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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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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7.03.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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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3장.

DUMMY

”축하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회강은 폭죽 안에 있던 종이들로 뒤덮인다.

‘이런 경험도 오래간만이군.’

과거 TS 사장 시절, 회강의 생일파티에는 항상 이런 일들이 일어났었다. 많은 이들이 찾아와서 축하해주고, 회강은 그들과 웃으며 담소를 나누거나 놀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었다.

회강은 가슴에다 손을 얹었다.

-정말 큰일 난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김산수님과 매니저인 윤명수님에게 따져야겠어요.-

”하하하하.“

”그러지 마세요. 덕분에 회강님의 놀란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돌아오신 거 정말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힘이 나네요.-

그가 미소 지으며 사람들에게 일일이 인사와 함께 악수를 청했다.

잠시 뒤, 방송이 완전히 끝나고 대기실로 돌아온 회강의 얼굴에 미소가 지워진다.

‘그리고 이런 공허함도 오래간만이고... 배부른 생각인 건 알고 있지만...’

항상 노력하며 끊임없이 나은 인간이 되고자 노력했던, 암울했던 시기를 떠올리기 위해 눈을 감았다.

‘잊으면 안 된다. 그때를 잊는 순간, 다시 그런 위치로 떨어질 거야. 그리고... 인간관계도 쓸데없이 늘리지도 말자.’

예전에는 정말 친했다가, 힘들 때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이들이 오늘 축하 현장에는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들도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지, 열심히 회강을 띄워주거나 망가지는 행동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려 줬다.

하지만, 회강은 절대로 그들을 고맙게 생각하지 않았다.

‘저런 자들과 친해져봤자. 내가 또 쓰러지면 떠나갈 이들이다. 물론, 현재 내 곁에 있는 사람 대부분도 그러겠지만...’

어느새 굳은 얼굴로 변한 그.

‘혼자 와서 혼자 가는 게 인생이라지만, 좀 그렇다.’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려 해도 회강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이기적인 인간들...’

지이잉.

회강이 눈을 뜨더니, 자신의 손목을 바라보았다.

‘메시지가 왔네.’

몇 번의 터치 후, 내용을 살펴본 회강의 눈살이 찌푸려진다.

‘기생충에 당한 이가 나타났군.’

그가 내용을 보니, 과천 쪽에서 경계를 서고 있던 병사 둘이 숙주가 돼서 주변인들을 물었다는 소식이었다.

철민이 보낸 것으로, 거기엔 최대한 빨리 과천 쪽으로 이동해달라는 정부의 메시지도 함께 들어가 있었다.

그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굳이 만나고 싶지 않던 이들을 만나느라, 정신적으로 피곤하지만... 가자.’

회강은 대기실에서 사라진다.


*3*


오랫동안 같은 곳에 머무른다는 건, 안정감을 뜻한다. 그러나 빙하기 기간에 수백의 무리가 같은 장소를 공유한다는 건 그 무리 개개인의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원인이다. 그리고 그 불안감은 큰 사건을 불러왔다.

집단 린치를 당하고 있는 거인 앞에 회강이 달려와 두 팔을 벌리고 선다. 그러자, 그 거인을 때리고 있던 유인원들이 뒤로 한 걸음 물러선다.

그런데도 적대감이 서린 눈으로 거인을 보고 있는 모습에 회강은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우아!“

강한 기합으로 그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돌린 회강이 양손을 움직였다.

-왜, 이 거인을 치는 건가.-

-거인이 우리 아이를 먹으려고 했다.-

-이자는 현실에선 멀쩡하고 여기서만 거인 모습이다. 괜찮다.-

-분명히 저자는 아이를 바라보며 침을 흘렸다.-

-침이 아니라, 나처럼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한다.-

그의 변에, 상대 유인원들이 흠칫했다.

