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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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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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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4,143

작성
17.10.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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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타향우고

DUMMY

개성 가까이에 도착하니 김현이 멀리 마중나와 있었다. 김현의 인솔하에 일행은 개성에 들리지 않고 벽란도로 직접 향했다. 배의 출발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있지만 항응이 두필의 천리마와 옥조를 데리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김현은 혹시 왕이나 다른 권문세가들의 눈에 띄어 불필요한 소란이 일 것을 걱정한 것이다. 문신인 김현은 사람들의 존경은 받지만 힘이 없다. 지금까지 봐온 항응의 성격은 강한 자에게 더 강하게 부딪힌다.


주나라로 향하는 사신은 김현과 친하게 지내는 다른 문신이었다. 무신들이 조정을 쥐락펴락하는 상황이라 문신들끼리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이다. 항응은 이이수필의 죽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김수의 호감을 살 수 있었다.


항응은 김현에게만 죽간이 노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이 제작한 것이고 마지막 열한글자만 죽간으로부터 깨달음을 얻은 노자가 남긴 것임을 알렸다. 김현은 노자가 죽간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을 자랑하려고 일부러 글을 남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직접 붓을 들고 글을 적으려 했지만 죽간에 글씨가 남지 않는 것을 보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


김현은 항응에게 죽간에 글을 남겨보라 이야기했다. 항응은 아직 죽간으로부터 얻을게 많다고 겸양했지만 김현의 생각은 달랐다. 죽간에 남겨진 것은 어쨌든 다른 자들의 깨달음이다. 항응이 자신의 깨달음을 죽간에 남길 수 있다면 자신의 깨달음과 다른 자들의 깨달음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면서 더욱 쉽게 죽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응은 붓을 들고 한참을 머뭇거렸다. 무슨 글을 남겨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은 것이다. 항응은 다른 의미에서 노자에게 감탄했다. 자신은 한글자도 생각나지 않는데 노자는 무려 열한글자나 남긴 것이다. 노자의 열한글자에도 노자의 깨달음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붓을 내려놓은 항응은 죽간을 다시 한번 완독했다. 글자 하나하나를 뜯어 읽고 글자들을 연관하여 단어들을 만들고 단어들을 연관하여 문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문장들의 흐름에 자신의 의식을 실었다.


항응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두시진이나 지난 후였다. 항응은 붓을 들고 단숨에 글을 써내려갔다. 김현은 항응이 붓을 내리자 죽간을 조심스레 들어올렸다. 이이수필의 밑에 항응이 적은 글자가 씌여있었다.


形去意欲離 鷹得微悟, 형거의욕리는 형의권에 대한 서술이다. 형을 버리고 의만 남았다. 하지만 의도 떠나려 한다는 것으로 항응은 형의권의 더 높은 경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응득미오는 항응이 아주 작은 깨달음을 얻었다는 의미로 아직도 죽간에서 얻어야 할 것이 많이 남았다고 자신을 깨우치는 말이다.


김현은 항응이 죽간에 남긴 글을 보며 희열에 잠겼다. 죽간의 내용을 작성한 자들이나 노자의 깨달음은 너무나도 거대해서 김현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항응의 깨달음은 다른 자들에 비해 자신의 모습을 덜 감추었다.


항응의 글자 하나하나는 말처럼 초원을 달리고 싶어했고 매처럼 창공을 누비고 싶어했다. 용처럼 구름속을 노닐려 하고 제비처럼 맑은 물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려 했다. 사냥감을 덮치기 전의 호랑이처럼 웅크리고 있었고 화가 난 곰처럼 온힘을 다해 상대를 덮쳐갔다.


김현이 비록 문신이지만 무예를 전혀 수련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무신들이 대부분 글공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수박(手搏)이나 각력(角力) 등을 김현도 즐겨하고 있다. 김현은 항응이 남긴 글로부터 무예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벼슬살이에 싫증을 느끼고

있던 김현은 벼슬을 그만두고 가문으로 돌아가 문무를 겸전한 인재를 키워낼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현은 공무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성으로 돌아가야 했다. 김수에게 항응 일행을 잘 돌봐달라고 신신당부한 후 김현은 벽란도를 떠났다. 김수는 항응이 죽간에 남긴 글을 본 후 항응에게 무척 공손하게 대했다. 일행 모두가 귀한 비단옷을 입었고 가장 평범해 보이는 백마도 개경에 가면 권문세가들이 눈독을 들일 것이다.


