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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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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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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9,486

작성
17.05.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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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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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28장 가겠습니다.

DUMMY

눈이 내리는 밤.

휘이잉.

바람 소리와 함께 눈보라가 창문 바깥에서 휘몰아치는 걸 보고 있는 회강에게 남혜원이 다가왔다.

“아저씨...”

“어, 헤워나. 자지 왜 와써.”

“저 때문에 관악산에서 여기로 온 거 맞죠.”

아이의 말에 회강이 인상을 쓰자, 남혜원이 손을 내밀었다.

“다시 도망치겠다는 게 아니라. 지금 뉴스에 나오는 김동아라는 사람이-”

-쓰레기라고 불러라.-

“에이 그래도-”

-사람들을 공격하고 너를 납치하려고 한 놈이다. 존칭은 그런 자에게 쓰는 게 아니라,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쓰는 거야. 알겠냐.-

“네.”

-그 쓰레기 놈이 눈물을 흘리면서 한 말은 신경 쓸 필요 없다. 다른 이유도 겹쳐서 그런 결정을 내린 거다. 그러니 번개 팀원이나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말고. 알았지?-

“네...”

스윽.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회강이 손을 내저었다.

“가 바라. 아즈머니 극정 하시겠다.”

“네... 안녕히 주무세요.”

남혜원이 떠나고, 그들을 지켜보고 있던 김산수가 그에게 다가갔다.

“회강님. 혹시 아버지-”

-남성현 회장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아버지란 호칭을 붙이지 말아 주세요.-

“회강님. 현재 회강님과 KS 모두 힘든 상황이지 않습니까. 서길장님 말씀대로 일단 회장님의 요구를 받아들이신다면 둘 다 좋은-”

-남성현 회장이 얼마나 더러운 방식으로 회사를 키웠는지 아십니까? 할아버지의 유지를 외면하고 사람들을 희생시켜 키운 곳입니다. 그런 곳은 없어지는 게 순리입니다.-

“하지만-”

-가보세요. 다른 의견은 듣겠지만, KS는 듣고 싶지 않군요.-

김산수를 바라보던 회강의 고개가 다시 창문으로 움직였다.

“음...”

그 모습을 바라보던 김산수는 입술을 깨물었다.

“아무리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산슨님!”

“TS 그리고 저는 더럽, 아니 추악했습니다. 하지만, 회강님은 TS와 저를 받아들이고 온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KS의 회장 자리를 원치 않으시는 겁니까. 회강님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TS는 제가 만든 회사고, 김산수님은 처음으로 도움을 요청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KS보단 깨끗하고요.-

“궤변이군요. 김대식이 운영했던 TS는 여러 사람을 자살하게 만든 곳입니다. 그리고 저도 거기에 일조한 사람이고요. 만약 회강님이 맡지 않았다면 어찌 됐을까요. 멈췄을까요. 아니요.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겁니다. 계속했을 겁니다.”

“그만하-”

“죽을 때까지요! 죽을 때까지란 말입니다... 제가 꾸는 악몽 중 제일 무서웠던 게 뭔 줄 아십니까? 다시 제 손에 불쌍한 자들의 피를 묻어 있는 걸 보는 겁니다.”

그의 양손이 벌벌 떨리고, 스스로 자신의 손을 맞잡아 진정시키며 김산수는 말을 이었다.

“그때마다, 당신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더는 죄를 짓지 않게 된 것에 안도했습니다. 저는 KS가 어떤 곳인지 모릅니다. 회강님이 그곳의 어떤 면을 보고 외면하시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압니다. 그것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회강님뿐이라는 걸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아닌 다른 사람도 충분히-”

“회강님도! 죄를 짓는 겁니다. 방관 죄도 죄라고 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요.”

그의 말을 들은 강회강의 눈동자가 심하게 떨렸다.

“기억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몰라도, 지금은 아시잖아요. 그리고 회강님 같은 이가 자리를 맡지 않는다면 KS는 계속 자신이 하던 짓을 계속할 겁니다. 결국, KS로 인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건데... 회강님이 제일 못하는 게 사람들을 외면하는 거 아닙니까. 괜찮으시겠습니까... 사람들이 고통받아도?”

-어차피 임시직입니다. 그게 뭘 뜻하겠습니까. 제 이름만 빌려서 신용을 회복한 다음에 다른 사람에게 넘기-

“넘기라지요.”

“네?”

“회강님이나 저나 KS를 원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회강님이 TS나 저처럼 KS를 변화시킨다면 누가 맡아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음...”

“편학도와 한 대화 내용을 듣고 저도 다짐한 게 있습니다. 인간으로 살다가 인간으로 죽겠다...”

