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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679,870
추천수 :
15,209
글자수 :
1,259,486

작성
17.02.07 23:38
조회
1,829
추천
44
글자
14쪽

22장

DUMMY

이미희 집. 방 안.

십 년은 넘어 보이는 24인치 TV와 가구들이 있는 방.

그 방을 둘러보던 회강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분명히 부잣집 딸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그의 기억으로는 중소기업 사장을 부모로 둔 딸로, 재능은 있지만 불성실한 태도를 일삼는 바람에 회강의 눈에 벗어난 아이였다.

‘잘 사는 아이라서, 아웃시키고 난 뒤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가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이, 작게 벌려진 문틈으로 바깥을 내다보던 이미희가 문을 닫고 회강 앞에 주저앉았다.

치마를 입고도 양반다리를 한 그녀의 모습에 회강의 눈살이 찌푸려진다.

-아직도 그 버릇은 고치지 못한 거냐. 치마 입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몇 번을-

“헉”

갑자기 자신의 치마를 들친 이미희의 행동에 회강이 고개를 급히 옆으로 돌렸다.

“반바지 입었어요. 그러니 괜찮죠?”

“음... 그래.”

“풋. 푸흐흐흐흐.”

-갑자기 왜 웃어?-

배를 잡고 웃던 그녀가 그를 바라보며 싱그러운 미소를 지었다.

“예전 오빠 모습이 생각나서요. 그때도 갑자기 할 말 없어지면 입을 꾹 다물고 시선을 옆으로 돌렸었는데, 변하지 않았네요.”

-그러냐.-

“네. 꼰대 아니 아버지와 비슷한 말투도 그렇고, 행동도...”

갑자기 얼굴이 어두워지는 그녀가 고개를 세차게 젓더니,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하. 그런데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친구들이랑 연락도 끊고 산지 한 오 년이 지나서 여기는 아무도 모를 텐데. 혹시, 누가 제 얼굴 보고 알려줘서 온 거예요?”

-아니, 내가 사람을 시켜서 알아봤다.-

그의 메시지에 그녀의 눈이 크게 흔들린다.

“사람을 시켰다고요?”

-응, 내가 아는 사람이 네 사진이랑 예전 주소지 적어주니까 찾아줬어.-

그녀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언제쯤 아신 거죠?”

-오늘 아침.-

“언제부터 찾으신 건데요.”

-한 사흘 됐지?-

이미희가 굳은 얼굴로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다. 같이 일어난 회강이 그녀의 왼팔을 잡았다.

-왜 그러냐?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거니?-

“오빠. 오늘은 이만 가시겠어요? 전화번호 여기다 찍어주시면 제가 나중에 연락을 드릴게요.”

“어...”

다급한 그녀의 표정과 말투에 회강은 군말 없이 그녀가 내민 핸드폰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한다.

“자.”

핸드폰을 받은 그녀가 터치 몇 번 하더니, 고개를 들어 회강을 바라본다. 그녀가 오른손을 그에게 내밀었다.

“오빠.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래...”

‘묻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어째서 여기서 사는지, 회강 자신의 얼굴과 근황에 관해서 왜 묻지 않는지, 무슨 일을 하고 사는지 등등 많은 질문이 그의 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갔다.

회강은 잠시 그녀가 내민 손을 바라보다가, 이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어쩌면 내가 쳐내버려서 그런 걸지도...’

그는 작은 미소와 함께 메시지를 띄웠다.

-반가웠다. 꼭 연락해라.-

“네. 가면 쓰시고 가보세요. 배웅은 하지 않을게요.”

-알았다.-

그는 그녀의 말대로 하희탈을 다시 쓴 다음,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간다.

탕.

바로 닫힌 문.

‘역시... 나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었던 건가...’

회강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신발을 신기 위해 상체를 굽혔다.

자연스레 그녀의 신발들에 시선이 옮겨진 회강. 운동화만 있는 모습에 회강의 미소가 짙어진다.

