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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2,152
추천수 :
614
글자수 :
552,340

작성
18.05.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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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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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1쪽

4-16 파괴

DUMMY

“뭐야, 이 자식? 머리가 잘렸는데도 말을 하고 있어??”

경악한 두리는 아이스를 내려다봤다. 이미 머리가 잘린 아이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말을 하고 있었다. 소름 끼쳐서 밟아 터트려 버리려는데 하나가 이를 막았다.

“?!”

“일단 한 번 들어보죠. 무슨 말을 하는지.”

“이거 영 소름 끼치는데······.”

그렇게 불쾌한 감정으로 목만 남은 아이스를 쳐다보는데, 아이스가 씩 웃으며 말했다.

“이거 어떻게 말하는지 궁금하지?”

“아니. 안 궁금한데?”

“······.”

의기양양한 태도로 자신이 어떻게 목이 잘렸는데도 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려던 아이스는 말문이 막혔다.

“안 궁금하다고??”

“응, 안물. 안궁.”

물어보고 싶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다. 그래서 안물안궁. 그런 태도로 두리가 나오자 아이스는 오히려 더욱 설명하고 싶어졌다.

“정말 안 궁금해?”

“안물안궁.”

“정말······.”

“안물, 안궁.”

미처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끝는 두리의 모습을 보고, 아이스는 짜증이 나서 하나에게 말했다.

“야, 니 일행 좀 짜증난다. 초딩이냐?”

“원래 좀 다들 자신만의 세계가 있어요. 우리 일행은.”

“······.”

결국 아이스는 자신이 어떻게 머리가 잘렸는데도 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고 본론만 얘기했다.

“너희들은 진거야.”

“왜?”

“우리에겐 아직 왕이 계시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싼 이 수많은 돌연변이들······. 너희가 이 무리를 모두 뚫고 도망가는 것이 가능할 것 같으냐?”

“아니.”

“그래, 불가능하겠지. 아니, 뭐라고??”

두리가 순순히 인정하자 아이스는 또 말문이 막혔다. 그런데 돌아온 두리의 대답은 전혀 다른 것.

“도망가는 것이 가능하진 않지. 왜냐하면 우린 모두 ‘죽이고’ 걸어 나갈 거니까. 그것도 아주 유유히 나갈 거다. 도망갈 생각이 없으니 가능하지 않은 건 당연한 거 아닌가?”

“······.”

아이스가 말한 가능하지 않다의 의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하지 않을 것이기에 애초에 가능하지 않다는 의미로 말하는 두리.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라 했다. 지금 두리는 설령 돌연변이들이 도망가게 놔준다고 해도 도망갈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살아있으면 오가다가 돌연변이들을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다. 지금이 기회다. 우리들이 힘을 가지고 있고 저 놈들이 더 세를 늘리기 전에 지금 박살내야 돼. 그것이 바로 지금이다.’

두리는 돌연변이들을 몰살시킬 기회는 지금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돌연변이들의 우두머리가 모두 모였다. 두리는 알지만 자신들의 일행도 도망가려고 하면 어느 정도는 도망갈 수 있다.

전력을 쓴다면. 하지만 그건 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게다가 수십, 수백 마리에 달하는 돌연변이들이 일제히 다른 방향으로 도망치면 오히려 잡기 힘든 건 두리 일행이었다.

더군다나 방사능에 적응한 것이 명백한 돌연변이들과는 달리, 두리 일행은 정말로 방사능에 의한 공포로부터 안전한지 알 수 없었다.

지금은 멀쩡해 보이지만 방사능에 의한 피폭은 그리 가벼운 게 아니다.

그동안은 통조림 등도 먹고 해서 상대적으로 안전했을 수도 있겠지만 점점 더 식량의 부족함을 겪으면 자신들도 또 돌연변이들을 잡아먹어서 삶을 유지해야 할 수도 있었다.

처음 지상에 나왔을 때 돌연변이 개를 잡아먹은 것처럼.

‘그건 진짜 맛없었었지.’

그런 기억을 떠올리며 두리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그때 일어난 하나와의 만남.

모든 것이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내공을 얻고, 돌연변이들을 쓰러트리며 삶을 이어왔다.

기간으로는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몇 달 남짓의 이야기였지만 두리는 이제 그것이 거의 몇 년 전의 일처럼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생생했다. 살면서 이런 충격적인 일들이 없었던 것이다.

