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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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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867
추천수 :
17,126
글자수 :
464,143

작성
17.10.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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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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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비무회우

DUMMY

종남의 제자는 평범해 보이지 않는 두사람을 객방으로 안내했다. 끌고 온 두필의 말도 범상치 않았고 커다란 검은 개도 보통이 아니었다. 특히 얼굴을 가린 가면은 그 재질을 알기 힘들 정도로 귀한 물건처럼 보였다.


종남산은 오래전부터 통치자에게 불만을 가진 선비들이 은거하는 곳이다. 종남산의 또 다른 이름이 태을산(太乙山)일 정도로 도교가 성한 곳이기도 하다. 손님이 붐비는 관계로 종남파의 객방은 귀한 손님들만 받는다.


소월을 남자로 오해한 제자는 침대가 두개짜리 객방에 두 사람을 안내했다. 항응과 소월도 별 생각 없이 각자 침대 하나씩 차지하고 누웠다. 오랜만에 노숙이 아닌 침상에서 자게 된 두사람은 빠르게 잠이 들었다.


이튿날 종남파의 장문인을 만난 항응은 향화전(香火錢)으로 은자 열냥을 냈다. 향화전은 도관에 와서 삼천존에게 향을 올리고 소원을 비는 자들이 내는 돈이다. 정해진 금액이 없이 각자 성의껏 내는 것인데 한번에 은자 열냥씩 내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향을 피워올리고 소원을 비는 둘에게 종남파의 장문이 직접 축사(祝詞)를 읊었다. 항응은 부모의 원수를 꼭 찾아낼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 복수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완성할 것이다. 그래서 찾아달라는 소원만 빌었다.


소원을 빌고 난 뒤 장문인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항응은 종남파의 무공을 흠모한지 오래되니 한번 견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문인은 항응과 소월을 이끌고 연무장으로 향했다.


종남파는 무림문파치고 개방적이다. 오래전부터 서생들이 종남산에 모여 서로 학문을 교류하던 풍습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무공을 숨기거나 하지 않았다. 이들은 무공을 단지 심신을 단련하고 도를 찾는 수단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종남의 무공 대부분은 전투보다는 단련에 치중했다.


연무장에는 십여명의 사내가 각자 무공을 수련하고 있었다. 패왕성에서는 무공 수련을 남들이 보는 곳에서 하지 않는다. 초식이 파해되면 전장에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무공을 서로 보여주며 부족점을 묻기도 했다.


항응의 눈길을 끈 것은 턱수염을 짧게 기른 사내였다. 벌어진 어깨와 굵직한 팔다리에서 힘이 느껴졌다. 팔과 다리를 내뻗는 간단한 동작에도 힘이 실린 것이 눈에 보였다. 항응이 사내를 주시하자 장문인이 간략하게 소개를 했다.


"본산의 속가제자입니다. 자질이 뛰어나고 성취가 높아 기명제자로 들이려 했는데 집안의 반대가 심해서 포기했습니다."


종남의 장문인은 출가한 도인이다. 항응뿐 아니라 어린 소월에게도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다. 항응도 말을 높여 장문인에게 대답했다.


"기세가 먹이를 덮치는 호랑이 같군요. 혹시 저분이 검술에도 조예가 깊은가요?"


"그렇습니다. 종남파에는 난피풍검이라 이름지은 검법이 있습니다. 아마 조씨 형제가 이 검법에 대한 조예가 가장 깊을 것입니다."


종남파는 권과 장으로 유명하다. 검술은 난피풍검 하나밖에 없는데 심신수련을 강조하는 다른 무공들과 다르게 공격에 치중한 검술이다. 항응이 종남파를 찾아온 이유가 바로 난피풍검법 때문이다.


종남파는 기명제자와 속가제자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무공을 가르친다. 종남제자편천하(終南弟子遍天下 - 종남의 제자가 천하에 널리다) 라는 말이 종남파에 대한 가장 적절한 평가이다. 이어지는 말은 천하무공출소림(天下武功出少林 - 천하의 무공은 소림으로부터 나왔다) 이다.


