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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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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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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7.03.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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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2장

DUMMY

*11*


명동.

XX은행 본점 앞.

회강은 한 건물을 올려다보다가, 옆에 있는 김산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가지고 있는 돌멩이 있으면 다 넘겨라.-

“네? 왜요? 설마 저 안으로 들어가서 바로 강탈하시게요?”

-놈이 증거를 어찌할지 모르는 거잖아. 협박이 아닌 파손을 원하는 걸지도 모르고-

“하지만, 놈이 이미 파손했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증거가 아닌 거라면 회강님이 오히려 역공을 받으실 수 있어요.”

-몇 달 넘도록 이 은행 근처엔 오지도 않던 자야. 그런데 방벽 사건 이후에 TS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자마자 이곳으로 왔다는 건, 오직 하나 그것 밖에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아.-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놈이 안으로 들어간 지 한 시간이 지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게다가 오늘따라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도 수상하지 않아?-

그의 메시지에 김산수가 눈을 번뜩이더니, 건물 입구를 바라보았다. 들어간 자들은 있어도, 사람들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오늘이 주말도 아닌데... 정말로 수상하네요.”

-안으로 들어간 자가 있는데, 나오지 않는다.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나지 않아? 이 근처에서 큰 규모의 영교 지부가 발견되기도 했으니,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어.-

김산수는 품에서 손을 넣더니, 붉게 빛나는 돌멩이들을 그에게 넘겼다.

“조심하십시오. 혹시 모르니 타격대 부르겠습니다. 이건 반대하셔도 무조건 할 겁니다.”

-오케이. 나는 옆 건물을 통해 침투할 거야. 너도 이만 길 건너에서 감시를 시작하고, 중요한 일이 터지면 바로 문자해.-

“예.”

-신호등 바뀌었으니 어서 가봐.-

“그럼. 조심히...”

김산수가 가면을 고쳐 쓰더니, 부리나케 뛰어갔다.

‘나도 가면을 고치고... 자, 그럼 가볼까.’

회강은 천천히 옆 건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XX은행 건물 14층 화장실.

갑자기 열린 창문에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후.”

호랑이 가면을 쓴 건장한 체격의 사내가 빠르게 통과해 바닥 위로 착지하는 데 성공한다.

“위흠했다.”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며, 가면을 들어 올린 그. 그는 자신의 얼굴이 비친 거울을 보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회강아... 조슴하자.”

회강은 살짝 흘러나온 침을 닦은 뒤, 가면을 고쳐 쓴 다음, 나무로 된 문에 다가가 귀를 댄다.

“업근.”

그의 손이 문고리로 향하고.

스윽.

회강이 벌어진 문틈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문틈으로 보이는 복도는 베이지색과 하얀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깔끔해 보이는 곳이었는데,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카메라는 없었고, 고위직 명패들이 달린 유리문들만 보였다.

탁탁탁.

대리석 바닥 위를 천천히 걸어가던 그는, 첫 번째 유리문에 도착한다.

스윽.

순식간에 유리문을 스쳐 지나갔던 그가, 다시 몸을 뒤로 물리더니, 유리문 안을 바라본다.

환한 불빛 아래, 사람은 없었으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잔과 서류 뭉치만이 조금 전까지 사람들이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음...”

잠시 턱을 쓰다듬으며, 생각에 잠긴 그가, 다음 유리문으로 걸어가더니, 전과 달리 대놓고 안을 바라보았다.

역시 이번에도 안에는 사람이 없었고, 이후로도 사람들을 보지 못한 그였다.

그러다, 그는 구석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바라보았다.

팔짱을 끼고 이십 분이 넘도록 그것만 지켜보던 그는 움직이지 않는 엘리베이터 옆에 있던 비상구 표시가 있는 문으로 걸어갔다.

끼이익.

잠시 흠칫한 그가 문을 완전히 열자, 세찬 바람이 그의 몸을 밀치며 지나갔다.

그리고 다시 십 분 뒤, 그는 비상문을 통과해 아래로 사라졌다.



9층.

회강은 비상문을 열자마자, 한 사람과 눈이 마주치게 된다. 회강과 비슷한 건장한 덩치에 검은색 가면을 쓴 자였다.

순간의 정적.

검은색 가면을 쓴 사람이 손을 움직였지만, 회강보다 빠르지 못했다.

“컥.”

목 부분을 치고선, 고개 숙인 사람의 목덜미를 쳐서 기절시킨 다음 회강은 그를 안고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중앙계단이 존재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화장실에다 그를 숨겨놓은 회강이 문고리를 잡는 순간, 한 남성의 음성이 들려온다.

“저. 저는 모릅니다. 제가 알면 바로 당신에게 암호를 드렸을 겁니다. 그건 회장님을 제외하고는 절대로- 켁켁.”

“그걸 알아낼 실력자라고 들었는데, 안 그런가. 검은 유령.”

“그. 켁켁. 그걸 어떻게.”

