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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679,902
추천수 :
15,209
글자수 :
1,259,486

작성
17.03.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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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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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글자
14쪽

22장

DUMMY

9층 화장실.

회강 앞에서 사내가 가면을 벗는다.

겉으로 드러난 사내의 얼굴엔 일자로 된 흉터가 눈썹과 수평이 되게 눈 위에 나 있었다.

그 얼굴을 보는 순간, 회강의 머릿속으로 과거 자신의 옆에서 돌을 들어주며 웃던 한 젊은이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소예긍?”

그의 말에 눈앞에 있는 사내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제가 그때 당신 옆에서, 돌멩이를 가지고 있던 사람 맞습니다.”

회강은 반달돌칼을 내려놓았다.

-오래간만에 만나는군.-

“그렇죠... 일 년 넘게 지났으니...”

말과 함께 사내의 표정이 흐려진다.

-분명 남을 도와주며 살고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이런 일을 꾸미다니. 믿을 수가 없군요.-

회강의 메시지에 소예궁의 얼굴이 굳어졌다.

“음... 충분히 오해할 만한 일이긴 한데, 저도 사정이 있어서요.”

-어떤 사정이기에, 사람들을 죽인다고 협박하고 감금 폭행 등을 일삼는 겁니까.-

“감금과 폭행을 했지만, 저들을 죽일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증거를 얻고 싶을 뿐입니다.”

‘증거? 이거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데. 나와 똑같은 목적으로 들어 왔다라...’

회강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조금씩 팔과 다리를 풀면서 회강은 메시지를 입력했다.

-어떤 증거를 얻기 위해서 온 겁니까. 만약, 부당한 일에 대한 증거라면-

“절대로! 부정한 일을 벌인 것을 무마하기 위한 짓이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의문사한 연구원의 일지를 얻기 위해서 여기로 온 겁니다.”

-뭐에 대한 일지죠. 혹시 영교가-

“그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원자력 폐기물 저장시설 주변 주민들의 수십 년의 건강 자료가 저장된 칩을 얻기 위해서 왔을 뿐입니다. 그 사람이 음모론에 빠져 사는 자라서 이곳 은행 본점에 보관해 놓았는데, 우리로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입수할 수 없어서 이번 일을 벌인 겁니다.”

-저도 XX지역 폐기물 사건은 알고 있는데, 혹시 그곳입니까?-

그의 메시지에 소예궁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으드득. 맞습니다. 그 쓰레기 같은 놈들이, 일반 쓰레기라고 속여서 묻은 것도 원자력 폐기물인 데다가, 저장 시설도 공표한 이백 미터 깊이가 아닌 십 미터 깊이에다 묻어 놓았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주변에서 살고 있던 제 할머니를 비롯한 마을 사람 칠십여 명 모두 암, 백혈병 등에 걸려서 죽어갔죠.”

-그들을 재검사를 받게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놈들은! 그 쓰레기들은 처음에 보상해주겠다는 말로 우리 쪽 사람들을 분열시키더니, 남은 이들은 증명하라면서 대놓고 무시하더군요. 재판 기간도 길어지고 모두 실의에 빠진 상황에서 진화가 아니었다면, 저 같은 이들은 모두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놈들이 이제는 일본 식자재 핑계를 대며 우리들의 항의를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정부에서 우리 몰래 역학 조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연구원이 증거를 가지고 우리에게 오겠다고 전화를 하면서 희망을 품었는데... 크윽. 갑자기 그 사람이 죽었습니다.”

소예궁의 눈가에 물기가 차오르고, 회강은 얼굴을 찌푸렸다.

‘공무원이 조폭이나 다름없는 짓을... 하긴 한두 번이 아니었지... 근데, 어쩌지. 이들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도와줘야 하는데, 사실 확인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그러나 문제는 그럴 시간이 없다는 거다. 이미 내가 팀에게 연락했으니, 당연히 경찰도 움직이고 있을 거야.’

회강은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긁었다.

‘이래서 양쪽의 사정을 모두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가 마음속으로 반성하는 사이, 소예궁이 손등으로 눈가를 훔치더니, 간절한 표정으로 강회강을 바라보았다.

“저희 사정 좀 봐주세요. 저 뒤에 쓰러져 있는 자도, 저와 같은 피해자고, 증거만 수집하면 나중에 자수할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총과 폭탄 모두 모조품입니다. 절대로 우리는 다른 이들을 죽일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음...”

‘이 말이 진실이라면 도와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조금 전 들려온 환청과, 그 환청이 맨 처음 들었던 곳의 끔찍한 광경을 떠올렸다.

‘이자들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남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과연 이런 자들의 내세운 내용이 진실일지라도 과정이 옳지 않은 이들을 도와주어야만 하는 걸까.’

회강이 깊은 고민에 빠지려는 찰나,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열어드리겠습니다.”

그의 뒤에서 들려온 소리임에도 소예궁은 아무 표정 변화 없이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건 회강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면 당신은 이 은행에서 쫓겨나게 될 텐데. 그게 싫어서 이제까지 반항한 거 아닌가.”

