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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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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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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59,486

작성
17.05.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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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6장

DUMMY

삼십 분 뒤.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밤인데도, 그의 집 앞에 몰려드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소식을 들은 경찰까지 출동해 그의 대문을 뚫고 들어가려는 자들을 막고 있었다.

”비켜! 어서 회강님을 만나서 돌을 얻어야 해. 우리 자식이 변이되기 직전이란 말이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주택을 무단 침입하려는 시도도 범법행위이니 이만 물러-“

”닥쳐! 당장 내 아내가 죽게 생겼는데 그딴 법 따위는 무시해도 돼!“

”맞아! 저 안에 돌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는 말을 들었다. 강회강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평생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회강님 자비를!“

”자비를!“

”제발 돌을 주세요!“


바깥 상황을 커튼 틈 사이로 보고 있던 김산수가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거기엔 강회강이 굳은 얼굴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

”회강님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반응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그의 말에 회강의 얼굴이 더욱 싸늘하게 굳어졌다.

”회강님.“

그에게 이미소가 다가왔다.

”그냥 차라리 가지고 있는 돌을 그들에게 주는 게 어떨까요. 회강님과 다른 사람들은 필요 없는 돌이잖아요.“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한 자는 김산수였다.

”없습니다.“

”네?“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자체적으로 실험한 결과 돌을 그대로 흡수 한 경우, [업] 날짜는 늘어나도 변이 진행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 그게 사실인가요?“

”그게 끝이 아닙니다.“

”끝이 아니면...“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게 업의 양의 늘어날 경우, 오히려 변이를 촉진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얻는데 모든 돌멩이를 소모한 상태고요.“

”아...“

털썩.

이미소가 비틀거리자, 강회강이 벌떡 일어나 그녀를 붙잡았다.

-괜찮으십니까.-

”예...“

회강이 그녀를 소파에 앉히고, 그사이 부엌으로 달려간 남혜원이 물을 가져와 그녀에게 내밀었다.

”언니..“

”고마워...“

-혹시 권래나님이 변이 직전이십니까?-

그의 말에 이미소가 고개를 저었다.

”권래나님이 아니라. 제 제자 두 명이 변이되기 직전이에요. 그래서...“

”음...“

그녀가 물을 한 모금 마신 뒤,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를 올려다본다.

”정말인가요? 정말로 돌멩이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건가요?“

-한 달 넘도록 실험을 해봤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처음에는 나아지는 줄 알고 좋아했는데, 급속도로 변이가 진행됐지. 같이 실험하던 사람이 영교에 의해 피해를 보았다가 되돌아온 자였는데, 그자가 피를 먹었을 때보다 느리지만, 분명 자신이 겪었을 때와 진행 상황이 똑같다고 말했어.-

”결국... 진화밖에는 답이 없다는 거군요.“

그녀가 고개를 푹 숙였다. 그녀의 어깨로 다가가던 회강의 오른손이, 뒤에서 김산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움츠러들었다.

”예. 그래서 외부에 발표하려고 실험 동영상이나 내용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 줄은 몰랐습니다.“

-주요 언론사에서 저에 대한 뉴스를 내보낸 걸 보면, 우리와 척을 진 쪽에서 손을 쓴 걸 겁니다.-

”그렇게까지 했을까요? 그냥 우연히 우리 상황을 알게 된 언론에서-“

-언론에서 제대로 된 사실 확인도 안 하고 뉴스특보를 내보내지는 않습니다. 역풍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김산수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역풍을 감수할 만한 큰 이익이 언론사에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저에 대한 뉴스를 내보내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누군가 큰 이익을 걸고 저들에게 의뢰한 겁니다.-

”그러면, 우선 실험 결과를 발표한 뒤에-“

-그럴 필요 없이 간단하게 정리할 방법이 있지만, 그 전에 정확히 누가 저를 공격했는지, 그리고 목적인 뭔지 궁금해서 오늘 하루는 참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회강님-“

-됐습니다. 하루는 참는 겁니다. TS에는 제가 말할 테니, 주변 번개 팀을 비롯한 주변 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김산수가 부엌으로 사라지고, 회강은 나머지 두 사람을 바라봤다.

-혜원이와 이미소씨는 내일 학교에 가지 못한다고 전화해. 진화 접속은 하지 마라. 그리고 밤새 저리 소리칠 수 있으니까, 귀마개라도 하고 자고-

”네...“

”그렇게 할게요.“

-그럼 내일 아침에 봐.-

”쉬세요.“

”주무세요.“

두 사람의 목소리를 뒤로 한 채, 그는 거실에서 사라진다.



다음날.

이강구를 비롯한 회강의 지인들이 거실에 앉아 있었다.

”자 드세요.“

”고맙습니다.“

”장미도 받고.“

”고마워요 언니.“

이미소가 사람들에게 과일을 나눠주는 가운데, 강회강이 거실에 나타났다.