항응이 장문인에게 사내와 검을 한번 맞대고 싶다고 청했다. 비무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 종남의 오래된 전통이다. 종남의 장문인 순양진인은 흔쾌히 항응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대나무로 만든 죽검을 든 두 사람은 곧바로 비무장의 한켠에서 마주섰다. 사내가 먼저 포권을 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탁군에 조구중(趙九重)이라 하오. 난피풍검(亂披風劍)으로 상대하겠소."


"개주의 항응이라 하오. 유류영풍검(柔柳迎風劍)으로 상대하겠소."


난피풍은 검으로 바람을 마구 헤쳐나가겠다는 뜻이다. 유류영풍은 바람에 맞서지 않고 기세를 흘린다는 뜻이다. 두 사람의 대련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연무장의 사람들이 모두 수련을 멈추고 둘의 비무를 구경했다.


조구중의 난피풍검은 날카로운 기세로 항응을 향해 짓쳐들어왔다. 죽검을 사용하는데도 그 기세가 범상치 않은 것이 여간 실력이 아님은 확실했다. 거기에 비해 항응의 죽검은 부드러운 호선을 그리며 상대의 기세를 흩어버렸다.


오십여합을 겨루는 가운데 조구중은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엄정한 공격을 보여주었고 항응은 물샐틈 없는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한창 흥이 오르고 있는데 조구중이 뒤로 훌쩍 물러섰다.


"형장이 아시는지 모르지만 난피풍검은 원래 두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검법이오. 여기 내 동생이 와있으니 우리 둘을 함께 상대해 보는게 어떠시오?"


항응은 난피풍검과 오십여합 겨루는 와중에 원수가 사용한 검법이 종남의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 공칠수삼이 아니라 공격이 십이다. 오로지 공격일변도의 무공은 하수들에게나 먹히는 것이지 고수에게는 전혀 소용이 없다.


하지만 난피풍검이 두사람이 사용하는 검법임을 밝히자 다시 더 알아보고 싶었다. 항응이 승낙을 하자 조구중과 비슷하지만 조금 유순하게 생긴 자가 나섰다. 주구중의 두살 터울 동생인 조광의 였다.


조광의가 오른손에 검을 들고 조구중이 왼손에 검을 들었다. 둘은 여전히 수비를 하지 않고 공격만 했다. 하지만 오른손에서 정(正)검술처럼 보이던 난피풍검은 왼손으로 바뀌자 반(反)검술이 되었다. 분명히 똑같은 초식인데 왼손과 오른손에서 투로와 위력이 전혀 다른 초식처럼 보였다.


둘의 공격은 달빛이 창호지를 스며들 듯, 수은이 땅에 쏟아지듯 항응을 향해 밀려왔다. 둘의 연수는 공격의 위력을 두배가 아닌 네배 여덟배로 높인 것 같았다. 항응은 유류영풍검을 더 세밀하고 빠르게 시전했다.


조구중과 조광의는 연수가 처음인지 초반에는 연계가 조금 느슨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둘의 호흡은 점점 더 좋아졌다. 한 호흡에 공격이 두번 이상 들어오니 항응은 전혀 반격할 틈이 없었다.


항응 역시 유류영풍검으로 비무를 하는 것이 처음이다. 유류영풍검은 불화검과 연결된 검법이다. 유류영품검으로 방어를 하다가 반격의 기미가 보이면 불화검으로 일격필살의 초식을 날리는 것이다. 이 둘을 합쳐서 유암화명(柳暗花明)검이라고도 부른다.


난피풍검의 쉴틈 없는 공격에 항응은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방어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반격을 포기하고 방어에만 전념하자 유류영풍검의 진체(眞諦)가 보이기 시작했다. 유류영풍검은 상대의 공격을 공격하는 검법이다.


항응은 소극적인 수비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태세전환했다. 그전에는 난피풍검이 흉수의 검법인지 확인하려고 검법을 다 펼치도록 소극적인 수비를 했다면 지금은 상대가 검법을 끝까지 펼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수비했다.


항응이 두 사람이 초식을 다 펼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자 두 사람의 연계가 삐걱대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공격이 거의 끝날 때 남은 사람의 공격이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초식이 초반에 봉쇄당하자 둘의 연계가 깨져서 두 사람이 항응과 일대일로 대결하는 장면이 되었다.


