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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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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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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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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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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행의구인

DUMMY

대주에서 하룻밤 묵은 후 월주로 향했다. 과연 비단옷을 차려입고 다니니 성문을 지키는 병사들도 공손한 태도로 대했다. 소월과 검동은 가죽으로 만든 가면이 답답해서 가면은 착용하지 않기로 했다.


월주로 향하면서도 항응의 고민은 끊이지 않았다. 사냥할 때에도 집중하지 못해 돌멩이로 새의 머리를 터뜨렸다. 소월과 검동도 항응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자 눈치를 보며 조심했다.


월주에 도착하니 성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항응도 궁금함에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향했다. 성문에는 방이 여러개 붙어 있었는데 내용은 똑같았다. 월주의 호가장(胡家庄)의 외동아들이 갑자기 쓰러졌는데 치료해낸 자에게 중금(重金)으로 사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설프게 해서 치료해내지 못하는 자는 그에 상응하는 벌을 내릴 것이라 엄포를 놓았다.


보통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조건 치료만 해달라고 한다. 저런 엄포를 놓는다는 것은 누군가 치료를 하다 오히려 병세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붙어있는 방을 뜯어가는 자가 하나도 없었다.


항응은 말등에서 허리를 한번 튕겼다. 그 반동으로 성문까지 몸을 날려 방을 모조리 뜯었다. 성벽을 발로 한번 차고 다시 말등으로 돌아왔다.


항응이 방을 뜯자 호가장의 총관이 급히 달려왔다. 방을 붙여놓고 곁에서 지켜보고 있은 것이다. 항응이 보여준 고절한 한수에 총관의 허리가 깊숙히 굽혀졌다. 비단옷을 차려입은 둘이 항응의 뒤를 조심스레 따르는 것을 확인한 총관은 좋은 예감에 사로잡혔다.


호가장의 총관이 앞장서자 성문에서도 별도의 검문이 없었다. 호가장주는 오월의 왕을 폐위시키고 전홍숙을 왕으로 옹위한 호진사의 먼 친척이 된다. 올해로 아흔여섯이 되는 호진사는 오월의 첫번째 왕부터 모셔온 노신으로 전홍숙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호가장으로 도착하자 항응은 곧바로 진맥을 시작했다. 호가장주는 항응이 끌고 다니는 말이 호가장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명마임을 알아차리고 가솔들에게 언행에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아들뿐 아니라 식솔 전체가 화를 입을 수 있다.


진맥을 끝낸 항응은 호가장주를 밖으로 불러냈다.


"심맥이 막혔소. 원래 시간을 두고 천천히 치료해야 하는데 명이 며칠밖에 남지 않았소. 내가 치료를 할 수는 있으나 결과는 알기 어렵소. 심맥은 나도 처음 치료해보는 것이라 자신은 있으나 장담은 못하겠소."


심맥에 화기가 침범해서 수의 기운으로 다스려야 하니 어쩌니 하는 의원의 말보다 항응의 간략한 말이 더 믿음이 갔다. 장주는 항응에게 허리를 깊숙히 숙였다.


"호가장의 하나밖에 없는 독묘(獨苗 - 외동아들) 입니다. 명은 하늘에 달린 것이니 고인(高人)께서 최선만 다해주시길 빕니다."


항응은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호가장주는 방안에 있는 자들을 전부 밖으로 쫓아내고 자신도 밖으로 나갔다. 가솔과 하인들은 조상들의 위패를 모신 조당에 가서 절을 올렸다.


항응은 자신을 괴롭히던 고민을 멀리 던져버렸다. 심맥에 화기가 침범했는데 멍청한 자가 수기로 다스리겠다고 약을 썼다. 강한 불에 어설프게 물을 끼얹으면 오히려 불이 더 타오르는 법이다. 항응은 일양공을 이용해서 심맥의 화기를 쫓아낼 작정이다.


환자의 혈도들은 연약했다. 항응은 최대한 힘을 작게 하여 왼다리의 조구혈을 자극했다.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 심장의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팔과 다리의 몇개 혈도를 자극해서 심장을 더욱 강하게 만든 후 담중혈에 손을 대고 치료를 시작했다.