그의 등장에 소파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난다.

”회강님.“

”오빠.“

그들의 부름에 강회강의 멍한 눈빛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죄송합니다. 밤새 회의하느라 늦잠을 잤군요.-

그의 말에 모두 고개를 젓는다.

”괜찮아요. 정해진 약속도 없이 찾아온 건데요.“

”맞는 말이야. 그래 요즘 몸은 괜찮지?“

박정근의 물음에 회강이 미소를 짓는다.

-예. 어르신 걱정 덕분에 아주 좋습니다.-

”허허, 실없는 소리를 하는 거 보니, 괜한 걱정을 한 거 같군. 강구 녀석아. 내가 말했잖아. 회강이는 문제없을 거라고.“

”하지만... 현관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잖아요. 잘못 대응하면 꼼짝없이 회강님이 덤터기 쓰게 생겼는데, 걱정이 안 되겠습니까?“

-마법의 돌, 줄여서 마석이라고 명명된 것과 관련된 일이라면 애초에 대응책이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그래요? 하지만, 사건과 관련된 뉴스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쉽게 해결될 사항이 아닌데...“

-내가 언제 쉽게 해결될 거라고 한 적 있냐. 어떤 행동을 해도, 어느 정도 시간은 흘러야 할 거야.-

”그렇군요...“

”오빠. 그럼 나와 함께 나가기로 한 예능은 당연히 못 나가겠네.“

-그걸 잊고 있었구나. 미안하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힘들 것 같아.-

”오빠가 왜 사과해요. 마석을 공짜로 달라고 난리 치는 쓰레기들이-“

-서장미. 쓰레기라니 설마 바깥에 계시는 분들에게 뭐라 한 거냐?-

”그. 그게... 죄송해요.“

-함부로 남을 비난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 카메라가 있든 없든 항상 남을 존중하는 태도와 마음을 지니고 살겠다고 내 앞에서 다짐한 거 잊은 거냐.-

움츠러든 서징미 곁으로 이강구가 다가왔다.

”들어오다가 회강님에게 막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말이 험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회강이 오른손으로 서장미의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언제까지 어린아이처럼 감정에 휩쓸릴 거냐. 성인이라면 그 정도 일에는 감정을 제어할 줄 알아야 해. 그래야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

”네...“

-화내서 미안하다.-

그의 메시지에 서장미가 검지로 자신의 눈가를 훔치며 고개를 흔든다.

”아니에요. 제 잘못인 걸요. 그리고-“

벌컥.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자, 회강을 비롯한 사람들이 자네를 낮췄다.

”회강님-“

신발을 벗고 고개를 든 유의명이 움찔한다.

”음...“

김산수가 오른손에 쥐고 있던 주먹도끼를 품 안에 넣은 다음, 회강에게 고개를 숙였다.

”제가 현관문을 잠근다는 걸 깜빡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그의 말에 회강이 고개를 저었다.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들, 꺼낸 무기 넣으시고, 유의명님도 들어오세요.-

”풋.“

”우리 모두 반응이 좋네요.“

”하하. 당연하지 않습니까. 회강님이 직접 가르친 것 중 하난데.“

”호호호.“

회강의 메시지를 본 사람들이 웃음과 함께, 꺼내든 무기를 집어넣었다.

그러나, 밝아진 분위기는 굳은 얼굴로 다가온 유의명이 꺼낸 서류봉투 한 장에 의해서 깨져버린다.

-이게 뭡니까?-

”이사들이 긴급이사회를 연다는 걸 찬성한다는 서류입니다. 회강님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서명했고, 안건 내용은... 회강님의 회장직 박탈입니다.“

”네?“

”헛.“

”그런 말도 안 되는-“

-김산수님 진정하세요.-

”죄송합니다.“

탁.

회강이 서류봉투를 다시 유의명에게 밀었다.

-이유는 유의명님에게 듣고 싶은데요.-

”그게... 오늘 사건으로 TS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것과 그동안 마석을 얻었음에도 수익으로 계산하지 않고 개인 자산으로 빼돌린 혐의에 대한-“

그의 말을 듣고 있던 김산수가 몸을 벌떡 일으켰다.

