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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679,935
추천수 :
15,209
글자수 :
1,259,486

작성
17.01.1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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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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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글자
15쪽

20장

DUMMY

*1*


서장미는 주먹 쥔 손을 회강의 가슴을 향해 휘두른다.

그러나 그 손은 회강의 손에 잡히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이익.”

입술을 깨문 그녀가 이번엔 반대쪽 손을 휘둘러보지만, 그것도 잡힌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 이유를 말해줘야 내가 맞아주든 말든 할 거 아냐!-

그의 메시지를 읽은 그녀가 고개를 푹 숙인다.

“오늘에야 알았어요. 오빠가 날 구해준걸...”

“아...”

‘기억이 났구나. 그렇다면 이럴 수 있지.’

이제까지 다른 이를 옹호하고 응원한 그녀의 심정이 어떨지는 완벽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도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못 했다.

그녀가 고개를 홱 들어 올렸다.

“왜 말 안 했어요. 왜!”

“그... 그게-”

“최근에 떠올랐다는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예전부터 최변인 오빠, 아니, 그 거짓말쟁이를 심상치 않은 눈으로 봤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후.”

그는 서장미를 잡은 손을 아래로 내렸다.

-미안하다. 네가 다칠까 봐-

“헉.”

갑자기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그녀가 울먹거린다.

“바보 같아. 그때도 지금도.”

“그래... 미은하-. 읍.”

회강이 말하던 와중에 기습적으로 서장미의 입술이 회강의 얼굴로 향했다.

서장미의 감은 눈을 바라보던 회강의 시야에 무언가가 움직였다. 그쪽을 시선을 돌린 회강은 움찔한다.

‘미소씨!’

그녀의 멍한 시선과 그의 시선이 마주쳤다.

회강은 바로 자신의 손바닥으로 막은 서장미의 얼굴을 옆으로 치워버린다. 그녀가 자신의 볼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울먹거렸다.

“히잉. 너무해.”

-내가 이래서 너에게 말 안 한 거다.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 일단, 너는 병실로 돌아가, 나중에 찾아가마.-

“칫. 싫어요.”

-싫으면 내가 나가지 뭐.-

“오빠!”

그녀를 내버려 두고선 회강은 급히 이미소에게 걸어간다.

이미소 앞에 선 그가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오셨습니까. 사정이 있어서 이 녀석이 저를 안고 있는 겁니다. 이상한 관계가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그의 메시지를 읽던 그녀가 고개를 젓는다.

“괜찮아요. 저는 단지, 옷을 빨아 놓은 것을 가져다 놓으려고 했을 뿐이에요. 여기 받으세요.”

“네. 금사합니다.”

“그럼 이만.”

몸을 홱 돌려 사라지는 그녀에게 손을 뻗어 보지만, 회강은 잡지 못한다. 서장미가 등에 달라붙었기 때문이다.

-이거 안 놔?-

“싫은데요. 예전엔 오빠 손을 잡지 못했지만, 이번엔 절대로 놓지 않을 거예요.”

‘이거 예전 버릇 나오네.’

팔 년 전에도 자주 이런 행동을 취하는 바람에 많은 오해를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나저나,’

지근거리는 머리를 오른손으로 감싸 쥔 그는 걱정스런 눈으로 멀어지는 이미소를 바라보았다. 평소보다 훨씬 더 빠르게 걷는 그녀의 모습을 본 그는, 맘이 무거워졌다.

‘안 괜찮은 거 같은데... 이걸 어쩌지.’

그가 머리를 굴려보지만,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그는 그날 이미소가 있는 권나래의 병실로 찾아가지 못했다.


*2*


지식의 방.

회강은 굳은 얼굴로 앞에 나열된 메시지를 바라본다.


*최근 십 일간 얻은 지식*

-능력이 따라주질 못하면 알려줘도 받아먹지 못한다.

-아무 조건 없이 알려주는 것은 오히려 상대를 망치는 길이다.

-식량을 성과에 따라 지급하면, 일행이 열심히 움직인다.

-성과만 중시하면 포기하는 자들이 늘어난다. 최소한 살만큼의 식량은 줘야 한다.

