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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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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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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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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4,143

작성
17.10.13 19:51
조회
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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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글자
10쪽

엽공호룡

DUMMY

비천호리는 경공에만 성취가 높고 무공은 평범하다. 손발이 묶인 비천호리는 자신이 비천호리라는 것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실토했다.


장주는 슬하에 자식이 셋 있다. 첫째가 딸이고 둘째와 셋째는 아들이다. 하지만 자식농사가 잘못되어 셋 다 망나니나 다름없다. 그나마 딸은 사고를 치지 않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신룡을 모시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세 자식은 전혀 믿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방계에게 맡기면 권력이 방계쪽으로 이동한다. 장주는 비천호리의 두 다리를 자른 후 손녀를 볼모로 비천호리를 부려먹었다.


비천호리에게 맡겨진 일은 장원의 북쪽에서 짐승들을 돌보는 일이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음식을 제때에 먹여야 한다. 중간에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 장주의 자식들은 벌써 두번이나 실패했다.


비천호리는 손녀의 목숨이 달린 일이라 성실하게 일을 수행해 나갔다. 비천호리가 돌보는 짐승들은 신룡에게 바칠 제물이다. 정기적으로 제물을 바쳐야 하는데 장주 자식들의 실수로 기한을 어기게 되었다.


비천호리 덕분에 늦지 않게 제물을 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식은 전생에 부모의 원수라고 했던가. 몇달전 장주의 셋째아들이 철창에 가둬둔 흑웅 한마리를 끌고 나갔다. 비천호리는 온힘을 다해 막으려 했지만 오히려 채찍질만 당했다. 그 흑웅은 이번에 신룡에게 바쳐야 할 제물이었던 것이다.


분지의 동쪽에 흑호 한마리가 산다. 그 흑호는 장주가 신룡의 마지막 제물로 점찍어놓아 누구도 사냥하지 못하게 했다. 장주의 셋째아들은 방계의 청년과 흑호가 더 센지 흑웅이 더 센지 내기를 하였다.


언쟁으로 결론이 나지 않자 셋째는 수하들과 함께 제물로 준비한 흑웅을 끌고 흑호와 싸움을 붙였다. 장주가 돌아왔을 때는 흑호에게 패한 흑웅이 힘으로 진식을 부수고 도망간 후였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장주는 자신의 아들을 감옥에 가두고 하루에 한끼만 먹이라 명했다. 제물들의 먹이에는 항상 수면을 유도하는 약이 섞여있다. 제물이 내단의 힘을 각성하면 철창만으로 가둘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흑웅은 흑호와 싸우는 도중에 내단의 힘을 각성해버렸다. 그러고도 흑호를 이기지 못하고 도망쳤다.


장주는 진식이 파괴된 것을 비밀로 하고 다망한 중에도 진식을 보수했다. 하지만 천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약해질 대로 약해진 진식의 보수는 너무나도 어려웠다. 그러다 최근에 무림인들이 무릉도원을 발견했다.


장주와 병사들이 무림인들을 어렵게 쫓아냈다. 하지만 장주의 둘째아들이 무림인들과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었다. 생명의 위협을 처음으로 느낀 장주의 일족들은 병사들에게 밤낮없이 장원을 철통같이 지키라 명했다.


며칠이 지나면 보름달이 뜬다. 장주는 이번에 일곱마리의 제물을 동시에 바쳐 신룡을 승천시킬 계획이다. 신룡이 승천하면 자신을 도와준 자들을 데리고 함께 천궁으로 오른다는 전설이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비천호리는 곧바로 자신이 알아낸 장주일가의 비밀을 항응에게 얘기했다.


한의 류향이 쓴 '신서 잡사' 에는 엽공호룡(葉公好龍)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엽공이라는 자가 있는데 용을 그렇게도 좋아했다고 한다. 옷에도 용을 그리고 집의 기둥에도 용을 새겨넣었다. 전각에도 용,수저에도 용 눈에 띄는 모든 곳에 용을 그렸다.


그 사실이 하늘에 있는 천룡에게 전해지자 천룡은 감동한 나머지 직접 속세로 내려와 엽공의 집에 현신했다. 살이있는 용을 본 엽공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을 갔다.


엽공은 진짜 용이 아닌 멋있고 위험하지 않은 용의 그림이나 조각들을 좋아했던 것이다. 본질이 아닌 허상만 쫓는 자들을 풍자하기 위한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의 앞은 사실이지만 뒤는 거짓이다. 엽공은 엽현의 현령으로 본명이 심제량이다. 용을 좋아한 그는 용에 관련된 서적들을 닥치는대로 사들였다. 그리고 용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있으면 돈을 쥐어줘서라도 이야기를 듣고야 말았다.


용의 승천을 도우면 용과 함께 천궁으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엽공은 용을 찾아나섰다.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엽공은 사냥꾼으로부터 용과 비슷한 것을 보았다는 정보를 얻었다.


사냥꾼을 대동하여 찾은 곳에는 한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온통 검은색의 나무는 가지가 하나도 없고 줄기끝에 이파리 하나만 달랑 달려있었다. 그리고 그 나무에는 발 여덟개가 달린 작은 용이 한마리 있었다.


엽공은 곧바로 관직을 버리고 가족 수십명을 데리고 그곳에 자리 잡았다. 수많은 서책을 탐독하여 용에 대한 지식이 많은 엽공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용의 성장을 돕는 방법을 찾아냈다.