”말도 안 돼는 소리입니다! 마석은 이제까지 쓰레기 취급을 받던 돌입니다. 그리고 번개 팀은 회강님의 재산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 취급받던 돌이었지만, 뉴스에서 나온 증인의 말로는 회강님은 이미 그 가치를 알고 있었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번개 팀원 중 일부는 TS에 속한 경호원들입니다. 그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번개 팀에서 활동하기 위해선 TS 측의 손실을 감수하고 허락해 준 측면도 있습니다. 즉, 그들은 회강님이 아닌 TS의 희생으로 활동한 게 되는 겁니다.“

그의 말을 들은 윤상수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하하하! 어이가 없군요. 우리 번개 팀은 TS 경호원들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회강님 밑으로 들어오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유의명씨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이사들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겁니까?“

”하지만 그들이 TS 소속인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월급을 주는 곳은 TS지, 당신들이 받는 회강님의 돈은 아닙니다.“

그의 말에 윤상수가 멈칫한다. 대신 옆에 있던 이강구가 굳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자원봉사라는 단어 뜻은 아실 텐데요. 그 뜻을 안다면-“

”회강님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도움이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일에는-“

”이보게 유의명!“

박정근이 떨리는 눈동자로 유의명을 노려본다.

”보지 못한 사이에 많이 변했어. 어찌 사람이 자신의 은인에게 그런-“

”변한 건 제가 아닙니다.“

”뭐?“

”변한 건 바로.“

유의명의 눈이 회강에게 향했다.

”강회강님 입니다.“

그의 말을 들은 회강이 주먹을 세게 움켜쥐었다.

”오빠...“

그런 그의 손을 서장미가 두 손으로 감싼다.

그사이, 유의명의 말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회강님이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할 이유가 더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회강님이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회강과 그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친 새끼 아냐!“

”어디서 그런 막말을!“

”유의명씨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사람들의 격한 반응에도 유의명은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오로지 강회강만을 바라보았다.

”회강님은 아실 겁니다.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사업체에선 단 한 명도 장애인이 CEO로 있지 않는다는 것을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순히 얼굴마담의 역할만 한다면 모르겠지만, 중요한 계약의 경우에는 CEO의 인상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 누가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장애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사진을 찍고 싶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회강님?“

”음...“

”게다가 TS 직원 몇몇은 회강님이 회장직에 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십니까? 예전의 당신이라면 회사 내 여론이나 분위기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을 텐데요. 변해도 너무 안 좋은 쪽으로 변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만 편히 쉬세요. 회사는 저희가 운영해야겠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박정근이 유의명에게 양손을 내밀며 달려든다.

”이런 배은망덕한 놈아! 네놈이-“

그러나, 그의 몸을 회강의 팔을 뻗어 막는 바람에, 그의 양손은 유의명의 멱살을 잡지 못하고 허공만 휘저었다.

-정근님. 멈춰주세요.-

”자네는 저런 말을 듣고 화가 나지 않는가! 자기 자식을 구해준-“

-아직 그의 말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들어보시고 화를 내세요.-

”뭐?“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회강의 모습에 박정근의 눈이 순간 멍해진다. 그리고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자, 다른 사람 그만 놀리고 빨리 말하세요.-

그의 메시지에 유의명의 입가에도 미소가 맺히더니, 그가 손을 자신의 품 안에 넣으면서 입을 열었다.

”라고 그들이 지껄이는 걸, 이 안에 저장했습니다.“

그가 USB 칩을 꺼내 흔드는 모습에 회강을 제외한 사람들의 입이 벌어졌다.

”어?“

”뭐. 뭐지. 이 상황은.“

”서. 설마.“

그사이, 회강이 오른손을 내밀고,

-밤새 고생 많으셨습니다.-

덥석.

그의 손을 맞잡은 유의명이 밝게 웃었다.

”하하하. 뭘요. 이런 중요한 일을 맡겨 주셔서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손을 흔드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서야, 눈빛이 정상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입이 동시에 벌어졌다.

”회강님!“

”강회강!“

”아저씨!“

사람들의 화난 음성에도 회강의 얼굴은 아주 밝게 빛나고 있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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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장 +4 17.05.01 1,166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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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24장 +7 17.03.18 1,363 3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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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22장 +4 17.02.07 1,830 4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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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1장 +5 17.01.30 1,825 49 16쪽
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4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1 53 12쪽
109 21장 +1 17.01.24 2,077 49 13쪽
108 21장 +5 17.01.23 1,986 53 18쪽
107 21장 +2 17.01.21 2,348 52 16쪽
106 21장 +4 17.01.20 2,107 48 11쪽
105 20장. 돌아오다. -2- +6 17.01.19 2,072 50 15쪽
104 20장 +2 17.01.18 2,124 58 16쪽
103 20장 +4 17.01.17 2,078 62 16쪽
102 20장 +4 17.01.16 2,225 57 14쪽
101 20장 +2 17.01.14 2,427 56 14쪽
100 20장 +7 17.01.13 2,248 64 13쪽
99 20장 +6 17.01.12 2,301 56 15쪽
98 19장 돌아오다. -1- +6 17.01.11 2,365 56 12쪽
97 19장 +4 17.01.10 2,349 66 17쪽
96 19장 +9 17.01.09 2,418 57 17쪽
95 19장 +4 17.01.07 2,504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2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8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1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8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1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1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3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8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2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09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6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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