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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679,879
추천수 :
15,209
글자수 :
1,259,486

작성
16.08.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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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65
추천
293
글자
14쪽

1장 진화하라 - 의문의 꿈을 꾸다.

DUMMY

1화.


*꿈*


“콜록콜록”

매캐한 연기 냄새가 폐를 압박한다.

“헉헉”

‘쉬고 싶다.’

하지만 멈출 수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야 한다. 죽기 싫다면 말이다.

‘그래 저곳만 가면 돼.’

자욱한 검은 연기 속. 저 멀리 빛이 있다. 하얀빛이. 나는 빛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탁 탁 탁

점점 커지는 빛이 어느덧 건물들이 즐비한 장면으로 바뀌고...

‘드디어 나왔어.’

“헉 헉”

시원을 바람에 혼미했던 정신이 조금씩 돌아온다.

밑에는 소방관들이 보였다.

그들이 나를 가리켰다.

‘그래 산 거야.’

“쿨럭. 윽.”

긴장이 풀렸는지 온몸에 힘이 빠진다.

‘이제는 좀 쉬고 싶군’

나는 삐걱거리는 비상계단 난간에 몸을 기대었다.

그때, 검은 통로에서 연기가 내게로 뿜어져 나왔다.

“쿨럭쿨럭”

‘숨 숨이...’

결국 참지 못하고 매캐한 연기를 피해 움직이려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끼이이이이익

등 뒤에서 들려온 듣기 싫은 날카로운 철 소리.

그리고 기울어지는 세상.

‘어... 어!’

허우적거리는 나의 손 사이로 부서지는 난간이 보였다.

“안 돼”

그 난간을 뚫고 검은 무언가가 다가왔다.

나도 그것에게 손을 뻗는다.

하지만

‘제발!’

손에 닿기 직전까지 왔지만, 순식간에 간격이 멀어지기 시작한다. 검은 연기와 붉은 화마가 요동치는 건물을 배경으로 그 검은 형체가 빠르게 작아졌다.

쾅!

“컥!”

극심한 격통이 나의 전신에 몰아치는 가운데, 시야가 어둠에 물들었다.



*1*


“으악”

상처가 난 가구들이 있는 허름한 방안, 침대 위에 누워있던 사내가 몸을 벌떡 일으킨다.

그의 이름은 강회강, 나이는 삼십 대이다. 그의 얼굴 반쪽과 왼팔에 화상 자국이 있었으며, 그의 등에는 일자로 난 흉터가 꿈틀거렸다.

거기다 축 늘어진 왼팔 등이 과거 얼마나 끔찍한 일을 겪었었는지, 가늠하게 해준다.

“일... 주일”

그가 중얼거린 말은, 회강이 그동안 같은 꿈을 꾼 날짜 수였다.

“미흐지겠군”

어눌한 말투로 읊조리던 그가, 입에서 턱까지 흐르는 침을 오른팔로 닦더니,

삐끄덕

몸을 일으키려 했다.

“읏. 읏”

그 와중에 도와주어야 할 왼팔은 힘없이 덜렁거렸고, 회강은 오른팔만 이용해서 몇 번의 시도 끝에 일어나는 데 성공한다.

그는 바로 화장실로 이동했다.

탁. 탁.

그의 왼발이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심하게 절뚝이며 앞으로 걸어간다. 회강은 거울 앞에 있는 자신을 바라본다.

‘분명히 나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왜 그런 꿈을 꾸는 걸까?’

회강의 아주 짧은 기억에도 없는 추락이다.

과거 화재사건에서 그는 계단에서 발견되었는데, 제일 마지막으로 구조된 사람이었다.

‘도대체...’

회강의 상념이 깊어지려는 찰나.

삐삐 삐삐

날카로운 알람 소리가 그의 귓속으로 파고들자, 의문점은 그의 머릿속에서 바로 사라졌다.

‘이런 어서 출근 준비를 해야.’

그의 오른손의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같은 날. TS 엔터테인먼트.