일양공으로 순양의 기운을 뽑아 심맥속의 화기를 살살 건드렸다. 화기가 덮치면 슬쩍 뒤로 한걸음 빠졌다. 화기가 성급하게 심맥을 벗어나면 곧바로 응징했다. 심맥을 벗어난 화기들은 항응의 일양공의 내공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일이 소멸되었다.


그렇게 삼할정도의 화기를 제거했다. 남은 칠할의 화기는 자기들끼리 단단히 뭉쳐서 심맥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항응은 화기의 행태가 왠지 내단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항응은 선기불신으로 화기를 감싸고 지동산요로 화기를 흔들었다. 그렇게 조금씩 떨어져나온 화기를 심맥밖으로 유인해서 소멸시켰다. 선기불신은 환자의 몸에 있는 기운들을 모아서 화기에 대항하는 것이다. 환자의 몸에 기운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항응은 조심에 조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


기운이 삼할 이하로 떨어지자 화기는 더이상 단단히 뭉쳐있지 못하고 흩어져서 제 살길을 찾으려 했다. 항응은 심맥에서 도망친 화기들을 일일이 소멸시켰다. 심맥의 화기를 다 제거한 항응은 어느새 날이 밝았고 자신의 옷이 물에 빠졌다 나온 것처럼 폭 젖어있음을 발견했다.


항응은 내심 환자 하나 치료하는 것이 해룡을 잡는것보다 더 힘들다고 투덜거렸다. 항응이 문을 열자 밖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던 호가장주가 급하게 일어나 포권을 했다. 항응은 호가장주에게 어세(魚洗 - 세숫대야)를 하나 가져다 달라 부탁했다.


호가장주의 옆을 지키던 총관이 급히 달려가 어세 하나를 가져왔다. 항응은 호가장주에게 안으로 들어와도 된다고 말했다. 어세를 바닥에 놓은 후 환자를 엎드리게 하고 등뒤의 지양혈을 자극했다.


환자는 곧바로 입으로 검게 죽은 피를 토해냈다. 심맥이 순창하지 않아 맺혔던 어혈(瘀血 - 굳은피)들과 항응이 화기를 제거하는 도중 생긴 사혈(死血 - 죽인피)들이다. 피를 다 토하고 난 환자는 입을 열고 배고프다 말했다.


하인과 하녀들이 환자를 씻기고 먹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호가장의 식솔들은 일일이 항응에게 큰절을 올렸다. 밤을 샌 항응은 피곤함을 느끼고 쉬고 싶다고 말했다. 호가장주는 가장 좋은 객방을 항응에게 내주었다.


푹 자고 일어나니 저녁이 되었다. 호가장주는 성대한 연회를 열어서 항응을 대접했다. 처음보는 요리들을 조금씩 맛보기만 했는데 배가 불렀다. 가면을 벗은 항응의 얼굴이 의외로 젊어보이자 호가장주는 언행에 더욱 조심했다.


하룻밤 더 지내고 항응이 떠나려고 하자 총관은 미리 준비한 은자 이백냥을 공손히 받쳐올렸다. 항응이 고개를 끄덕이자 검동이 은자를 받아들었다. 항응은 호가장주에게 작별을 고하고 항주를 향해 움직였다.


패왕성을 나온지 이년이나 되니 항응이 들고나온 은자들이 다 떨어졌다. 워낙에 돈걱정을 하지 않고 자랐기 때문에 돈을 쓸때 아끼는 법을 몰랐다. 차도 비싼 것으로만 마셨고 해남도를 떠날 때 은자 삼십냥을 장우에게 맡기기도 했다.


소월과 검동에게 비단옷을 사준 이후 항응이 가진 돈은 다 떨어졌다. 대주에서 사용한 것은 사냥꾼 부자가 땅에 묻어두었던 은자를 검동이 챙긴 것이었다. 패왕성에 한번 들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호가장에서 걸어놓은 방을 보고 치료를 한 것이다.


