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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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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863
추천수 :
17,126
글자수 :
464,143

작성
17.10.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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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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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글자
12쪽

의적장보

DUMMY

항주에 도착하자 우선 가죽신을 샀다. 지난번에 두사람의 비단옷을 살 때 돈이 부족해서 가죽신을 사지 못했다. 항응의 가죽신도 너무 오래 신어서 새것으로 바꿀때가 되었다. 흑호의 가죽으로 장갑을 만들려다 실패한 소월은 신발을 만드는 일은 도전할 엄두도 못냈다.


오월은 동영과 고려와 해상무역을 하기 때문에 물산이 풍부하다. 넘치는 물자와 재화 덕분에 장인들이 많다. 장인의 솜씨가 마음에 든 항응은 은자 열냥을 주고 가죽신을 한사람당 두개씩 총 여섯쌍 구입했다.


객잔에 자리를 잡은 후 묵구에게 말들을 지키라 당부하고 뇌산으로 향했다. 뇌산은 서호의 남단에 있는 산으로 그렇게 인기가 있는 산은 아니었다. 이미 이해의 절경을 구경한 항응과 소월은 서호의 아름다운 풍경에도 무덤덤했다. 검동만 목을 쭉 빼고 머리를 분주하게 돌리며 구경했다.


소월은 둘을 이끌고 뇌봉에 있는 벼랑으로 향했다. 풀 한포기 나지 않은 돌로 된 벼랑은 찾는 사람이 없었다. 벼랑 중턱에 있는 두개의 바위 사이에 교묘하게 숨어있는 동굴입구는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작은 동굴 입구를 지나자 커다란 공동이 나타났다. 소월은 공동의 천장 한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소월이 가리킨 곳에 난 틈을 통해 옆걸음으로 한참 걷자 차차 넓어졌다. 소월은 커다란 바위 하나를 가리키며 옆으로 움직이라 말했다.


항응은 내공을 사용하여 바위를 옆으로 밀었다. 바위를 치운 자리에는 또다른 동굴입구가 나타났다. 그 동굴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의 손길을 탄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동굴의 끝에 다다르자 그곳에는 여러가지 진귀한 물건들이 있었다.


주로 글이나 그림, 나무로 만든 조각이나 청동으로 만든 제기(祭器) 등이었다. 크거나 무거운 물건은 없었고 부유한 사람들이나 흥미를 가질만한 물건들이었다. 항응과 검동이 물건들을 뒤지는 사이 소월은 한쪽 구석에서 이것저것 만지고 있었다.


곧 소월은 글과 그림을 펼쳐보는 항응과 검동을 불렀다. 동굴의 한쪽 구석에서 무거운 돌을 들어올리자 밑으로 향하는 사다리가 나타났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니 밖의 물건들은 그저 위장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금불상이었다. 높이가 두뼘정도 되는 금불상은 순금으로 만들어진 듯 묵직했다. 불룩한 배를 앞으로 쑥 내민 부처는 어린 아이처럼 천진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손은 배꼽부근에 다른 한손은 가슴높이로 들고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붉은 나무로 만든 조각이었다. 매화꽃이 만발한 나무는 잎이나 꽃 하나하나를 음각(陰刻)이 아닌 양각(陽刻)으로 새겼다. 나무에서는 은은한 기분좋은 향기가 났다.


그다음에 눈에 들어온 것은 몇자루의 보검이었다. 하나하나가 검집에 보석이나 마노석을 박아 화려해 보였다. 소월과 검동은 보검을 하나하나 뽑으며 감탄했다. 이미 검의 날카로움에 의지하지 않는 항응은 마지막 남은 죽간을 확인했다.


죽간은 총 스무개의 대나무조각으로 이루어졌다. 하나의 조각에 삼십자 정도가 적혀있으니 육백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죽간은 도가도 비상도로 시작했다. 유명한 도덕경의 첫마디는 항응도 익히 알고 있다.


도덕경은 가르치는 학문이 아니라 연구하는 학문이다. 세상에 다른 사람한테 도덕경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사람마다 도덕경에 대한 해석이 다르고 누구도 자신의 해석이 절대 정확하다 장담할 수 없다.


왜냐면 도덕경의 첫마디가 도가도 비상도 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맞고 다른 사람을 틀렸다고 부정하는 순간 도덕경의 첫마디에 위배된다. 그래서 무공서적을 제외하고는 가르치는 책만 읽은 항응은 도덕경의 앞의 몇마디를 알지만 도덕경을 처음 본다.


팔백자 정도 된다고 알려진 도덕경에 비해 죽간에 적힌 도덕경은 육백자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죽간 마지막에 적힌 글이 항응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죽간 마지막에 '遇得小悟留草字李耳手筆' 이라고 적혀 있었다.


