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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664,858
추천수 :
17,126
글자수 :
464,143

작성
17.10.28 14:26
조회
5,788
추천
185
글자
12쪽

암규천도

DUMMY

이튿날 날이 밝자 항응과 함께 왔던 김현의 수하들이 김빈의 서신을 가지고 개성으로 향했다. 서신은 항응 덕분에 부친의 목숨도 구했고 가문을 괴롭히던 여우요괴도 쫓아냈음을 알렸다. 그리고 항응이 돌아갈만한 배편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항응이 해동청을 얻었기 때문에 육로로 움직이기 불편함을 강조했다.


항응 정도의 무공이면 육로로 돌아가도 사실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해동청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옥조를 얻었기 때문에 요나라로 가는 것은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식이다. 항응이 해동청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경우 수십만의 군대를 마주해야 할 것이다.


남녀유별이라 항응은 낮에 호연과 단독으로 만날 수 없다. 그래서 낮시간 동안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경주는 크고 화려한 중원의 도시들과 달랐다. 하지만 오히려 소박하고 자연스러워 항응의 마음에 더 들었다.


여기저기 목적없이 돌아다니다 경주 한귀퉁이에서 대장간 하나를 발견했다. 한참 지켜보던 항응은 대장장이에게 다가가서 투검을 만들 수 있는지 질문했다. 대장장이가 가능하다고 하자 항응은 소월에게 소검을 가져오라 일렀다.


가죽에 감싸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소월이라 바로 소검을 꺼냈다. 검동은 자신이 멘 보자기에 있는 무겁기만 한 은자 백여냥이 생각나자 서글픔을 느꼈다. 소검을 보니 은자 백냥이 우습게 생각된 것이다.


하지만 항응의 곁을 한시도 떠나려 하지 않는 옥조를 보자 소검이 하찮게 느껴졌다. 거기에 적구와 오운답설을 비롯해 얼굴에 쓴 역린 등, 그러니 은자 이백냥을 동전처럼 대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아무리 대범해 지려 해봐도 은자를 몸에서 뗄 수 없었다.


대장장이는 소검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시종 입을 열지 않고 고개만 끄덕이던 대장장이가 입을 열었다. 돌쇠가 중간에서 통역을 했다.


"귀한 검이니 조심하라 말합니다."


"알고 있다 전하게. 그래서 투검을 만들려는 것이니 잘 부탁한다 말해주게."


될쇠가 항응의 말을 전하자 대장장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항응이 말머리를 돌리자 소월은 안절부절하다 마지못해 항응의 뒤를 따랐다.


"의형, 저 대장장이가 소검을 가지고 도망가면 어쩌려고 이대로 떠나는 거예요?"


"낫을 만드는데 철을 육백서른번 내리쳤다. 낫 따위를 만드는데 보통 저렇게 정성을 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내리치는 힘과 속도가 균일하고 각도 또한 정확했다. 저 정도 능력을 가진 자라면 자부심 때문에라도 허튼짓을 하지 않는다."


항응의 말에 소월과 검동은 머리를 끄덕였다. 돌쇠는 이후부터 농장기들을 사지 않고 대장간에 맡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항응의 한마디에 검동과 소월이 바로 수긍(首肯)하는 것을 보니 두 사람이 항응에 대한 신임이 얼마나 두터운지 알 수 있었다.


저녁이 되자 소월이 솜씨를 부렸다. 고려의 요리법을 배우는 한편 김씨 식솔들에게 중원 요리법을 가르쳤다. 고려 음식과 중원 음식이 어우러진 밥상은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켰다. 고려 음식은 담백하고 정갈했고 중원 음식은 향이 강하고 보기에 좋았다. 식사가 끝나고 술판을 벌이려던 김진사는 호연의 눈초리를 이기지 못하고 방으로 돌아갔다.


밤이 깊어지자 항응은 어제 호연과 만났던 뒷산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호연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항응은 호연에게 방법을 찾았는지 물었고 호연은 고개를 저었다. 항응은 죽간을 꺼내 호연에게 건네며 한번 읽어보라 말했다.


죽간을 읽어 내려가는 호연의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죽간을 보기를 거부한 균여대사와는 달리 호연은 끝까지 읽은 후에도 한참동안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죽간을 다시 항응에게 돌려준 호연은 격동된 어조로 말했다.


"항대인은 과연 귀인이시군요. 이 죽간에서 방법을 찾았습니다."


항응은 속으로 암암리에 탄복했다. 균여가 감히 읽을 엄두도 못낸 죽간을 다 읽었고 그것을 이해하고 방법까지 찾았다.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공부가 멀고도 멀었다는 것만 확인한 셈이다.