검은 나무는 꼭대기의 이파리끝에 열매를 맺는다. 용은 그 열매를 먹고 힘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그 성장이 너무나도 더뎠다. 용이 열매를 먹고 배변을 하면 열매의 씨가 따라나온다. 하지만 땅에 심어도 싹을 틔우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그 씨앗을 먹은 닭의 털이 온통 검은색으로 변했다. 그 닭을 잡아먹은 용이 덩치가 커지는 것을 확인한 엽공은 닭이나 토끼같은 짐승들에게 싸앗을 먹여서 키운 후 용에게 먹이로 주었다.


엽공은 책에서 배운 지식으로 분지에 쇄룡진(鎖龍陳)을 펼쳤다. 원래 목적은 용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막으려는 목적이었지만 제대로 펼치지 못했는지 사람도 마음대로 출입하지 못했다. 다행히 주기적으로 생문이 열려 외부로 출입할 수는 있었다.


책으로부터 얻은 지식과 실천을 통해 쌓은 경험으로 엽공은 용의 힘을 키우는 방법을 정리했다. 엽공은 죽을 때 꼭 용을 승천시켜 심씨가문의 사람이 등선(登仙)했으면 한다고 유언을 남겼다. 등선하는 선연을 쌓으면 피로 이어진 모두에게 큰 덕이 쌓인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엽공의 후손들은 대에 대를 이으며 신룡을 모셨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생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 필요한 것들과 사람을 유입했다. 그러다 오백여년전에 큰 화재가 일어 수많은 서책들이 불탔다.


살아남은 엽공의 후손들은 통제의 필요성을 느꼈다. 숨겨두었던 신룡의 존재를 공개한 것도 그때부터였다. 신룡의 승천을 도우면 함께 승천한다는 말로 사람들을 다독이고 세개의 계급을 만들었다.


개인적인 취사는 금지하고 식당을 만들어 그곳에서만 취사가 가능하게 했다. 목당도 만들어서 거기에서만 뜨거운 물로 목욕하게 하였다. 그리고 밤에 등잔불을 밝히는 것도 금지되었다.


불타버린 장원을 다시 짓고 이름을 무릉도원이라 지었다. 덩달아 마을의 이름도 무릉도원이 되었다. 사람들은 승천하려는 일념하에 장주의 통제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근친간의 혼인은 오래전부터 금지되었다. 처음에 혼인을 하려면 장주의 허락을 맡아야 했다. 장주는 족보를 통해 두 사람이 혼인이 가능한지 판단하고 가부를 정했다. 하지만 후에는 장주가 혼인을 정해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도저히 혼인상대를 찾을 수 없는 남녀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밖에서 사람을 유입하거나 사들였다.


그후 엽공의 후손들은 지하에 수많은 돌비석을 세우고 중요한 사항들은 거기에 새겼다. 하지만 쇄룡진에 관한 자료들이 전소되어 진식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약해졌다. 그때 씨앗이 사실 검은 나무의 씨앗이 아니라 용의 여의주 부스러기라는 중대한 발견이 있었다.


그후 닭이나 토끼가 아닌 소나 말 혹은 덩치가 큰 맹수에게 씨앗을 먹였다. 하지만 내단을 각성해 난동을 부리는 맹수를 수십의 목숨을 댓가로 제압한 뒤 맹수들의 먹이에는 항상 몽혼약을 탔다.


검은 나무가 열매를 맺는 시기는 일정하지 않았다. 용은 열매를 먹고 성장한다. 물론 부스러기를 먹은 동물을 잡아먹고도 작은 성장을 보인다. 오랫동안 열매나 부스러기를 섭취하지 못하면 용은 광폭하게 변한다.


그럴 때마다 단적의 소리로 용을 달래야 한다. 단적은 옥으로 만든 것으로 엽공이 어린 용에게 자주 들려주던 것이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때문에 마모되어 인간의 귀에 더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용을 달래는데는 여전히 효과가 좋았다.


긴 이야기를 들은 항응은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었다. 우선 검은 나무는 묵염목(墨炎木)이다. 이 나무는 가지가 하나도 없고 줄기끝에 이파리 하나가 달린다. 그리고 그 이파리 끝에 열매를 맺는다.


묵염목의 열매는 대장간에서 철을 달구는 불과 같은 작용을 한다. 섭취하는 즉시 몸안의 잡스러운 기운들을 불살라버린다. 배변에 내단 부스러기가 섞이는 것은 묵염목 열매의 기운에 내단의 이질적인 기운들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이다.


발 여덟개 달린 용은 아마도 팔족흑사(八足黑蛇)일 것이다. 화사첨족(畵蛇添足)의 고사에 나오는 뱀의 발을 그린 남자는 팔족흑사를 본 사람일 수도 있다. 태어날 때부터 영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팔족흑사는 흑철목을 통해 자신의 기운을 정련한다.


엽공과 엽공의 후손들은 용의 성장을 도우려고 배변의 내단 부스러기들을 팔족흑사에게 다시 섭취하게 하였다. 기운이 정순해져야 하는데 배출된 기운들을 도로 흡수하니 덩치는 커지지만 기운의 순도는 오히려 내려갔다.


아마 이대로라면 팔족흑사가 승천하는 일은 평생 없을 것이다. 용의 승천은 천의(天意)이다. 인간이 개입하는 순간 하늘의 뜻은 이미 일그러졌다.


작가의말

용 한마리 키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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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동산요 +7 17.10.14 8,516 2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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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근묵자흑 +10 17.10.12 9,777 226 9쪽
6 흑풍대신 +14 17.10.12 10,486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94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1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22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304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2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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