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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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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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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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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병변

DUMMY

항룡과 이중진 그리고 이균은 함께 조광윤의 손에서 병권을 빼앗아 올 계획을 세웠다. 이중진은 곽위의 넷째 여동생의 아들이다. 당나라가 망한 뒤 벌써 다섯개의 왕조가 들어서고 일곱개의 가문이 황제가 되었다. 아직 어린 시종훈의 자리를 보전하려면 병권을 잡아야 한다.


이중진은 황궁의 시위대를 총괄하는 도우후이고 이균은 다섯개 주를 관장하는 도지휘사이다. 보통 하나의 장수가 하나의 주를 관장하는데 비해 이균이 다섯개의 주를 관리한다는 것에서 그 능력과 이균에 대한 시영의 신임을 엿볼 수 있다.


이균은 도지휘사가 된 육년동안 요나라의 장수 수백명을 포로하고 요나라의 요주를 함락시켜 공로가 혁혁하다. 곽위에게 큰 은혜를 입은 이균은 황실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자이다. 이 둘은 항룡을 종용하여 패왕성의 옛 부하들을 연락하여 조광윤의 손에서 병권을 찬탈할 계획을 짰다.


하지만 항유와 함께 개봉으로 온 항룡의 모친은 항유가 패왕성주의 자리를 버린데 대해 매우 불만이었다. 그래서 다른 조정대신의 부인들과의 만남에서 항응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날조하여 퍼뜨렸다. 그리하여 항룡과 항응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개봉에 은밀하게 퍼지게 되었다.


그런줄도 모르고 항룡은 견여산 단여를 불러다 술을 권하며 자신과 함께 하자고 구슬렸다. 패왕성의 사대무장 중 설휴는 항유의 계파라 이미 항룡의 편에 섰다. 진천일후 서영은 항풍의 수하이지만 항불에게 사사하여 직접 무공을 전수받아 패왕성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설득했다.


하지만 견여산 단여는 항풍과 호형호제하던 자로 항유와의 관계가 서먹했다. 항룡은 단여에게 부귀영화를 장담하며 자신의 편을 들어줄 것을 청했다. 단여는 겉으로 항룡의 제안에 혹한듯 하면서 항룡을 안심시켰다.


남은 한명의 장수인 벽태산(闢泰山) 거웅(巨熊)은 중원인이 아니다. 거웅이라는 이름도 본래 이름이 부르기 너무 힘들어 대충 지은 이름이다. 거웅은 전투실력이 뛰어나나 붉은 머리와 푸른 눈동자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가까이 하지 못했다. 항룡은 굳이 아무 영향력도 없는 거웅을 설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금군의 핵심이 되는 패왕성의 세명의 장수를 설득했다고 생각한 항룡은 이중진과 이균에게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월 초하루에 황궁에서 연회를 열 때 조광윤과 그를 따르는 장수들을 제압하고 병권을 탈취할 계획을 세웠다.


견여산 단여는 거사일이 정월 초하루임을 알자 곧바로 조광윤에게 알렸다. 조광윤과 조광의 그리고 심복 조진은 함께 대책을 상의했다. 조광의는 미리 군사를 일으켜 군권을 잡고 새로운 왕조를 열자고 주장했지만 조광윤은 천고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서 거절했다.


조광윤은 본인이 황제가 되고 싶은 욕심이 없는것이 아니라 반란을 일으켜 천하를 얻었다는 오명을 얻기 싫을 뿐이다. 어차피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황제의 자리가 보다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오게 되어있다. 굳이 반란으로 한청(汗靑 - 역사)에 오점을 남기기 싫은 것이다.


조광의와는 달리 조진은 조광윤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다른 계책을 냈다. 북한과 요나라의 연합군이 남하한다고 거짓으로 소문을 꾸미면 대부분 장수들은 출정해야 한다. 그러면 정월 초하루의 궁중연회에 참석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조광윤은 조진의 계책이 마음에 들었다. 조광의는 형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났지만 조진과 단둘이 대담을 하고 난 뒤 적극적으로 조진을 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과 요나라의 삼십만 대군이 남하하고 있다는 소문이 개봉에 널리 퍼졌다.


주나라의 재상 범질은 겁에 질려 진위여부를 확인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조광윤에게 출정명령을 내렸다. 정월 초하루에 출발한 수만의 대군은 개봉에서 이십리 떨어진 진교역(陳橋驛)에 자리를 잡았다. 정월 초하루에 출정하게 된 병사들은 불만으로 가득했다.


조광의와 조진은 정월 초하루이니 고기와 술을 풀어 병사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광윤이 허락하자 미리 준비한 술과 고기를 풀어 새해의 첫날을 축하했다. 조광의와 조진의 심복들이 병사들 틈에 끼어 정월 초하루에 출정시키는 황제와 조정대신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열살도 안되는 자를 황제라 모시고 이 추운 겨울에 우리가 천막에서 자는 걸 누가 알아주냐며 여론을 몰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군중은 조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의 감정으로 팽배했다.


한편 조광의와 조진은 장수들과 함께 조광윤에게 연속으로 술을 권했다. 주량이 강한 조광윤도 많은 술을 마시자 대취하여 잠에 들었다. 날이 밝자 조광의와 조진은 조광윤에게 곤룡포를 입히고 천막밖으로 끌고 나갔다.


밖에는 이미 수만의 병사들이 갑옷을 차려입고 정렬해 있었다. 조광윤이 곤룡포를 입고 나타나자 수만의 병사들은 일제히 만세를 삼창했다. 조광윤은 자신한테 곤룡포를 입힐 때부터 짐작을 했으나 짐짓 모른체 했다.