-그런 줄 몰랐다. 알았다면 오해하지 않았다.-

-미안하다.-

그러나 그들의 몸짓은 오로지 회강에게만 향해 있었고, 회강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나에게 그런 행동하지 마라. 저자에게 해라.-

-알았다.-

순순히 거인에게도 사과하는 유인원들.

그러나, 이미 거인의 눈에 서린 적대감은 사라질 기미가 없었다. 그러자, 분위기는 다시 삭막해지고, 회강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을 흩어지게 했다.

‘이걸로 여섯 번째인가. 공동의 적이 완전히 사라지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구나.’

근처에 있던 적대 무리는 이미 분지를 도망치듯 떠났고, 회강이 받아들인 무리만이 드넓은 분지를 차지한 상태였다. 그 바람에 먹이도 풍족했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모닥불을 피우며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들 진화 단계가 상승하고, 회강과 그들 사이에 가지고 있던 지식 양의 틈이 줄어들자, 회강에게 제일 처음 합류한 유남일행과 경호원단, 그리고 거인들까지만 그의 통제를 따를 뿐. 나머진 회강의 말을 어기기 시작했다.

‘같은 곳에만 머무니 나도 정체만 되고 얻는 것 없이 업만 까먹고 있어. 차라리 멀리 이동할까.’

예전에는 아이들을 보며 참았지만, 새로 받은 주거지 미션의 해결책을 찾지 못 했고, 남들이 자식이 베푸는 지식에 빠르게 따라오자, 점점 그의 맘도 조급해졌다.

‘주변에 날도 풀리고 있다는데... 아 맞다. 괴물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잖아.’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분지 중앙 부분을 바라보았다.

거기엔 사람 얼굴이 가운데에 박힌 괴물 꽃이 우뚝 서 있었는데, 녀석이 회강과 시선을 마주치자마자 싱긋 웃더니, 기다란 잎 중 하나를 흔들었다.

‘매번 하는 행동이 괴상한 녀석이다. 놈의 도발에 나도 질 수 없지.’

회강도 시선을 피하지 않고 손을 들어 흔들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두 존재가 서로 인사하는 모습으로 보였겠지만, 실상은 지금까지도 격렬한 전투를 통해 서로를 견제하는 사이였다.

‘사람이 하는 인사법도 알고 있는 걸 보면, 녀석은 꽃 괴물 본인이거나 진화 자체가 조종하는 경우 둘 중 하난데...’

”음...“

그는 팔짱을 끼고 놈을 바라보았다. 두 개의 잎사귀로 자신의 행동을 따라 하는 행동에 회강의 입가가 비틀거렸다.

”으드득.“

‘인간도 아닌 놈이... 너의 공략 방법만 아는 순간, 내가 무조건 관악산부터 상하이까지 쳐서 없애 버릴 거다.’

저번에 숙주가 된 경계병이 총기 난사를 하면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다행히 기생충이 돌아가는 건 회강이 돌멩이를 던져서 막았지만, 유가족들의 눈물에 자극받은 회강은 무리를 이끌고 진화 속 꽃을 공격했다.

하지만, 불로 공격해도 자체적으로 뿜어내는 물줄기에 소용이 없었고, 차근차근 뿌리를 잘라서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갑자기 아래서 튀어나온 뿌리에 몇몇 사람들이 죽어갔다. 안개가 짙게 꼈을 때, 나무 위에 덩굴들을 연결해서 급습하려 했지만, 그 나무 위에 있는 기생충 때문에 오히려 정신없이 후퇴만 한다.

결국, 연이은 실패로 그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자들이 늘게 되었다.

‘이제는 저 꽃과 싸우려면 내 업을 달라고 하는 이까지 생겼다. 저놈을 없애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데. 만약 외곽 쪽 식량들이 떨어진다면, 놈 주변에 있는 열매 덤불과 나무들이 유일한 희망인 것을...’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현실에만 안주하는 이들로 인해서 회강은 게임과 현실 양쪽 모두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다.

