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679,875
추천수 :
15,209
글자수 :
1,259,486

작성
17.02.21 23:27
조회
1,567
추천
43
글자
10쪽

22장

DUMMY

*8*


TS 본사 앞.

회강은 무수히 많은 기자 앞에 홀로 서 있었다.

“하룻밤 사이, 진화에서 천이 넘는 중국인들을 죽였다는 게 사실입니까.”

-사실입니다.-

그의 메시지에 모두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사이, 지목을 받은 한 여기자가 일어났다.

“그들은 회강님이 배신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게 사실입니까? 회강님에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같은 중국인을 구하러 간 일을 배신이라고 하면서, 무단으로 자신들의 가족들을 불렀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습격을 시도했고, 우리는 보금자리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대응했을 뿐입니다.-

이때, 뒤에 있던 자 중 한 명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질문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강회강님과 공유했다고 들었습니다. 비용을 지급했으면 밥값은 해야 하지 않나요? 게다가 수장의 직책까지 맡고 있다면 자신들의 부하를 우선시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생각하기엔 그게 먼저인 것 같은데요.”

질문을 마친 뒤, 마치 자신이 영웅인 양 당당하게 서 있는 남자 기자에게 회강은 비릿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분지로 데려온 것도, 거기에서 머무르기도 결정한 것도, 그리고 그 주변에 있었던 위험 요소들을 없앤 것도, 모두 제가 한 일입니다. 제 밑에 있기 싫으면 떠나라고 했는데, 떠나지 않은 건 그들이죠. 아 그들에게 내건 미션 내용을 보여드리면 되겠군요.-

회강은 그가 그동안 일행들에게 내건 미션들을 전면에 띄워주었다.

수많은 기자가 핸드폰으로 찍는 가운데 회강은 메시지를 입력했다.

-저는 강요한 적도 없고, 강제한 적도 없습니다. 싫으면 떠나면 그만이고, 제가 해결한 미션의 난도는 아직도 높으며, 알아낸 지식의 수도 그들보다 많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제가 얼마나 그들에게 많은 혜택을 베풀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회강이 내지른 주먹에 앞에 있던 단상이 처참하게 부서졌다. 회강의 날카로운 시선이 앞에 있는 남자 기자에게 향하자, 그의 몸이 크게 움찔했다.

-그들이 어떻게 해서 제 품으로 들어왔는지 아십니까? 상하이 사건의 주범들과 똑같은 조폭들에게 괴롭힌 당하는 걸 제가 구해줘서 합류한 겁니다. 그런데 그자들이 같은 처치에 처한 이들을 구하러 상하이로 간 저의 행동을 배신이라 치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자신들이 받으면 로맨스고 남들에게 베풀면 배신이라니, 어이가 없지 않나요? 기자님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두의 고개가 기자를 향했다. 비릿한 미소와 시선에 그는 황급히 자신의 얼굴을 푹 숙이고선 슬그머니 제자리에 앉으려 했다.

하지만...

-XX데일리에 대주주 중 하나가 중국인인 건 알고 있었지만, 아무리 돈을 줘도 같은 한국인을 까면 되나. 그러고서 한국 대표 신문사로 이름을 날리다니 어이가 없네.-

그의 메시지에 기자들의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빨라졌다. 당황한 기자의 얼굴이 회강 옆에 있는 모니터에 확대되고,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사람 중에서 욕설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안 좋은 분위기에 사색이 된 기자가 갑자기 자신의 품에서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예. 예예. 알겠습니다.”

통화를 마친 그가 황급히 얼굴을 가리며 자리에서 벗어났다.

회강은 멀어지는 그를 가리켰다.

-기자분들은 저자만 잘리면, 그 회사에 대한 기사 좀 써서 깎아내려요. 그래야 당신들도 그리고 우리도 좋으니까. 저자도 단순히 상사지시에 따른 것도 잘못이지만, 그것을 지시한 윗사람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 다음 질문.-

이번엔 두꺼운 안경을 쓴 사내가 일어났다.