-눈 속에 있던 열매와 고기들은 단기간만 신선도를 유지한다.

-눈 속은 매우 위험한 존재들이 자는 곳이다.


썰매를 알게 된 이후, 강으로 가서 물고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회강 일행은 식량 걱정이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회강은 웃을 수 없었다. 같은 공간에 오래 있게 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동굴에만 있으면, 몸과 인내심이 약해진다.

-같은 음식만 먹으면, 몸과 인내심이 약해진다.

-같은 공간에만 있으면 악취가 심해진다.


‘동굴이 따뜻하지만, 이런 단점이 있는 줄은 몰랐어.’

분비물이 문제인 것을 알고 치우기 시작했지만, 같이 지내면서 흘린 땀이나 음식물 냄새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거기다가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가죽들이 장기간 물에 젖어 있으면 썩어들어 간다.

-갈대들은 최소 일주일 이내에 갈아줘야 한다.


바로 차가운 바닥을 견딜 수 있게 해준 물건들이 이제는 자신들을 해치는 존재가 된 것이다.

‘역시, 이동해야 하나...’

날씨가 추워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바깥에서 편히 움직일 만한 온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양의를 제외한 아이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였다.

‘자칫 죽게 되면, 거기서 사흘은 머물러야 하니. 그때 포식자라도 나타나면 최악이 돼버린다.’

회강은 머릿속으로 최근 하늘에서 자주 나타나는 익룡 무리를 떠올렸다.

‘여섯 마리씩 짝지어 날아다니던데...’

하늘을 나는 동물의 특성상, 멀리 있는 먹잇감도 잘 발견한다. 그런 익룡 무리가 무려 세 개나 되어서, 그는 최근 주변 정찰도 제대로 못 하고 있었다.

회강은 미간을 좁혔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나아지기만 기다릴 수는 없어. 이 게임은 절대 안주하려는 자들에겐 친절하지가 않아. 무언가 방법이- 아’

눈을 번뜩이며 그가 지도가 걸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분지 지형이 그의 눈앞에 있었는데, 오른쪽 윗부분에 엑스표가 쳐진 곳 주변만 나무와 강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었다.

회강은 지도를 보면서 입술을 깨문다.

‘또 다른 동굴 지대가 근처에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곳도 동굴들이 많았지만, 크기가 너무 작거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포기한 곳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외 살만한 곳은 한 명 정도만이 살 수 있어서, 안전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나를 비롯한 위장 능력이 뛰어난 인원들만 추려서 산맥을 찾아다니다가 더 좋은 곳을 발견한다면 번갈아 왔다 갔다만 해도 지금 겪는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어.’

회강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래, 움직이는 거야. 설령 원하는 장소를 찾지 못한다고 해도, 주변 지형이나 포식자들을 탐색해서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어. 그럼...’

그의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지도의 윗부분에서 고정된다.

‘아래쪽은 갈대숲만 있으니까, 익룡들에게 들킬 위험이 많아. 나중에 대항할 무기와 요령이 생기면 이동하기로 하고, 우선은 바로 여기다.’

그는 윗부분을 찍었다. 거기엔 점선 모양으로 회강일행이 지나온 동선이 표시되어 있었다.

‘일단 우리를 뒤따라온 유인원들이 있는지부터 파악하자, 그 뒤에 더 먼 곳으로 이동하는 거야.’

생각을 마친 그는 바로 접속 버튼을 누르고...


-접속 중, 실시간 지도 작성 시작.


잠시 뒤, 지도에는 빨간색 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3*


덤불 안에서 회강은 숨을 죽이고 앞을 바라보았다.

‘백스물하나, 스물둘, 스물셋... 역시 이 거인 무리는 중국 삼합회 놈들이 맞아.’

채찍을 이용한 무기들과 거인 가죽으로 온몸을 가린 놈들의 모습은 최근 상하이의 유명한 건물을 무단 점거한 무리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했다.

‘그나저나 이백이 넘는 무리라니, 식량 수급은 어떻게 하는 거지? 가만, 이 정도 숫자라면...’

