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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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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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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143

작성
17.10.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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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소응출롱

DUMMY

항응은 숙부에게 허리를 숙여 작별인사를 올렸다. 숙부는 예전부터 툭하면 항응을 불러다가 훈계를 했다. 그러다 항응이 글을 익힌 후에는 서고의 일을 맡겼다.


서고는 항씨 직계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다. 숙부는 일을 핑계로 항응을 패왕성의 다른 사람들과 격리를 시킨 것이다. 그리고 일과 훈계를 핑계로 항응을 자주 찾았다. 정체불명의 세력으로부터 항응을 보호하려는 조치이다.


패왕성주 항불과 부성주 항유는 패왕성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다. 패왕성의 창립 초기부터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패왕성에 대한 애착이 유독 컸다. 더구나 강함을 미덕으로 아는 둘은 어린 조카를 따뜻하게 보듬어줄 일이 없었다.


항서 역시 항응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넨적이 없다. 하지만 항서가 자신을 위하는 마음을 항응은 알고 있었다. 항응에게 패왕성을 떠나라는 말은 이후부터 항서가 항응을 보호할 수 없다는 의미다.


현 패왕성주 항불은 몇년전 전투에서 입었던 상처가 갑자기 악화되어 기식이 엄엄한 상태이다. 만약 항불이 죽으면 항유가 패왕성주가 될 것이다. 항불은 난산으로 세상을 떠난 대부인의 유지대로 중립을 표방하며 패왕성의 영역만 지켜나갔다.


반대로 항유는 강한 나라에 귀의하여 천하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하통일을 이룬 후 남평의 고씨들처럼 왕으로 봉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아마 시영의 딸인 시화난이 패왕성으로 방문한 것은 패왕성을 회유하려는 목적일 것이다. 시화난과 함께 온 사람들 중에 밀사(密史)가 섞여 있을 것이다. 만약 패왕성이 주나라에 귀의하면 항유는 물론 항서까지 전쟁터를 전전(輾轉)해야 할 것이다.


단전이 파괴되어 무공을 익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항응이다. 항서는 그런 항응이 패왕성의 울타리를 벗어나 밖으로 나가는 것이 패왕성에 있는 것보다 안전하다 판단했다. 패왕성내의 불온한 세력이 상상밖으로 은밀하고 강력한 모양이었다.


방으로 돌아가서 미리 정리한 짐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탐요경을 품에 넣은 후 마구간으로 향했다. 마구간에서 자신의 애마인 적구(赤駒)에게 안장을 얹힌 뒤 말을 타고 밖으로 향했다.


적구는 말 그대로 붉은 망아지라는 뜻이다. 항불의 환갑 생일에 선물로 받은 망아지인데 항불은 말을 항룡에게 선물로 주었다. 항룡은 적룡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망아지를 애지중지 했다. 하지만 망아지가 날이 갈수록 비실비실해 지자 곧 흥미를 잃고 항응에게 넘겼다.


항응은 적룡의 이름을 적구로 바꿨다. 이름에 용이 들어가 그 기운이 망아지를 누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며칠후에야 적구가 석림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화골면장으로 치료를 해주었다.


처음에는 내공의 움직임이 능숙치 않아 적구는 붉은 오줌을 쌌다. 하지만 적구의 치료를 끝낸 뒤에 항응은 화골면장을 발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 적구의 치료가 끝난 날 밤 항응은 날개 두장이 돋친 적구를 타고 하늘을 날아 패왕성을 떠나는 꿈을 꾸었다.


그 꿈은 현실이 되었다. 비록 적구의 등에는 날개가 없지만 항응의 마음속에는 수십장의 날개가 펼쳐져있다. 그렇게 열넷의 나이로 강호의 풍진에 몸을 던진 소년은 패왕성의 정문을 벗어나는 순간 어른이 되었다.


