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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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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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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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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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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선기불신

DUMMY

이튿날부터 항응은 죽간을 손에 들고 놓지 않았다. 멍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기도 했고 눈을 감고 입을 다시기도 했다. 죽간은 볼때마다 항응에게 다른 것을 보여주었다. 항응은 자신이 전체를 볼 능력이 없기 때문에 죽간을 볼 때마다 일부만 볼 수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항응이 원하는 것은 선기불신에 대한 깨달음이다. 호연과 항응이 하려는 일은 거의 절대에 근접한 법칙에 도전하는 일이다. 승천을 거부한 구미호가 인간이 되어 이 세상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작은 실수 하나로 구미호는 대요괴가 될 것이다. 힘 자체는 해룡이 훨씬 강했지만 이성이 있는 구미호가 당연히 훨씬 두렵다. 달기(妲己 - 주왕의 비, 여우요괴)의 경우만 봐도 수많은 생명이 도탄에 빠지고 수백년 된 왕조가 몰락했다.


하지만 죽간은 항응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지 않고 무공에 관련된 것만 보여주었다. 사흘동안 선기불신에 대한 깨달음을 전혀 얻을 수 없자 항응은 초조해졌다. 하지만 호연은 무언가 믿는 것이 있는 듯 태연자약한 신색을 보였다.


나흘째 낮이 되자 투검을 맡겼던 대장장이가 직접 검을 가지고 방문했다. 귀한 물건이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 저어된 모양이었다. 원래 투검은 길이가 소검보다 세뼘정도 길었고 너비도 두배가 되며 두께는 세배가 되었다.


하지만 대장장이가 만든 투검은 길이가 소검보다 반뼘정도 길었고 너비는 한배반이 안되는 것 같았다. 두께도 두배가 안되어 항응의 감탄을 자아냈다.


"참으로 잘 만들었소.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이토록 훌륭한 물건을 만들어 낸 것이오?"


돌쇠가 통역하자 대장장이는 순박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매일 하는 일이 철을 두드리는 일입니다. 귀하게 쓰일 물건이라 하여 특별히 신경쓴 것

없고 그저 평소처럼 똑같이 했습니다."


대장장이의 솔직한 말이 마음에 든 항응은 검동에게 은자 열냥을 수고비로 주라고 했다. 대장장이는 화들짝 놀라 손사래를 치다가 은자 열냥을 김빈에게 주고 필요할 때마다 쌀이나 다른 물건들을 가져가기로 했다. 항응은 회벽기죄를 떠올리며 자신이 경솔했음을 인정했다.


선기불신은 항응이 자주 하던 것이고 지금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상대가 구미호라고 특별하게 할 필요가 없다. 그저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소월도 대장장이의 솜씨를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원래 가지고 다니던 검은 짐으로 넘어가고 투검을 씌운 소검을 허리에 찼다. 예전 투검은 휘두를 때 이상함이 느껴졌지만 새로 만든 투검은 안에 다른 검날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큰 근심을 던 항응은 평소의 신색으로 돌아왔다. 며칠째 항상 들고 있던 죽간을 손에서 놓은 항응은 오랜만에 소월과 검동의 검술을 지도했다. 검동의 검술은 잠깐사이에 커다란 발전이 있었다. 항응은 검동이 심마에 빠지지 않도록 검법을 수련함에 있어 특정 초식을 편애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저녁을 다 먹고나자 항응은 뒷산으로 가서 기다렸다. 호연도 곧 따라왔다. 내단을 토해낸 후 호연은 인간여자와 다를바 없게 변하기 때문에 멀리 갈수가 없었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은 후 호연은 입을 벌려 내단을 토해냈다.


푸른색 내단 속에는 푸른 불꽃이 하늘거렸다. 항응은 족제비가죽으로 만든 주머니를 꺼내 내단을 담았다. 내단이 주머니속에 들어가자 그 기운이 감쪽같이 차단되었다.


항응은 주머니를 품속에 넣은 후 호연의 등에 손을 대고 선기불신을 운용했다. 여직껏 선기불신을 운용하며 왜 본인의 기운만 사용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적이 없었다. 이제야 알게 되었지만 조화를 추구하는 선기불신은 더 많은 기운이 개입하는 것을 싫어한다.


