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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679,900
추천수 :
15,209
글자수 :
1,259,486

작성
17.05.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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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9장

DUMMY

일주일 뒤.

회강은 북한산 자락에 서서 위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산등성이 중간에 그가 목표로 하는 꽃 괴물이 우뚝 솟아 있었다.

‘새대가리...’

북한산 꽃 괴물의 특징은 바로 비둘기 머리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꽃 괴물의 숙주들은 쓸데없는 날갯짓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몸놀림이 빠르고 원활한 진형 변화를 통해 상대하기가 까다로웠다.

‘그래도 관악산에 비하면 귀여운 녀석이다.’

크기도 절반 정도고, 세력권도 삼 분의 일 수준이었다.

원래는 남산 꽃 괴물을 먼저 하려고 했지만, 예상외로 빠르게 성장해버려서, 수도권에서 제일 자그마한 꽃 괴물 중 하나인 이놈을 첫 제물로 삼은 것이다.

회강은 자신의 옆에 이십 리터 생수통에 담긴 액체를 바라보았다.

‘통하면 좋겠는데...’

여러 대원과 대화를 통해 정한 계획에는 우선 외곽에서 놈이 공격해오는 덩굴에다 각자가 든 액체를 뿌리기로 했다. 통하면 소방헬기로 액체를 뿌리고, 통하지 않으면 군용헬기로 기름을 뿌려서 불을 지르기로 정했는데, 이를 위해 정부를 설득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전에 그가 우려했던 대로, 이미 정부는 마석을 발전용에만 써도 조 단위의 절감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꽃 괴물을 유지한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다.

‘상징적으로 꽃 괴물을 언제든지 없앨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효과를 설명하지 않았다면 통과되지 않았을 거다.’

그간 회강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측면과 그의 주장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진들의 의견에 대통령은 수락한다.

그렇다고 정부에서 회강에게 순순히 떡을 내주진 않았다. 제초제에 대한 비법 공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발표해도 되지만, 꽃 괴물에 대한 회강의 생각은 국가 혼란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국민에게 말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이다.

결국,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소방과 군대의 물자와 인력이 필요했던 회강은 정부의 요구에 승낙하게 된다.

“회강님.”

-김산수님, 말씀하세요.-

김산수는 국방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가 태블릿을 내밀며 입을 열었다.

“스무 명의 대원이 지정된 위치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여기 그들의 위치를 보시고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빨간색 점들이 거의 원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본 회강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정확합니다. 뒤에 있는 파란색과 초록색 점의 위치도 훌륭합니다. 삼 분 뒤에 바로 유인을 시작하라 하세요.-

“삼 분 뒤면... 아홉시 이십오 분부터 유인 시작하라고 연락하겠습니다.”

-그러세요.-

“전 대원에게 알린다. 아홉시 이십오 분부터 유인작전이 시작된다. 다시 말한다. 아홉시 이십오 분부터...”

김산수가 말하는 사이, 회강은 눈을 감고 있는 꽃 괴물을 바라보았다.

‘진짜 천사 같은데...’

외모로만 보면 만화에서나 나오는 귀여운 비둘기 머리여서, 저게 수십 명의 사람을 죽인 괴물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뭐... 인간 중에도 멀쩡하게 생겨놓고 괴물보다 더한 놈들도 있었으니까. 그놈이나 이놈이나 없애야 하는 건 똑같다.’

회강이 놈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 가운데, 김산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유인작전 시작 삼십초 전.”

“후...”

회강은 등에 매달린 단창을 빼 든다.

“십, 구, 팔, 칠...”

‘드디어...’

꾸우욱.

단창을 잡은 손목에 힘줄이 생기고...

“이. 일. 시작!”

김산수의 외침과 동시에 회강에 입에서 휘파람 소리가 흘러나왔다.

“휘이익~”

김산수가 휘청거릴 정도로 큰 휘파람 소리에 꽃 괴물이 감았던 눈을 뜨고, 회강과 시선을 마주치게 된다.

구~ 구~

놈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난 뒤, 숲이 들썩거렸다.

그어어. 크아앙. 두드드드.

유독 회강의 방향에서 크게 흔들리는 나무들이 보이는 가운데, 회강의 양측 면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다른 곳에서도 시선을 끌기가 시작됐군.’

그러자, 놈의 고개가 쉴 새 없이 돌아갔고, 비둘기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구구. 구구구. 구구구구. 구. 구.

다른 곳에서도 나무가 흔들리는 걸 본 회강의 입가에 미소가 맺혔다.

‘생각대로 괴물들이 분산됐다. 괴물의 수가 제일 적기로 유명한 곳이다. 십 분 정도만 전투해도-’

우지끈.

회강은 눈앞에 등장한 강화 늑대에게 단창을 날렸다.

‘충분해!’

퍽.

