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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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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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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4,143

작성
17.11.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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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비무대회

DUMMY

항응은 복장이 가지각색인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었다. 아마 여러 문파의 사람들이 섞여있거나 아니면 애당초 문파 소속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있었을 것이다. 과연 누구도 항응의 신분을 궁금해하지 않았다.


지호를 살펴보니 학승들의 속에 들어가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소림의 무승들과 학승들은 교류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평생 서로를 모르고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항응은 지호가 역용술로 용모를 바꾼것을 보고 전음을 날렸다.


'지호스님, 부처님의 뜻에 따라 역용술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요.'


지호는 두리번거리며 항응을 찾았다. 항응을 발견한 지호도 전음을 날렸다.

'항시주, 내가 무승과 학승들 모두에게 유명인이라서 말이오. 여기도 아는 얼굴이 많아서 어쩔 수 없다오. 부처님은 자비로우시니 다 이해할 것이오.'


항응은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곁의 두 사내가 대화를 시작했다.


"자네 이번에 들었나? 패왕성의 항공자도 영웅대회에 참석했다더구만."


"들었네. 패왕성은 솔직히 강호의 문파라기보다 군벌같은 존재인데 이런 곳에 온 것을 보면 분명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왔을 것이네."


"패왕성의 항공자 정도면 솔직히 구경이나 하자고 오지 않았을 걸세. 분명 뭔가 큰일을 해내고 말 것이야."


항응은 티가 나지 않게 조용히 움직여 자리를 떴다. 사람이 없는 곳에 간 항응은 역용술을 사용해서 얼굴을 바꾸었다. 다시 자리에 돌아오니 영웅대회가 이미 시작되었고 주나라 황실의 대표로 온 장영덕의 연설이 거의 끝나고 있었다.


다음 소림방장 굉태가 소림을 대표하여 연설을 했다. 무공을 수련해서 심신을 단련하고 불의에 맞서며 어려움에 처한 백성들을 돌보자는 말을 끝으로 굉태의 연설도 끝났다. 그리고 곧바로 귀빈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소개한 귀빈은 동정어옹(洞庭漁翁) 이었다. 동정호에서 낚시를 한 세월만 팔십년이 훌쩍 넘는다. 철죽으로 만든 낚싯대를 무기로 사용하는데 줄과 바늘이 없이 낚싯대로 물고기를 잡는 기인이다.


처음에는 삼십여년동안 물고기 한마리도 낚지 못하고 미친놈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그후에는 낚싯대만으로도 물고기를 낚아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름이 뭐냐고 묻는 사람에게 나이를 먹어서 이름을 까먹었다고 대답해 동정어옹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백세는 넘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팔십여년전에 동정호에 낚싯대만 들고 나타났을 때 이미 수염이 무성했기 때문이다. 세력은 없지만 줄도 바늘도 없이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무공만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두번째로 소개한 귀빈은 천복자(天卜子)였다. 동정어옹은 이름을 잊어버렸지만 천복자는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다. 자신이 다른 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쳐주면서 너무 많은 천기를 누설했기 때문에 이름을 발설하면 하늘이 벌을 줄 것이라며 누구에게도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천복자가 유명해진 계기는 이존효때문이다. 이존효는 그때 천하제일 무장으로 숭앙받고 있었으며 이극용의 양자 신분에 전장에서 무수한 전공을 세웠다. 그런 이존효에게 천복자는 전장이 아닌 곳에서 억울하게 죽을 것이라 말했다. 이존효는 천복자의 말에 크게 웃으며 헛소리 취급을 했다.


이존효는 다른 형제의 음해와 동료무장들의 질투로 거열형에 처해 죽게 되었다. 천복자가 이존효의 점을 정확히 본 것이 소문이 나 이극용의 아들들이 천복자를 차아 자신들의 점을 봐달라고 했다. 천복자는 길일을 택해 점을 봐야 한다면서 삼일후에 찾아오라 말한 후 밤에 야음을 틈타 도망쳤다.


얼마후 한번의 전투에서 왕언장의 동생 왕언동의 손에 이극용의 아들 여섯이 죽었다. 왕언장은 이존효 생전에 가장 신임했던 용장인 설아단과 안휴휴를 비롯해 칠십여명의 무장을 죽였다. 그날 천복자를 찾아갔던 사람들 중 살아남은 자가 한명도 없었다.