거란의 전설로 치부되는 하얀 깃털의 해동청은 더 말할 것이 없었다. 고려 왕실이 저 해동청을 보유하고 있다면 거란과 여진의 많은 부족들이 고려 왕실에게 머리를 조아릴 수도 있다. 그러면 고구려때의 위용을 회복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항응에게는 무척 다행스럽게도 고려의 대신들 대부분이 왕가에 대한 충성심이 별로 높지 않다. 국가보다는 자신들의 가문을 더 중요시하는 것이다. 왕가는 모든 권문세가들의 대표와 같은 존재일 뿐이다. 덕분에 김수는 항응이 귀찮아질만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등주로 향하는 항로는 평안했다. 바람도 순풍이었고 해류도 배의 전진에 힘을 실어주었다. 옥조는 처음 보는 바다가 신기했는지 배에 머물지 않고 여기저기 날아다녔다. 가끔은 수면에 떠오른 물고기를 채서 묵구와 나눠먹기도 했다.


사신단의 선원들은 매일 옥조에게 절을 올렸다. 지금껏 작은 사고 하나 나지 않고 바람과 해류도 도와주는 것이 전부 옥조 덕분이라 생각하는 듯 했다. 옥조는 처음에 사람들이 절하는 의미를 몰랐으나 시간이 흘러 그 의미를 깨닫고 보답으로 물고기를 잡아 선원들에게 내주었다.


자연스럽게 선원들은 항응 일행에게 깍듯이 대했다. 항응이 사실은 용이 인간으로 화한 것이란 헛소문도 돌았다. 묵구는 가끔 발톱으로 옥조의 깃털을 가다듬어 주었다. 그후 묵구에게도 절을 올리는 사람이 생겼다.


선원들의 행태를 보며 항응은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겸손해 지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언제든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바다를 마주해야 하는 선원들은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두려워할 줄을 알았으며 섣불리 얕잡아보지 않았다. 항응은 문득 죽간보다 이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이 마음공부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항응은 죽간에 적혀있는 대방무우(大方無隅), 대기만성(大器晩成), 대음희성(大音希聲), 대상무형(大象無形) 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네모난 것이 커지면 모퉁이가 사라지고 큰 그릇은 늦게 완성된다. 큰소리는 잘 들리지 않고 큰 모습은 형태가 없다. 진정한 마음공부는 성현들의 거창한 말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속에 있는 것이다.


항응은 자신이 경험이나 학식이 많이 부족하여 죽간에서 깨달음을 얻기 힘듬을 인정했다. 죽간을 잘 감싸서 짐속에 보관한 후 항응은 사람들을 관찰하고 함께 부대꼈다. 처음에는 항응을 어려워하던 선원들도 나중에는 항응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었다.


순풍에 해류까지 타고 등주에 도착한 사신단 일행을 주나라의 군사들이 맞이했다. 항응이 일행과 작별을 하고 따로 움직이려 했지만 주나라 장수의 제지를 받았다.


"사신단의 모든 사람은 우리의 보호하에 개봉까지 가셔야 하오. 그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는 없소."


김수가 직접 나서서 사신단의 배를 빌려탄 중원인이라 설명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항응은 개봉이 소림사까지 말을 달리면 두시진 거리도 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사신단과 함께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소월과 검동도 노숙을 하지 않을 수 있어 기뻐했다.


항응은 주나라 장수에게 활주행수 조구중을 아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장수는 활주행수는 조씨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조구중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 첨언했다. 항응은 대형이 혹시 전쟁중에 잘못된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북방은 관도가 닦여져 있고 관리도 어느정도 잘 되어 있다. 말을 달리면 사흘이나 나흘 정도면 개봉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신단과 함께 마차를 끌고 가야 하기 때문에 보름이나 걸렸다.


