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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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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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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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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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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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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아미백원

DUMMY

저녁시간이 되자 형주는 항응을 이끌고 저녁 먹으러 갔다. 잡곡으로 끓인 죽에 심심한 야채반찬밖에 없었지만 점심을 거르고 사백리길을 달려온 항응에게는 산해진미와 다름 없었다.


항응은 죽 한사발을 철그릇에 담았다. 며칠전만 해도 천하 칠대명차에 속하는 적배용아를 끓이던 철그릇이었는데 지금은 잡곡죽을 담는 신세로 전락했다. 항응은 철그릇의 기구한 운명을 기탄하며 선방으로 돌아갔다.


소월의 이마의 땀을 닦아주며 곁을 지키던 항응은 한밤중에 깨어난 소월에게 잡곡죽을 따뜻히 데워서 먹여주었다. 소월은 오른팔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항응에게 죽을 먹여달라고 했다. 항응은 죽을 한술한술 정성스레 소월의 입에 떠넣었다.


배불리 먹자 소월은 곧바로 잠에 들었다. 항응은 바닥에 누워 피풍의를 덮고 잠을 청했다. 긴장을 늦추지 않아 작은 소음에도 잠을 깼다. 새벽이 밝자 소월의 얼굴이 한층 편해진 것을 확인한 항응은 형의권의 삼장식을 수련하기 위해 복호사를 벗어났다.


적당한 공터를 찾은 항응은 삼장식의 수련을 했다. 모든 것을 잊고 삼장식에 몰두하던 항응은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느낌을 받았다. 삼장식의 수련을 마치고 주위를 살피는 항응의 앞에 흰털을 가진 원숭이 한마리가 나타났다.


백원의 키는 흑풍대신과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키의 세배가 되는 흑풍대신보다 작았다. 사람키의 두배정도 되는 키지만 기세가 대단해 커보인 것이다. 백원은 손가락으로 항응의 가슴을 가리켰다.


항응은 가슴속에서 가죽주머니를 꺼냈다. 탐요경과 웅담을 넣은 주머니이다. 주머니를 풀고 탐요경을 꺼내서 확인하니 탐요경에 실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백원은 항응에게 탐요경을 가리키고 자신을 가리켰다. 항응은 깨진 탐요경을 백원에게 넘겼다.


탐요경을 받아든 백원은 한입에 꿀꺽 삼켜버렸다. 탐요경을 삼킨 백원은 기분좋게 자신의 배를 두드렸다. 곧바로 항응에게 나뭇가지 하나를 건넨 백원은 자신도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 항응을 쿡쿡 찔렀다.


아미파의 개산조사 사도현공이 백원으로부터 무공을 전수받고 개파했다는 전설이 있다. 백원검법과 통배권을 합쳐 백원공이라고도 부른다. 아마 이 백원의 존재로 인해 그러한 전설이 생긴 것 같다고 생각하며 항응은 나뭇가지로 자신을 찌르는 백원의 나뭇가지를 쳐내려 했다.


항응이 자신의 나뭇가지를 쳐내려 하자 백원은 손목을 슬쩍 돌렸다. 그러자 항응은 헛손질을 하고 결국 백원에게 찔리고 말았다. 만약 서로가 철검을 든 상황이라면 이대로 목숨을 잃었을 거라는 생각에 항응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독고숭과 생사대결을 펼치기 전까지 항응은 큰 위험에 닥친 적이 없었다. 흑풍대신도 그렇고 팔족흑사도 그렇고 전부 안전한 상황에서 일격필살로 끝냈다. 그후에는 비무가 아니면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자들만 상대했다.


처음으로 목숨을 걸고 독고숭과 대결한 후 항응은 전신이 떨려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 사실 어제 소월의 병시중을 들면서 항응은 자신이 겁쟁이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항응은 죽는게 겁나는게 아니라 복수를 이루지 못할까 겁난 것이라 생각했다. 즉 허무한 죽음이 겁났던 것이다.


그래서 항응은 자신의 마음가짐을 더 단단히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상대가 사람이 아닌 일개 미물인 백원이라고 업수이 보고 대충 상대했다. 매사에 신중하기로 결심한게 어젯밤인데 아침부터 조심성없이 행동했다. 항응은 마음속으로 자신을 강하게 질책했다.