“회장이 당신 실력에 반해서, 손녀까지 줬다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걸 모르면 병신이지.”

“당신, 나와 같은 해커군. 그러지 않고선. 켁.”

“해커가 아니라도 알 만한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니, 쓸데없는 말로 시간 끌지 말고, 우리가 원하는 암호를 알려줬으면 해.”

“정말로 모른다. 회장님이 가지고 계신 키가 없으면, 나도 풀지 못하게 만들어놨어. 너도 보안 쪽 일을 안다면-”

“삼십 분. 그 안에 열어. 그러지 않으면 이 아래 모여 있는 사백이 넘는 자들 모두 죽을 거야.”

“정말로 모른다고!”

“난 아래로 내려가겠다. 네가 비상계단이나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서 바깥에다 이곳 사정을 알려도 상관없어, 어차피 우리는 이 안에서 죽을 각오로 온 거니까, 그럼 수고하라고.”

“이봐. 이봐!”

그리고 다시 바깥은 조용해졌다.

‘비상계단 쪽으로 사람을 보내놓고 가도 된다는 거짓말을 했다라... 같이 죽을 생각은 없고 단순히 겁을 준 건데. 가만, 혹시 영교들인가?’

회강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서, 기절한 놈의 입안과 몸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표식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영교를 배제할 수는 없겠지, 우선, 저 사내와 접촉해서, 저들이 원하는 게 뭔지 추론을 해야겠어. 그 뒤에, 팀에게 연락해서 단숨에 정리하자.’

생각을 정리한 그가 화장실을 나왔다.

그리고 중앙계단 쪽을 바라본 그는 망연자실한 눈으로 커다란 철제문 앞에 앉아있는 사람을 발견한다.

사내는 이십 대 초반으로 보였으며,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작은 체구의 남자였다.

‘굵직한 목소리와는 다르게 연약하게 생겼군.’

조심스럽게 그쪽으로 걸어가던 그가, 사내 앞에다 한 줄의 메시지를 띄운다.

-놀라지 마시고, 고민하는 척하세요. 저는 당신의 오른쪽에 있습니다.-

회강의 메시지에 몸을 바로 일으킨 그가, 문 쪽으로 다가가 머리를 기대더니, 살짝 고개가 회강 쪽으로 털어진다.

-몸을 돌려서 뒤에 적이 있으면 눈을 네 번, 카메라가 있으면 다섯 번 깜박여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둘 다 없다면 고개를 저어 주세요.-

그의 말에 뒤를 몸을 돌린 사내가 고개를 저었다.

회강은 빠르게 그에게 다가가 메시지를 썼다.

-혹시 적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는 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에 회강의 입매가 굳어진다.

-설마 이곳에 변이체 들의 혈액이 보관된 겁니까?-

“예. 정부가 상하이 사건을 보고, 황급히 한국은행과 국과수에 있던 혈액 일부를 외부에다 분산시켜 놓았습니다.”

-총량은 어떻게 됩니까.-

“그건 저도 잘 모릅니다. 그리고 혈액이 아닌 무기명 채권도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 주변엔 왜 이리 카메라가 적은 겁니까? 중요한 금고 앞도 없다니 이해가 되지 않군요.-

“저는 반대했지만, 윗분들이 워낙 강경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팔층부터는 곳곳에 카메라가. 잠깐, 저들이 보안 실도 점령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들어오신 겁니까? 그리고 경찰이 맞나요? 아니면-”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저들의 숫자와 무장 상황을 알려주세요. 그래야 제가 외부에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인원은 열두 명 이상 된다는 것밖에 모릅니다. 무장도 총을 들고 있는 데다, 엄청난 괴력의 남자들이 세 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들 때문에 친하게 지내던 경호원 몇 분이 크게 다쳤죠.”

-그들이 내뱉은 말 중에 특이한 내용은 없었습니까? 외부에 연락할 때, 저들의 정체를 추정할 단서까지 보낸다면, 더 많은 이들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회강의 말에 볼을 두드리며 생각에 잠겨있던 그의 눈이 번뜩였다.

“아! 하나 있었습니다. 의뢰인이라는 단어를 들었습니다.”

‘의뢰? 그럼 저들은 용병들이라는 건가?’

전에 이미희 일로 용병들과 부딪힌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회강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는 매우 좋지 못했다.

‘쓰레기 같은 놈들. 총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경찰 출신이 반이 넘은 자들로 구성되었다는 건데. 이런 일을 벌이다니.’

으드득.

회강의 날카로운 기세에 사내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왜 그러십니까.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아닙니다. 당신에게 화를 낸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의뢰 말고는 다른 이야긴 듣지 못했습니까?-

“그것 외엔 듣지 못했습니다.”