말을 달려 장원으로 가서 옷을 흑의로 갈아입었다. 죽립을 깊게 눌러쓴 후 이경도를 찾아나섰다. 작은 골목으로 가서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동전 몇닢 던져주자 아이들은 경도가 어디에 있는지 항응에게 일러바쳤다.


항응이 적구를 타고 이경도를 찾아가자 경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항응은 보이지 않는 사람 취급을 하고 적구를 이리저리 살폈다. 입을 벌려 치아도 살피고 발굽의 모양도 살폈다.


"대협, 이거 적토마군요. 어디에서 훔쳐오셨어요? 최대한 멀리 가져가서 팔아야 해요."


항응은 경도의 반응에 혀를 끌끌 찼다.

"천한 놈이라 머릿속에 도둑질밖에 든게 없구나. 내 말이다. 먼길을 떠나야 해서 타고 나왔다."


"대협, 인중여포(人中呂布) 마중적토(馬中赤兎)라 했습니다. 이거 팔면 천금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적토를 팔고 말 여덟필이 끄는 마차를 사시는게 더 편한 여행 되실 겁니다. 마차는 제가 몰아드리지요."


"네 충성이 참 갸륵하구나. 내가 강호의 고수들을 찾아 생사투를 벌이려 하는데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나를 따라나서겠다니. 여직껏 내가 널 잘못 생각했구나."


경도는 항응의 말에 펄쩍 뛰었다.

"대협, 적토를 주의 황제 곽위에게 바치면 벼슬도 얻고 땅도 얻고 미인도 얻습니다. 강호의 허명은 다 부질없는 겁니다. 과안운화(過眼雲花 - 눈을 잠시 즐겁게 하는 구름과 꽃)에 헛된 힘을 쏟지 마시고 저랑 함께 부귀영화를 누리러 가시지요."


"부귀영화야말로 총기를 흐리는 안개요 내장을 녹이는 독주이며 양심을 찍는 도끼니라. 내가 원래 혼자 먼길을 떠나려 했으나 네가 이토록 함께하려고 애원하니 그 정성을 외면할 수가 없구나."


"대협, 남아가 세상에 뜻을 두면 초지일관해야 합니다. 처음 계획대로 하시지요."


항응은 큰소리를 내어 웃었다. 경도와의 대화는 항상 유쾌하다. 경박한 듯 하지만 현실적이고 막무가내 같지만 자신의 안위는 귀신처럼 챙긴다. 그러면서도 듣는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으니 어쩌면 사기꾼이 천직일 지도 모른다.


"그런데 적토마는 여포가 타던 말의 이름이 아니더냐. 왜 적구를 적토마라 부르는거냐?"


경도는 붉은 망아지에게 적구라 이름을 붙인 무성의함에 속으로 혀를 찼다. 하지만 겉으로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공손히 답했다.


"말은 얼굴모양을 직두(直頭), 설두(楔頭), 토두(兎頭), 반토두(半兎頭), 요두(凹頭) 등으로 나눕니다. 직두는 얼굴이 길고 평평한 놈이고 설두는 얼굴이 넙적한 놈입니다. 요두는 콧구멍위가 파여 들어갔고 토두와 반토두는 콧구멍위의 부분이 튀어나왔습니다."

"적토마는 붉은색 털에 얼굴이 토두인 말을 이르는 말입니다. 토두는 서역마들의 특징입니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세며 체력도 나쁘지 않죠. 무식한 놈들이나 적토가 말의 이름인 줄 압니다."


항응은 허리춤에 찬 검을 뽑아들었다. 경도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항응은 경도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검으로 대나무조각을 잘랐다.


손바닥 크기정도로 대나무를 자른 뒤 검을 검집에 도로 넣었다. 다음 왼소매에서 칼날의 길이가 새끼손가락 정도 되는 작은 비수를 꺼내 대나무를 조각했다.


차 한잔 식을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대나무에는 매 응(鷹)자와 함께 한마리의 새가 새겨졌다. 경도는 항응이 던져주는 죽패를 받아들고 질문을 했다.