조진이 앞으로 나서 목소리에 내공을 실어 크게 외쳤다.

"고평에서 북한과 요의 십만대군을 상대로 이천 병력으로 버텨서 승리를 일궈낸 자가 누구인가?"


"조점검입니다."


수만명이 일제히 외치는 소리는 하늘땅을 울렸다.


"형제들이 피를 흘릴까 걱정되어 단기로 적 지휘부까지 들어가 두명의 적 수뇌를 생포한 자가 누구인가?"


"조점검입니다."


"사주에서 빗발치는 화살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강을 건너 당군을 물리친 자가 누구인가?"


"조점검입니다."


"거란 기병 수천을 물리치고 관남을 평정한 자가 누구인가?"


"조점검입니다."


"그럼 다시 한번 묻겠네. 황제가 되어 중원을 통일하고 우리의 부모와 형제 그리고 자식들에게 안락한 삶을 마련해줄 사람이 누구인가?"


"조점검입니다."


"지금부터는 조점검이 아니라 황제폐하이네. 황제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황제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이는 조광윤이 원하는 결과이지만 원하는 방식이 아니다. 조광의와 조진을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본 후 조광윤은 단전으로부터 소리를 뽑아냈다.


"이 조모는 불민하여 황제가 될 재목이 아니라네. 하지만 그대들을 위해서라면 세상사람들이 다 손가락질 한다고 해도 내가 악역을 맡겠네. 그대들은 이제부터 내 명에 절대적으로 복종할 수 있는가?"


조광윤의 내공은 조진이 비할바가 아니다. 조광윤의 목소리가 위엄있게 퍼지자 병사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자들도 있었다.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은 병사들은 일제히 외쳤다.


"낙(諾)!"


조진은 허리춤에서 검을 뽑은 후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대었다. 날카로운 보검의 끝이 목살을 찔러 피가 흘러나왔다.


"폐하께서 죽으라고 하면 신은 웃으면서 죽을 수 있나이다. 명만 내리신다면 이 조진의 목숨으로 형제들의 결의를 보여드리리다."


조광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외쳤다.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내가 혼자 감당하겠다. 지금 당장 개봉으로 향한다. 유황(幼皇)에게 칼을 겨누지 말고 주의 황족에게 칼을 겨누지 말며 조정대신들에게 칼을 겨누지 않는다. 국호를 송(宋)이라 하고 내 말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상을 내리고 내 말을 어기는 자들은 즉참할 것이다."


"낙!"


조광윤은 곤룡포를 벗고 갑옷을 입었다. 대군은 말머리를 돌려 개봉으로 향했다. 이중진의 부관인 마보군부도지휘사 한통이 군사를 모아 수비하려다가 교위인 왕언승에게 살해당했다. 남은 두명의 수비군 장교인 석수신과 왕심기는 조광윤의 옛 부하이며 술자리에서 호형호제 하던 자들이다. 조광윤의 군대는 칼날에 피 한방울 묻히지 않고 개봉에 들어섰다.


범질 등은 그제야 계책에 속았음을 인지했지만 이미 늦었다. 어쩔수 없이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조광윤 앞에 무릎을 꿇고 처분을 기다렸다. 한림학사 도곡이 미리 준비한 선양서(禪讓書)를 읊었다. 선양서를 다 읊은 후 시종훈이 황위를 조광윤에게 선위함을 선포했다.


조광윤은 황제의 자리에 오른 후 시종훈을 정왕(鄭王)에 봉했다. 그리고 국호를 송(宋)으로 바꾸었다. 조광윤이 예전에 송주(宋州)에서 절도사를 맡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균은 대세가 기울자 홀로 말을 타고 북으로 도망쳤다.


이중진은 이균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조광윤을 뒤엎으려 했지만 수하의 변절로 실패하고 말았다. 이균과 이중진은 반란죄로 사형에 처해지고 항룡도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항룡의 모친인 큰부인이 사람을 수차례 파견하여 항응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항응은 응답하지 않았다.


소월은 대형인 조광윤이 황제가 되었다고 하자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조광윤은 조진을 보내 항응을 설득했다. 천하를 통일하여 사람들이 걱정없이 살게 만들겠다고 말하며 항응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항룡을 가둔 일때문에 패왕성의 병력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응의 무력이면 더 적은 피를 흘리고 더 짧은 기간안에 천하를 통일할 수 있다. 소월도 항응과 함께 천하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이 배를 곯는 모습을 적지않게 보아왔다. 그래서 항응에게 대형을 도와 천하를 평정하라 설득했다.


항응도 복수를 끝낸 후 했던 다짐이 떠올라 검동과 함께 개봉으로 떠났다. 항응이 적구를 타고 검동은 오운답설을 탔다. 쌍둥이는 타심통덕에 전장에 어울리지 않는다. 항응은 소월과 태평을 지켜달라고 둘에게 부탁한 후 검동과 둘이서 개봉으로 출발했다. 둘의 머리위에는 소우옥조가 맴돌았다.


작가의말

소설이라 조금의 각색을 했습니다. 큰 줄거리는 대충 비슷합니다. 날로 먹은 것 같아서 양심이 아픕니다. 천마를 쓸 때는 고증따위 다 무시하겠습니다. 주원장이 연왕의 아들로 나올 수도 있으니 마음 단단히 잡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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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흑풍대신 +14 17.10.12 10,485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93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4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21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303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19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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