“진화의 전체공지에 대해서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대부분은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진화와 현실에 변이체, 아니, 괴물에 대해 잘 알고 계신 회강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진화가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이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버티지 못하고 계속 죽어서, 후에 변이가 된다면 큰 문제가 될 텐데요.”

-꽃 괴물의 전 등급의 식물체가 우리나라에 맨 처음 나왔다는 건 아시죠? 그리고 그 원인도 밝혀졌다는 사실도 아실 겁니다.-

“그거야 당연하죠. 영교와 관련되어서 해외 토픽감이 돼서 망신살이 뻗치고, 난리가 났으니까요.”

-이번 일도 그때와 똑같은 원인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더 최악인 건, 이미 그 원인을 알았음에도, 그 짓을 되풀이했다는 거죠.-

“그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하이 타워에서 금융 엘리트라 불리는 사람들이 그 중요한 정보를 모를 것 같습니까?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아는데도 그 혈액들을 돈이랑 같이 집어넣었어요. 그리고 그들이 생각지 못한 군부와 조폭이 연계된 범죄행위에 현실에 꽃 괴물이 등장한 거죠.-

“음...”

-아무튼, 제 생각엔, 진화가 저처럼 주어진 정보에 따라 미리 대비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코앞에 닥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욕심에만 눈이 먼 자들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안 것 같습니다. 좀 더 늦었다간 큰일 날 것 같으니 인간들의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진화는 게임 속에 그 괴물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진화의 공지에 찬성하는 입장이고요.-

“그렇군요. 성실한 답변 고맙습니다.”

남자가 자리에 앉고, 이번엔 맨 앞줄에 앉아있던 작은 체구의 여자 기자가 일어났다. 그녀가 잠시 회강에게 고개를 숙인다.

“저는 이번 일이 아닌 다른 일로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그녀의 말에 회강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머뭇거리던, 그가 천천히 오른손가락을 움직였다.

-그래도 됩니다.-

그의 대답을 본 그녀가 품에서 사진을 꺼내 들었다.

회강들을 찍고 있던 카메라가 움직이고, 회강 옆에 있는 대형 모니터에서 TS로고가 새겨진 콘크리트 벽을 찍은 사진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녀가 사진을 가리켰다.

“회강님은 저 사진 속 벽이 뭔지 아시는지요.”

-저건 원래 제가 받기로 한 이익금으로 만든 방벽 같은데요.-

“맞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여주시는 이유가 뭡니까?-

“반응을 보아하니 아직 모르시는 것 같군요.”

그녀의 말에 회강이 한 걸음 다가섰다. 부서진 단상의 잔해를 짓밟으며 그가 메시지를 입력했다.

-뭘 말이죠?-

거구의 그가 다가섰음에도,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품에서 또 다른 사진을 꺼내 회강에게 보여주었다.

“질문은 이것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것을 바라본 회강의 눈이 부릅떠졌다.

잠시 뒤...

“이게... 사슬임니가...”

그의 떨리는 목소리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런 곳이 한 군데가 아니라 수십 군데였어요.”

“수십!”

그녀의 대답에 회강의 몸이 크게 비틀거린다.

“회강님!”

그런 그에게 유의명 등이 달려오고...

뒤에 있는 모니터에선, 여기저기 갈라진 벽에 새겨진 TS 로고의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회강의 집 근처.

그는 굳은 얼굴로 좁은 골목길을 걸었다. 그의 주변으론 유의명을 비롯한 그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는데, 모두의 얼굴은 싸늘하게 굳어 있었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을 지나, 그들은 방벽에 도착했다.

“음...”

“정말 심하네요.”

그들이 보고 있는 곳에는 삼 미터 높이의 벽이 있었는데, 군데군데 큰 균열이 보였다.

회강은 떨리는 손을 뻗어 그 균열을 살짝 매만졌다.

부스스.

순식간에 그의 주변이 부스러지자, 회강의 손이 불에 덴 것처럼 벽에서 떨어졌다.