연계가 깨져 더 이상 비무의 필요성이 없어지자 세 사람은 서로 눈짓을 하고 물러섰다. 서로에게 포권을 하여 예의를 차린 후 조구중이 항응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제의했다.


놀랍게도 술자리에는 장문인인 순양(純陽)진인도 참석했다. 순양진인이 직접 담근 술을 꺼내고 조광의가 직접 요리했다. 소월은 술 한잔 마시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더니 묵구의 몸에 기대어 객방으로 돌아갔다.


넷은 술을 마시며 무공에 대해 담론했다. 항응의 가면이 말려 올라가 입을 드러냈지만 셋은 누구도 가면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서로가 마음에 든 셋은 순양진인의 입증하에 결의형제를 맺었다.


서로 허물이 없어진 셋은 호형호제하며 편하게 말을 했다. 항응은 취기를 빌어 난피풍검에 가진 의문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이 연수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한 사람이 쌍수검으로 시전하면 그 위력이 더 대단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에 순양진인은 같은 초식이지만 좌수로 펼칠때와 우수로 펼칠때 내공의 흐름이 다름을 설명했다. 그래서 쌍수검법으로 사용하기가 힘들다. 거기에 좌수와 우수에서 펼치는 초식이 혹시라도 같은 혈도를 사용하면 내공의 충돌이 생길 수 있다.


긴박한 상황에 두 초식의 내공이 충돌하는지 안하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래서 여직껏 난피풍검을 쌍수검으로 혼자 시전한 사람은 없었던 것이다.


술을 마셔 한껏 흥취가 오른 항응은 대나무 젓가락 두개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비천등운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맹룡도의 운기법의 도움으로 항응은 난피풍검의 좌수검과 우수검을 동시에 시전했다.


난피풍검의 운기경로를 몰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차츰 운기경로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두 손의 놀림이 점점 빨라지더니 마지막에 좌수와 우수가 동시에 다른 초식을 쏟아냈다. 자리에 앉아 구경하던 세사람은 수천발의 화살이 자신을 향해 쏟아져오는 느낌을 받았다.


엄밀히 말하면 항응은 난피풍검의 초식만 차용했을 뿐 운기경로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항응은 난피풍검을 쌍수검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보였고 그 위력까지 증명했다. 의형제를 맺을 때 이미 항응의 나이가 열넷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세 사람은 항응의 재능에 두려움을 느꼈다.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신 후 넷은 각자 헤어졌다. 조구중은 활주(滑州)의 행수(行首 - 관직의 명칭)를 맡고 있었다. 이쪽으로 볼일이 있어 왔다가 종남파에 찾아와 무공에 대한 가르침을 며칠 받은 것이다. 아침 일찍 활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작별인사를 했다.


이튿날 술기운때문에 항응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많이 취하기 전에 술기운을 빼야 하는데 너무 흥에 겨워 술을 마시다보니 그만 시기를 놓쳤다. 시원한 물을 마신 후 운기를 통해 남은 술기운을 체외로 배출했다.


조식을 먹고 다시 객방으로 돌아오자 순양진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볼일을 마친 항응이 작별인사를 건네려고 하는데 순양진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소협은 혹시 형의권(形意拳)을 배워볼 생각이 없습니까?"


작가의말

比武會友, 무공을 겨루며 친구를 사귀다.


유암화명우일촌(柳暗花明又一村)은 시의 한 구절입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보다 백년정도 뒤에 씌여진 시입니다. 어려움을 겪다가 반전을 할 기회가 생겼음을 이르는 말로 두 검법의 특성에 너무 어울려서 차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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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흑풍혈로 +5 17.10.31 5,417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97 1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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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타향우고 +9 17.10.29 5,911 1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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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선동범심 +6 17.10.28 6,146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63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30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31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83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205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15 171 12쪽
49 행의구인 +18 17.10.26 6,137 186 11쪽
48 회벽기죄 +8 17.10.26 6,471 1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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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경천일검 +9 17.10.25 6,274 1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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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흑풍대신 +14 17.10.12 10,486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95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22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304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2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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