"대협의 불살지은(不殺之恩)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무슨 분부하실 일이 있는지요?"


"약삭빠르고 붙임성 좋은 자들 몇을 고용해라. 그리고 패왕성과 그에 관련된 자들의 소문을 모아라. 글을 아는 자 두명을 고용해서 그 소문들을 글로 적어라."

"서른장을 한권의 책자로 묶은 뒤 풍엽장(楓葉庄)에 가져가라. 그 죽패를 보이면 출입을 허락할 것이다. 내가 없는 사이 네가 해야 할 일이다."


말을 마친 항응은 주머니 하나를 경도에게 던져주었다. 경도가 열어보니 은자 열냥이 들어있었다. 은자의 하얀 빛이 경도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웠다.


"돈이 다 떨어지면 죽패를 가지고 풍엽장에 가서 돈을 달라고 해라. 단 어디에 쓸 건지 정확히 설명해야 할 것이다. 풍엽장의 장주는 나와 달리 말보다 검이 빠른 사람이니 혀를 함부로 놀리지 말거라."


"대협, 그런데 풍엽장에서 저한테 이 죽패의 새가 무슨 새냐고 물으면 어떡합니까?"


"자응(鹧應)이라고 세상에서 가장 높게 나는 새이다. 요나라 땅에서는 구봉(九鳳)이라고도 부른다. 추후에 이와 같은 패를 들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말을 따르도록 하거라."


개주에서의 안배를 끝낸 항응은 적구를 달려 북으로 향했다. 첫 목적지는 종남산이다. 항풍과 목예란은 죽기전에 피로 바닥에 글을 남겼다. 항풍은 공칠수삼(攻七守三)이라 남겼고 목예란은 봉안검지(鳳眼劍指)라 남겼다.


공칠수삼은 검법의 특성이고 봉안검지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특이한 검지이다. 보통 검법을 수련할 때 검을 들지 않는 좌수는 검지를 취한다. 언뜻 무의미해 보이지만 내공을 사용할 때 좌수의 검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좌수의 검지 모양에 따라 내공의 성질이 바뀐다. 봉안검지는 쾌검수들이 드물게 사용하는 검지이다. 엄지와 식지를 붙이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볏처럼 빳빳하게 편다. 그 모양이 봉의 눈과 같다 하여 봉안검지라 이름 지었다.


종남파의 난피풍검은 공격 위주의 검법이다. 지리적으로도 다른 곳들보다 가깝다. 항응은 부친을 살해한 흉수가 너무 먼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목가장으로 놀러가기로 정한건 엿새전이었다. 즉 여섯날 거리안의 지역에 흉수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다.


털이 대추알처럼 붉은 조홍색의 준마는 흑의에 복면을 하고 죽립을 깊게 눌러쓴 항응을 등에 태우고 북으로 달렸다. 난세의 소용돌이를 향해 겁없는 일인일기(一人一驥)는 발걸음을 힘차게 재촉했다.


작가의말

小應出籠, 작은 매가 새장을 벗어나다.

驥는 천리마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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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정도마도 +12 17.11.06 5,187 147 11쪽
85 점검천자 +13 17.11.05 5,174 155 11쪽
84 단정절의 +15 17.11.05 5,096 1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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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소림개혁 +20 17.11.04 4,989 154 10쪽
81 지호방장 +12 17.11.04 4,968 149 11쪽
80 타심영통 +14 17.11.04 5,238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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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영웅대회 +9 17.11.02 5,379 1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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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비천등운 +8 17.10.14 8,752 2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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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잔족노인 +6 17.10.13 9,347 216 10쪽
8 무릉도원 +8 17.10.13 9,758 220 9쪽
7 근묵자흑 +10 17.10.12 9,777 226 9쪽
6 흑풍대신 +14 17.10.12 10,486 241 10쪽
» 소응출롱 +9 17.10.12 11,295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22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304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2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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