김산수의 눈빛이 흐려지고, 눈가에 물기가 어리고 있었다.

“추. 추악한 과. 과거의 짐승이 아닌 현재의 인간으로 살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인간...”

“물론 상대를 인간으로 대우해준다는 게 생각보다 힘든 거였습니다. 항상 상대를 살피고 주변을 고려해서 서로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려 조심한다는 게 너무 힘들어서 가끔은 때려치우고 맘대로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알겠더군요. 나처럼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는 것을요.” 그가 고개를 돌려 창가로 고개를 돌렸다.

“전에는 몰랐습니다. 저 눈보라처럼 항상 멋대로 감정 표현하고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사는 게 옳고 똑똑한 행동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수 있었던 것도 인간 대접 해주는 사람들 때문에 할 수 있던 거였습니다. 어리석게도 저는 이제야 그걸 깨달았지요...”

그가 손등으로 양 눈가를 훔쳤다.

“저 같은 놈들만 있는 세상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오로지 이익만 추구해서 서로 비방하고 헐뜯고 배신하고 심지어 사람을 죽이려 들기까지 한다면 그게 늑대 무리가 사는 곳이지, 어디 사람 사는 곳이겠습니까. ”

“음...”

“저는 왕류처럼 회강님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원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유의명님처럼 TS를 성장시키는 것을 원하는 게 아니죠. 저는 오직 하나. 인간으로서 인간 대접을 해주며 짐승을 인간으로 만드는 회강님의 곁을 지키다 인간으로 죽는 것뿐입니다.”

덥석.

회강의 주먹 쥔 오른손을 양손으로 붙잡은 김산수가 무릎을 꿇었다.

“산수님!”

“편학도에게 그러셨지요. 너와 비슷한 이들을 위해서 인간으로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회강님도... 그래주실 수 없으십니까...”

자신을 올려다보며 눈물을 흘리는 김산수를 본 회강의 눈이 스르르 감겼다.



회강의 눈매와 코, 그리고 턱선이 비슷한 한 아리따운 여성의 얼굴이 보였다.

‘어머니...’

어머니는 회강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고 있었다.


[흑흑.]

[엄마 여기서 왜 울고 계세요. 어서 일어-]

[아들아 그이가 이혼서류를 줬다.]


어머니의 어깨로 향하던 양손이 허공에서 바르르 떨렸다.


[아빠가 그랬다고요?]


떨리는 그의 목소리에 어머니의 얼굴이 바닥으로 향한다.


[미안하구나. 내가 부족-]

[엄마가 부족한 게 아니라 아빠가 욕심이 넘치는 거잖아요.]

[회야. 그렇게 모질게 말하면-]

[고작 돈 때문에 엄마를 버리는 게 더 심하지 않나요? 집에서 일하시는 사람이 뭐라는 줄 알아요? 아빠보고 쓰레기래요 쓰레기.]

[희야! 그런 소릴 하면 못써. 잘못하면 너까지 쫓겨 날-]

[저, 엄마랑 같이 나갈래요.]

[내가 자주 들를게. 그러니까-]

[거짓말.]


단호한 그의 목소리에 어머니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린다.


[제가 엄마 따라갈게요.]

[그러지 말고 남아. 나가면 풍족하게 못 살아.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입고 싶은 거 못 입어. 내가 사줄 수 없어. 그래도 괜찮아?]

[저는 원하는 거 없어요. 엄마랑 살면 돼요.]

[네 아빠가 외로울 거야. 그러니-]

[아빠는 형이랑 동생이 같이 있으니까 잘 살겠죠. 저는 엄마랑 갈게요.]

[사실 희야. 엄마는 여행 갈 거야.]


어머니가 하는 말에 그의 시야가 심하게 흔들렸다.


[여행이요?]

[그래, 여행.]

[그럼 갔다 오고 나서]

[일 년은 넘을 거야. 언제 올지도 모르고 어쩌면 영...]

[네?]

[아. 외국. 외국으로 갈 거야. 가보고 싶었던 곳도 들리고 사진도 찍고 맘도 달래려고 해.]

[엄마. 돈 없다면서요. 외국 여행 돈 많이 들지 않아요?]

[어? 어. 그게...]

[잠깐만요. 엄마.]


시야가 붙박이장으로 향했다. 여린 그의 양손이 옷 안을 헤집다가 검은색 상자를 꺼낸다. 그 안에 있는 잡동사니를 헤집다가 통장을 잡더니, 시야가 다시 어머니 쪽으로 향한다.


[엄마. 자 여기.]

[이게 뭐니.]

[내가 용돈 모아둔 거.]

[그래? 어디 보자. 얼마나 모아...]


