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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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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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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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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7.03.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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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3장

DUMMY

평양.

인질들은 모두 모여 있었고, 움직이기 편한 복장과 간편한 짐을 미리 준비해놓아서, 회강들은 빠르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군인들이 보일 때마다 신호도 보낼 틈도 없이 때려눕히는 회강의 활약으로 그들은 무사히 예상했던 시간보다 빨리 평양역 부근에 도착하는 데 성공한다.

주요 철로이기도 해서, 보안이 엄중한 곳이기 때문에, 회강들은 일단 근처에서 머무른다.

회강은 감간수에게 다가갔다.

-한눈에 보아도 적들이 많습니다. 저들 모두 저와 똑같거나 낮은 진화 단계인 자들일 텐데, 피해 없이 저들을 뚫고 지나갈 방법이 있습니까? 차라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류로 직접 걸어가는 건 어떨까요.-

-평양 주변에 적들이 쫙 둘러싸고 있어서 그게 더 위험합니다. 통제되고 있는 다른 다리보단, 역 주변만 통제하는 저들만 뚫으면 되는 평양역이 제일 허술해서 저기를 선택한 겁니다.-

‘오히려 저기가 제일 허술하다고?’

회강의 눈이 가늘어지자, 감간수의 얼굴이 살짝 굳어진다.

-제 말을 못 믿으시는 겁니까?-

-우리가 이곳에 있는 다리 말고 다른 다리를 지나쳤을 때 보았지만, 거기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거기로 뛰어가서 사람들을 내려주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거긴 물이 들어차서 위험하지 않습니까.-

-조금만 건너면 됩니다. 그 정도 물살도 못 견딜 사람들로 보이지 않는데요.-

-아무튼, 안 됩니다. 무조건 평양역을 통해 선로를 타고 이동합니다. 정해진 작전대로 해야 제대로 됩니다. 갑자기 변경하면 실패를 부를 가능성이 높아요.-

-당신이 제기한 작전이라서 그런 거라면 지금이라도 바꾸세요.-

-저는 그런 옹졸한 놈이 아닙니다!-

자신의 상관이 소리치자,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군인들의 자세가 뻣뻣해졌다.

웅성거리는 인질 중 사내 한 명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무슨 일로 싸우시는 겁니까.-

-아무 일도 아닙니다. 작전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잠시 격해진 것뿐입니다. 곧바로 이동할 예정이니 준비해 주세요.-

-아무 일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평양역을 뚫고 지나가는 작전에 대해서 그런 거라면 저는 무조건 반대입니다.-

-리장수 동무!-

‘리장수라면 리실수의 아들이잖아.’

그보단 약간 작은 키지만, 체격은 더 좋아 보였다. 아버지와 달리 수염은 없었는데, 그자가 강경한 어조로 감간수에게 말했다.

-평소보다 경계가 더욱 심합니다. 반잠수정과 수시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책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충성의 다리에서 내려가자고 신호를 보내세요.-

감간수의 눈동자에 힘이 들어갔다.

-그럴 수 없습니다.-

-예. 그러. 네? 설마, 제 말을 부정하신 겁니까?-

-이쪽은 군인들의 일입니다. 사관 수업은커녕 예술에만 전념하신 분의 말을 제가 왜 듣습니까. 나중에 벌 받더라도 거부하겠습니다. 제 수하를 시켜 볼썽사나운 꼴 보이기 전에 물러나세요.-

그의 말에 리장수는 입술을 깨물며 그를 노려본다. 그는 회강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가 번들거리는 눈으로 회강을 노려보며 말한다.

-그리고 회강님에게도 경고하겠습니다. 이들은 제 수하고, 제가 짠 작전에 따라 이제까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분란을 일으킨다면 진화가 저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해도 당신을 여기다 떼어놓고 이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말뜻 아시겠습니까.-

슬쩍 자신의 허리춤에다 손까지 대면서 하는 감간수의 말에 회강은 두 손을 들며 한 걸음 물러선다.