우득소오유초자 이이수필, 우연히 작은 깨달음을 얻어 못난 글 남기며, 이이가 손수 적는다 라는 뜻이다. 이이는 바로 도교의 창시자로 숭앙받는 노자의 본명이다.


도덕경의 원본을 얻었다는 기쁨보다는 의문이 들었다. 도덕경에 적힌 내용들은 많은 사람들이 필생을 탐구해도 다 깨닫지 못할 현묘한 도리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걸 깨달음을 얻어 단번에 오백자가 넘는 글로 적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작은 깨달음, 못난 글자는 노자의 겸손함일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굳이 수필이라고 적어 자신이 직접 적은 것임을 나타내는 것은 겸손함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조화에는 이유가 필요 없지만 모순에는 항상 원인이 있는 법이다. 항응은 죽간의 내용을 잘 읽어보면 의외의 수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소월과 검동은 보검들을 하나하나 뽑아서 품평하고 있었다. 하지만 둘다 검에 대한 상식이 부족해 날카롭다느니 예기가 서려있다느니 하는 고루한 평가밖에 하지 못했다. 항응은 죽간을 잘 말아서 천으로 소중히 감쌌다. 그리고 둘에게 다가가 검을 확인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검은 검신이 붉은빛을 발하는 검이었다. 검신에는 자유분방한 필체로 용유적운(龍遊赤雲) 이라고 적혀 있었다. 검을 들고 몇번 휘둘러 보고 손가락으로 검신을 몇번 두드려본 후 항응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균형점도 엉망이고 단조도 제대로 못했어. 단단한 검과 부딪히면 바로 부서질거야."


다음으로 잡은 검은 검날에 푸른빛 예기가 감도는 보검이었다. 항응이 머리카락 하나 뽑아서 검날위에 놓자 머리카락이 두동강났다. 항응은 몇번 휘둘러보고 머리를 저었다.


"날카롭기만 해. 단단함이 부족해서 몇번 사용하지 못하고 검날이 손상되어 폐검이 되고 말 거야."


다음 검은 기형검이었다. 손잡이가 두손으로 잡을만큼 긴데 반해 검날은 검의 손잡이보다 조금 더 길었다. 검을 들고 이러저리 살피던 항응은 역시 고개를 저었다.


"안타깝군. 잘 만든 검인데 물속에서 사용하는 수중검이야. 너희 둘한테는 적합하지 않아."


그 다음 검은 소월이나 검동의 키만큼 큰 중검이었다. 날을 세우지 않았고 무게가 열다섯근은 되어 보였다.


"장군검이야. 실전용으로 만든게 아니고 쓸데없이 무거워서 역시 필요없어."


검이 두자루만 남자 소월과 검동은 초조해졌다. 특히 쓸만한 검 하나만 남으면 배분상 양보해야 하는 검동은 더욱 초조했다. 항응이 먼저 집어든 것은 검신이 시커먼 흑검이었다. 둘은 항응의 입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균형이 잘 잡혀있고 검의 길이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검이야. 실전용으로는 부족하지만 수련하기에 적당한 검이니 검동이 가지도록 해."


흑검은 희귀한 철로 만든 검이다. 뛰어난 야장이 만들어서 균형도 잘 잡혔고 여러모로 훌륭한 검이다. 하지만 흑철이라는 재료의 한계상 실전용 무기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도 많은 검의 평균정도 되는 무난함은 수련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았다.


마지막 남은 검은 가장 보잘것 없어 보이는 검이었다. 평범한 철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항응은 몇번 휘둘러보고 소월에게 건넸다.


"이것밖에 남은게 없으니 이건 소월 네가 가지거라."


소월은 입이 뾰로통하게 나왔다. 엄밀히 말하면 이안의 물건은 소월의 것이다. 하지만 항응은 자신이 주인이라도 되는 듯이 다른 검들은 안된다고 말했다. 소월이 내키지 않아함을 알아챈 항응은 웃으며 말했다.


"네가 가지기 싫으면 이 검은 내가 가질게. 그래도 괜찮지?"


항응이 가진다고 하자 소월은 평범해 보이는 검에 뭔가 있는 것 같았다. 항응의 손에서 검을 받아다가 꼼꼼히 살피고 이러저리 휘둘러 봤지만 일반검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항응을 바라보니 어깨가 살짝 들썩이고 왼손이 옆구리에 가있는 것을 보니 뭔가 재미난 걸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뭔가 있음을 알아챈 소월은 샐쭉하게 웃으며 검을 품에 그러안았다.


"어쩔수 없죠. 의형이야 손가락에서 막 검이 나오고 하니 나같은 하수는 볼품없는 철검이나 써야죠."