"모두가 마지막 글귀에 속았군요. 사실 이 죽간은 이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항응은 호연의 말에 깜짝 놀랐다. 도덕경은 노자가 쓴 것이라 알려졌다. 하지만 호연의 말대로라면 노자는 기세도명(欺世盜名 - 세상을 속이고 명예를 훔친)을 한 파렴치한이 되는 것이다.


"항대인의 몸에 검이 있으면 이 죽간을 한번 긁어보십시오."


항응의 몸에는 칠성비밖에 없었다. 항응은 칠성비로 죽간의 글이 없는 뒷면을 살짝 긁어보았다. 하지만 역린에도 구멍을 뚫는 칠성비가 죽간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다. 조금 더 힘을 주어 보았으나 결과는 똑같았다. 항응이 마음을 굳게 먹고 내공까지 사용했으나 죽간에 아무런 손상도 줄 수 없었다.


"이 죽간에 붓으로 글을 쓰려고 해도 글자가 남지 않을 것입니다."


항응은 붓이 없어 시험해 볼 수 없었지만 호연의 말을 믿었다. 정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내일 한번 시험해봐도 되는 일이다. 항응은 호연이 말을 이어가기를 묵묵히 기다렸다.


"이 죽간은 한사람이 아니라 여럿이 완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이라는 자는 마지막 열한글자만 남긴 것입니다."


우득소오유초자는 노자가 이 죽간을 보고 작은 깨달음을 얻어 글을 남긴다는 뜻이었다. 그 뒤에 이이수필이라 남긴 것은 이 죽간에 글을 남길 수 있는 자신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제야 의문이 풀린 항응은 호연에게 질문했다.


"그럼 부인은 어떤 깨달음을 얻으셨소?"


한참 생각에 잠겨 있던 호연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말로 전하면 오해가 생길까 두렵습니다. 제가 작은 도움을 드리자면 글자의 형태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항응은 죽간을 펼쳐서 글자의 형태를 주시했다. 여러가지 필체로 씌여졌지만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그 사실을 모를 정도의 통일성을 보였다. 항응은 자신이 마음공부에 집착하여 중요한 것을 놓쳤음을 깨달았다.


글자의 의미뿐 아니라 글자의 형태에도 커다란 도리를 담고 있었다. 획과 획의 간격이나 구성, 그 굵기와 길이에도 항응이 감히 짐작할 수 없는 커다란 무언가가 깃들어 있었다. 그것들을 글자의 뜻과 결합하고 다시 문장으로 조합하니 미증유의 깨달음이 항응을 덮쳤다.


항응은 자신이 죽간에서 느끼는 것이 균여대사나 호연과는 다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죽간으로부터 항응이 얻은 것은 무공에 관한 것들이었다. 내공에 관한 것과 외공에 관한 것, 혈도에 관한 것과 운기에 관한 것, 권법에 관한 것과 무기술에 관한 것, 무수한 깨달음이 항응의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죽간으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향해 원공검법이 포권을 올렸다. 겁에 질린 불화검과 유류영품검은 원공검법의 몸속으로 파고들어 원공검법의 일부가 되었다. 비천등운은 날개를 달았으며 맹룡도가 얌전한 새색시처럼 고개를 숙였다.


해납백천은 호수가 아닌 진정한 바다가 되었으며 공명권은 무수한 권법으로 흩어졌다. 패응형은 모든 형태가 사라지고 의(意)만 남았다. 일전에 이해에서 깨달음을 얻고 형의권의 형이 사라졌다고 소월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 항응의 얼굴은 부끄러움으로 달아올랐다. 이제야 진정으로 형이 사라지고 의만 남은 형의권에 항응은 무극(無極) 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선기불신이 얼굴에 썼던 가면을 벗고 항응을 향해 활짝 웃어주었다. 선기불신은 조화를 추구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족한 항응은 선기불신의 맨얼굴을 보고도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조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항응은 자신의 부족함을 숨기려 들지 않고 호연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선기불신은 조화를 중시하오. 내 무공중에 균형을 중시하는 비천등운이라는 신법이 있는데 균형과 조화가 어찌 다른지 가르침을 내려 주시오."


"균형은 힘과 힘이 비슷함을 의미합니다. 균형이란 투쟁의 멈춤이 아니라 투쟁의 균세를 뜻합니다. 서로 대립하는 힘들이 비슷하기에 균형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조화는 힘과 힘의 대립이 사라짐을 뜻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품어서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균형을 이루며 대립하는 힘들을 통해 큰 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조화는 대립이 없기 때문에 큰 힘을 내지 못하지만 대신 모든것을 포용할 수 있습니다."