-분란을 일으킬 목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더욱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게 이번 일의 목표라고 생각해서 의견을 제시한 것뿐입니다.-

회강의 행동에 감간수가 비릿한 웃음을 짓는다.

-여기는 남조선이 아닙니다. 뛰어난 엘리트들의 지도로 우매한 이들을 움직이는 곳이죠. 제 작전은 무조건 성공하니, 제 지시대로 움직여주시기 바랍니다.-

‘무조건이라... 어이가 없군.’

뭐라 말을 하고 싶었지만, 감간수 주변에 늘어서 있는 부하들의 심상치 않은 눈빛에 회강은 말없이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작된 작전회의, 거기엔 회강은 완전히 배제된 채, 무조건 평양역을 뚫고 다리로 갈 방법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었다.

회강은 그런 이들을 보며 살짝 혀를 찼다.

”쯧.“

‘작전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은데... 여기도 고여 있는 건 마찬가지구나.’

한국처럼, 아니 한국보다 더 심각하게 경직된 사회, 그곳이 바로 북한이었다. 그것을 이번 북한 여행으로 회강은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의견으로 의사 결정은 늦어져도, 최악의 상황만은 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렇게 소수의 의사만으로 움직인다면...’

회강은 불안한 마음에 무기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반달 돌칼과 주먹도끼는 최상급, 나머진 붉은색을 띤 돌멩이 열 개가 있고, 또...’

점검이 끝나고 이번엔 자신이 지닌 새로운 힘에 대해서 알아낸 사실들을 다시 살펴보았다.


-새로운 힘의 명칭은 간단하게 [기]라고 정한다. (다음에 변경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힘은 특정한 방향으로 주입된 대상의 성질을 강화 또는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에다 방어를 생각하고 주입하면 보호막 및 피부와 뼈 등이 강화된다. 반면 공격을 생각하고 날카로운 칼날을 떠올린다면 철 정도의 강도를 지닌 칼의 성질이 부여된다.

-기를 쓸 경우 체력을 소모한다. 현재 강회강 자신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최대치로 따졌을 경우, 오 분 정도 쓸 수 있다.

-한 부위에다 일정 이상을 주입하고 싶어도, 한계가 정해져 있어서 불가능하다.

-체력을 회복하면 다시 쓸 수 있으며, [업]과는 관련이 없다.

-쓴 만큼 강해지는 건 아니며, 진화 단계와 관련이 큰 거로 보인다.

-모든 이들이 쓰지만, 같은 진화 단계더라도 편차가 큰 경우가 있다.


‘관건은 내가 쓰고 있는 이 기라는 힘을 평양역과 우리 편 중 누가 쓰고 있느냐다. 만약 우리 쪽에 기라는 힘을 잘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면 생각보다 쉽게 이 구역을 뚫고 지나가겠지. 하지만... 과연 없을까?’

이미 세계 곳곳에서 회강 자신 만큼이나 뛰어난 이들이 명성을 얻고 있었다. 특히 강대국 출신이 아닌 자들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많은 이들이 회강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수준에 다다랐을 가능성이 높았다.

‘나야, 매번 정보를 공개하고 진화의 미션을 적극적으로 협조하니까 유명해진 것뿐이다. 방심은 금물. 최대한 주변을 살피면서 힘을 아껴야 해’

회강이 마음을 다잡으며 싸움에 대비하는 사이, 감간수의 주도하에 진행된 회의가 마무리되고 있었다.

-물이 들어찬 부분은 감전 위험이 있으니까. 그 반대쪽을 기습해서 순식간에 제압하겠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그냥 뚫고 지나갑니다. 후퇴는 곧 죽음인 걸 모두 아실 겁니다. 섣부른 뒷걸음질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가 리장수와 강회강을 슬쩍 바라본 다음 손을 들어 올렸다.

-신호와 함께, 저와 제 일선이 달려들 겁니다. 출발-

손이 내려지고, 감간수와 그 부사들 십여 명이 앞서 달려갔다.

오 미터 높이 되는 벽을 순식간에 뛰어넘은 그들.