기운이 많을 수록 조화가 어려울 것이 뻔하다. 뭔지 모르고 선기불신을 사용했던 항응은 당연히 선기불신의 본질을 거스르고 자신의 기운을 개입시킬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간섭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항응이 하려는 일은 자신의 기운으로 호연을 돕는 그런 간단한 일이 아니다. 호연을 내단으로 생각하고 세상의 기운을 모아 선기불신을 시전하려는 것이다. 그럼으로 인해 호연과 세상이 조화로워지고 세상이 호연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즉 세상을 대상으로 선기불신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항응은 잘해낼 자신이 없었지만 대장장이의 말을 생각했다. 특별할 것 없이 늘 하던대로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저 상대가 거창하게 세상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자신이 직접 운영하던 선기불신이나 다른 사람이나 말들한테 시전해 주었던 선기불신과 다를게 없다.


항응은 일양공의 기운으로 호연을 감쌌다. 혹시나 모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막연하게 선기불신을 운용했다. 호연을 내단이라 생각하고 세상을 자신이라 생각했다.


세상의 기운은 참 다양했다. 왜서 천룡사의 중들이 일양공을 추구하는 지 알 것 같았다. 서로 다른 기운들은 서로 돕고 서로 싸우기도 하면서 무질서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항응은 그 무질서함이 엄격한 질서를 따르는 것임을 안다.


일양공처럼 내공을 순수히 하면 법칙이 단순해 진다. 질서가 뚜렸해 진다. 자질이 낮은 자도 뭔가 쉽게 깨달을 수 있고 자질이 높은 자는 더욱 확실하게 느낀다. 인간이 세상의 모든 기운을 품고 그 기운들을 알아갈 수가 없으니 하나만 파고드는 것이다.


세상의 기운들은 균형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 군형이 크게 깨질 때마다 홍수나 가뭄, 지진이나 해일이 인간들을 덮치는 것이다. 옛 성현들은 이러한 기운의 변화를 통해 재해를 예언했을 것이다.


세상의 기운들은 결코 조화롭지 않았다. 조화롭지 않은 세상과의 조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문득 들었다.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선기불신을 운용하며 세상을 알아가려 노력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자 항응은 자신이 여직껏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에 선기불신을 시전해서 호연을 도울 것이 아니라 호연을 상대로 선기불신을 시전하고 세상과의 조화는 호연이 알아서 하게 해야 한다.


항응은 곧바로 호연을 상대로 선기불신을 시전했다. 하지만 기운을 모아 내단을 감싸던 기존의 선기불신과는 반대로 호연의 기운이 밖으로 발산되게 하였다. 선기불신을 역으로 시전한 것이다.


그러다 호연의 기운이 무한하지 않음을 생각하고 두가지 방식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 세상을 상대로 호연을 내단으로 하는 순(順)의 선기불신과 호연을 상대로 기운을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역(逆)의 선기불신을 일정 간격으로 번갈아 시전했다.


대장장이가 규칙적으로 철을 두드리듯 항응은 순과 역의 선기불신을 규칙적으로 시전했다. 성공하면 호연이 자신에게 알릴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아지경에 빠진 항응은 어느 순간 부지불식간에 순과 역의 선기불신을 동시에 시전했다.


그 순간 항응은 세상의 분노와 마주했다. 허락되지 않은 성역에 손을 댄 인간에게 세상은 징벌을 내렸다. 역천을 이루려는 인간에게 하늘은 철퇴를 내렸다. 강하게 짓눌러오는 기운에 대항하여 항응은 무언가를 했다.


호연은 어느 순간 성공했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기쁨에 겨워 돌아서서 본 광경은 입으로 선혈을 토하며 쓰러지는 항응이었다. 입뿐만 아니라 코와 눈 그리고 귀에서까지 피가 흘러나왔다. 호연은 급히 항응을 일으키려 했으나 일반 여자와 다를바 없는 호연의 힘으로는 축 늘어진 항응을 부축할 수 없었다.


호연은 급히 돌아가 소월을 찾았다. 갈때는 가볍게 몇걸음으로 도착한 뒷산이지만 돌아가는 길은 참으로 멀어보였다. 호연은 소월을 찾아가서 갑자기 불편함을 느꼈는데 혹시 항응에게 진맥을 받을 수 없는지 물었다. 항응이 방에 없자 소월은 옥조에게 항응을 찾으라 말했다.


옥조는 날개를 펼쳐 하늘로 날아올랐다. 하늘에서 빙빙 원을 그리던 옥조가 갑자기 한곳을 향해 내리 꽂혔다. 소월을 비롯한 깨어있던 사람들은 급히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져있는 항응을 발견하자 검동이 들쳐업고 저택으로 돌아갔다.