항응은 소리를 내어 크게 웃었다. 소월의 손에서 검을 받아온 항응은 검의 손잡이를 해체했다. 손잡이를 해체한 후 검날을 툭툭 두드리자 검날안에서 작은 검날 하나가 떨어져 나왔다. 검중검(劍中劍) 이었던 것이다.


떨어져나온 검날은 소월이 예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 흰색 검신을 가진 소검이었다. 역사서에 기록된 소검은 채 다섯자루도 되지 않는다. 회벽기죄라고 소검을 얻은 자는 검중검으로 소검의 존재를 숨긴 것이다.


"적구와 오운답설을 합쳐도 그 검과 바꾸지 못해.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순간 수많은 사람들이 너를 죽이고 그 검을 빼앗으려 할거야. 이 투검(套劍 - 겉에 씌운 검)은 만든 사람이나 그 후손이 알고 있으니 믿을만한 야장을 찾아 새로 만들어야 해."


항응은 소월에게 검날을 가죽으로 잘 감싸서 보관하라 일렀다. 검동은 괜히 흑검의 손잡이를 건드려 보았다. 항응은 멀쩡한 검 망가뜨리지 말라고 핀잔을 주었다.


다시 밖으로 나가 훑어봤지만 챙길만한 물건이 없었다. 왔던 길로 되돌아 나오며 움직인 바위들을 원래대로 돌려놓았다. 약간의 흔적이 남았지만 항응은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의조부 비천호리가 훔쳐온 것들이다. 누군가가 발견하고 가져간다고 해도 딱히 아깝지는 않았다.


객잔으로 돌아가서 보타암에 대해 수소문했다. 그리고 보타암이라는 절은 사실 존재하지 않음을 알았다.


당나라때 동영의 중 혜악이 배를 타고 배움을 구하러 왔다. 오대산에 가서 치성을 드린 후 관음상(觀音像)을 얻어 동영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폭풍우때문에 보타산에 묶였다. 혜악은 관음이 바다를 건너기 싫은가보다 라고 판단하여 관음상을 보타산에 두고 떠났다.


그 관음상의 이름을 불긍거(不肯去 - 가기 싫은)관음상 이라고 지었다. 그리고 불긍거관음원을 지어 그 관음상을 모시기 시작했다. 강호에서 보타암이라 부르는 곳이 바로 불긍거관음원이었다.


그리고 보타문의 문주는 남자이다. 관음원의 비구니들이 보타문에 속해 있으며 정기적으로 오대산으로 불경공부하러 떠나기 때문에 보타문이 여자들의 문파처럼 알려진 것이다.


보타문은 강호문파보다는 함께 모여서 불경을 참오하고 무공을 수련하는 모임과 같은 단체이다. 보타문의 제자들은 강호에서 자신을 보타산에서 왔다고 소개한다. 사승관계로 끈끈하게 묶인 문파가 아니기 때문에 보타문의 누구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덕분에 남자들이 보타산에서 왔다고 하면 진짜 보타산에서 사는 사람으로 알고 여자들은 보타문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


보타문을 대표하는 무공이 없고 문파 구성원이 각자의 무공을 수련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 연관성이 없다. 관음원의 비구니들은 청피검(靑皮劍)과 자죽검(紫竹劍)을 주로 사용하는데 대나무가 태풍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고 만든 이 두 검법은 강호의 일절로 불리운다.


항응은 실제와 소문이 이렇게도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랐다. 하지만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면 굳이 누군가가 이러한 소문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니 소문이 계속 와전된 채로 전해진 것이다. 직접 보고 들은게 아니면 쉽게 믿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되새기며 항응은 목표를 관음원으로 잡았다.


작가의말

균형점은 무게중심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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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흑풍혈로 +5 17.10.31 5,417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97 1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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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궁중난투 +6 17.10.29 5,836 167 12쪽
60 취주논세 +7 17.10.29 5,897 159 10쪽
59 타향우고 +9 17.10.29 5,911 161 12쪽
58 선기불신 +9 17.10.28 5,875 1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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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선동범심 +6 17.10.28 6,146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63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30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31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83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205 166 13쪽
» 의적장보 +6 17.10.26 6,215 171 12쪽
49 행의구인 +18 17.10.26 6,137 186 11쪽
48 회벽기죄 +8 17.10.26 6,471 160 11쪽
47 난세흉년 +20 17.10.25 6,828 179 13쪽
46 포육지은 +18 17.10.25 6,526 164 12쪽
45 경천일검 +9 17.10.25 6,274 168 12쪽
44 도룡전신 +16 17.10.25 6,382 160 11쪽
43 최후일전 +16 17.10.24 6,673 1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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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근묵자흑 +10 17.10.12 9,777 226 9쪽
6 흑풍대신 +14 17.10.12 10,486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95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5 24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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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탐요동경 +20 17.10.11 15,304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2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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