덕분에 천복자의 명성은 사해를 떨쳤으나 그후 수십년동안 천복자는 숨어서 살았다. 그러다 몇년전에 흐렸던 천기가 다시 맑아졌다 말하며 강호에 몸을 드러냈다. 하지만 천복자가 점괘 봐주기를 거부한 자들은 하나같이 좋은 끝을 보지 못해서 천복자에게 점을 보려는 사람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


천복자의 나이는 아흔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천복자가 초면부터 동정어옹을 형님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두번째로 천복자를 소개한 것이다.


세번째 소개한 귀빈은 항응도 아는 자였다. 철혈방의 방주인 철방이었다. 몇년전에 청성에서 서연의 미모에 침을 흘리던 철부지 공자는 사라지고 두눈에 자신감이 넘치는 멋진 중년이 자리하고 있었다. 몸속의 내공이 안정적으로 흐르는 것이 무공의 경지가 결코 낮지 않아 보였다.


네번째 귀빈을 소개하자 항응은 뻘쭘해졌다. 네번째 귀빈은 바로 항응의 동생인 항룡이었다. 패왕성의 공자이자 주황실의 부마인 항룡은 패왕성을 대표하여 귀빈석에 자리했다. 아까 말한 항공자가 자신이 아닌 항룡을 지칭한 것임을 안 항응은 달아오르는 얼굴을 내공으로 식혔다.


다섯번째 귀빈은 고회덕이었다. 백마은창 고사계는 호사가들이 평가한 근 백년래 무장중에서 사위에 해당하는 자이다. 왕언장과 비슷한 실력으로 딱 한번 왕언장의 계책에 걸려들어 회마창(回馬槍)에 패한적이 있다. 그 고사계의 손자인 고회덕은 항응의 의형 조광윤의 여동생과 혼인을 하였다. 항응과도 안면이 있는 사이이다.


마지막 귀빈은 하얀 면사로 얼굴을 가린 소녀였다. 보타문을 대표하여 온 소녀는 불긍거관음원의 문외제자로 이름이 강녀(姜女)였다. 아름다운 자태와는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이름이라 일부는 참지 못하고 웃음소리를 흘렸다.


이런저런 사전행사가 끝나자 비무가 시작되었다. 한시진동안 비무를 한 후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오후에 두시진동안 비무를 한다. 비무가 길어질 경우 여섯 귀빈과 장영덕 그리고 소림방장이 상의하여 승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항응이 듣기로 한달간의 초과를 통과한 무인이 이백명에 가깝다고 들었다. 하지만 준비해둔 자리에 앉아있는 자들은 오십명도 되지 않았다. 주변의 사람들의 대화에서 정보를 얻어보니 일부 무인들은 사람들앞에서 비무하는데 거부감을 느껴 종과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대수인을 익힌 구마자의 참가소식에 수십명이 포기했다고 한다. 항응이 끼어든 곳이 바로 초과를 통과했으나 종과에 참가하지 않은 자들이 모인 곳이었다. 대부분 소림을 떠났으나 일부는 남아서 비무를 구경하려 한 것이다.


초과에 통과한 후 줄곧 소림이 제공한 객방에서 생활했기에 얻어들은 정보들이 많았다. 이들은 자신이 아는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비무하는 두사람이 누가 이길지 품평을 했다. 항응도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비무의 수준이 너무 낮아 항응은 주변의 대화에 더 귀를 기울였다.


소림에서 일부러 그런건지 실력의 차이가 명확한 자들끼리 비무를 하게 하여 비무가 금방금방 끝났다. 한시진의 시간이 지나자 스물두번의 비무가 끝나고 스물세명이 남았다. 비무를 하지 않은 자는 구마자가 유일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소림이 안배한 곳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항응은 슬그머니 빠져서 복마동으로 향했다. 지호도 미리 약속한대로 복마동에 와 있었다. 항응은 비무하는 자들의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으니 그만 객잔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괜히 소림에 계속 있다가 신분이 탄로날 것을 걱정한 것이다.


하지만 지호는 부처님의 계시가 있었다면서 비무를 지켜보자고 주장했다. 항응이 보기에 지호는 모든 일을 부처님과 관련시키는 병 아닌 병이 있는 것 같았다. 역용술을 오래 사용해서 불편했던 얼굴을 다시 풀고 복마동에서 시간을 때웠다.


비무시간이 되자 다시 역용술로 역용을 하고 비무장에 찾아갔다. 항응의 눈에는 거기에서 거기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오전의 대결보다 훨씬 재밌는 모양이었다. 항응은 학승들 틈에 끼어서 손뼉을 치며 좋아하는 지호를 보고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이처럼 좋아하는 지호를 바라보며 저러다 역용술이 풀리면 어쩌려고 저러나 걱정하던 항응은 문득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은 하수들의 대결이라고 집중하고 있지 않지만 지호는 그런 대결을 재밌게 지켜보고 있다. 그렇다면 저 대결에 지호가 재미를 느낄만한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다.