그나마 더 충격적이었던 일은 역시 핵전쟁? 사방이 불타오르고 재래식 병기로 인한 포탄이 도시 여기저기로 떨어지는데 그곳은 거의 지옥이었다.

어쩌면 지옥의 악마들도 손사래 치지 않을까? 오히려 지옥은 살만하다고?

사방에서 불행하게도 죽지 못한 사람들이 불타오르며 치료와 식량, 목숨을 갈구하고 서로를 속고 속이며 죽고 죽이는 인간들이 생겨났다.

그런 인간들 속에서 운 좋게 지하로 탈출하여 몇 년간 이어온 생. 이제 그 생에 중요한 분기점이 다시 한 번 왔다. 죽느냐, 죽이느냐. 모든 삶은 그런 것이었다.

사는 것은 전쟁. 만약 이 생이 평화로운 삶이었더라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취업으로 인한 경쟁, 결혼을 두고 하는 경쟁. 한정된 직장과 짝짓기 할 이성을 두고 인간은 싸운다. 두리는 이것도 그런 경쟁의 일환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은 죽는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경쟁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사는 동안 그 불꽃을 피우느냐 하는 것뿐!!”

콰앙!!

두리는 그런 말을 내뱉으며 바닥에 떨어져있던 아이스의 머리를 걷어찼다. 내공이 실린 그 발차기를 맞고 아이스의 머리는 뭉개지면서도 마치 축구공처럼 어딘가로 날아갔다.

그 대상은 바로 ‘왕’이었다.

슈우웅!!!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는 머리였는데, 왕은 그걸 피하지도 않고 잡아버렸다. 그리고 물어보는 왕.

“아이스.”

“예, 왕이시여.”

“실로 비참하구나.”

“······.”

“우리 조직의 2인자인 니가 명색이 이렇게 당하면 어떻게 하느냐?”

“······죄송합니다······.”

“죄송할 것 없다. 누구나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 법이지.”

“와, 왕이시여!!”

아이스의 얼굴에 희색이 돌았다. 하지만 다음 번 말로 아이스의 기대를 무너트리는 왕.

“하지만 나는 실패한 자를 봐주지 않는다. 그건 알고 있겠지?”

“하, 하지만 삐에로는 몇 번이나 봐주셨지 않습니까!!”

“그건 그 자신은 멀쩡히 돌아왔기 때문이었지.”

“저도 다시 싸울 수 있습니다!! 패러사이트를 통해 저를 고쳐주십시오!! 아마 저 패러사이트의 능력이 삐에로와 비슷하다면 머리만 남은 저도 고칠 수 있을 겁니다!!”

“불가.”

“왜, 왜입니까?!”

“전에도 말했지만 그렇게 고칠 수 있다고 해서 고쳐주고 실패한 자들을 다시 보듬어주면 그 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돌연변이 군단이다. 돌연변이는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다. 혹은 기생충을 이용해 금방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저, 저 정도의 능력은 그렇게 돌연변이들을 양산한다고 해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겠지. 너의 능력은 상당히 희귀한 능력이다.”

“그런데 왜?!”

“내 개인적으로 봤을 땐 돌연변이 중에서 능력이 약한 자는 아무도 없다. 다만 그 개체가 약한 것이다. 그리고 돌연변이라는 강점에 취해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킬 노력을 안 한 개체들만이 생존경쟁에서 탈락하는 것이지.”

“······저도 그 생존경쟁에서 탈락했으니 노력을 하지 않은 겁니까??”

“결과가 없는 과정에 무슨 의미가 있지? 세상은 2등을 기억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보다 더 ‘망자는 기억해주지 않는다.’ 너의 삶은 무슨 의미가 있었지?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살다 전쟁이 일어나니 식인을 하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돌연변이가 되어 그저 무고한 인간들을 계속해서 주어 삼키며 생을 이어온 버러지에 불과하다.”

“그럼 너도 버러지나 마찬가지잖아!!”

버럭!!

처음으로 아이스가 화를 내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예 달라진 말투. 그러나 왕은 부정하지 않았다.

“그래, 나는 악인이다. 아니, 우리는 모두 악인이다. 그렇게 모두 누군가를 죽이고, 먹고, 강간하고, 불 질렀다. 돌연변이들은 그런 인간들의 결정체. 최종적인 모습이다. 나는 그 모습을 부정하지 않겠다. 오히려 그런 돌연변이의 일원으로서 더욱 많이 죽이고, 강간하고, 먹을 것이다. 그게 바로 나다! 그게 바로 돌연변이다!!!”

“우오오!!!”