‘물론, 내 말을 따르지 않는다고, 그게 나쁜 짓은 아니다.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일이 오지 않는다면, 굳이 무리해서 놈을 공격하는 것보단 미션 난도를 높여서 도전하는 게 훨씬 나은 짓이긴 해. 그냥... 수장 자리에서 물러날까?’

갑자기 든 생각에 회강은 눈을 번뜩인다.

‘그래... 내가 없어도 이들은 충분히 살 수 있다. 유의명과 이필상, 장생이라는 걸출한 리더들도 있고, 왕류와 김산수등 꾀를 낼 줄 아는 자들도 있어. 굳이 내가 이들의 리더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잖아. 예전처럼 자유롭게, 온 힘을 다해서 미션에 도전하고 싶다. 예전처럼...’

과거를 떠올리며, 그의 눈이 몽롱해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회강은 하나의 메시지를 보다가 Y를 눌렀다.


-수장 자리를 포기하시겠습니까?(Y/N) 그리하면 이제까지 얻고 있던 이득 대부분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끼“

”우가우가.“

여러 곳에서 유인원들의 목소리들로 소란스러워졌다..



[장거리 이동] [개인] [빙하기 보상 보너스]

<내용>

-쫓겨나서, 혹은 너무 능력이 뛰어나서 등등의 이유로 하게 된 중세시대까지의 장거리 이동은 목숨을 걸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성공 조건*

1. 최소 지형 네 군데를 거쳐야 한다.

2. 최소 오십만 걸음 떨어진 곳까지 가야 한다.

3. 최소 백 가지 넘는 새로운 지식을 얻어야 한다.

4. 오로지 혼자서 여행을 해야 한다. 단, 호구는 같이 가도 된다.

*실패 조건*

1. 죽을 경우. 단, 재시작이 가능하다.

2. 호구들이 전멸할 경우. 단, 현실에 호구를 데리고 있을 시. 제외.

*보상*

1. 당신의 행동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성공할 경우, 무조건 [업] 200일을 지급한다.

*주의점*

1. 자기 자신을 알라.

2. 장거리 이동 미션을 끝내는 지점 근처에 꽃 괴물이 없다면, 진화가 내린 전체 미션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책임을 지세요.*에서 도망한 것으로 간주하므로 알아보고 나와야 한다.

3. 이 미션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기존에 받고 있던 따뜻한 기운이 사라진다. 매서운 추위를 조심해라.


회강은 산등성이에서 자신이 있던 분지를 바라보았다.

여기저기서 유인원들이 황급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회강은 쓴웃음을 짓는다.

‘내일 일어나자마자 집에서 바로 떠나지 않으면 크게 혼나게 생겼군. 다들 잘 지내고 있어라. 많은 것을 얻어서 돌아올게.’

손을 들어 한차례 흔들어준 회강의 시선에 꽃이 들어왔다.

‘잘도 날 찾는구나. 잘 있어라. 나중에 없애러 가마.’

어김없이 자신을 발견하는 꽃에게 회강이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러자, 놈도 그에게 손을 흔들었다.

‘가자.’

한차례 분지를 훑었던 회강은 호구들에게 손짓한 뒤, 산등성이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4*


김산수의 집.

커다란 TV와 새것으로 보이는 소파가 있는 거실에서, 김산수는 아들 둘과 함께 자고 있었다.

지이잉. 지이잉.

”아, 뭐야. 주말에 누가. 헉.“

벌떡 일어난 그가, 베란다로 황급히 움직였다.

탁.

조심스레 문을 닫은 그가 핸드폰을 터치한다.

-회강님 갑자기 수장자리에서 탈퇴하셨는데, 무슨 일 있는 겁니까?-

-제가 없어도 될 것 같아서요-

-상의를 하시고 나가셨어야죠.-

-그러면 무조건 못 나가게 말릴 것 아닙니까. 안 그래요? 김산수씨?-

”음... 그건 그렇지.“

중얼거리던 그가 다시 엄지를 움직였다.