많은 수의 그것도 거인들이 반 정도 섞인 일행이었다. 회강처럼 이기나 곤충들을 다양하게 먹지 않는 이상, 절대로 유지할 수 없는 숫자였다.

‘우리 무리가 사천 걸음의 영역에서 얻은 식량으로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이들은... 팔천 아니 최소 만 걸음 이상의 영역은 필요할 것 같아. 젠장, 충돌은 피할 수 없겠군.’

회강은 얼굴을 찌푸렸다.

‘정면으로 싸워선 무리-’

그들을 지켜보던 회강의 눈이 커다래진다.

거인 중 유골로 목걸이를 찬 놈이 있었는데, 그놈이 갑자기 옆에 있던 유인원의 목은 잡아 뽑아버린 것이다.

우적우적.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따로 있었다.

‘사람들이 도망가지 않아. 주머니를 차고 있는 것을 보면 플레이어가 맞는데...’

멍한 표정으로 가만히 자신의 동족이 먹히는 것을 지켜만 보는 플레이어들이었다.

그들을 바라보던 회강은 끝내 눈을 감아버렸다.

거인들이 자신들의 옆에 있는 플레이어들의 목을 잡아 비튼 것이다.

‘어디서 먹이 수급을 하나 했더니.’

“우욱.”

속에서 올라오는 걸 간신히 억누른 회강이 눈을 떴을 땐, 유인원 사체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우워우워.

그들은 살아있는 유인원들 들이 피운 모닥불에 불을 쬐며 웃는 모습을 보며 회강은 입술을 깨물었다.

‘모닥불만으로도 추위를 버틸 자신이 있다는 뜻인데... 전체 공지 전부터 무리를 갈라놓고 저 짓을 했구나.’

이미 회강 일행 중 중국 플레이어들에게 한 곳에 가둬놓고 어떤 패악질을 하는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확 와 닿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다.

‘이제는 같은 인간들을 가축 취급을 하는구나. 왜 중국은 저런 이들을 잡지 못하고-,’

그는 순간 머릿속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교를 떠올리고는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우리가 중국을 욕할 자격이 있나... 하지만.’

으드득.

그는 놈들을 노려보았다.

‘이곳에서 지옥을 보게 해주지.’

굳은 결심과 함께, 그를 태운 썰매는 덤불 사이로 사라진다.


*4*


회강의 집. 거실.

인터넷 화상 채팅을 하고 있던 회강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회강님 거인들이 백이 넘습니다. 우리 쪽 거인들이 싸움에 특화된 인원들이 아님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입니다.”

“맞습니다. 오히려 저들의 눈을 피해 꽁꽁 숨어 있다가, 익룡들과 부딪힌 틈을 노려서 일거양득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입니다.”

“중국 쪽 사람들의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일행 전원이 전투 인원이 아니고 삼 분의 일 정도가 아이들임을 잊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전투 인원들 전부가 사라지고, 다른 적들이 나타난다면, 아픈 아이들 모두 죽을 겁니다. 그렇다고 거인들과 싸움에 데려갔다간 인질만 될 테니 이번 일은 절대 찬성 못 합니다.”

각 무리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말에 회강은 이를 악물었다.

-벌써 예전 일을 잊은 겁니까? 도망만 친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가 거인보다 못한 존재가 아닙니다. 충분히 이제까지 얻은 새 무기들로도 충분히 그들을 무찌를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신들이 왜 자꾸 도망치려 하고 뒤로 내빼려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우리는 강합니다. 충분히 할 수 있단 말입니다. 거인들의 신체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머리와 도구를 쓰는 것만큼은 우리가 월등히 좋습니다. 제가 언제 정면 승부한다고 했습니까? 썰매를 이용해서 치고 빠지자고 했잖아요. 지금처럼 많이 쌓인 눈이 그들의 움직임을 제한할 때 친다면, 우리가 승산이 있습니다. 그러니-

길게 이어지던 회강의 메시지를 보던 중국 쪽 인물이 벌떡 일어나 회강에게 두 손을 모아 빌기 시작한다.