호연은 태기가 든 것 같아서 항응에게 진맥을 받으려 했다고 말했다. 김진사는 급히 의원을 불러 항응의 병세를 보게 하였다. 의원은 항응 체내의 기운들이 너무 강성해서 손을 댈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의원이 떠나기 전에 진맥을 하고 호연이 회임했음을 확인해 주었지만 김진사와 김빈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은인인 항응이 걱정되기도 했고 항응이 어쩌다 저렇게 쓰러졌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균여대사는 분명 모든 일이 끝났다고 했다. 아마 항응이 여우요괴를 처단하고 양패구상을 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세상에서 여우요괴 한마리가 사라졌으니 이들의 추측이 틀린 것도 아니다. 삼일동안 깨어나지 못했던 항응은 나흘째 되는 날 겨우 눈을 떴다. 호연이 감사의 눈빛을 보내오자 항응은 큰 시름을 놓고 다시 잠에 빠졌다.


항응은 그저 잠만 잤지만 죽간으로부터 깨달음을 얻어 더욱 강력해진 해납백천이 알아서 몸을 치유했다. 일양공의 공력이 몸안의 잡스러운 기운들을 하나하나 제압해 나갔다. 거의 열흘이나 누워있다 일어난 항응은 오히려 쓰러지기 전보다 더욱 형형한 눈빛을 빛냈다.


항응은 마지막 순간에 선기불신을 순과 역으로 동시에 시전하며 한순간 세상과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세상은 항응을 거부하고 쫓아냈으며 응징까지 하였다. 거대한 힘이 몰려오는 순간 항응은 무언가를 해서 목숨을 보전했다. 하지만 다른 기억들은 생생하고 그 부분의 기억만 떠오르지 않았다.


항응이 일어나고 며칠후에 김현의 답장이 왔다. 서신은 항응에게 감사의 말을 한가득 전하고 십일월에 주나라로 향하는 사신단이 벽란도에서 출발해 주나라의 등주로 향할 것임을 알려왔다. 시간을 맞추려면 지금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항응은 김씨 가문의 사람들과 작별을 했다.


김빈과 호연은 말을 타고 경주를 벗어날 때까지 배웅했다. 작별을 아쉬워하던 김빈은 항응에게 뱃속의 아이의 이름을 지어달라 부탁했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항응이 입을 열었다.


"사내면 믿음 신(信)을 쓰시고 여아면 착할 선(善)을 쓰시오."


항응은 김빈에게 아내를 믿고 살고 호연에게는 착하게 살라는 말을 둘러서 한 것이다. 김빈이 집에 가서 김진사에게 아이의 이름을 항응이 말한대로 지을 것임을 천명했다. 하지만 김진사는 조상님이 남긴 족보대로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거절했다.


결국 족보의 끄트머리에 남아는 신 여아는 선이라고 적어넣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백여년 후에 태어난 사내아이가 김신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요나라가 멸망할 때 팔미호의 머리를 베어 가문과의 악연을 마무리 지었다.


작가의말

여동생은 왕에게 시집갔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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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진교병변 +13 17.11.06 5,076 15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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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소림개혁 +20 17.11.04 4,980 154 10쪽
81 지호방장 +12 17.11.04 4,961 149 11쪽
80 타심영통 +14 17.11.04 5,230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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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음모궤계 +13 17.11.03 5,239 142 11쪽
76 비무대회 +9 17.11.02 5,509 163 10쪽
75 영웅대회 +9 17.11.02 5,371 1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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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복마혼전 +14 17.11.01 5,325 1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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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흑풍혈로 +5 17.10.31 5,409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87 168 11쪽
64 요한연수 +11 17.10.30 5,640 168 12쪽
63 천망회회 +10 17.10.30 5,640 156 13쪽
62 맹응전시 +6 17.10.30 5,630 155 11쪽
61 궁중난투 +6 17.10.29 5,828 167 12쪽
60 취주논세 +7 17.10.29 5,891 159 10쪽
59 타향우고 +9 17.10.29 5,904 161 12쪽
» 선기불신 +9 17.10.28 5,868 176 11쪽
57 암규천도 +8 17.10.28 5,781 185 12쪽
56 선동범심 +6 17.10.28 6,137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55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22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23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76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194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06 171 12쪽
49 행의구인 +18 17.10.26 6,128 186 11쪽
48 회벽기죄 +8 17.10.26 6,462 1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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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포육지은 +18 17.10.25 6,514 164 12쪽
45 경천일검 +9 17.10.25 6,266 168 12쪽
44 도룡전신 +16 17.10.25 6,375 160 11쪽
43 최후일전 +16 17.10.24 6,664 1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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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방연대물 +12 17.10.24 6,679 16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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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해납백천 +15 17.10.22 7,256 1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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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조동지쟁 +8 17.10.20 7,481 18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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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철혈단심 +6 17.10.19 7,329 19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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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근묵자흑 +10 17.10.12 9,770 226 9쪽
6 흑풍대신 +14 17.10.12 10,477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85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0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06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291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03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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