항응은 명경대사의 석침대해가 어쩌면 조화로 철극의 힘을 포용한게 아닌가 생각했다. 해남도로 향할 때 잠시 폭풍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도 바람의 힘과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바람의 힘과 하나가 되었으니 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선기불신은 내단을 단전처럼 사용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내단을 단전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선기불신을 통해 내단속의 기운과 몸속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같은 기운처럼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해룡과의 일전에서 단전속의 기운을 대부분 소모한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 내단속의 기운이 약해지자 항응의 기운과 더욱 쉽게 조화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항응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자 머리가 어지러웠다.


천룡생불이 자신에게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던 말도 이해가 되었다. 이대로 내단과 몸속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면 항응의 기운은 양강계열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무공의 위력은 훨씬 강해지겠으나 깨달음과는 점점 멀어진다. 천룡생불은 항응이 그저 무공만 강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은 것이다.


"급해하지 마세요. 얻은 깨달음이 어디로 도망가는 것이 아니니까요.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모색하세요."


호연의 말은 결선사태의 혜질난심처럼 항응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어지럽던 머릿속과 복잡하던 마음이 정리되자 항응은 호연에게 포권을 올렸다.


"부인 덕분에 큰 깨달음을 얻었소. 하지만 아직도 부인을 어찌 도울지 모르겠소. 부인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우매한 나로서는 찾을 수 없소."


"저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모릅니다. 제 생각에는 부처님도 모를 것 같습니다."


호연은 하늘을 바라보며 쓸쓸하게 웃었다. 항응은 호연의 얼굴을 바라보며 알수 없는 슬픔을 느꼈다.


"나흘 뒤 달의 음기가 가장 약할 때 제 내단을 드릴께요. 그러면 선기불신으로 저와 제 아이의 목숨을 구해주세요. 내가 승천을 포기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항응은 너무 크게 놀라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

"승천을 포기하면 대요괴가 될 것이오. 어찌 승천을 포기할 수 있으시오."


호연은 처연하게 웃었다.

"내단을 토해낸 후 선기불신으로 저와 이 세상을 조화시켜 주십시오. 제가 이 세상이 허용하는 존재가 된다면 승천하지 못해도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평범한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오? 천년의 도행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얻을 수 있겠지요. 저 죽간은 나에게 인간이 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제 마음이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항응은 더이상 말릴 방법이 없었다. 호연의 커다란 희생으로 모든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리고 호연도 아마 행복할 것이다. 호연이 먼저 떠나는 것도 모르고 항응은 하늘을 쳐다봤다. 하늘의 뜻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엿본 것 같았다.


작가의말

暗窺天道, 하늘의 도리를 몰래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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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진교병변 +13 17.11.06 5,086 15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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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점검천자 +13 17.11.05 5,174 155 11쪽
84 단정절의 +15 17.11.05 5,096 159 12쪽
83 패왕성주 +10 17.11.05 5,301 145 10쪽
82 소림개혁 +20 17.11.04 4,989 154 10쪽
81 지호방장 +12 17.11.04 4,968 149 11쪽
80 타심영통 +14 17.11.04 5,238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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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사계풍권 +7 17.11.03 5,215 13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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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음양조화 +11 17.11.01 5,280 1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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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복마혼전 +14 17.11.01 5,332 1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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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흑풍혈로 +5 17.10.31 5,417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97 1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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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천망회회 +10 17.10.30 5,648 156 13쪽
62 맹응전시 +6 17.10.30 5,638 155 11쪽
61 궁중난투 +6 17.10.29 5,836 167 12쪽
60 취주논세 +7 17.10.29 5,897 159 10쪽
59 타향우고 +9 17.10.29 5,911 161 12쪽
58 선기불신 +9 17.10.28 5,875 176 11쪽
» 암규천도 +8 17.10.28 5,789 185 12쪽
56 선동범심 +6 17.10.28 6,146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63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30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31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83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205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14 171 12쪽
49 행의구인 +18 17.10.26 6,137 186 11쪽
48 회벽기죄 +8 17.10.26 6,471 160 11쪽
47 난세흉년 +20 17.10.25 6,828 179 13쪽
46 포육지은 +18 17.10.25 6,526 164 12쪽
45 경천일검 +9 17.10.25 6,274 168 12쪽
44 도룡전신 +16 17.10.25 6,382 160 11쪽
43 최후일전 +16 17.10.24 6,673 165 12쪽
42 대해남파 +9 17.10.24 6,353 1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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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아미백원 +9 17.10.19 7,314 203 11쪽
25 명경대사 +14 17.10.19 7,410 18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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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흑풍대신 +14 17.10.12 10,486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94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22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304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2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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