”윽“

회강이 벽을 넘었을 땐, 이미 다섯 명의 병사가 목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죽어!“

”얏“

기합과 비명, 절규 등이 사방에 가득 차고...

회강은 감간수를 향해 휘둘러지는 흰 빛을 보고 소리쳤다.

”간수 프해!“

그의 외침에 다른 이와 칼을 맞대고 있던 감간수가 뒤로 쓰러진다.

후웅.

성인 남성 머리통 두 배 정도 되는 도끼가 그의 콧잔등을 지나가더니, 감간수의 배를 찌르려던 군인의 상체에 박힌다.

”굴러!“

회강이 다시 외치자, 멍하니 선 채로 절명한 상대를 보고 있던 감간수가 바로 몸을 왼쪽으로 굴렸다.

하지만 그는 무사하지 못했다.

”으악.“

그의 등을 기다란 칼이 스치고 지나가면서, 감간수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퍽.

‘이런!’

결국, 감간수는 날아온 철퇴를 머리에 맞아 죽게 된다.

‘병신 같은 새끼. 군인이 고통을 못 이겨서 몸부림치다 뒤져? 그것도 고작 살짝 스친 상처에?’

수장이 어이없이 죽자, 주변에서 적들과 싸우던 군인들의 기세가 많이 줄어들었고, 곳곳에서 피해가 늘어났다.

‘이미 빠지고 싶어도 늦었어.’

회강은 감간수를 죽이고서 느긋하게 전황을 살피는 놈과 눈이 마주쳤다. 놈의 키는 이미터가 넘어 보였고, 체구도 회강의 두 배가 넘었다.

‘분명 나와 같은 등급의 무기를 지닌 놈이다.’

철퇴에서 옅게 반짝이는 흰 빛을 본 회강이었기 때문에, 그는 섣불리 놈에게 달려들지 못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황이 좋지 않아. 인질들도 같이 싸워줘서 현재는 대등하게 싸우고 있지만, 뒤에 있는 노약자들이 약점이라는 사실을 적들이 아는 순간 바로 무너질 거야. 빠르게 눈앞에 있는 놈을 처리하고 가야 한다.’

회강은 놈과 마주치는 순간, 바로 뛰어들어갔다. 그러자, 상대 입가에 비릿한 미소가 맺혔다. 이유는 간단했다. 회강이 의도적으로 일반 병사와 비슷한 속도로 놈에게 달려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회강은 놈과 두 발자국 차이가 났을 때, 전신에 힘을 주었다.

‘속전속결! 방심을 노린다!’

쾅.

바람압력에 그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질 정도로 빠르게 상대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놈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오른팔을 휘둘렀다.

교차하는 두 사람.

슥.

툭. 떼구르르.

놈의 목 윗부분이 사라지고, 회강은 이내 다른 이들에게 달려들었다.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적들의 목이나 팔다리가 잘려나가고, 싸움은 순식간에 끝이 났다.

”우와.“

”살았다.“

기뻐하는 그들과 달리 회강은 묵묵히 피가 묻은 반달 돌칼을 휘두르며 소리쳤다.

”따라아! 어스! 적들이 은다!“

그의 말에 기뻐하던 이들의 얼굴은 삽시간에 굳어지더니, 앞으로 달려나간 회강의 뒤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헉헉.“

‘젠장, 체력이 거의 바닥이다. 만약 놈과 비슷한 적이 나타나면...’

운 좋게 방신한 적을 쉽게 죽일 수 있었지만, 다음번에도 그러리란 보장은 없었다.

후두둑.

다시 내리기 시작한 거센 빗줄기에 회강은 눈살을 찌푸리며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분명 가운데라고 들었다. 어 저기다.’

반잠수정 윗부분이 살짝 튀어나와 있었는데, 서 있던 한 명의 사내가 회강과 눈이 마주치더니 주먹을 쥐었다. 이에 회강이 손을 펴서 그에게 내밀자. 그가 아래로 몸을 숙이더니 갈퀴가 달린 총을 꺼내서 회강을 겨누었다.

