리도 어른 목소리이다. 그래서 대부분 항응을 대면한 자들은 성인으로 오해한다.


"열네살이야. 너 설마 나보다 나이 많은건 아니지?"


항응은 정수리가 자기 가슴에 겨우 닿을듯한 여아가 자신보다 어리기를 바랐다. 항응은 어릴때부터 남아든 여아든 동생 하나 있었으면 했다. 자신이 미처 받지 못한 사랑을 동생에게 주고 싶었다.


"오오, 네살차이!"


다행히 소월의 의미모를 말에서 소월의 나이가 열살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열여덟인데도 저 키에 저 얼굴이면 그야말로 절망적이다. 항응은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의형, 이제부터 저를 의제라 부르세요. 그리고 이름을 소검으로 할게요."


항응의 의문스럽다는 눈길에 소월은 말을 이어갔다.


"의형의 옷차림과 복면으로부터 확인한 바, 의형은 모종의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일을 위해 강호를 주유하고 있어요. 그러니 여아인 내가 짐이 되지 않으려면 남장을 해야 해요. 그리고 이름은 꼭 소검으로 하고 싶어요."


소월은 어릴적부터 남아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성격이 활발하고 움직이기 좋아하는데 여아라서 사내아이들과 함께 뛰놀지 못했다. 그래서 혼자서 남장을 하고 강호를 주유하는 상상을 했다. 그때 지은 이름이 소검이다.


"남아 행세를 하고 싶으면 우선 말투부터 고쳐야 해. 그리고 옷도 갈아입고 머리도 다시 묶어야 돼."


소월은 보따리에서 주섬주섬 남자옷을 꺼냈다. 항응은 그것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 옷은 안돼. 강호를 주유할려면 나처럼 신분이 드러나지 않을 흑의를 입어야 해. 자색과 같은 높은 신분의 옷을 입으면 품위때문에 조심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천한 황색옷을 입으면 여기저기서 시비가 걸려와."


소월의 입매와 눈매가 동시에 축 처졌다. 항응은 순식간에 변한 소월의 인상을 보며 거지가 되어도 매일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으로 다른 거지들에게 적선할 얼굴이라 평가했다. 그만큼 불쌍해 보였던 것이다.


"그럼 우리 장주의 집에 가서 적당한 옷 몇벌을 빌리자. 그리고 적구에게 좋은 안장 하나 마련하고 말이야."


항응은 적구의 고삐를 끌고 앞장섰다. 적구가 불편할까봐 안장은 끌러냈지만 주인이 있음을 알리려고 고삐는 그대로 두었다. 처음에 분지로 들어올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리라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소월은 자신보다 더 큰 묵구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자꾸 다가가 머리를 만지려 했다. 그럴때마다 묵구는 날렵하게 피했다. 소월은 경공을 사용했음에도 묵구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자 항응에게 고자질했다.


"의형, 이 천랑이 자꾸 저를 피해요. 의형이 대신 혼내주세요."


"그놈은 천랑이 아니고 묵구야. 배은망덕한 나쁜 짓을 해서 늑대가문으로부터 방출되어 개로 폄(貶) 당했어."


"아까 풀숲에 숨어있는데 도망가는 사람들이 천랑이 하늘에서 내려와 신룡을 시험한다고 말했어요. 얘 이름 천랑으로 바꾸면 안돼요?"


"한번 묵구는 영원한 묵구야. 그리고 너 혹시 몸에 향낭이나 그런 강한 냄새 나는거 지니고 있어? 코가 예민한 애들은 그런거 싫어해."


소월은 허리춤에서 작은 향낭 하나를 꺼냈다. 무릉도원을 떠날 생각에 장주 큰딸의 향낭중 하나를 슬쩍했다. 항상 몸에서 좋은 향이 나는 큰아가씨를 부러워했는데 자신은 그럴 팔자가 아닌 모양이었다.


소월이 풀죽은 얼굴로 향낭을 멀리 던지자 항응은 따뜻한 말로 위로해줬다.

"그 배긴 향이 며칠이면 사라질 거야. 그럼 그때 묵구를 마음대로 만질 수 있어."


장원의 북쪽에 도착한 후 항응은 묵구에게 적구를 지키라 명하고 소월과 함께 담을 넘었다. 장주 일가의 오래된 음위(淫威 - 강자가 약자에 대한 폭압)때문에 아직까지 장주일가가 기거하는 장원의 핵심부에 침입한 사람이 없었다.


둘은 필요한 옷과 신발을 챙기고 장원을 떠났다. 자꾸 이쁜 옷에 손이 가는 소월을 말리느라 항응은 진땀을 뺐다. 남장을 하겠다던 말과는 달리 소월은 무늬가 화려한 여자의 옷에만 눈길을 줬다.


옷을 적당히 챙긴 후 항응은 말안장을 찾았다. 너무 화려한 안장은 안된다. 장주가 말을 좋아하는지 마구간의 말의 수량에 비해 안장이 많았다. 적구의 체구에 알맞고 모양이 수수한 안장 하나를 가지고 다시 북쪽담을 넘었다.


항응이 안장을 찾는 사이 소월은 남자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도 남자식으로 묶었다. 하지만 통통한 볼살이 그대로라 여전히 귀여운 인상이였다. 어디에서 찾았는지 길이가 일척정도 되는 짧은 검을 허리에 비껴맸다.


안장을 적구의 등에 얹히자 소월은 항응이 입을 열기도 전에 훌쩍 뛰어올랐다. 처음에는 다리에 바짝 힘을 주고 목덜미의 갈기를 꽉 붙잡았지만 곧 익숙해져서 편한 자세로 바꿨다. 경공을 수련해서인지 균형을 잡는데 자질이 있는 것 같았다.