-근데 저들의 무장이 총밖에 없는데 저들이 어떤 수로 사백이 넘는 자들을 묶어 놓을 수 있는 겁니까? 제가 알기론 최소 이 등급 괴물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존재들이 지켜준다고 들었는데요. 이해가 되지 않네요.-

회강의 메시지를 읽은 사내의 눈동자가 흔들리더니 입술을 깨물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저도 그것 때문에 시간을 끌고 있는데, 아직도 어떠한 일도 생기지 않은 걸 보면... 배반한 게 아닌가 의심됩니다.”

-같은 건물에 있는 게 아니었습니까?-

“그게, 예산 문제로 두 은행이 같은 용병 단체에다 의뢰해서요.”

“허...”

사내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위에선 아직 옛날 생각을 하더군요. 다른 대기업들은 자체 용병 단체를 만들고 있는데, 고작 돈 몇억 더 받겠다고 이사회에서 반대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아마 이번 일로 타격이 클 겁니다.-

“예...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지를 쓰던 회강이 순간 움찔하더니, 황급히 몸을 옆으로 날렸다.

-사람이 올라오니 조심하세요.-

사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제자리에 주저앉아서 힘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사이, 회강은 화장실로 다시 들어간다. 그는 자신의 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곳은...-

몇 분간 대화를 통해 이십 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은 회강의 귓가로 큰 고함이 들려온다.

“아직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니, 우리가 당신이 저 문을 열지 못한다는 거짓말을 모를 것 같아. 우리는 경고했다, 열지 않으면 모두 죽을 거라고.”

“거짓말이 아닙니다. 진짜로- 악”

“네가 경호팀을 기다리느라 이렇게 시간을 끈다는 것부터, 이 문 앞에 두 사람 이상이 서 있으면 열리지 않는 것, 그리고 회장에게 네가 비상시 문을 열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것까지 다 안다. 허튼수작 부리지 말고 이십 분 뒤까지 열도록. 만약 그때까지 열지 못하면 네 눈앞에서 한 명씩 죽여 버릴 테니까.”

“어떻게 그걸!”

“그러니 열면 부르라고, 괜히 꼼수 부리다가, 돈 욕심에 여러 사람 죽이지 말고.”

“크흑”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회강은 생각에 잠겼다.

‘저런 사실까지 알 정도면 무조건 내부자, 그것도 이 은행과 밀접한 사람이 배신에 동참했다는 건데. 배신이라니...’

“큭.”

회강은 머리를 부여잡고선 비틀거렸다.


[인간은 이기적이라니까.]


‘안 들리던 환청이 다시-’

비틀거리는 그의 눈앞이 순간 어두워지더니, 중년 남자의 얼굴이 떠오른다.


[잊지 마라. 배신당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의 욕심보다 더 큰 피해를 주는, 강한 힘을 가지는 것뿐이다.]


‘이 이자는!’

중년 남성은 부리부리한 눈과 높은 콧대 그리고 두꺼운 입술은 과거 회강이 보았던 KS 회장과 많이 닮아있었다.

‘그러고 보니, 전에는 어린 시절 남궁민의 모습을 보았었지. 설마 내가 이들과 관련이 있는-’

“악.”

머리를 움켜잡고 비틀거리던 그가 쓰러져 있던 사내의 발에 걸려 넘어진다.

쿵.

“누구야! 십 호 너냐!”

바깥에서 들려온 고함에 그의 눈이 동그래졌다.

‘어서 일어나야 해. 안 그럼.’

버둥거려보지만, 두통 이후에 그의 몸이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고 있었다.

‘두통도 사라졌는데 왜.’

탁탁탁탁.

뛰어오는 소리가 순식간에 다가오자, 회강은 바로 허리춤에 있는 반달 돌칼을 빼 들었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

“십 호 왜-. 너는!”

순간의 정적. 잠시 뒤 검은 가면을 쓴 사내의 입에서 한 사람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강회강?”

자신의 이름을 들은 회강의 눈이 커다래졌다.


작가의말

아자아자 화이팅!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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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24장 +7 17.03.18 1,363 3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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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23장 다른 이도 힘을 쓴다. +3 17.03.15 1,361 3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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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4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1 53 12쪽
109 21장 +1 17.01.24 2,077 49 13쪽
108 21장 +5 17.01.23 1,986 53 18쪽
107 21장 +2 17.01.21 2,348 52 16쪽
106 21장 +4 17.01.20 2,107 48 11쪽
105 20장. 돌아오다. -2- +6 17.01.19 2,072 50 15쪽
104 20장 +2 17.01.18 2,124 58 16쪽
103 20장 +4 17.01.17 2,078 62 16쪽
102 20장 +4 17.01.16 2,225 57 14쪽
101 20장 +2 17.01.14 2,427 56 14쪽
100 20장 +7 17.01.13 2,248 64 13쪽
99 20장 +6 17.01.12 2,301 56 15쪽
98 19장 돌아오다. -1- +6 17.01.11 2,365 56 12쪽
97 19장 +4 17.01.10 2,349 66 17쪽
96 19장 +9 17.01.09 2,418 57 17쪽
95 19장 +4 17.01.07 2,504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2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8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1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8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1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1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3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8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2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09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6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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