탕. 슈웅.

날아오는 갈퀴를 낚아챈, 회강은 난간에 단단히 고정했다.

그런 식으로 총 다섯 개의 갈퀴를 난간에다 묶고, 그사이, 도착한 인질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모두 줄을 타고 내려간 경험이 있는지,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히려 반잠수정을 일정한 위치에 고정하는 것 때문에 시간이 지체됐을 뿐이다.

이십 분 만에 인질들은 거의 다 내려가는 데 성공하자마자, 아래에서 한 사람의 외침이 회강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이십삼 명 만 더 데려갈 수 있다. 인질과 간부를 우선으로 내려와라.-

‘뭐? 이십삼 명이라니?’

회강은 자신에게 달려든 적을 거칠게 밀고선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

‘뭐야. 수가 오십은 넘어 보이는데... 이런 내가 잠시 잊고 있었구나.’

애초에 반잠수정 수가 적어서 군인들 모두가 살아도 삼 분의 이는 죽을 수밖에 없었다. 간부들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며, 회강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감간수 이 개자식 때문에 몇 명이 죽어야 하는 거냐. 내가 말한 곳에서 인질들을 보내고 남은 이들과 함께 뗏목만 만들어서 내려가도 반은 더 살았을 텐데...’

탕탕.

멀리서 적들이 추가로 나타나자, 김산수가 그의 옆으로 다가왔다.

”회강님 우리도 이만 움직여야 합니다. 안 그럼 죽어요.“

‘어떡하지. 이들을 모두 구할 방법은 없는 건가.’

그가 고민해 보지만, 뾰족한 방법이 머리에 생각나지 않았다.

그때.

툭툭.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에 뒤돌아본 회강은 눈이 동그래진다.

힘없이 덜렁거리는 줄이 끊어져 있었다. 회강이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아래를 확인한 회강의 눈이 더욱 커졌다.

‘잠수정이 사라졌어!’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눈을 깜빡였지만, 아래는 흙탕물만이 거세게 흐르고 있었다.

탕탕.

”회강님 적들이 떼거집니다. 어서 빨리 우리도 도망쳐야 합니다!“

그의 흔들리는 눈동자에 달려오는 적들과 힘없는 미소를 짓는 자들, 그리고 절규하는 인질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그의 눈이 번뜩였다.

‘난 이들을 버릴 수 없어! 절대로!’

회강의 손에 강한 빛이 생기더니...

쾅~

엄청난 굉음과 함께, 다리 위로 먼지구름이 피어났다.


작가의말

내일은 토요일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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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24장 +7 17.03.18 1,363 3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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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23장 다른 이도 힘을 쓴다. +3 17.03.15 1,362 34 10쪽
133 23장 +1 17.03.14 1,338 34 11쪽
132 23장 +3 17.03.13 1,406 38 11쪽
131 23장 +7 17.03.11 1,399 4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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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1장 +5 17.01.30 1,825 49 16쪽
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5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1 53 12쪽
109 21장 +1 17.01.24 2,077 49 13쪽
108 21장 +5 17.01.23 1,986 53 18쪽
107 21장 +2 17.01.21 2,348 52 16쪽
106 21장 +4 17.01.20 2,108 48 11쪽
105 20장. 돌아오다. -2- +6 17.01.19 2,072 50 15쪽
104 20장 +2 17.01.18 2,124 58 16쪽
103 20장 +4 17.01.17 2,079 62 16쪽
102 20장 +4 17.01.16 2,225 57 14쪽
101 20장 +2 17.01.14 2,428 56 14쪽
100 20장 +7 17.01.13 2,248 64 13쪽
99 20장 +6 17.01.12 2,301 56 15쪽
98 19장 돌아오다. -1- +6 17.01.11 2,365 56 12쪽
97 19장 +4 17.01.10 2,350 66 17쪽
96 19장 +9 17.01.09 2,419 57 17쪽
95 19장 +4 17.01.07 2,505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2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9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2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8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2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1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4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8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2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10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7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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