“저희는 회강님이 아닙니다. 저희는 보통의 인간인 뿐이에요. 저들은 진짜 강한 존재들입니다. 삼합회에서도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존재들이죠. 오죽하면 중국 정부가 놈들이 점령한 상하이 타워를 탈환하지 못하고 대치만 하고 있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번만은 싸우지 않고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애절한 표정을 보자 회강은 온몸에 힘이 빠지는 걸 느꼈다. 그는 소파에 몸을 기대고선 눈을 감았다.

‘이렇게까지 나약할 줄이야. 그간의 싸움에서 내가 너무 활약한 것이 독이 되었어. 기억이 진즉에 회복되었다면, 경호원들을 가르쳤을 때처럼 혹독하게 그들을 싸움터로 밀어버렸을 텐데...’

후회하는 회강의 귓가로 이필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도 이번 일은 찬성할 수 없습니다. 다들 썰매 숙련도가 낮아서 회강님이 제시하신 기동성을 발휘한 활 공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활 명중률도 몇몇 분을 제외하고선 낮으니-”

회강은 눈을 번쩍 뜨고선 상체를 바로 세웠다.

‘더 이상은 못 들어주겠군.’

턱 근육을 씰룩거리며 회강은 손을 들었다.

-알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이번일은 나중에 다시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회의를 마칩니다.-

“그럼, 안녕히-”

그는 바로 옆에 있는 리모콘을 잡고 바로 버튼을 눌러버렸다.

“후.”

답답한 마음에 앞에 있는 냉수를 마셨지만, 들끓는 그의 가슴이 가라앉지 않았다.

‘저들과 충돌은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고 몇 번을 말해도, 저렇게 뒤꽁무니만 빼다니. 진짜 마음 같아선 저들을 버리고 싶은데... 이참에 무조건 나를 따라오기로 한 거인들만 데리고 떠날까?’

강렬한 유혹에 살짝 혹한 그였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그들은 싸움 실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도구 제작이나 열매 채취 등은 너무 못해. 떨어져 나가봤자. 같이 고통받을 뿐이야. 그럼 어떻게 하면-’

그렇게 회강이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에, 그의 귓가로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띵동.

‘누구지?’

고개를 돌린 회강.

그는 인터폰 액정 화면에 떠오른 사람들을 보는 순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저들은... 이 시간에 웬일이지?’

그는 인터폰으로 다가가 버튼을 눌렀다.

“드루와.”

잠시 뒤, 현관문이 열리고, 유의명을 비롯한 경호원들이 거실로 들어온다.

모두가 들어오고, 회강 앞에서 옆으로 늘어선 그들을 보며 회강이 메시지를 띄웠다.

-유의명님 무슨 일입니까?-

그의 말에 난감한 미소를 지으며 유의명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게... 이들이 회강님을 보고 싶다고 해서요.”

-왜요?-

“그건. 이들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그의 말이 끝나고, 회강이 경호원들에게 고개를 돌린 순간, 경호원 전체가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거실엔 커다란 사내들의 고함이 가득 찬다.

“저희를 받아주십시오!”

그들의 말에 눈이 동그라진 회강.

그의 앞에 하나에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돌발 미션 발동*

*다시 회강님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말없이 메시지창을 읽는 사이, 다시 사내들이 외쳤다.

“저희를 받아주십시오!”


작가의말

어제 예약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급하게 글을 올립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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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1장 +5 17.01.30 1,825 49 16쪽
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5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2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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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21장 +5 17.01.23 1,986 5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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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21장 +4 17.01.20 2,108 48 11쪽
105 20장. 돌아오다. -2- +6 17.01.19 2,072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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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20장 +4 17.01.17 2,079 62 16쪽
102 20장 +4 17.01.16 2,225 57 14쪽
101 20장 +2 17.01.14 2,428 56 14쪽
100 20장 +7 17.01.13 2,249 64 13쪽
» 20장 +6 17.01.12 2,302 56 15쪽
98 19장 돌아오다. -1- +6 17.01.11 2,365 56 12쪽
97 19장 +4 17.01.10 2,350 66 17쪽
96 19장 +9 17.01.09 2,419 57 17쪽
95 19장 +4 17.01.07 2,505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2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9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2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8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2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1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4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10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8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2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10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7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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