소예궁의 날카로운 음성에 남자가 옅은 미소를 짓는다.

“어차피 저는 이 은행에서 쫓겨날 운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버텨보려고 했는데, 그런 사정을 들어놓고서 열어주지 않을 이유는 없지요. 저는 몰라도, 다른 이의 억울함은 풀어주고 싶습니다. 단, 저는 오로지 회강님과 함께 들어가겠습니다. 창고에 세 명 이상 들어가면 문이 닫힌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겁니다. 저분에게 그 증거가 있는 보관함 열쇠랑 암호를 알려주세요. 저는 문을 열러 가겠습니다.”

“저. 저기-”

소예궁이 손을 뻗어보지만, 이미 남자는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회강의 눈이 번뜩였다.

‘나도 약간의 잔상으로 보일 정도면... 실력을 숨기고 있었군. 만약 적이었다면 아까 대화할 때 내가 위험했을지도 모르겠어.’

회강은 휴대폰을 보았다.

‘벌써 십 분이 지났군.’

그는 소예궁에게 다가가 메시지를 띄웠다.

-이제 곧 경찰이 올 겁니다.-

“경찰이라면... 미리 부르신 거군요.”

-증거를 찾고 내려갈 때쯤엔 이미 경찰들과 제 팀이 둘러싸고 있을 겁니다. 어쩌면 바로 침투해서, 당신 일행을 제압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서둘러서 팀원들에게-”

지이잉.

두 사람의 시선이 회강의 손목으로 향했다.

‘설마 벌써 도착한 건가.’

회강의 시선이 휴대폰으로 옮겨갔다.

-도착했습니다. 적들의 위치와 폭발물 유무를 파악한 뒤, 바로 급습하겠습니다. 철민-

-이십 분이면 도착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절반이나 앞당겨서 왔군요. 일단, 기다려달라고 해서 시간을 끌어보겠지만, 탈출계획은 있습니까?-

메시지를 읽은 소예궁의 얼굴이 굳어졌다.

“이곳에 증거의 위치와 꺼낼 방법을 알자마자, 모두 무작정 이곳으로 온 겁니다. 삼 개월 동안 용병 일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압은 했는데, 탈출계획을 짜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회강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뭔가 이상한데.’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그런 정보를 얻으신 겁니까.-

“돌아가신 분의 아내분이 전해준 정보입니다.”

-아내분이요?-

“예. 진짜인지 저희도 의심이 가서 확인해봤지만, 서류상으로는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음...”

‘느낌이 좋지 않아.’

회강은 핸드폰에다 메시지를 입력했다.

-팀원들은 주변을 경계하고, 혹시 수상한 무리가 없는지 찾아봐.-

-수상한 무리라면 우리의 제일 주적 영교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안에서 사정을 파악해보니, 중요 정보가 너무도 쉽게 인질범들에게 전달 됐어. 은행 금고 안에는 혈액이 보관되어 있고, 양이 제법 되는 것 같아.-

-알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뭉쳐서 돌도록-

-예.-

팀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 회강이 고개를 들었다.

-예궁님은 일행들 보고, 수상한 자들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하세요. 반항할지 모르니 조심하라고 하고요.-

“저희가 정보를 너무 쉽게 얻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예. 제일 중요한 금고 보안과 관련된 정보는 아무나 쉽게 얻을 수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뭔가 수상하군요. 그럼 금고를 열지 말라고 할까요? 문자 내용을 보니, 영교 이야기도 있던데, 저희 때문에 이곳에 꽃 괴물이 나타나는 건 원치-.”

‘이런 멍청한!’

그의 말을 듣던 회강이 갑자기 화장실 바깥으로 나갔다.

“왜 그러십니까.”

회강은 소예궁의 말을 무시하고 금고 앞에서 땀을 흘려가며 누르고 있는 남자에게 뛰어가 팔을 낚아챘다.

[두 사람이 인식되었습니다. 개방절차가 무효화 됩니다.]

“왜 오신 겁니까! 무효화 한 번 되면, 한 시간은 지나야 다시 절차를 밟을 수 있어요. 이분들이 빨리 증거를 얻고 도망치려면-”

-그보다 당신 혼자서 금고를 열 수 있다는 정보는 누가 알고 있습니까?-

“예? 그건... 저를 제외하고 어제 이혼한 아내, 그리고 회장님과 비서실장님, 명예 이사 이렇게 이 네 분입니다.”

-안에 뭐가 있는지 대략적이나마 알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됩니까.-

“제가 말한 네 사람만 전체 내용을 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리 믿음을 받지 못해서- 설마, 그들 중 한 명이 저분들에게 정보를 넘겼다고 의심하시는 겁니까?”

회강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메시지로 오늘 출근해서 일 잘 마무리하라더니... 저를 아예 묻어버리려고 작정한 거였군요.”

눈가에 물기가 어른거리는 남자를 보며, 회강은 턱을 쓰다듬었다.