화려한 옷차림의 사람들과 그들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복도에서 회강을 스쳐 지나간다. 말없이 고개를 푹 숙인 채 걸어가던 그가 발걸음을 멈춘다.

[온라인 상담부]

문 앞에 쓰여 있는 글자를 그는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오늘도 버티는 거야.’

“후웁”

구부러져 있던 상체를 핀 회강. 그는 손잡이를 잡는다.

‘힘내자.“

스윽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손잡이의 차가운 감촉이 느껴지자. 다소 멍했던 그의 눈빛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아차, 내 가면.‘

그는 오른손을 자신의 얼굴 쪽에 가져다 댄 뒤, 자신이 쓰고 있는 가면을 두들겼다.

톡 톡

얼굴 전체로 느껴지는 진동을 확인하는 그가 가슴을 크게 들이쉰다.

‘가면도 제대로 썼으니... 그럼 들어가자.’

그가 힘차게 오른팔을 휘저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벌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향해서 사람들이 미소 지으며 입을 연다.

“회강씨 오셨네.”

“어서 와요.”

그들에게 말없이 고개 숙여 인사한 회강은 자신의 자리로 이동했다.

그의 시선이 시계로 향한다.

‘8시 30분’

다른 이들은 회의를 포함해서 9시 30분부터 시작하므로 서두를 필요가 없는 시간.

‘자 그럼 오늘도 시작해볼까’

하지만 그는 다른 이와 다르게 컴퓨터를 켠다.

아무도 회강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 가운데, 그는 자신의 오른손을 키보드 위로 올렸다.

타닥타닥

왼손은 팔걸이에 걸쳐져 미동도 없이, 오른손만으로 움직이며 글들을 작성했다.

주르륵. 슥

흘러내리는 침을 손수건으로 닦은 그는 다시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린다.

‘어서 빨리해야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어’

그가 이곳에서 자리 잡는데도 오랜 기간이 걸렸다. 이제야 모두와 친해진 마당에 민폐를 끼쳐서 과거와 같은 취급을 받을 순 없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꿈속 장면이 떠오르면서, 그의 손가락의 움직임이 멈췄다.

‘분명 나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왜 그런 꿈을...’

그는 잠시 자신의 왼쪽 팔뚝을 쳐다보았다. 거기엔 번개 모양의 흉터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내가 계단에서 구른 뒤 기절했고, 그 후 번진 불에 화상을 입었다고 구급대원이 그랬었다. 직접 자신이 구했다고도 했고.’

기억에 없는 일이지만, 그로 인해 그의 모든 것을 잃은 화재사건에서, 회강은 아주 더러운 행동을 했다.

그가 불과 연기가 두려운 나머지 빠르게 내려가다 사람들을 비상계단에서 밀친 것이다. 그때 생긴 부상자의 수만 수십 명이 넘었다.

‘후. 기억에는 없지만...’

보상도 회강의 재산을 통해 해결한 상태였다. 기억에도 없는 일로 거의 전 재산이 보상금으로 나갔지만, 의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아니 할 수도 없었다.

‘목격자들도 많았고, 경찰 수사도...’

그 후로 피해자들이 회강의 멱살을 잡고 때려도 고소도 못 할 정도로 그는 무력감에 한동안 시달렸다. 그래도 운 좋게 친한 친구의 도움으로 이곳에서 다시 일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왜 높은 곳에서... 윽’

그는 갑작스럽게 몰려드는 두통에 머리를 오른손으로 두드렸다.

‘또 두통이...’

얼마 뒤 두통이 가라앉고, 고개를 든 그의 정면엔 성난 회원들이 보낸 욕으로 가득한 화면이 있었다.

‘일단 일부터 하자.’

타닥타닥

그의 오른손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같은 날. 집.

약간은 연식이 지난 가구들이 있는 거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그릇을 옆에 둔 채, 모니터 앞에 앉은 회강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여의도 TS 화재사건’

엔터를 누르자 여러 개의 기사목록이 화면에 나타났다.