-장미야 네가 만져봐라.-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손을 내밀어서 조심스레 벽을 만졌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쉽게 겉이 벗겨지더니, 시멘트 가루들이 밑으로 떨어졌다.

“내가 군대에서 했던 것보다 더 허술하잖아. 이게 백억이 넘게 들인 벽이라니, 누군지 몰라도 몇십억은 기본으로 남겨 먹었겠다. 대단한걸.”

김산수가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사람들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서장미가 고개를 뒤로 돌렸다.

“대단하다고요? 김... 쥐 가면님! 말을 그따위로 할 거예요. 이건 사람의 생명을 무시한 행동이에요. 살인 미수나 마찬가지라고요.”

“그... 그게,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앞으론 주의하겠습니다.”

그가 고개를 숙이는 가운데, 회강 옆으로 남궁민이 다가왔다.

“형님, 제게 맡겨 주시면 해결을-”

-아니야. 김미령의 말로는 이곳뿐만 아니라, 서울시 외곽을 둘러친 방벽 전체가 다 부실하다고 하더라.-

그의 메시지에 모두의 눈이 커다래졌다. 유의명이 회강에게 한 걸음 다가섰다.

“그게 사실입니까?”

-예. 이미 사진이랑 동영상까지 찍어놨더군요. 예전부터 한번 끝장을 보면, 미친년마냥 그것만 파고들던 아이라서, 증거는 완벽하게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한 놈만 관련된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관련된 일이라서 제 기자회견장에서 터뜨린 거라고 했습니다.-

“관련된 자가 누군지 회강님은 아시겠지요.”

-네. 그중에 대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 어째서... 사람들의 생명과 관련된걸...”

유의명이 고개를 푹 숙이고, 그의 옆에서 아기를 안고 있던 여인의 그의 등을 쓸어주었다.

그녀에게 눈인사한 회강, 그의 귀가 갑자기 꿈틀거렸다.

-모두 잠시만 조용 해주세요.-

그의 메시지에, 모두 입을 다물었다.

잠시 가만히 서 있던 회강이 무릎을 살짝 굽히더니, 손쉽게 방벽위로 올라간 회강의 고개가 관악산을 향했다.

“헉.”

그가 부릅뜬 눈으로 쳐다본 곳은 숲이 있었다. 그 안, 어두운 곳에서 움직이는 수많은 검은 그림자들이 있었는데, 회강의 한계 시야 끝까지 그 움직임이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산 중턱에 회강의 시선이 멈추더니, 그의 턱 근육이 꿈틀거렸다.

으드득.