항응은 대결에 집중했지만 어떠한 고명한 초식이나 감탄할만한 대응이 없었다. 항응은 한편으로 대결하는 둘을 지켜보며 한편으로는 지호의 반응에 유의했다. 지호가 어떤 부분에서 반응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그 규칙을 찾으려는 것이었다.


한참동안 관찰한 항응은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화엽공의 일화일세계 일엽일여래가 새롭게 다가왔다. 지호는 두 무인중 아무나 상대의 간섭을 불허하는 자신만의 세계를 아주 짧은 찰나동안 이루었을 때마다 크게 반응했다. 다른 자들이 격렬한 부딪힘이나 화려한 초식에 갈채를 보내는 것과는 반대로 말이다.


항응은 화엽공을 무공이라기보다는 마음공부를 위한 그 무언가로 생각했다. 도덕경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지혜를 담아 인간을 깨우쳐주는 글귀일 뿐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비무와 지호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화엽공이 담은 의미를 정신적인 깨달음에만 국한시킨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화엽공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도 그 쓰임새를 섣불리 국한시켜버린 것이다. 아무리 깨달음을 얻어도 그걸 머리와 마음속에 깊이 새기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며 항응은 모든 정신을 비무에 집중시켰다. 수준이 높은 무인들은 아니지만 초식을 사용하는 과정이나 상대의 공격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외부의 간섭에 자유로운 완전한 하나의 세계가 아주 잠시동안 되었다.


항응은 십여차례 비무를 지켜보며 화엽공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하게 되었다. 비록 사제의 연을 정식으로 맺지 않았지만 평생 지호를 사부처럼 공경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새끼손가락으로 코를 후비는 지호를 항응은 존경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작가의말

제 미흡한 글을 세번째로 추천해주신 용자가 나타났습니다. 닉네임 드립은 생각나지 않아 생략하겠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두개의 차기작 구상을 잠시 접고 이 글에 우선 몰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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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불패신응 +6 17.11.06 5,120 144 10쪽
87 진교병변 +13 17.11.06 5,076 155 10쪽
86 정도마도 +12 17.11.06 5,177 147 11쪽
85 점검천자 +13 17.11.05 5,166 155 11쪽
84 단정절의 +15 17.11.05 5,086 159 12쪽
83 패왕성주 +10 17.11.05 5,294 145 10쪽
82 소림개혁 +20 17.11.04 4,980 154 10쪽
81 지호방장 +12 17.11.04 4,961 149 11쪽
80 타심영통 +14 17.11.04 5,230 151 12쪽
79 니추신공 +12 17.11.03 5,258 146 11쪽
78 사계풍권 +7 17.11.03 5,207 137 10쪽
77 음모궤계 +13 17.11.03 5,239 142 11쪽
» 비무대회 +9 17.11.02 5,510 163 10쪽
75 영웅대회 +9 17.11.02 5,371 145 11쪽
74 공동탈출 +21 17.11.02 5,167 165 10쪽
73 음양조화 +11 17.11.01 5,270 176 11쪽
72 화엽신공 +20 17.11.01 5,353 152 12쪽
71 적구월담 +13 17.11.01 5,253 150 11쪽
70 복마혼전 +14 17.11.01 5,325 156 13쪽
69 숭산소림 +9 17.10.31 5,359 155 11쪽
68 탐혈인괴 +15 17.10.31 5,387 168 12쪽
67 지동산요 +12 17.10.31 5,308 161 10쪽
66 흑풍혈로 +5 17.10.31 5,409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87 1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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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선동범심 +6 17.10.28 6,137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55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22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23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76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194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06 171 12쪽
49 행의구인 +18 17.10.26 6,128 186 11쪽
48 회벽기죄 +8 17.10.26 6,462 160 11쪽
47 난세흉년 +20 17.10.25 6,817 179 13쪽
46 포육지은 +18 17.10.25 6,514 164 12쪽
45 경천일검 +9 17.10.25 6,266 168 12쪽
44 도룡전신 +16 17.10.25 6,375 160 11쪽
43 최후일전 +16 17.10.24 6,664 1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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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방연대물 +12 17.10.24 6,679 166 10쪽
38 광풍폭우 +6 17.10.23 6,721 18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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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비무회우 +11 17.10.17 8,200 20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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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흑풍대신 +14 17.10.12 10,477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85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0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06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291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03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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