‘역시, 예전부터 스니커즈류는 많이 좋아하더니.’

“음?”

그는 제일 구석진 곳에 있는 신발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 신발은 이곳저곳 헤진 신발이었는데, 흙과 함께 핏자국이 나 있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물끄러미 그것을 지켜보던 회강.

“헉”

경호성과 함께, 회강이 그것을 오른손으로 집었다.

‘그래... 이건 그때 나의 머리를 쳤던 여자가 신고 있었던 게 분명해.’

그가 꿈을 꾼 뒤 조사해봤는데, 유명 브랜드의 물건으로 단 한 달만 판 아주 귀한 신발이었다.

‘비싸기까지 한 것인데... 그럼 이미희가...’

회강은 고개를 돌려보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가 신발을 들고 왼손으로 손잡이에다 손을 뻗은 그 순간 뒤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한둘이 아닌데? 하나. 둘. 셋... 열 명이 넘어.’

사방에서 들려오고 있었고, 그 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회강은 잘 알고 있었다.

‘이곳으로 오는군. 나를 찾아오는 적인 건가... 아니면...’

그는 잠시 닫혀있는 문을 바라보다가 운동화를 내려놨다. 그러고선 품 안으로 손을 넣는다.

‘이 아일 찾아온 건가.’

굳어있던 이미희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는 반달돌칼을 꺼낸다. 별빛으로 빛나는 반달돌칼을 오른손에 쥐고선 그는 대문을 향해 걸어갔다.

‘어쨌든, 모이기 전에 놈들을 치는 게 제일 좋겠지.’

그는 대문을 열지 않고 바로 뛰어넘었다.

그러자, 대문 바로 바깥에서 상체를 들어 올리고 있던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두건을 뒤집어쓴 사람이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었다.

회강은 그에게 반달돌칼을 휘두른다.

‘우선 제일 가까운 한 놈!’

“아-”

퍽.

놈이 돌칼의 옆면을 맞고선 기절한다.

놈의 상체를 잡은 회강이 천천히 그를 바닥에다 눕힌 다음 귀에다 신경을 집중한다.

‘이번엔 왼쪽이구나.’

그는 눈빛을 번뜩인 뒤, 몸을 날린다.

탁탁.

단 두 번의 도약으로 십 미터를 지난 그가 담장 끝부분에서 벽을 넘으려는 사람의 몸을 잡았다.

“뭐-”

퍽.

‘두 놈.’

순식간에 끌려 내려온 사람도 기절시킨 회강. 그는 오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벽을 타고 올라선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번개처럼 회강의 왼손이 휘둘러지고, 회강의 허리춤에 매여 있던 돌멩이 하나가 사라졌다.

퍽.

‘세 놈.’

그는 몸을 날려 아래로 떨어지던 사람을 받았다.

조심스레 아래로 내려놓은 그.

‘이 세 명이 선발대인가. 아니면 내가 걸렸나? 움직이는 소리가 안 들린다.’

그는 주택 옆에 있던 숲을 바라보았다. 울창한 수풀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히 저쪽에서 사람들이 다가오는 소리를 회강은 들었다.

그의 인상이 찌푸려진다.

‘동료가 잡혔는데, 반응이 없다면, 영교밖에... 아니지, 요즘 만들어진 전문 용병 단체일 수 있어.’

한국은 산이 면적에 70% 이상 되는 곳으로, 늑대 등의 변이체들이 살만한 환경이 많은 나라였다. 최근 들어 부쩍 많아진 변이체들 때문에, 국회에서 국민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폭력 단체를 합법적으로 허가해주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순수하게 변이체를 처리하는 집단만 생겼다면 좋았겠지만, 조직폭력배들의 양성화를 도와준 꼴이 되어버린다. 그와 동시에 늘어난 납치, 폭행, 감금 등의 사건들이 급속도로 늘어났고, 민간인들의 공포가 늘어났다.

