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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최근연재일 :
2017.11.08 21:19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664,025
추천수 :
17,126
글자수 :
464,143

작성
17.11.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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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글자
11쪽

일월성신

DUMMY

미꾸라지의 말에 항응이 대답했다.

"걱정 마시오. 나에게 다 방도가 있소."


보름달이 뜨자 미꾸라지는 여의주를 토해냈다. 여의주는 달빛의 쬐임을 받으면서 기분좋게 흔들거렸다. 나흘뒤면 승천하는 날인데 여의주속의 기운이 다소 적어보였다. 항응은 내단을 삼킬 때 사용했던 도인법을 거꾸로 시전했다.


중단전에 자리잡은 구미호의 내단과 하단전에 자리잡은 팔족흑사의 내단을 몸밖으로 토해냈다. 몸속의 기운이 일시적으로 사라졌지만 해납백천은 외부의 기운을 끌어들여 몸속에서 순환시키며 항응의 목숨을 부지시켰다.


"이 두 내단의 기운을 취하시오. 그러면 손실된 기운을 복구할 수 있을 것이오."


'기운의 양이 문제가 아니다. 이 두 내단의 기운은 여의주의 기운에 비하면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


항응은 잠깐 고민하다가 품속에서 칠성비를 꺼냈다.

"이 비수의 속에 별의 힘이 깃들어 있다고 들었소. 이것까지 취하면 가능하지 않겠소?"


'비수 안에 힘이 있지만 영성이 없는 힘이라서 다스리는데 시간이 걸린다. 다스리는데만 수십년은 걸릴 것이니 소용이 없구나.'


항응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자신이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오히려 화를 당하게 생겼다. 두 내단과 칠성비를 믿고 있었는데 해결책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문득 순양진인의 말이 생각났다.


무엇이든 시도를 해야 변화가 생긴다고 했던 말이다. 잠시 고민하던 항응은 품속에서 죽간을 꺼내서 미꾸라지 앞에 펼쳐 보였다.

"이 죽간에 수많은 깨달음이 담겨 있소. 이 죽간까지 취하면 가능하지 않겠소?"


미꾸라지는 죽간을 얼핏 바라보고는 감탄을 토했다.

'아아, 인간은 그야말로 불가사의한 존재구나. 한없이 미련하고 하찮으면서 또 이렇게 한없이 신에 가까이 다가가는구나.'


죽간을 한참동안 훑어본 후 미꾸라지는 한탄을 토했다.

'인간의 깨달음이라서 나한테는 소용이 없구나. 어서 내단을 거둔 후 여의주를 취하거라. 너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항응은 죽간을 거두는 대신 본인이 살폈다. 잠시 멈췄던 눈물이 다시 흘러내렸다. 이번에는 절망의 눈물이 아닌 감격의 눈물이었다.


"여태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더니 이제 와서 길을 보여주는구나. 내 방법을 찾았으니 그대는 걱정하지 마시오."


항응은 백원의 가르침을 통해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다. 하지만 그 깨달음을 수습할 시간도 없이 진령산맥으로 달려왔다. 다시 죽간을 살피자 그것이 생각났고 죽간은 항응이 간절히 원하는 깨달음을 주었다.


"탄생은 소멸이 예정되어 있고 소멸은 탄생을 위해 존재하오. 그대가 부디 승천하여 천룡이 되기를 바라오."


항응은 두개의 내단을 왼손에 쥐었다. 오른손으로 칠성비를 잡은 후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칠성비로 두개의 내단을 관통했다. 이제 항응은 더이상 돌아갈 길이 없어졌다.


팔족흑사의 내단속에는 양화의 기운이 가득차 있었다. 내단이 깨어지자 그 기운은 밖으로 새어나와 태양의 기운이 되었다.


구미호의 내단속에는 음화의 기운이 가득차 있었다. 내단이 깨어지자 그 기운은 밖으로 새어나와 달의 기운이 되었다.


칠성비의 속에는 별의 힘이 가득차 있었다. 영성이 없는 힘이라 밖으로 나오지 않는데 태양의 기운과 달의 기운이 충돌하며 별의 기운을 깨웠다.


해와 달 그리고 별이 나타나자 항응은 화엽공을 사용했다. 해와 달 그리고 별이 완전한 세계를 이루면서 삼라만상(森羅萬象)이 항응의 앞에 펼쳐졌다. 끊임없는 소멸이 새로운 탄생으로 이어졌고 탄생된 것들은 급격히 소멸해 갔다. 항응은 큰 세계에 있는 미꾸라지를 여래로 지정했다.


거대한 힘의 충돌로 온갖 기운으로 꽉 차있던 작은 세계는 여래를 찾아내자 급격히 그 힘을 쏟아냈다. 미꾸라지는 작은 세계에서 흘러오는 힘을 정교하게 제어하여 여의주속으로 보냈다.


