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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679,847
추천수 :
15,209
글자수 :
1,259,486

작성
17.01.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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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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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1장

DUMMY

군청색의 기다란 몸체가 꿈틀거릴 때마다, 회강의 안면에 가해지는 빗방울의 세기가 강해졌다.

안면이 따끔거렸지만, 회강의 얼굴은 밝았다.

‘여기서 휘파람 뱀을 만날 줄이야.’

적이 아닌 사람들을 해치지 않은 휘파람 뱀을 만나고 난 뒤, 밤인데도 회강 일행은 빠르게 홍수지대를 벗어날 수 있었다.

‘혹시 몰라서 기생충의 독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그걸 녀석이 제일 좋아할 줄이야. 운이 좋았어.’

그는 기생충 독을 탐내는 녀석에게 건네준 뒤, 휘파람을 이용해서 여러 신호를 보내봤고, 진화에서 알아낸 것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녀석을 길들일 수 있었다.

‘나도 너무 빨리 길들어져서 놀라긴 했지만, 아무렴 어떠냐. 서로 원하는 걸 주고받으면서 지내면 된 거지.’

그 뒤로 고무보트 중 반 정도는 휘파람 뱀과 연결해서 이동하게 되었다. 덕분에 기름을 더 쓸 수 있게 되어서, 원래 목표하던 아파트 단지를 지나, 사람들이 알려준 곳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회강의 고개가 뒤로 돌아갔다.

고무보트들이 줄지어 따라오는 가운데, 저 멀리 돌연변이 덩굴이 보였다.

‘놈이 우리가 아닌 다른 곳을 보고 있군. 남쪽이라... 그쪽에 홍수 대피소가 있다고 들었는데. 모두 무사하길...’

얼마나 많은 이들이 기생충 무리에 당했을지 걱정이 된, 회강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일단, 이들을 구하는 게 먼저야. 안전한 곳에다 옮겨놓고 난 뒤 다음 일정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그는 고무보트 위에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모두 흠뻑 젖었지만, 표정은 다들 밝았다. 어떤 아이는 회강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기까지 했다.

회강은 손을 들어 마주 흔들어주었다.

‘어디서나 아이들은 해맑구나. 어떨 때는 아이들이 부러워.’

그가 씁쓸한 미소를 짓고선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제 목적한 곳에 다가오는군.’

작년에 지어진 호텔답게 30층이 넘은 고층빌딩이었다.

‘대은 빌딩...’

회강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명소로 원래 이름은 대명 빌딩이었지만, 작년 대홍수 때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음식과 잠자리를 공짜로 준 것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큰 은혜가 깃든 곳이라 칭하면서 이름을 바꾸게 된 곳이었다.

그 뒤로, 은혜를 입은 상하이 주민은 물론이고, 정부에서 상하이에 올 때면 무조건 들려야 하는 곳으로 추천하면서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었다.

‘그래 봤자, 구호해준 만큼의 이익을 거둬서 실질적인 이득은 없었다고 했지... 아무튼, 올해도 이런 일이 터졌으니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 텐데...’

작년에 수천이 모인 곳이었는데, 거기에 이백 명을 추가시킨다고 생각하니 받아주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그래서 회강은 그곳이 아닌 주변에 다른 곳으로 가자고 건의했었다.

‘웬만하면 가지 않으려 했지만, 사람들이 무조건 이쪽으로 가자고 하니 어쩔 수 없지.’

그가 생각하는 사이, 어느새 호텔 앞에 도착해 있었다.

회강은 휘파람 뱀을 정지시킨 후, 연결된 줄을 끊은 뒤, 제일 큰 창문에 사람들이 서 있는 곳으로 고무보트를 움직였다.

호텔 복장을 입고서 총으로 회강을 겨누고 있던 사람들이, 그가 두 손을 들어 올리자 총구를 아래로 내렸다.

-어디서 온 누구냐!-

-상하이 타워 부근에서 대피한 사람입니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메시지에 흠칫 한 사람 중 하나가 회강에게 소리쳤다.

-상하이 타워?-

-예.-

그의 대답에 둘이 모여서 작게 소곤거렸다. 그리고 그 소리는 회강의 귀로 들어와 메시지로 번역되었다.

-상하이 타워라면 위험한 괴물이 있는 곳이잖아.-

-응, 괴물이 보낸 것에 공격당하면 강시처럼 변한다고 했는데, 괜찮을까?-

-맘 같아선 그냥 갈겨버리고 싶은데, 저기 있는 커다란 뱀이 맘에 걸리는군. 저놈이 길들인 것 같은데, 저거 회장님이 진화 속에서 데리고 다니는 거랑 비슷해 보이지 않아?-

-크기는 진화 속이 반 정도 작지만, 똑같은 종으로 보여.-

-저거 덩치로 보니 최소 강화된 것 같은데, 총알도 튕겨내겠지?-

-아무래도... 근데, 저걸 길들일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원래 진화에서 강한 자들이 현실에서도 강하잖아.-

-음... 뒤에 아이들도 있고, 사람 수도 이백은 넘어 보이네, 저자가 구해서 데려온 건가? 일단, 위에다 내가 보고할게.-

-그럼 나는 저 사람에게 기다리라고 소리칠게.-

-혹시 모르니까 총은 손에서 놓지 말고.-

-알았어. 걱정하지 말고 어서 다녀와.-

그들의 대화가 끝나고, 멀리서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선 기다려라. 알았나.-

회강은 고개를 끄덕이고선, 노를 저어 뒤로 물러났다.