“꽃...”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살고 싶은 가, 최종 완결 소감. 여러분 사랑합니다. +15 17.06.08 1,217 0 -
공지 주요 공지 사항입니다.(11. 05버젼) +8 16.08.16 8,176 0 -
171 31장. 모두가 인간인 세상을 꿈꾸며 -최종 완결- +14 17.06.08 1,804 34 14쪽
170 30장 묶은 자가 풀기 마련이다. +3 17.06.07 1,237 25 14쪽
169 30장 17.06.06 1,136 25 13쪽
168 30장 +1 17.06.05 1,029 24 18쪽
167 30장 17.06.02 1,096 23 13쪽
166 30장 +6 17.06.01 1,110 26 13쪽
165 30장 +1 17.05.30 1,144 23 16쪽
164 29장 잊고 있었던 것. +5 17.05.29 1,167 24 14쪽
163 29장 17.05.26 1,228 26 13쪽
162 29장 +2 17.05.25 1,135 26 12쪽
161 29장 17.05.24 1,153 25 11쪽
160 29장 +2 17.05.23 1,178 27 13쪽
159 28장 가겠습니다. +2 17.05.19 1,151 25 11쪽
158 28장 17.05.18 1,092 26 14쪽
157 27장 몰려들다. 17.05.17 1,181 27 12쪽
156 27장 +1 17.05.16 1,233 26 14쪽
155 27장 17.05.15 1,210 23 12쪽
154 27장 +1 17.05.12 1,148 21 11쪽
153 27장 17.05.10 1,174 22 10쪽
152 27장 17.05.08 1,174 27 17쪽
151 27장 +2 17.05.04 1,222 29 12쪽
150 27장 +1 17.05.03 1,203 26 13쪽
149 26장 자극. +1 17.05.02 1,192 29 11쪽
148 26장 +4 17.05.01 1,165 28 13쪽
147 26장 +2 17.04.28 1,251 30 13쪽
146 26장 +2 17.04.27 1,213 30 12쪽
145 26장. +6 17.04.26 1,205 29 12쪽
144 25장 잡았다. +6 17.04.11 1,359 28 13쪽
143 25장 +1 17.04.10 2,005 32 12쪽
142 24장 +1 17.04.03 1,347 32 17쪽
141 25장 +4 17.03.31 1,352 27 14쪽
140 25장 +3 17.03.28 1,407 30 12쪽
139 24장 꽃도 인간이 될 수 있다. +2 17.03.21 1,425 34 15쪽
138 24장 +6 17.03.20 1,382 31 11쪽
137 24장 +7 17.03.18 1,363 31 10쪽
136 24장 +2 17.03.17 1,335 34 13쪽
135 24장 +6 17.03.16 1,277 33 10쪽
134 23장 다른 이도 힘을 쓴다. +3 17.03.15 1,361 34 10쪽
133 23장 +1 17.03.14 1,337 34 11쪽
132 23장 +3 17.03.13 1,406 38 11쪽
131 23장 +7 17.03.11 1,398 41 17쪽
130 23장 +8 17.03.10 1,461 36 13쪽
129 23장 +7 17.03.09 1,451 37 12쪽
128 23장 +4 17.03.08 1,471 37 15쪽
127 23장. +5 17.03.07 1,589 37 14쪽
126 23장 +6 17.03.06 1,444 37 15쪽
125 22장. 울부짖다. +5 17.03.04 1,711 45 13쪽
124 22장 +5 17.03.03 1,524 40 14쪽
123 22장 +3 17.03.02 1,471 39 13쪽
122 22장 +4 17.03.01 1,603 38 14쪽
121 22장 +4 17.02.24 1,657 42 11쪽
» 22장 +2 17.02.21 1,568 43 10쪽
119 22장 +2 17.02.20 1,740 39 25쪽
118 22장 +3 17.02.16 1,713 48 13쪽
117 22장 +3 17.02.12 2,296 46 16쪽
116 22장 +4 17.02.07 1,830 44 14쪽
115 22장. +8 17.02.06 1,875 46 15쪽
114 21장 새로운 사실들. +4 17.01.31 2,026 53 10쪽
113 21장 +5 17.01.30 1,825 49 16쪽
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4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1 53 12쪽
109 21장 +1 17.01.24 2,077 49 13쪽
108 21장 +5 17.01.23 1,986 53 18쪽
107 21장 +2 17.01.21 2,348 52 16쪽
106 21장 +4 17.01.20 2,107 48 11쪽
105 20장. 돌아오다. -2- +6 17.01.19 2,071 50 15쪽
104 20장 +2 17.01.18 2,123 58 16쪽
103 20장 +4 17.01.17 2,078 62 16쪽
102 20장 +4 17.01.16 2,225 57 14쪽
101 20장 +2 17.01.14 2,427 56 14쪽
100 20장 +7 17.01.13 2,248 64 13쪽
99 20장 +6 17.01.12 2,301 56 15쪽
98 19장 돌아오다. -1- +6 17.01.11 2,364 56 12쪽
97 19장 +4 17.01.10 2,349 66 17쪽
96 19장 +9 17.01.09 2,418 57 17쪽
95 19장 +4 17.01.07 2,504 57 19쪽
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93 19장 +7 17.01.05 2,364 65 16쪽
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1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8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1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7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1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1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3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09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7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8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1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77 15장 나와 같은 이들. +7 16.12.01 3,109 97 14쪽
76 15장 +3 16.11.30 3,016 97 16쪽
75 15장 +8 16.11.29 3,113 101 15쪽
74 15장 +6 16.11.28 3,340 84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