통장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눈동자가 심하게 떨렸다.


[십만 백만 천만 어... 억? 생. 생각보다 많구나.]

[아빠 친구들이 나 용돈 하라고 준 건데. 눈빛들이 죄다 아빠랑 똑같아서 안 썼어요. 원래는 불에 태워버릴까도 했는데, 어릴 때 엄마가 아무리 싫어도 함부로 버리지 말라고 했잖아. 불장난도 하지 말라고 말했고... 그래서 내 통장에 넣어놨어요.]

[역시... 희는 여기 남아야겠네.]

[네? 엄마?]


갑자기 그를 안은 어머니. 그의 귓가로 어머니의 힘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야. 네 못난 형을 지켜줄 수 있을 것 같구나. 그래 줄 수 있지?]

[엄마...]

[약속해주렴. 형을 지켜주겠다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지켜주고. 응?]

[하지만, 난 엄마가 제일-]

[우리 아들. 엄마 말 잘 듣잖아. 다가올 엄마 생일 선물로 약속해주면 안 될까?]


어느새 자신을 보며 웃고 있는 어머니. 그의 시야가 위아래로 흔들린다.


[알겠어요.]


그러자, 어머니가 손을 뻗어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으이구. 귀여워라. 고마워. 내 아들. 네가 너 때문에 힘이 난다.]

[헤헤.]

[자. 학원 갈 준비해야지.]

[네...]


이리저리 흔들리는 시야 중간마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으로 걸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으로 본 살아있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다시 눈을 뜬 회강.

그는 김산수의 모습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겹쳐 보였다.

“으음...”

관자놀이를 붙잡은 그의 머릿속으로 다양한 장면이 스치고 지나간다.


할아버지와 자주 싸우던 아버지.

그런 두 사람을 말리던 어머니.

돈만 쓸 줄 아는 형을 보며 눈물짓던 어머니.

할아버지의 죽음과 동시에 일방적인 이혼 통보.

어머니의 눈물과 부탁.

형의 마약 파티 장면을 목격한 뒤 자살한 것 같다는 집사에게 자신이 집에 있었다고 말해 달라고 부탁한 일.

아버지의 냉대와 새어머니와 동생의 등장.

자신을 죽이려는 새어머니와 반대되는 순수한 동생.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회강의 턱 끝에는 은빛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회강의 입이 열리고...

“가긋습니다.”

그의 목소리에 어느새 김산수를 비롯해 모여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환해졌다.


작가의말

다음주에 뵐게요. 사랑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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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1장 +5 17.01.30 1,826 49 16쪽
112 21장 +4 17.01.27 1,898 50 14쪽
111 21장 +5 17.01.26 1,945 51 14쪽
110 21장 +4 17.01.25 1,952 53 12쪽
109 21장 +1 17.01.24 2,077 49 13쪽
108 21장 +5 17.01.23 1,986 53 18쪽
107 21장 +2 17.01.21 2,349 52 16쪽
106 21장 +4 17.01.20 2,108 48 11쪽
105 20장. 돌아오다. -2- +6 17.01.19 2,072 50 15쪽
104 20장 +2 17.01.18 2,124 58 16쪽
103 20장 +4 17.01.17 2,079 62 16쪽
102 20장 +4 17.01.16 2,225 57 14쪽
101 20장 +2 17.01.14 2,428 56 14쪽
100 20장 +7 17.01.13 2,249 64 13쪽
99 20장 +6 17.01.12 2,302 56 15쪽
98 19장 돌아오다. -1- +6 17.01.11 2,365 56 12쪽
97 19장 +4 17.01.10 2,350 66 17쪽
96 19장 +9 17.01.09 2,419 5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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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19장. +4 17.01.06 2,361 5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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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18장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4 17.01.04 2,406 60 11쪽
91 18장. +8 17.01.03 2,314 63 11쪽
90 18장 +6 17.01.02 2,482 57 16쪽
89 18장 +10 17.01.01 2,449 56 12쪽
88 18장. +6 16.12.27 2,712 69 18쪽
87 18장 +13 16.12.25 2,832 78 15쪽
86 17장. 각자만의 사정. +11 16.12.23 2,948 70 24쪽
85 17장 +5 16.12.21 2,732 73 19쪽
84 17장 +6 16.12.19 2,931 79 16쪽
83 17장 +2 16.12.16 3,024 84 22쪽
82 17장 +13 16.12.15 3,510 96 14쪽
81 16장 드디어. +6 16.12.09 3,248 85 21쪽
80 16장 +2 16.12.06 2,989 83 15쪽
79 16장 +3 16.12.05 2,942 84 15쪽
78 16장 +1 16.12.05 3,016 79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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