‘이자가 만약 자살을 각오하고, 금고를 열 시간을 벌려는 목적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소예궁이 내려가고 나서도 가만히 있던 걸 보면 이제는 의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저는 이일에 영교가 관련되어 있다면, 큰일 날 것 같아서, 막은 겁니다.-

“영교... 그렇군요. 하지만”

그가 자조 어린 미소와 함께 한 손으로 금고를 가리켰다.

“이제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지만 열 수 있습니다. 그사이, 경찰이 온다면 저분들은 잡혀가거나 여기서 죽겠지요. 그리고 저는 이번 일의 책임을 지고 이 바닥에서 버림당하겠군요.”

털썩.

뒤에 서 있던 소예궁이 회강 옆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그래도 만에 하나 생길지 모를 비극보다는 자수해서 교도소로 가는 게 낫습니다. 다만 진실을 밝힐 기회가 영영 사라졌다는 게 아쉽군요. 할아버지의 한을 갚아드리지 못하다니...”

“회강님 정도 실력자라면 그들이 온다고 해도 막으실 분인데, 저를 말리시다니, 성급한 결정이었습니다.”

“회강님도 못 막는 실력자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당신이 영교라면 큰일 아닙니까.”

“제가 영교라니요. 저는 영교가 아닙니다.”

“하지만, 영교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보세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사내가 소예궁 앞에서 머리를 부여잡으며 주저앉는다.

“아. 모르겠습니다. 지금 그들이 이렇게까지 저를 밑바닥으로 집어넣으려 했다는 생각에 가득차서...”

“저도 믿었던 정부에게 배신당했을 때, 처음엔 아무 짓도 못 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겁니다...”

“시간이라... 하지만 당신은 지금 여기에 있지 않습니까.”

남자의 말에 소예궁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순간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그냥 잊으려고 노력하세요. 그러다보면...”

“음...”

두 사람의 어두운 표정과 달리 회강의 얼굴은 전보다 밝아져 있었다. 그가 쪼그려 앉아서 그들과 시선을 마주쳤다.

-메시지가 왔는데, 한 시간은 물론이고 몇 시간은 연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

“그게 정말입니까?”

-조금 전 문자가 왔는데, 주변에 영교 무리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이곳과 관련이 있다는 의심 정황 때문에, 정부에서 이 주변을 모두 통제한 다음에,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전까진 이 안으로 침투하지 않는 건 당연하고요.-

“영교라...”

말을 흐리던 소예궁의 고개가 회강쪽으로 홱 돌아갔다.

“그럼, 이 건물 안에 영교와 관련된 인물이 있을 가능성도 높지 않습니까.”

“큰일이군요. 회강님이야 워낙 유명하시고, 영교 척결에 앞장서시던 분이니 제외한다고 해도, 수백이 넘는 인원들 전부를 의심해야 한다니. 끔찍합니다. 제가 알기론 영교 확인하려면 옷을 다 벗겨야 하는데... 가만 그러고 보니, 저도 벗어야 하나요?”

“으... 저도 벗어야 하니... 끔찍하군요.”

그들이 절망 어린 표정과 함께, 몸을 부르르 떨자. 회강이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영교 지부가 다른 곳에서 발견됐고, 처음 놈들과 마주친 것도, 제가 지시한 후, 바로 시행된 검문 때문에 알게 된 거라고 하네요. 그들은 서울역 부근에 있는 지부에 물건을 운송하던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이번 일은 그들보다는 다른 자들이 관련되었다고 보는 게 맞을듯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는 거 아닙니까. 확인은 다 해보고 나서, 열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인들도 있어서 저는 좀 그렇습니다. 순순히 사람들이 따를지도 걱정이고, 제대로 확인 못 할 수도 있는지라...”

“음...”

-제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걸 시도해서 성공만 한다면, 어쩌면 소예궁씨는 물론이고 당신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입니까?”

“사실인가요.”

두 사람이 동시에 그에게 고개를 들이미는 바람에 순간 회강이 휘청거렸다.

-갑자기 다가오시면 어떡합니까.-

“흠흠. 죄송합니다.”

“하하. 저도 모르게 그만...”

나아진 분위기 속에서, 회강은 메시지를 입력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없으니 서론을 제외하고 바로 말하겠습니다. 그 방법이 뭐냐면...-

그의 장문의 메시지가 허공에 새겨지고...

“오호.”

“와.”

두 사람의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잠시 뒤, 세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어깨를 나란히 한 채,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작가의말

건강은 모두 회복했습니다. 걱정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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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1장 +5 17.01.30 1,825 49 16쪽
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4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1 53 12쪽
109 21장 +1 17.01.24 2,077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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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21장 +4 17.01.20 2,108 48 11쪽
105 20장. 돌아오다. -2- +6 17.01.19 2,072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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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19장 돌아오다. -1- +6 17.01.11 2,365 56 12쪽
97 19장 +4 17.01.10 2,350 66 17쪽
96 19장 +9 17.01.09 2,418 57 17쪽
95 19장 +4 17.01.07 2,504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2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8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1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8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1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1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3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8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2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09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6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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