그러자 이를 이용해, 대기업에서 그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광고 문구와 함께 사설 용병 사업에 끼어들었고, 현재는 웬만한 중소기업들까지 없으면 믿지 못할 기업이라 불릴 정도로 용병 기업이 많아지게 된다.

생각을 마친 회강이 반달돌칼을 고쳐 잡았다.

‘용병, 영교, 어떤 놈들이든 상관없다. 두건을 썼다면 합법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닐 테니 죄다 잡아버린 뒤 알아보면 될 일이야.’

휘이잉.

세차게 바람이 불고, 회강은 흔들리는 수풀 사이에 숨어있던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하희탈 속 회강의 얼굴에 미소가 짙어졌다.

‘가자!’

회강은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의 모습에, 수풀에 숨어있던 사람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난다.

“쳐라!”

“우와!”

회강에게 달려오는 십여 명의 사람들은 모두 석기를 들고 있었다. 석기는 모두 붉었으며, 그들의 허리춤에는 회강처럼 돌멩이들이 매여 있었다. 창이 대부분이었고, 화살은 보이지 않았다.

회강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훗.”

‘현대인이 총도 아니고 돌을 들고 싸우다니.’

그의 기억이 돌아오고, 이 아이러니한 상황들에 대한 괴리감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지금처럼 웃을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과거 자주 가던 산에 쳐진 시멘트로 만든 방벽을 볼 때면 종일 우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머리로 내지른 창을 보고는 입을 앙다문다.

‘나를 죽이려 들어?’

회강의 몸에 약한 빛이 어리더니, 적들이 내지른 창과 날린 돌멩이들을 간단한 상체의 움직임만으로 죄다 피한 그의 모습에 몇몇이 눈을 부릅뜨고선 얼어붙었다.

그 틈을 노리고 회강이 무리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러자, 맨 뒤에서 관망하고 있던 자가 붉은빛이 흩날리는 창을 날리며 외쳤다.

“정신 차려 머저리들아!”

회강은 놈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세 명의 머리를 차례로 가격했다. 그리고 그는 맹렬히 회전하며 날아오는 창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팍. 부스스.

맨손으로 잡자마자, 붉은빛의 창날이 가루가 되어버렸다.

“미, 미친!”

그의 모습에 맨 뒤에 있던 자가 몸을 돌렸다..

“도망쳐라! 우리가 상대할 수 없는- 크아악.”

날아온 돌멩이가 허벅지 안쪽에 박히자, 놈은 몸을 이리저리 꼬며 비명을 지른다. 그사이, 회강은 남은 녀석들에게도 조금 전과 달리 손속을 매섭게 놀려서 최소 한군데 이상 부러뜨리거나 돌멩이를 박아버려서 제압한다.

모두가 쓰러지고, 십여 명의 사내들이 신음을 내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던 회강은 발걸음을 옮겼다.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신음을 지르던 자가, 회강이 다가오자,

히이익.

정신없이 뒤로 기어가기 시작한다.

그런 그를 따라잡은 회강이 그의 발목에 자신의 발을 올려놓았다.

콱.

“큭.”

-너는 누구냐. 누군데 나를 죽이려 한 거지?-

“우리는 너를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야. 단지, 네놈이 우리 일행을 죽여서 대항한 것뿐이다.”

-죽였다고? 나는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다.-

“뭐? 그럴 리가. 분명히 내 두 눈으로 너의 공격에 쓰러지는 나의 동료들을 보았어. 거짓말로-”

회강이 발에 힘을 주자, 그가 신음과 함께 몸을 비비 꼬았다.

“으으...”

-너야말로 거짓말은 그만하지. 네놈들이 지닌 돌의 빛과 몸놀림들을 보면, 충분히 동료의 숨 쉬는 모습 정도는 알아차릴 정도의 시력은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으니까. 마지막이다. 제대로 답하지 않으면 이제는 네놈 목이야.-

회강은 놈의 발목에서 발을 떼고 난 뒤, 팔을 휘두른다.