백원에게 포권을 한 항응은 생사대적을 상대하는 마음으로 백원을 대했다. 유류영풍검으로 백원의 공격을 하나하나 파해했다. 항응이 제법 막아내자 백원은 공격을 강도를 높였다. 항응은 더 빠르고 교묘한 백원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몸 이곳저곳을 찔렸다.


백원은 선자리에서 어깨와 팔꿈치 그리고 손목과 손가락만 응용하여 공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응은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항응이 겨우 백원의 공격에 적응하여갈 때 백원은 공격을 멈추고 바닥에 글을 적었다.


명견(明見)이라는 두글자를 확인한 항응은 고개를 끄덕였다. 백원은 손에 든 나뭇가지를 바닥에 버리더니 그대로 사라졌다. 항응은 자신의 손에 들린 나뭇가지와 바닥에 버려진 나뭇가지, 그리고 명견이라는 두글자를 보면서 꿈이 아님을 확신했다.


선방에 돌아가니 소월은 잠에서 깨지 않았다. 형주와 함께 아침식사를 마친 후 항응은 명경대사의 부름을 받았다. 형주를 보내고 항응과 단둘이 되자 명경대사는 입을 열었다.


"혹시 백원을 만난 것이오?"


"어찌 아셨습니까? 혹시 그 백원이 천여년전에 백원검법과 통배권을 가르친 그 백원입니까?"


"그건 나도 모르오. 다만 백원은 쉽게 사람을 가르치지 않으니 이 기회를 헛되이 하지 마시오."


명경대사는 무공이 고절하여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미가 좁음을 탓하며 중원으로 비무행을 떠나려는 밤에 백원이 찾아왔다. 백원과 수백합을 겨룬 명경대사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백원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백원은 나뭇가지로 명경대사의 혈도를 몇개 짚었다. 그뒤로부터 명경대사는 무공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말을 들을때는 귀가 어두어지고 무언가 바라볼 때는 눈이 어두워졌다. 냄새를 맡을 때는 코가 둔해지고 음식을 먹을 때면 미각이 둔해졌다.


하지만 굳이 들으려 하지 않을때는 작은 소리도 잘 들렸고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을 때는 온갖 향기가 코를 덮쳤다. 환자를 대할 때에는 상대의 병환이 눈에 낱낱이 보였고 남들이 음식을 먹는 것만 봐도 입속에 온갖 맛이 돌아다녔다.


"공덕이 원만해 지면 무공을 다시 되찾으시는 겁니까?"


항응의 물음에 명경대사는 웃으며 말했다.

"무공을 되찾아 무에 쓰겠소? 지금 이대로도 아주 훌륭히 살고 있다오."


항응은 품속에서 주머니를 꺼내 웅담을 꺼냈다. 묵염목의 이파리가 얼굴에 들러붙은 이후로 통증을 느끼지 못해 잊고 있었는데 오늘 탐요경을 꺼낼 때 발견했다. 소월의 상처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명경대사에게 문의했다.


"이 웅담이면 약을 넉넉하게 만들수 있겠소. 다만 혈독을 완치할지는 의문이오. 일반 웅담이면 가망이 전혀 없으나 이정도 기운이 강한 웅담이면 가능성도 있을 것이오."


항응은 웅담을 명경대사에게 넘기고 선방으로 돌아갔다. 잠에서 깬 소월에게 죽을 얻어다 먹였다. 궁금해하는 소월에게 독고숭과의 일전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저녁이 되어 침을 다 뽑아내자 소월의 얼굴에는 혈색이 돌았다. 침들로 인해 우반신의 혈맥의 흐름이 극도로 느려졌는데 침을 뽑으면서 혈맥의 흐름이 빨라져서이다. 몸을 이러지리 비틀던 소월은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자 환호성을 내질렀다.


항응은 탐요경이 왜 깨졌는지 고민했지만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다. 만약 저 백원이 천년전의 그 백원이라면 그 내단의 기운이 너무 강해서 탐요경이 깨진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할 뿐이다.


이튿날 새벽에 항응은 백원을 만났던 곳으로 가서 삼장식을 수련했다. 수련이 끝나자 백원이 항응의 눈앞에 나타났다. 백원은 항응에게 자신을 공격하라고 손짓했다. 백원의 손짓을 어렵게 이해한 후 항응은 자신이 알고 있는 수많은 초식들로 백원을 공격했다.