큰 세계는 수많은 생물과 온갖 물질 그리고 사념을 품고 있다. 미꾸라지가 이 큰 세계에서 얻은 거대한 힘이 세계의 입장에서는 티끌만치도 되지 않는 힘이다. 하지만 작은 세계라고 해도 그 모든 힘을 미꾸라지에게 쏟아부으니 미꾸라지가 원래 가지고 있던 힘보다 훨씬 컸다.


이제 항응이 할 일은 다했다. 남은 것은 미꾸라지와 시간 문제이다. 미꾸라지는 끊임없이 밀려들어오는 힘들을 정제하여 여의주속으로 보냈다. 큰 세계의 밤과 낮이 바뀌며 해와 달이 번갈아 얼굴을 내밀었지만 항응의 작은 세계에서는 해와 달 그리고 별이 어우러지며 태초의 우주를 보여주었다.


입으로 피를 크게 토해낸 항응은 속이 시원해졌다. 항응은 자신의 몸을 돌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얼마 되지 않는 내공을 펼쳐 혹시라도 누가 방해하러 오지 않을까 감시했다. 하지만 해와 달과 별을 품은 새로운 세계가 존재하는 곳에 모든 의념을 가진 자들은 무의식적으로 피했다.


진령산맥의 깊은 곳에 낮에도 달이 떠있고 밤에도 해가 떠있자 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모든것을 팽개치고 식음을 전폐한 채 절을 올렸다. 절을 하다가 기절해 쓰러진 자가 부지기수였다.


팔족흑사의 양화의 기운과 구미호의 음화의 기운은 순환과 조화를 통해 서로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하지만 칠성비속의 별의 기운은 소모만 되고 보충이 되지 않았다. 자신이 만든 작은 세계속의 기운이 점점 줄어들자 항응은 마지막 한수를 냈다.


순양진인은 반박귀진의 경지에 이르렀고 명경대사는 무혈지신을 이루었다. 천룡생불은 타심통을 깨달았고 현재는 고영대법을 통해 새로운 경지에 접어 들었다. 항응 역시 심살(心殺)과 멸심(滅心)을 깨달아 이들과 비슷한 반열에 들어섰다.


백원의 도움으로 큰 깨달음을 얻어 탄생과 소멸의 비밀을 조금이나마 엿본 항응은 심살을 심생(心生)으로, 멸심을 활심(活心)으로 바꾸어 칠성비에 전달했다. 항응의 마음의 기운을 통해 칠성비는 별의 힘을 조금씩 회복해 나갔다.


항응의 노력 덕분에 일월성신의 작은 세계는 사흘간 지속되었다. 끝내 칠성비의 힘이 전부 소진되자 그 단단하던 칠성비가 가루가 되었다. 구미호의 내단과 팔족흑사의 내단도 산산조각이 나서 땅에 흩어졌다.


'너에게 참으로 미안하지만 네가 나의 승천을 위해 죽어버리면 나는 승천에 실패하게 된다. 그러니 부디 내일까지 살아있어다오.'


미꾸라지는 한번의 살생도 하지 않고 승천의 자격을 얻었다. 그래서 천룡으로 승천할 것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항응이 미꾸라지를 승천시키기 위해서 죽는다면 천룡으로 승천할 자격이 사라지는 것이다. 항응은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는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의 욕심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다.


"걱정 마시오. 그대에 비하면 살아온 날이 잠시에 불과하겠지만 내 삶도 그리 녹록치 않았소. 어떻게든 자정까지는 버틸테니 걱정하지 마시오."


항응은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았다. 어릴적 모친은 자애로웠고 부친은 든든하고 멋있었다. 그러다 부모를 잃고 얼굴이 화상때문에 흉측하게 변했을 때는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한 듯이 무섭고 슬펐다.


하지만 복수에 대한 일념으로 무공을 수련했다. 바닥에 있던 여덟글자를 잊어버릴까봐 시간날 때마다 손가락으로 허공에 쓰면서 이를 악물고 버텼다. 하지만 단전을 잃은 후 겨우 불씨가 살아났던 마음에 차가운 얼음물이 부어졌다.


후에 글을 익힌 후 여덟글자가 무슨 글자인지 알았지만 그때는 그저 잊어버리고 싶었다. 그러다 총람을 얻고 다시 희망을 불태웠다. 구보의 기운을 다 써서 단전이 다시 비어버릴때는 또 한번 절망에 빠질뻔 했지만 강인한 마음으로 버텨냈다.


그후 탐요동경을 얻어 흑풍대신을 처단하고 팔족흑사의 내단도 취했다. 그렇게 소월을 만나고 처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살게 되었다. 순양진인을 사부로 만났고 명경대사의 도움을 받았으며 백원에게 무공을 배웠다.