그에게 유충이 탄 배가 다가왔다.

-강. 호텔 인원이 다 차서 거절당한 거야?-

-위에다 물어본다고 하는 걸 보니, 아마도 자리는 여유가 있나 봐.-

-그래? 휴. 정말 다행이다. 이대로 빗물 퍼내면서 이동하는 것도 더는 못하겠어. 사람들도 많이 지쳤고.-

-내가 이래서 그냥 아파트 단지나 그 주변에서 머물자고 했는데, 네가 앞장서서 이곳으로 오자고 했잖아.-

회강의 타박에, 유충이 머리를 긁적인다.

-이렇게 멀 줄 누가 알았나. 그리고 이 정도로 수위가 올라올 정도면 상하이 시내 전체는 물론이고 항주까지 잠겼겠는걸.-

유충의 말에 회강이 얼굴이 더욱 굳어졌다.

-그 정도로 심각한 거야? 이곳이 유독 낮은 건 아니고?-

-작년에 대홍수 때문에 주변이 모두 잠겼잖아. 이 근처에서 살았으니 너도 잘 알 텐데.-

‘아차. 실수했구나.’

회강은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

-내가 그때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의식이 없었거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어.-

그의 말에 유충이 고개를 주억거린다.

-그렇다면야 모를 수 있지. 아무튼, 작년에는 이보단 약했지만, 그래도 거의 다 잠겼었어. 이틀 만에 물이 다 빠지긴 했지. 그 뒤에 깔린 진흙 치우는 데만 열흘이 걸렸으니... 이번에는 더 심하니... 끔찍하군.-

유충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왕류가 옆에서 말했다.

-그래도 목숨을 부지한 게 어딥니까. 죽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의 말을 들은 주변인 모두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때, 뒤에서 사내의 외침이 들려왔다.

-거기! 위에서 들어오라고 했으니, 빗줄기가 더 강해지기 전에, 빨리 들어와!-

사내의 말은 들은 대부분의 얼굴이 환해진다.

회강은 손짓으로 화답한 뒤, 유충에게 메시지를 띄웠다.

-여성과 노약자들이 많이 탄 곳부터 들여보내자.-

-당연하지. 그럼 나는 뒤에 사람들에게 알려주러 갈게.-

-응.-

유충이 떠나가고, 회강은 왕류에게 고개를 돌리자, 어두운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가 보였다.

-이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얼굴이 침울해.-

-저기, 강형. 저들이 받아줄까요?-

-응? 뭘? 우리를?-

-네.-

-당연히 받아주지. 멀쩡한 인간들 놔두고-

메시지를 쓰다 머뭇거린 그의 시선 끝에는, 온통 비닐로 돌돌 말려서, 언뜻 보면 사람을 닮은 인형처럼 보이는 자들과 그들의 보호자들이, 회강을 바라보며 몸을 떨고 있었다.

회강은 입술을 깨물었다.

‘내가 저들을 잊었구나. 과연 호텔은 저들을 받아들일까?’

그 자신도 저들을 거북하게 바라보는데, 다른 이들도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심한 행동을 할 수 있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 물어보자. 거절한다면 저들만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되니까.’

-한번 말해보고 거절한다면 내가 책임지고 다른 곳으로 옮겨주마. 그러니 그런 표정 짓지 마.-

-강형...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말은, 모두 무사히 대피하고 난 다음에 듣겠다. 그러니 너는 불안해하는 사람들 다독이고 있어라. 나는 다른 일행들이 모두 들어가고 난 뒤, 그들에게 이야기해 볼 테니..-

-예.-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뒤로한 채, 회강은 고무보트를 끌고 보초들 쪽으로 이동한다.

반 수 넘는 인원이 안으로 들어가고 난 뒤, 보초를 서던 사람들이 회강에게 손짓했다.

-뭐해. 회장님이 모두 들어와도 된다고 하셨으니까. 어서 들어와.-

-그게... 저 사람들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을 듣고 윗분에게 전해주시겠습니까.-

보초가 고개를 끄덕이자, 회강은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의 메시지를 읽은 보초들의 얼굴이 심각하게 굳어진다. -안에 들어간 사람들은 괜찮은 거 맞지?-

회강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말없이 모두 안으로 들어갔을 겁니다.-

-알았다. 위에다 말해보지.-

-고맙습니다.-

한 명이 안으로 들어가고 나머진 모두 날카로운 시선으로 회강일행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한 시간 뒤.