-오늘 방송이 없는데, 혹시 어디 가셔야 할 일이 있습니까?-

-제가 언제 말했었죠? 비상용 짐을 항상 싸놓고 있으라고.-

”응? 진짜 뭔 일이 생겼나.“

그의 얼굴이 삽시간에 굳어지더니, 한층 더 빨리 엄지를 움직인다.

-꽃 괴물이 진짜로 움직인 겁니까? 아니면 습격이라도 일어난 건가요?-

-아. 그건 아니고, 여행을 갈까 해서요. 지금 집 앞인데, 바로 나오실 수 있나요? 다른 사람들이 말리기 전에 떠나고 싶습니다.-

”여행이라... 그것도 나만 데려간다는 건.“

잠시 가만히 서 있던 그가 다시 엄지를 움직였다.

-알겠습니다. 옷 입고 바로 내려가겠습니다.-

-네. 기다리겠습니다.-

대화를 마친 그는 베란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귀여운 것들.“

한 차례 아이들을 쓰다듬은 그가, 안방으로 들어갔다.

거기엔 혼자서 침대에 누워있는 사십 대의 여성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다가가 그녀의 몸을 흔들었다.

”여보, 여보.“

”응? 왜요? 출근, 아니 오늘은 주말인데, 어디 가시는 거예요?“

”회강님이 부르셔서. 배낭까지 준비하라는 걸 보며, 오랜 기간 집에서 떠나 있어야 할 것 같아. 애들 좀 잘 부탁해. 카드 한도 나 말고는 못 푸니까 잘 계산해서 쓰고.“

”예... 위험한 일은 아니죠?“

”그거야 모르지.“

”그냥, 일 그만두고 편히 지내면 안 돼요?“

아내의 말에 그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내 아이와 당신을 구해주신 분이야. 게다가 내 지난 잘못도 모두 용서해주셨지. 그런 분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상관없어.“

”여보!“

”그만. 싸우는 소리에 아이들이 깨서 우는 꼴 보고 싶어? 사람이 받은 게 있으면 최소한 받은 만큼은 돌려줘야 하는 거야. 게다가 그분이 하는 일에 뭐 나쁜 일이 있었나. 이번에도 사람들 살리기 위해 하시는 일이겠지.“

”하지만... 아이들이랑 저는 당신이 필요해요.“

”나와 달리 그분은 가족이 없어. 당신은 아이가 있으니 나 없어도 살겠지만, 그분은... 아무튼, 난 그분의 부탁을 외면할 수 없으니 말리지 마.“

”아...“

옷을 다 챙겨 입은 그가 한쪽 눈을 찡긋거렸다.

”선물 많이 사올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아이들이나 신경 써줘. 도박은... 미안.“

”아니에요. 조심할게요. 다녀오세요.“

”그래.“

김산수는 문 옆에 있는 검은색 배낭을 메더니, 바로 안방을 나선다.

굳은 얼굴로 아이들을 스쳐 지나간 그.

삐빅.

현관문 손잡이를 잡은 그가 잠시 뒤를 돌아본다.

”사랑한다...“

작게 중얼거린 후, 그는 현관문을 열었다.

쿵.

문이 닫히고...

실내는 다시 침묵에 휩싸인다.


작가의말

바람이 매섭더군요. 그냥도 아니고 아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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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1장 +5 17.01.30 1,825 49 16쪽
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4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1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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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21장 +4 17.01.20 2,107 4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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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19장 돌아오다. -1- +6 17.01.11 2,364 56 12쪽
97 19장 +4 17.01.10 2,349 66 17쪽
96 19장 +9 17.01.09 2,417 57 17쪽
95 19장 +4 17.01.07 2,504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3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1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8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1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7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1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0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3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7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1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09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6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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