항응이 공격을 시작하는 순간 백원은 나뭇가지를 특정 지점에 가져다 댔다. 항응의 초식이 어떤 변초를 사용하든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점이다. 항응은 초식을 절반도 못 펼치고 새로운 초식을 펼쳐야 했다.


항응의 공격을 하나도 빠짐없이 파해한 백원은 어제와 같이 항응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항응은 백원이 수비하던 방식을 되새기며 똑같이 하려고 했다. 대부분 실패했지만 가끔 성공을 하기도 했다.


항응은 백원의 공격을 막는데만 신경을 쓰지 않고 백원의 공격방식을 면밀히 관찰했다. 어제는 유류영풍검으로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면 오늘은 백원의 공격과 수비를 관찰하는데 더 신경을 집중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백원이 명견 두글자만 남기고 사라졌다. 항응은 백원이 떠나간 자리에 혼자 남아 백원의 검로를 되새겼다. 백원의 공격과 방어는 뭔가 제멋대로인 듯 하면서도 엄격히 지켜나가는 뭔가가 있었다.


선방에 돌아가니 소월이 자리를 비우고 없었다. 급히 찾아나섰더니 아침을 끓이는 형주를 도와 아침준비를 하고 있었다. 항응도 두팔을 걷어 붙이고 형주를 도와 아침준비를 했다.


복호사의 중들은 식사시간이 제멋대로였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와서 먹을만큼 먹고 떠났다. 항응과 소월은 형주를 도와 설거지까지 마쳤다.


명경대사는 웅담에서 인체에 유해한 기운들을 제거하는데 보름정도 걸릴 것이라 했다. 원래 이삼일이면 끝날 일인데 웅담의 기운이 강해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다. 항응은 새벽마다 백원을 만나고 낮에는 소월의 무공을 지도했다.


이번 부상을 겪고난 후 소월은 무공수련에 더욱 열심히 임했다. 경공을 제외하고는 그닥 뛰어난 자질을 보이지 않았고 수련에도 그렇게 열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목숨이 위험한 상황을 겪고나니 월녀검과 유신장의 수련에 더욱 열중했다.


명경대사도 가끔 한두마디 조언을 던져주었다. 하지만 정작 조언의 당사자인 소월보다 곁다리인 항응이 더 많은 것을 얻어갔다. 무공수련을 마치자 소월은 항응의 옷소매를 잡고 선방까지 갔다.


"소월아, 왜 자꾸 내 옷소매를 잡는 것이냐?"


"의형이 이대로 훌쩍 멀리 떠날 것 같아서 겁이 나요. 요즘 의형이 점점 명경스님을 닮아가는 것 같아요."


요즘 항응은 검법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지고 있었다. 검법의 공격은 무엇이고 수비가 무엇인가 라는 화두를 잡고 있었다. 유류영풍검이 상대의 공격을 공격함으로 수비를 하는 검법이다. 수비적인 검법이지만 공격이 없는 건 아니다.


불화검은 일격필살의 공격 검법이라고 하지만 금상첨화와 같은 상대의 기운을 받아낸 후 돌려주는 초식도 포함되었다. 유류영풍검은 공격을 수비의 용도로 사용하고 불화검의 금상첨화는 수비를 통해 공격을 강화한다.


공격이 무엇인지 수비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면 검법에 대한 생각을 확실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명경대사에게 가르침을 청해도 백원에게 답이 있다면서 허허 웃기만 했다. 항응은 백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머릿속에 새기고 하루종일 되새김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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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흑풍혈로 +5 17.10.31 5,414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94 1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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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타향우고 +9 17.10.29 5,908 161 12쪽
58 선기불신 +9 17.10.28 5,873 1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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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선동범심 +6 17.10.28 6,143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61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28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29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81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202 1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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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철혈단심 +6 17.10.19 7,334 194 11쪽
» 아미백원 +9 17.10.19 7,312 203 11쪽
25 명경대사 +14 17.10.19 7,408 184 11쪽
24 철혈독접 +9 17.10.19 7,430 195 11쪽
23 소응전시 +15 17.10.18 7,574 191 10쪽
22 청성일미 +7 17.10.18 7,879 1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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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비무회우 +11 17.10.17 8,206 20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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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무릉도원 +8 17.10.13 9,756 220 9쪽
7 근묵자흑 +10 17.10.12 9,776 226 9쪽
6 흑풍대신 +14 17.10.12 10,485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93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4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20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303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19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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