안으로 들어갔던 보초는 싸늘하게 굳어진 얼굴로 걸어 나왔다. 그가 회강을 바라보며 손짓과 함께 말한다.

-날이 궂으니 모두 들어오라는 회장님의 명이 있었다.-

-고맙습니다.-

-단. 태풍이 지날 때까지만 지정된 장소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그것을 지키지 않을 시. 모두 죽는다 알겠나.-

회강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받아준 것만 해도 감지덕지다.’

그가 몸을 돌려서 손짓하자, 탄성과 함께, 보트들이 몰려왔다.

회강은 휘파람 뱀에게 다가가 기생충들을 준 뒤, 휘파람을 불었다.

휙휙.

휘익.

그의 신호에 휘파람 뱀은 기생충을 씹다가 그가 가리킨 곳으로 사라졌다.

그사이, 보초들의 도움을 받으며 회강 일행들이 안으로 들어갔다.

-고맙습니다.-

-받아줘서 고맙습니다. 흑흑-

사람들의 거듭된 감사 인사에, 보초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조금은 누그러들었다.

회강도 안으로 들어오고, 보트까지 챙기자.

텅빈 2층 복도에 쭉 늘어서 있는 사람들에게 보초가 손짓했다.

-보트를 들고 따라와라.-

-예-

두 개 층을 올라가더니, 그가 왼쪽 구석을 가리켰다.

-너희들은 사 층 좌측 맨 구석에 배정됐다. 총 세 개의 방과 복도를 이용하고, 물은 절수됐으니, 창가로 나아가 빗물을 받아먹어라. 그리고-

보가 회강을 바라본다.

-회장님이 자네를 보고 싶어 하신다. 무장은... 뭐 해체할 필요는 없겠군.-

그가 아무런 빛도 뿜지 않고 있는 반달 돌칼을 보더니, 피식 웃었다.

-붉은빛을 띠지 않는 걸 보니, 전투 관련 요소 단계는 낮은 가 봐. 사람들 이야기론 엄청난 활약을 했다던데, 길들인 동물로 기생충들을 막았나 보지?-

그의 물음에 회강은 빙긋 웃기만 했다.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

보초는 회강에게 손을 내밀었다.

-성과 이름이 강이라고 들었다. 내 이름도 너와 똑같은 강이지 성은 이. 나이는 사십육 살이지.-

얼굴에 흉터가 가득한 남자가 미소 짓자 살짝 괴기해 보였지만, 그의 거친 손을 잡고 회강도 미소 지었다.

-반갑습니다. 한참 어리니 이름으로 부르셔도 됩니다.-

이강의 광대뼈에 길게 늘어진 흉터가 꿈틀거렸다.

-훗. 덩치와 달리 능글맞은 놈인걸. 그럼 따라와라.-

-예.-

회강은 그의 뒤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유충이란 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부모님을 여의고 혼자서 상하이 부근을 방황했다고?-

-예. 아무래도 얼굴이 이 모양이라서 정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남자 얼굴이 뭐가 그리 흉이라고. 몸만 성하면 됐지. 쯧쯧.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돈맛이 들더니, 다들 이상해졌어.-

-예전엔 억울했었는데, 요즘엔 여자 얼굴 따지는 저를 발견하고는 원망할 맘도 안 생기더군요.-

-뭐... 그것도 맞는 말이지. 그나저나 상하이 타워 부근은 어떤가? 그 기생충이라는 놈들이 많이 돌아다니나?-

-예. 어떨 때는 백이 넘는 숫자들이 덮쳐오기도 합니다.-

-흠... 엄청나군. 독성이 엄청 강하던데... 그나저나 변절자는 어떤 자들인가. 다들 횡설수설만 하고 정리해서 말하지 못하고 있어서 말이야.-

-그들은...-

회강과 그가 대화하면서 계단을 올라갔다.

어느덧 맨 꼭대기 층에 올라오고, 전면에 번개가 치고 있는 바깥 풍경이 보였다.

거대한 로비.

그 안에서 무장을 한 사람들이 서 있다가 이강에게 달려왔다.

-오셨습니까. 회장님.-

‘회장님?’

이때 앞에 서있던 이강이 몸을 돌리더니 회강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시 내 소개를 하지. 대은 호텔의 오너인 이강이라 하네.-

얼결에 그의 손을 잡은 회강의 귀로 또렷한 한국어가 들려왔다.

“반갑네 강회강. 만나고 싶었어.”

‘나를... 알고 있어?’

회강의 눈동자에 환하게 웃는 이강의 얼굴이 비쳤다.


작가의말

갑자기 일이 생겨 급히 올립니다.

수정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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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19장 +4 17.01.07 2,504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3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1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8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1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7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1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0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3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7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1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09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6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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