행의구인(行醫救人)을 한 항응은 사람을 구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명경대사가 치료할 때 보면 깊은 생각없이 대충대충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 힘들어 보이지도 않았고 굳이 머리 아프게 고민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절대 쉬운일이 아니었다. 혹여 환자의 혈도나 심맥에 충격이 갈까 조심해야 했고 화기를 잘못 건드려 발작하게 할까 조심해야 했다. 전력을 다하면 산을 허물수도 있는 지동산요를 아주 작게 펼쳐야 했고 환자의 부족한 기운으로 화기를 감싸느라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비록 돈을 바라고 한 일이지만 사람의 목숨 하나를 구하니 무척이나 뿌듯했다. 복수를 완성한 후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가서 의원일을 하면서 지내면 보람차겠다고 생각했다.


그전의 경직되었던 것과 달리 항응의 분위기가 조금 부드러워지자 일행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졌다. 다만 검동은 짐말의 등에 실린 이백냥이 신경이 쓰여 자꾸 뒤돌아보게 되었다. 항응은 자신이 돈관리에 재능이 없음을 인정하고 은자를 검동에게 맡긴 것이다.


검동은 은자 이백냥 따위는 걱정도 하지 않는 항응이 부러웠다. 자신도 패왕성이나 비슷한 세력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면 항응처럼 될 수 있을지 잠깐 고민했다. 하지만 유계흥은 왕의 자식으로 태어나 왕세자임에도 불구하고 항응의 말고삐를 잡을 자격도 부족하다. 검동은 평생동안 노력해도 자신이 항응처럼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항응은 항주로 향하면서 자신이 의원이 되었는데 살인자나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이 찾아와 치료를 부탁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했다. 부유한 자의 목숨과 가난한 자의 목숨이 같은지, 착하고 선행을 베푸는 자와 악행을 일삼는 악적 중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누구를 구해야 할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진짜 죽음이 눈앞에 이르면 선행을 베풀던 착한 자는 자신을 구해달라고 애원할지 아니면 악적을 먼저 구하라 양보할지도 궁금했다. 내 주머니에 천금이 있으면 백금정도 풀어서 사람들을 돕는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내 주머니에 일금밖에 없는데 그 일금으로 남을 돕는 것은 아무나 행할 수 있는게 아니다. 항응은 자신이 왜 해남도에 남아 해룡을 처치하려고 했는지 회상했다. 말들과 묵구를 버릴 수 없다는 생각과 생불이 자신을 보낸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도망을 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예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천우신조로 해룡을 물리친 후에 다시 생각해보니 또 생각이 달랐다. 부모의 원수를 갚지 못한 것은 불효이다. 자신의 목숨이 걸리고 부모에게 불효할 수도 있는데 말들이나 묵구 그리고 해남파의 제자들때문에 모험을 한다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


결국 항응이 얻은 결론은 해룡을 처단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즉 해룡을 처단하는 것은 항응이 해야만 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은 못한다. 그것 때문에 항응은 책임감을 느꼈던 것이다.


얼마전까지 항응은 힘을 가진 패왕성이 고난에 허덕이는 백성들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힘을 가진 것은 패왕성뿐이 아니었다. 난세를 종결시키기 위해 패왕성이 나서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난세를 종결시킬만한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항주에 도착해 뇌봉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비천호리가 숨겨둔 보물들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항응의 마음은 미지의 동굴을 탐험하는 소년처럼 두근거렸다.


작가의말

차기작은 제목에 천마를 넣을 겁니다. 그러면 최소 선작 이천은 깔고 간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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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단정절의 +15 17.11.05 5,095 1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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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소림개혁 +20 17.11.04 4,989 15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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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선동범심 +6 17.10.28 6,145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63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30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31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83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205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14 171 12쪽
» 행의구인 +18 17.10.26 6,137 186 11쪽
48 회벽기죄 +8 17.10.26 6,470 1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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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포육지은 +18 17.10.25 6,525 164 12쪽
45 경천일검 +9 17.10.25 6,273 168 12쪽
44 도룡전신 +16 17.10.25 6,382 1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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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위왕황의 +11 17.10.22 6,830 174 10쪽
35 천하영웅 +9 17.10.22 7,181 165 13쪽
34 해납백천 +15 17.10.22 7,266 1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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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순환불식 +14 17.10.21 7,353 1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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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조동지쟁 +8 17.10.20 7,489 18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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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흑풍대신 +14 17.10.12 10,486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94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22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304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2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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