늑대가 단 한 방에 머리 중앙이 꿰뚫린 채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신호로, 회강의 등 뒤에 있던 김산수를 비롯한 번개 팀원들이 창을 날린다.

퍼퍼퍼퍼벅.

열에 아홉은 나타난 괴물들의 머리에 꽂히고, 계속되는 투창 공격에 괴물들은 맥없이 바닥 위로 쓰러진다.

뒤이어 걸음이 느린 거인이 열 마리 나타났지만, 수십 개의 돌멩이가 박힌 채 손 한 번 휘두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바닥 위로 쓰러졌다.

“우아아아.”

승리의 함성소리를 배경으로, 회강의 귓가에 김산수의 고함이 들려온다.

“회강님! 삼번 지역에선 모두 처리했다고 합니다. 아! 일, 이, 사번에서도 다 처리했다고 합니다.”

고개를 끄덕인 회강이 손을 들어 올리자, 거짓말처럼 함성소리는 멈춘다.

대원들 머리 위로 회강이 작성한 커다란 메시지가 떠올랐다.

-저번처럼 꽃 괴물이 방심을 틈타서 빈 곳을 공격할 겁니다. 군인들이 다치지 않도록 바로 이동할 준비 하세요.-

“예!”

우렁찬 고함을 들은 회강은 김산수를 바라봤다.

-삼 분 뒤, 바로 농약 뿌리기 작전 들어갑니다. 제가 진입한 뒤 두 개의 혀가 사라지면 접근하라고 전달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전 대원에게 말한다. 삼십사 분부터...”

‘생각보다 빠르게 처리했다. KS 팀원들의 투척 능력도 생각 외로 뛰어나고... 역시 서길장님의 명성은 헛된 게 아니었다. 이 애길 유의명님과 장생님에게 하면... 후후. 재밌어지겠군.’

서로 싸움 실력도 비슷하고, 군대 장교 출신이라는 점도 비슷해서, 서로를 경쟁상대로 의식하고 적극적으로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래서 번개 팀의 실력향상은 일반인도 알아챌 정도로 눈부셨고, 숨어있는 인재들이 회강의 인성에 반해 왔다가 자신과 비슷한 실력자가 이미 더 높은 곳에 갔다는 사실에 자극받고 합류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었다.

뛰어난 인재들의 충원까지 이뤄지자, 정부도 번개 팀은 여전히 한국에서 제일가는 용병 단체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덩달아 항상 노력하는 그들에게 자극받은 주변인들도 많아지고 있으니 정말 다행이다.’

회강이 데리고 있는 사람 중 구십 퍼센트가 넘는 사람이 인간으로의 길을 걷게 됐다는 말을 어제 듣고 울었던 그였다.

‘나머진 마음과 몸이 크게 불편하신 분들이야. 그들도 우리가 같이 돌봐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 그리고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고 국민도 자극을 받는다면...’

“후후.”

모두가 같이 인간으로 걷는 세상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웃던 그에게 김산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작전 삼십초 전!”

‘이런 또. 쓸데없는 생각을...’

약간 멍했던 눈빛이 돌아온 회강은, 살짝 자신의 뺨을 때린 다음, 옆에 있던 생수통을 등에 진다.

회강은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경계하고 있는 꽃 괴물을 노려봤다.

‘우선, 꽃 괴물에 대한 공략이 성공해야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다.’

꽃 괴물은 상대적으로 매우 작고 힘이 약한 인간들이 잡기엔 불가능해 보이는 첫 번째 괴물이다.

이런 괴물도 공략법이 있다면 충분히 없앨 수 있다는 사실만 알려져도 사람들은 더욱 충실히 진화와 현실에서 미래를 위해 노력할 거라고 회강은 생각하고 있었다.

‘훗날 예상치 못한 절망적인 일이 일어나도, 사람들에게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십, 구, 팔, 칠...”

‘그럼... 가자!’

“일. 시작!”

회강은 반달돌칼을 쥔 손을 크게 휘두르며 앞으로 뛰쳐나갔다.

구~

괴물의 고함에 회강의 몸이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중심을 되찾고 꽃 괴물에게 빠르게 다가갔다.

‘목표까지는 오십 미터!’

쿠에엑.

그가 다가오자, 놈이 세 개의 혀 중 하나를 회강에게 휘두른다.

‘온다!’

회강은 왼쪽에서 바닥을 긁으며 다가오는 혀를 보자마자 다리에 힘을 주었다.

쾅.

순간 고무줄처럼 그의 몸체가 삼 미터 앞으로 늘어났다.

꽈드드득.

그의 등 뒤를 스치고 지나가는 혀의 존재에도 회강은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놈의 다른 혓바닥을 주시하고 있었다.

‘남은 거리는 이십 미- 온다!’

이번에는 오른쪽에서 지면과 거의 수평이 되게 날아오는 혀를 본 회강의 팔과 다리에 은빛이 나타났다.