생불한테서 일양공과 혈도에 대해 공부하며 무공실력이 크게 진보했다. 흥왕부에서 만남 검동은 음침한 아이였다. 하지만 항응과 소월과 함께 여행하면서 많이 밝아졌고 유창을 죽여 복수를 한 후에는 밝은 사람이 되었다.


해남도에서 만난 사람들도 순박하고 재미있었으며 고려에서 본 균여대사나 호연도 항응에게 잊지 못할 사람들이다. 소림의 지호는 큰형 같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대형이 황제가 된 후 이형은 조금 변했으나 대형은 항응이 알던 그대로였다. 물론 언젠가는 변할 것이지만 그래도 대형은 항응의 대형이다.


적구는 의리가 없지만 항응과 가장 친근한 존재이다. 묵구는 처음 만남이 그닥 유쾌하지 않았지만 가장 충성스럽다. 오운답설은 항응보다 소월과 더 친하게 지낸다. 이름때문에 항응이 자신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모양이었다.


옥조는 항응을 부모처럼 생각하며 따랐다. 항득과 항연을 자신의 동생처럼 생각하고 돌보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사람은 역시 소월이었다. 소월과의 첫만남때 멋있게 보일려고 안장도 없는 적구를 타고 가다가 엉덩이에 불이 났던 생각이 나자 항응은 피식 소리내어 웃었다.


'진심으로 고맙다. 수호룡 주제에 도움만 받고 떠나야 하니 참으로 낯짝이 없구나.'


어느덧 날이 바뀌어 승천이 예정된 날이 된 모양이다. 항응은 깊은 회상속에서 빠져나왔다. 미꾸라지는 항응에게 감사를 표한 후 하늘을 향해 승천의 문을 소환했다.


미꾸라지의 울음소리는 말울음소리와 비슷했다. 원래 미꾸라지들이 저렇게 우는지 아니면 승천하는 미꾸라지라서 소리가 다른건지 고민하던 항응은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곧 죽을놈이 별게 다 궁금하다 생각하며 미꾸라지가 승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하늘의 문을 소환한 미꾸라지가 흠칫하는 것이 보였다. 뭔가 문제가 생긴 줄 알고 항응도 긴장했다. 미꾸라지는 감격에 차서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내가 구천구백구십구의 고난을 겪었는데 네가 내 만번째 고난이었구나. 만번의 고난을 겪고 네가 준 기운을 흡수하는 바람에 천룡이 아닌 신룡으로 승천하게 되었구나.'


항응은 미꾸라지의 말을 귓전으로 흘리고 땅에 떨어진 두개의 용루석을 바라보았다. 팔족흑사의 것보다 크기가 십여배는 컸고 색이나 빛이 더 영롱해 보였다. 어떻게든 며칠 더 살아서 저 용루석을 소월에게 가져다 주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작가의말

日月星辰, 해와 달 그리고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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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불패신응 +6 17.11.06 5,119 144 10쪽
87 진교병변 +13 17.11.06 5,076 155 10쪽
86 정도마도 +12 17.11.06 5,177 1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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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단정절의 +15 17.11.05 5,086 159 12쪽
83 패왕성주 +10 17.11.05 5,294 145 10쪽
82 소림개혁 +20 17.11.04 4,980 154 10쪽
81 지호방장 +12 17.11.04 4,961 149 11쪽
80 타심영통 +14 17.11.04 5,230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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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사계풍권 +7 17.11.03 5,207 137 10쪽
77 음모궤계 +13 17.11.03 5,239 142 11쪽
76 비무대회 +9 17.11.02 5,509 163 10쪽
75 영웅대회 +9 17.11.02 5,371 145 11쪽
74 공동탈출 +21 17.11.02 5,167 165 10쪽
73 음양조화 +11 17.11.01 5,269 176 11쪽
72 화엽신공 +20 17.11.01 5,353 152 12쪽
71 적구월담 +13 17.11.01 5,253 150 11쪽
70 복마혼전 +14 17.11.01 5,325 156 13쪽
69 숭산소림 +9 17.10.31 5,358 155 11쪽
68 탐혈인괴 +15 17.10.31 5,386 1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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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흑풍혈로 +5 17.10.31 5,409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87 1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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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선동범심 +6 17.10.28 6,137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55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22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23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76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194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06 171 12쪽
49 행의구인 +18 17.10.26 6,128 18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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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천하영웅 +9 17.10.22 7,172 165 13쪽
34 해납백천 +15 17.10.22 7,256 181 13쪽
33 천의막측 +8 17.10.21 7,235 183 11쪽
32 순환불식 +14 17.10.21 7,346 1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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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흑풍대신 +14 17.10.12 10,476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85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0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06 26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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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골면장 +14 17.10.11 25,102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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