개봉과 하루정도 거리를 앞둔 곳에서 항응은 깊은 밤 말을 끌고 사신단의 거처에서 몰래 나왔다. 개봉으로 가면 말들과 옥조 때문에 귀찮은 일만 벌어질 것이다. 주나라 장수가 오는 내내 자신들을 몰래 감시하고 있었음을 항응은 잘 알고 있었다.


백마의 입에 자갈을 물리고 적구와 오운답설에게는 조용히 하라고 일렀다. 탐요경이 없는 관계로 쉽게 내단을 구할 수 없어 백마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말을 끌고 조용히 움직이는 일행의 앞에 수백의 군사가 가로막았다.


"네 이놈, 처음부터 수상쩍다 했더니 이 야밤에 무슨 악랄한 짓을 하려고 하는 것이냐. 순순히 엎드려 오라를 지면 목숨은 보전할 것이다."


항응은 자신의 계획이 들켰음을 인지했다. 항응도 그렇고 소월이나 검동이나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표정이나 말투 혹은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계획이 탄로났을 것이다. 항응은 입이 백개라도 설득이 불가능함을 알기에 굳이 변명을 하지는 않았다.


"염장군, 천도 안되는 군사로 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주나라 장수 염훈은 수하들을 시켜 항응 일행에 대한 소문을 수집하게 했다. 그 결과는 아주 불가사의했다. 사신단의 대부분 사람들은 항응이 용의 화신이라 믿고 있었다. 실제로 예정일보다 사흘이나 빠르게 등주로 도착했는데 선원들은 이번 항로에서 손가락을 다친 사람 하나 안 나왔고 전부 항응의 덕분이라 주장했다.


사신단의 대표인 김수에게도 은근히 항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었다. 김수는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항응에 대해 칭찬했다. 노자나 공자에 못지 않은 깨달음을 얻은 대단한 자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자신에게 무수한 영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염훈은 미리 빠른 말에 사람을 태워 개봉으로 보냈다. 개봉에서 기마부대가 늦지 않게 도착하길 바라면서 염훈은 시간을 끌었다.


"순순히 오라를 지고 왜 야심한 밤에 몰래 도망가려 했는지 실토하거라. 그것이 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염장군, 이 항모는 아둔한 자라 아무 생각도 없이 사는 한량이외다. 그런데 깊은 밤 갑자기 말들이 와서 충신불사이군 열녀불사이부라고 말하면서 밖으로 나가 달리고 싶다는 것이오. 그래서 말을 달리러 나왔는데 깊은 밤 다른 사람들을 단잠에 깨울까봐 인적이 없는 곳에 가려는 것이오."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二君) 열녀불사이부(烈女不事二夫)란 자고로 충신은 두명의 군주를 섬기지 않고 열녀는 두명의 사내를 섬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충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항응이 말을 탐낸것이 아니냐고 비꼬는 말에 염훈은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놈, 헛소리를 하지 말거라. 말이 어떻게 사람의 말을 한다는 것이냐?"


항응은 피식 웃으며 적구에게 말했다.

"적구야, 뒤로 돌아봐."


항응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적구는 몸을 반대편으로 돌렸다.

"적구야, 춤을 춰봐."


적구는 구경꾼이 많을 때만 추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적구가 말발굽을 화려하게 놀리면서 경쾌하게 움직이자 묵구도 곧바로 따라했다. 붉은색의 말 한필과 검은 늑대 한마리는 수백의 군사앞에서 활기차고 경쾌한 춤을 선보였다.


항응은 염훈이 경우를 아는 자라 말들이 영성이 있음을 알려 말에 대한 욕심을 단념시키려 했다. 하지만 염훈은 개봉에 원군을 청한 상태라 기호지세였다. 생각이 복잡해진 염훈이 할말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멀리에서 수백의 횃불이 빠르게 다가왔다.


개봉에서 기마부대가 도착한 것을 확인한 염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결정권은 자신의 손에서 떠났다. 개봉에서 온 직군사(直軍使)가 정할 일이다.


"염참장, 수상하고 위험한 자가 있다고 해서 급히 말을 달려 왔소. 그자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이오."