‘오래돼서 그런가 별로 없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추가로 검색한다. 그리고 동영상이 있는 기사들이나 블로그마다 클릭하며 살펴보았다.

꾹 꾹

살펴보다가 오른손으로 관자놀이를 주무르는 회강. 모니터를 보는 그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나를 찍은 사람이 없잖아. 화상을 입어서 몰랐던 건가.’

한 시간이 넘도록 자신의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찾을 수 없었다.

‘아무리 마지막으로 발견되었다지만...’

그는 잠시 충혈된 눈을 오른손가락으로 누른 다음, 다시 정면을 쳐다본다.

‘얼마나 늦게 발견된 거야.’

남은 동영상 목록을 보던 그의 눈빛이 흔들린다.

‘2/3를 봤는데도 많이 남았네. 그래도 봐야 돼.’

죄책감에 손이 떨리는 그였지만, 꾹 참고 동영상을 계속 돌렸다.



세 시간 뒤.

그는 턱밑으로 흐르는 침을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었다.

‘없어. 내가 실려 나가지 않았다고.’

그가 몇 번이나 돌려봤지만 회강의 모습은 없었다.

그가 발견된 오층까지 불이 번졌으므로 당연히 발견되어야 할 그였다.

그러나 그때 주변에 깔린 기자들이나 방송 카메라에 찍힌 그 어디에서도 회강이 구조되어 나오는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심지어 불탄 뒤 검은 그을린 건물 앞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는 발표를 할 때까지도 그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몸을 의자에 기댄 채 눈을 감았다.

‘뭐야. 그럼 내가 진짜 떨어졌다는 거야? 하지만...’

화재 당시 떨어진 이는 단 한 명밖에 없었다.

‘최변인’


화재 사건 이후로 여러 사람을 구한 영웅으로 추대된 자.

현재 최고의 한류 스타인 남자.

그리고 회강의 가장 절친한 친구.


그의 멋진 미소로 자신을 향해 웃어주던 모습을 떠올린 회강은 고개를 강하제 저었다.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회강의 기억에는 없었지만, 과거부터 세기의 절친이라고 할 만큼의 친한 친구 사이였다. 그랬는데 그가 회강의 공을 가로챘다니, 회강은 다시 한 번 더 고개를 젓는다.

‘말이 안-’

“윽”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두통에 그는 고개를 움츠렸다.

‘요즘 들어서 머리가 자주 아프네...’

“후우”

두통이 가라앉자마자, 그는 키보드에 오른손을 올렸다.

‘내 친구가 그럴 리 없어. 아마 눈을 감았을 때 놓쳤을 거야. 다시 한 번 더 돌려보자.’

타닥타닥

시뻘게진 눈으로 전면을 노려보는 그였다.



삼 일 뒤, TS엔터테이너 건물 앞.

회사 안으로 들어가려던 회강의 눈앞에 갈색을 띤 타원형의 물체가 나타난다.

퍼석

퍼지는 비린내와 함께,

“윽”

골을 울릴 정도의 강한 충격을 느낀 그가 비틀거렸다.

그런 그의 앞으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난다.

“이 더러운 새끼야”

큰 고함을 지른 사내가 그의 멱살을 잡아채 마구 흔들었다. 카키색 잠바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흔드는 것을 멈춘 그가 입을 벌린다.

“우리 조카 병신 만들어놓고 너는 이곳에서 버젓이 일을 처하고 있냐.”

지독한 술 냄새와 함께, 뾰족하고 날카로운 목소리가 회강을 덮쳐온다. 그리고 그의 성난 눈길이 회강에게 향하자, 회강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죄... 송-”

어눌한 회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내는 회강의 몸을 세차게 흔들었다.

“죄송하면 다야. 기억나지 않고 돈으로 다 갚았으면 다 된 거냐고. 죗값을 치러야 할 것 아냐. 죗값을!”

남자가 계속 회강의 몸을 흔들면서 외치는 사이, 그와 회강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뭐긴 뭐야. 우리 TS의 유일한 혹. 강회강 일이지.”