뒤로 날아간 돌멩이가, 총을 들고 회강을 겨누던 자의, 이마 정중앙에 박힌다.

“찬성아!”

쓰러진 자를 보고 울부짖는 그에게 회강은 돌멩이를 쥐고 있는 왼손을 흔들었다.

-동료들을 죽이기 싫으면 어서 대답해라. 십 초 내로 말하지 않으면 한 명씩 죽이겠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면서, 회강의 왼손이 점점 위로 올라간다.

-여섯. 일곱. 여덟. 아홉.-

그를 심하게 떨리는 눈으로 지켜보던 놈이 입술을 깨물고는 외쳤다.

“네가 아니라. 이미희라는 여자를 죽이라는 의뢰 때문에 그랬다!”

-근데, 왜 나를 공격했지? 내가 너희 일행들을 죽이지 않은 데다가, 내가 알기론 그녀는 혼자 살고 있다고 들었다. 나를 죽이려고 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그건... 주변에 목격자는 전부 처리하라는 의뢰인의 지시가 있었다.”

-그 의뢰인은 당연히 정체는 모르겠지?-

“그래. 그건 내 동료 전부가 죽는다고 해도 말할 수 없다.”

“흠...”

‘거짓말은 아닌 것 같군. 그나저나...’

회강은 이미희의 집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미희는 나를 왜 내보내려고 했을까.’

단순히 습격을 당하지 않게 하려고 그를 내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강의 싸움 실력은 이미 세계 전체가 알 정도로 유명했다. 그런데 그녀가 그런 그의 소식을 듣지 않았을 리 없었다. 그렇다면, 그녀는 그를 내보내서 대신 처리하도록 유도했을지도 몰랐다.

‘결국 그녀에게 가봐야 알 수 있겠어.’

회강은 벼락처럼 발을 내지른다.

퍽.

털썩.

자신의 발 앞에 있던 자를 기절시킨 회강이 핸드폰을 터치했다.



잠시 뒤...

사이렌이 울리고 경찰차와 구급차가 나타난다.

회강은 그들에게 다가가 자초지종과 함께, 놈들은 넘긴다.

그는 조사를 받으러 가자는 말을 하기 위해, 이미희의 대문을 두드린다.

탕탕탕.

반응이 없자. 회강은 다시 한 번 더 두드렸다.

탕탕탕.

이번에도 반응이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전화번호를 입력했을 때. 통화 버튼이라도 눌렀어야 했나. 가만. 뭔가 이상한데. 원래 사이렌 소리가 집 바로 앞에서 울리면 궁금해서라도 나오지 않나?’

회강은 빨간 대문을 세게 걷어찼다.

쾅.

가운데에 그의 발자국이 정중앙에 생긴 대문이 뒤로 넘어지고, 회강은 빠르게 현관문으로 달려가 손잡이를 잡고 당긴다.

우두둑.

뜯기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열리자마자 그는 쓰려져 있는 이미희를 발견한다.

“미흐야!”

그가 달려가다가 무언가를 밟고 균형을 잠깐 잃는다.

넘어지지 않고, 제대로 선 그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수면...제?’

“헉.”

텅 비워진 수면제 통을 보는 순간. 회강은 그녀에게 달려든다.

“미흐야 미야!”

격하게 흔들어보지만, 반응이 없는 그녀.

회강은 그녀를 안고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여긔 한자가 있슴니다! 위금임니다.!”

뛰어오는 구급대원들.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것 같습니다.-

“헉. 선배! 호흡 맥박이 없습니다.”

“젠장! 어서 안으로!”

그와 구급대원들이 구급차 안으로 들어가고,

삐뽀 삐뽀

그들을 태운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그녀의 집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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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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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19장 +4 17.01.07 2,504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1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8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1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7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1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0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3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7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1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09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6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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