우렁찬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위축되게 하는 위엄도 깃들어 있었다. 목소리가 익숙한 느낌이 든 항응은 눈에 안력을 집중했다.


"대형, 삼제 항응이 오랜만에 문안 드립니다. 별래무양 하셨는지요."


개봉 부마직군사(府馬直軍使) 조광윤은 항응의 인사에 깜짝 놀라 말에서 뛰어내렸다. 세걸음만에 항응의 앞에 도착한 조광윤은 항응의 두손을 맞잡고 반갑게 외쳤다.


"삼제,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갑구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이 형에게 고해야 할 것이오."


작가의말

他鄕遇故, 타향에서 지인을 만나다.


인생에 네가지 기쁨이 있다고 합니다. 타향우고지(他鄕遇故知), 낯선 곳에서 지인을 만나는게 하나입니다. 동방화촉야(洞房花燭夜), 결혼한 첫날밤이 하나입니다. 금방제명시(金榜提名時), 장원급제 입니다. 취직 혹은 승진으로 볼 수도 있겠죠. 구한봉감로(久旱逢甘露), 오랜 가뭄끝에 내린 단비입니다.

그리고 인생에는 네가지 슬픔이 있다고 합니다. 타향우고지 - 채권자, 낯선 곳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하필 채권자입니다. 동방화촉야 - 이웃, 이웃이 신혼 첫날밤을 보냅니다. 안타깝게도 방음이 잘 안되네요. 금방제명시 - 꿈속, 취직 혹은 승진했는데 깨어보니 꿈인 겁니다. 구한봉감로 - 한방울,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렸는데 한방울입니다.


아마 그래서 인생은 기쁨보다 슬픔이 많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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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진교병변 +13 17.11.06 5,085 155 10쪽
86 정도마도 +12 17.11.06 5,187 1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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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단정절의 +15 17.11.05 5,095 159 12쪽
83 패왕성주 +10 17.11.05 5,301 145 10쪽
82 소림개혁 +20 17.11.04 4,989 154 10쪽
81 지호방장 +12 17.11.04 4,968 149 11쪽
80 타심영통 +14 17.11.04 5,237 151 12쪽
79 니추신공 +12 17.11.03 5,266 146 11쪽
78 사계풍권 +7 17.11.03 5,214 137 10쪽
77 음모궤계 +13 17.11.03 5,246 142 11쪽
76 비무대회 +9 17.11.02 5,517 163 10쪽
75 영웅대회 +9 17.11.02 5,378 145 11쪽
74 공동탈출 +21 17.11.02 5,174 165 10쪽
73 음양조화 +11 17.11.01 5,279 176 11쪽
72 화엽신공 +20 17.11.01 5,361 1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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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복마혼전 +14 17.11.01 5,332 156 13쪽
69 숭산소림 +9 17.10.31 5,366 155 11쪽
68 탐혈인괴 +15 17.10.31 5,394 168 12쪽
67 지동산요 +12 17.10.31 5,315 161 10쪽
66 흑풍혈로 +5 17.10.31 5,417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97 168 11쪽
64 요한연수 +11 17.10.30 5,648 168 12쪽
63 천망회회 +10 17.10.30 5,648 156 13쪽
62 맹응전시 +6 17.10.30 5,637 155 11쪽
61 궁중난투 +6 17.10.29 5,836 167 12쪽
60 취주논세 +7 17.10.29 5,897 159 10쪽
» 타향우고 +9 17.10.29 5,911 161 12쪽
58 선기불신 +9 17.10.28 5,875 176 11쪽
57 암규천도 +8 17.10.28 5,788 185 12쪽
56 선동범심 +6 17.10.28 6,146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63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30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31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83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205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14 171 12쪽
49 행의구인 +18 17.10.26 6,137 186 11쪽
48 회벽기죄 +8 17.10.26 6,471 160 11쪽
47 난세흉년 +20 17.10.25 6,828 179 13쪽
46 포육지은 +18 17.10.25 6,525 164 12쪽
45 경천일검 +9 17.10.25 6,274 168 12쪽
44 도룡전신 +16 17.10.25 6,382 1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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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흑풍대신 +14 17.10.12 10,486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94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22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304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2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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