쾅.

그의 몸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삼 미터 이로 날아올랐다. 그의 몸이 뒤집어져서 그의 손이 아래를 향한 순간 혀가 그의 아래를 스치고 지나가고 있었다.

‘지금!’

눈을 번뜩인 회강의 오른손이 지나간 곳에는 부채꼴 모양의 은빛 궤적이 나타난다.

스윽.

구~~~.

“크윽.”

혀의 반이 잘려나가자마자, 내지른 놈의 괴성에 바닥에 착지한 회강의 몸이 심하게 흔들렸다.

‘시야가 흔들린다. 소모 양이 심하지만 머리에도 감싸야겠어.’

회강의 머리에 은빛이 나타나자, 비틀거리던 회강의 몸이 땅 위에 바로 섰다.

“회강님 위험하면 그냥 돌아오세요.”

“훗.”

‘십 미터 남았는데 후퇴라니요.’

김산수의 외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회강은 뿌리가 드러난 곳을 향해 뛰어갔다.

구 미터.

팔 미터.

칠 미터.

육 미터.

회강은 거의 다다르자 왼손을 뒤로 뻗어 생수통을 잡는다.

‘그냥 던져버리면-’

이때. 놈의 머리가 붉은색으로 빛나는 걸 확인한 회강이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위험-’

쿠에엑.

세 개의 혀가 그전보다 두 배 더 빠른 속도로 위와 양옆 방향에서 회강에게 날아왔다.

‘미친 새끼! 이러면 지 혀도 같이 잘린다고!’

비명을 마음속으로 지르며 회강은 전신에 힘을 주입했다.

강렬한 은빛이 그의 전신에 머묾과 동시에 그의 세상이 느려졌다. 느려진 세상 속으로 틈을 찾던 회강.

‘젠장. 무조건 한 대는 맞아. 그렇다면 왼쪽이다.’

조금 전 반 정도 잘려서 붉은빛이 그나마 약한 혀를 목표로 회강은 움직였다.

그리고...

번쩍.

쿠아앙.

폭음과 함께, 주변이 먼지구름으로 뒤덮였다.

“크윽.”

전신에 고통이 느껴졌지만, 회강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뒤로 물러나는 거였다.

‘힘이 없어 도망쳐야-’

“회강님!”

어느새 먼지구름을 뚫고 나타난 김산수. 그가 비틀거리는 회강을 안더니 뒤로 움직였다.

김산수와 그가 본진으로 돌아오자, 주변인 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급대원 불러!”

“일 조 성공했답니다.”

“이 조 성공...”

‘새. 생수통.’

회강은 자신이 들고 있던 생수통을 확인하려고 고개를 돌린다.

‘이런...’

정확히 주둥이만 남은 생수통을 본 회강이 얼굴이 일그러질 때, 그의 귓가로 김산수의 외침이 들려왔다.

“회. 회강님! 위를 보십시오. 놈이 이상합니다.”

‘이상하다고?’

회강의 눈동자가 움직이고, 위를 확인한 회강의 눈이 동그래졌다.

‘저. 저건...’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놈은 은빛과 주황빛이 뒤섞인 불꽃에 휩싸여 사그라지고 있었다.

이십 분이 흐르고...

“회강님 놈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성공이에요 성공!”

‘다행이-’

김산수가 기뻐하는 목소리에 회강도 미소 지으려는 찰나, 그는 한 가지 장면을 보게 된다.

우웅. 우웅.

진동음과 함께 꽃 괴물이 있던 곳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것처럼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사라져 버린 것이다.

‘마. 말도 안 돼.’

“우와와.”

사람들의 함성 속, 모두가 기뻐하는 가운데 그만이 홀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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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1장 +5 17.01.30 1,825 49 16쪽
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4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1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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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21장 +5 17.01.23 1,986 53 18쪽
107 21장 +2 17.01.21 2,348 52 16쪽
106 21장 +4 17.01.20 2,108 48 11쪽
105 20장. 돌아오다. -2- +6 17.01.19 2,072 50 15쪽
104 20장 +2 17.01.18 2,124 58 16쪽
103 20장 +4 17.01.17 2,079 62 16쪽
102 20장 +4 17.01.16 2,225 57 14쪽
101 20장 +2 17.01.14 2,427 56 14쪽
100 20장 +7 17.01.13 2,248 64 13쪽
99 20장 +6 17.01.12 2,301 56 15쪽
98 19장 돌아오다. -1- +6 17.01.11 2,365 56 12쪽
97 19장 +4 17.01.10 2,350 66 17쪽
96 19장 +9 17.01.09 2,418 57 17쪽
95 19장 +4 17.01.07 2,504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2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8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1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8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1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1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3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8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2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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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15장 +3 16.11.30 3,016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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