동쪽에 도착한 항응은 나무에 올라가서 흑호의 가죽을 내렸다. 가죽을 둘둘 감은 뒤 밧줄로 묶어서 적구의 등에 실었다. 소월은 부드러운 흑호가죽의 감촉이 좋은지 계속 쓰다듬었다.


다시 남쪽으로 가서 죽립과 검을 찾았다. 항응이 죽립을 머리에 쓰자 소월은 오오 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항응이 옷의 여기저기를 손보자 몸에 딱 붙던 야행의가 품이 넉넉한 외출복으로 바뀌었다.


보름달이 밝았지만 피곤한 하루를 보낸 항응은 휴식을 결정했다. 적당한 곳을 찾아 불을 피운 뒤 피풍의를 두르고 누웠다. 적구에게 덮어주려 했던 흑호가죽은 안타깝게도 소월의 침낭이 되고 말았다.


정작 자리에 누우니 잠이 오지 않았다. 억지로 잠을 청하는 항응에게 소월이 말을 걸어왔다.

"의형, 마을 사람들을 저대로 놔둬도 괜찮은가요? 장주 일족이 사라지면 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마을 사람들의 일은 마을 사람들이 정해야 돼. 그게 순리이고 해법이야."


"그래도 의형이 나서서 상황을 설명해주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면 더 낫지 않을까요? 저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시키는 대로만 해와서 시켜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걸요."


"여기에서 신룡이라 부르던 존재는 팔족흑사라고 해. 팔족흑사는 대부분 태어나자마자 죽어. 왜냐면 팔족흑사의 기운이 불의 기운이라 어린 뱀이 견디기에는 힘들거든."

"하지만 가끔 운 좋게 죽기전에 묵염목을 발견하는 애들이 있어. 그들은 참 행운인 것이 묵염목은 불의 기운을 흡수해. 그리고 그 기운으로 열매를 맺어."

"대부분 묵염목은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하면 시들어 죽어. 나무지만 불의 기운이 없으면 살지 못하거든. 그렇기에 팔족흑사를 만난 묵염목도 아주 행운스러운 거야."


항응은 잠깐 숨을 골랐다. 비록 덕분에 내단을 얻기는 했지만 엽공과 그 후손들의 만행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올랐기 때문이다.

"묵염목은 팔족흑사의 화기를 흡수하지. 그 덕에 팔족흑사는 살 수 있어. 그리고 묵염목이 화기를 모아 맺은 열매를 먹고 더 정순해진 화기를 다시 흡수해. 그 화기와 내단의 화기가 합쳐지는 과정에 잡스러운 기운들이 떨어져 나가."

"더 강해진 화기를 묵염목이 흡수해서 더 좋은 열매를 맺지. 그러면 팔족흑사는 그걸 먹고 기운이 더 정순해져."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어 수백년의 시간이 흐르면 팔족흑사는 불의 여의주를 얻게 돼. 그러면 승천하지."


항응의 격동으로 두근대던 심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어려서부터 큰일을 연이어 겪어서 그런지 항응은 빠르게 평온을 찾는다.

"힘을 키워 화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 팔족흑사와는 달리 묵염목은 팔족흑사와 떨어지면 얼마 안 지나 죽게 되어 있어. 팔족흑사 덕분에 크게 자란 묵염목은 많은 화기가 필요하거든. 그래서 팔족흑사는 어느정도 크기가 되면 묵염목의 곁을 떠나지 않아."

"하지만 내단이 여의주가 되면 팔족흑사는 불의 흑룡이 되어 승천해야 해. 하지만 자신이 떠나면 묵염목이 죽을 걸 알기에 묵염목을 데리고 함께 승천하지."

"그래서 용이 승천을 도운 자를 데리고 함께 승천한다는 전설이 생긴거야."


항응의 목소리는 다시 격해졌다. 비록 심장은 안정을 찾았지만 마음은 여전히 격정이 넘쳤다.

"엽공과 그 후손들은 대에 대를 이어 팔족흑사의 승천을 방해한거야. 자신들이 승천하고 싶은 욕심에 최악의 선택을 한 거지."

"팔족흑사가 배출한 잡스러운 기운을 짐승에게 복용시키지. 팔족흑사는 기운의 강함에 끌려 그걸 먹고 기운을 흡수해. 그러면 잡스러운 기운이 다시 내단에 스며드는 거야."

"이대로라면 승천의 시기를 놓친 팔족흑사는 악룡이 되었을 거야. 그러면 엽공과 한방울의 피라도 이어진 자들을 전부 죽였을거야."

"복수를 끝낸 후 악룡은 재해가 되어 승천할 거야. 홍수일 수도 있고 지진일 수도 있고 가뭄일 수도 있지. 악룡의 한의 크기에 따라 그 범위나 시간이 달라질 거야."

"천궁에 오른 악룡은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겁화의 시련을 받아야 해. 이겨내지 못하면 그냥 재가 되고 말아. 존재 자체가 소멸되어 환생할 수도 없어지지. 나는 팔족흑사와 수많은 사람을 구한거야."


항응은 소월의 쌔근거리는 숨소리를 듣고 허탈함을 느꼈다. 가슴속에 걸리적 거리는 것들을 시원하게 토해내서인지 항응도 곧바로 잠에 들었다. 꿈속에서 팔족흑사와 항응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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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소림개혁 +20 17.11.04 4,980 154 10쪽
81 지호방장 +12 17.11.04 4,961 149 11쪽
80 타심영통 +14 17.11.04 5,230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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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흑풍혈로 +5 17.10.31 5,409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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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선동범심 +6 17.10.28 6,137 16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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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균여대사 +14 17.10.27 5,823 17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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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비무논검 +10 17.10.26 6,194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06 17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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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응출롱 +9 17.10.12 11,285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0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06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291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0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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