“저 사람은 지치지도 않나.”

“에이, 피해자 가족 입장에선 그럴 만도 하지.”

얼마 뒤, 안으로 바깥 상황이 전달됐는지, 회사 안에서 건장한 사내들이 나타난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안되긴 뭐가 안 돼. 생때같은 내 조카가 하루에도 두세 번씩 자살 시도를 한다고. 그런데, 저놈은 멀쩡하게 회사를 걸어 다니고 있는데 배알이 안 꼴려. 엉”

사내와 회사 소속 경호원들의 실랑이가 벌어지고, 그사이에 껴 있는 회강은 이리저리 치이고 있었다.

웅성웅성.

찰칵. 찰칵.

어디선가 기자들이 나타나 셔터까지 누르고 점점 주변에서 언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누군가 무리를 비집고 나타나 회강과 사내를 갈라놓는다.

“남식씨 매번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이게 몇 번째입니까?”

듣기 좋게 착 깔린 목소리의 회강과 똑같다 할 정도의 체구를 가진 사내가 인상을 찌그리며 회강의 눈앞에 서 있었다.

‘변인아’

매번 도와주는 그가 미안한 회강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매번 민폐만 끼치는구나.’

“변인님 주변을 정리할까요.”

낡고 중후한 목소리에 회강이 고개를 든다.

‘유의명씨도...’

그의 눈앞에 눈매가 날카로운 사내가 굳은 얼굴로 서 있었다.

최변인이 고개를 살짝 젓는다.

“그건 제가 하겠습니다. 어서 회강을 안으로 옮겨 주세요.”

“네. 회강씨 자 이리로.”

단단한 체구의 안경을 쓴 사내가 회강을 부축해 이동한다.

회강이 회사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남식은 더욱 몸부림친다.

“개자식을 왜 자꾸 옹호하는 거야.”

“이미 죗값을 치렀습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무슨! 저 자식이 죽였을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어. 그리고”

벌컥 탁.

성난 남식의 목소리가 문이 닫히자 들리지 않았다.

‘후. 끝났구나.’

“괜찮습니까.”

회강의 손이 움직이고 핸드폰에서 빛이 흘러나왔다.

-매번 죄송합니다.-

회강이 적은 글을 물끄러미 보던 그는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회강은 바로 고개를 숙였다.

‘매번 폐만 끼치고...’

과거 자신의 매니저이기도 했단다. 2개월만 했을 뿐인데 그의 매니저였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았던 이였다.

자신을 미워할 만도 하건만, 항상 배려해주는 유 매니저의 모습에 그는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끼곤 했다.

“죄송하다고 하지 마세요. 저자가 쓰레기입니다.”

-하지만. 그럴만합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과거에 제가 어떤 짓을 했는지.-

“이미 죗값은 충분히 치렀습니다. 저 자식이 도박을 해대는 통에 매번 회사로 오는 것은 당신도 알지 않습니까. 조카도 자살시도는커녕 버젓이 학교에 잘 다니고 있고요.”

-그래도 그 아이는 평생의 상처를 안고 살아갈 겁니다.-

“저는 아직도 믿지 못하겠습니다. 이 개월 동안에 보았던 당신은 절대로 그리 무책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음.”

무언가 더 말하려던 유 매니저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런 달걀 범벅이... 일단 제 여분의 옷을 입으세요. 그사이 쓰고 계신 가면은 제가 닦아 드리겠습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환하게 빛나는 핸드폰 액정 속 메시지에 그의 인상이 더욱 일그러진다.

“제 일입니다. 그러니 매번 감사해 할 필요 없습니다. 후우 당신이 어쩌다가-”

회강의 하얀 가면을 잡아 든 유의명이 말했다.

“후우. 일단 따라오세요.”

-네-

두 사람은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복도 저편으로 사라졌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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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22장. +8 17.02.06 1,875 4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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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1장 +5 17.01.30 1,825 49 16쪽
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4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1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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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19장 +4 17.01.07 2,504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1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8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1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7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1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1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3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7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1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09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6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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