왕의 외침에 따라 돌연변이들이 울부짖었다. 이게 바로 왕의 카리스마였다. 그는 자신이 악인이란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자랑하며 악행을 저지를 것을 권장했다.

“이 세상의 법도는 뭐냐! 핵의 구름과 함께 이 세상의 모든 법도, 질서도, 윤리도 사라졌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자신의 욕망뿐이다! 모두 죽이고 강간해라! 그리고 먹어치워라!!!”

“와아아!!!”

그렇게 왕은 돌연변이들을 규합했다. 처음에 돌연변이들은 그런 조직이 없었다. 그들은 모두 각자 생존하는 개인이었으며, 하나의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심지어 돌연변이들끼리 마주쳐도 서로 공격했다. 오히려 믿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돌연변이들은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식인을 저지른 자들. 세상에서 최고로 믿지 못할 자들이었다.

아무리 식량이 없어도 그냥 굶어죽는 길을 선택하는 자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식인을 저질렀다.

혹은 처음에 ‘약간의’ 주저함은 있었던 자라도 범행이 반복되며 점점 그 양심의 가책은 둔해졌다. 범행을 저지를수록 약해지는 양심······. 그것은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나중엔 양심의 가책 같은 건 전혀 없고, 그저 밥 먹듯이 살인을 저질렀다.

먹기 위해 죽이고, 강간하려다 저항하면 죽이고, 심심해서 죽였다. 그래도 개중에는 아직 미약하게나마 양심이 있던 자들이 있었다. 왕은 그자들의 그런 심리를 이용했다.

“뭐? 양심의 가책? 그런 건 개나 줘라. 시대는 바뀌었다. 이제 이 세상은 더 이상 우리가 알고 있던 시대가 아니다. 원시시대엔, 우리가 생각하는 문명이나 법도는 없었다. 암묵적인 규율이 아닌, 인류최초의 법전은 고작 4천 년 전에 만들어졌지. 고대 수메르의 우르남무 왕이 만든 우르남무 법전은 바빌론의 함무라비 법전보다 기껏해야 300년 전에 만들어졌다. 기원전 2천년, 다시 기원후 2천년. 합쳐서 4천년. 인류가 유인원에게서 갈라져 나온 것은 무려 600에서 700만 년 전이다. 그런데 인류최초의 성문법은 고작 4천 년 전에야 등장했지. 즉 인간은 그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을 거의 원시의 상태에서 살았다는 말이다!! 오히려 법을 가지는 것이 이상하다! 법은 긴 인류역사에서 잠깐 등장한 이레귤러!! 즉 변칙적인 현상이다!! 마치 우리 돌연변이와 비슷하다 생각하지 않나?? 먹고, 죽이고, 강간하고, 불태워 죽여라!! 뺐고 때리고 속여라!!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모두 본성을 따라라!! 그것이 인간이다!!”

“와아아아아!!”

왕의 연설은 마지막까지 최후의 양심을 가지고 있던 돌연변이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했다.

막상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마음속 한구석 어딘가 양심의 가책을 가지고 있던 돌연변이들은 그 한마디에 모두 최후의 억제기를 자기 스스로 부셔버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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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7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5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5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7 3 12쪽
96 5-1 X까 18.06.06 248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8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30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1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8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300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7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0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5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9 3 12쪽
» 4-16 파괴 18.05.27 357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6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5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8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4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3 3 12쪽
79 4-9 PTSD 18.05.09 552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7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49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8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1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8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20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4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6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5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5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2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81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7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0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5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18 3 12쪽
60 3-15 미행 18.04.10 392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10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29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6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4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6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1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5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5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8 4 12쪽
50 3-5 구원 18.03.29 559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7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8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5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5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7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6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2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30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3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5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3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0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5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2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5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6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2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0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79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52 7 12쪽
29 2-9 분노 +1 18.03.03 862 5 12쪽
28 2-8 오산 +2 18.03.03 872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7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21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5 5 12쪽
24 2-4 It's showtime!!! 18.02.26 856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8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2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3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2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5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5 7 13쪽
17 1-17 얼굴 18.01.29 1,205 8 13쪽
16 1-16 맨홀 18.01.29 1,406 8 13쪽
15 1-15 무의식 18.01.28 1,295 6 14쪽
14 1-14 거점 18.01.26 1,349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5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1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2 10 13쪽
10 1-10 추궁과혈 18.01.21 1,680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20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8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8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90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71 20 13쪽
4 1-4 동행 +5 18.01.11 2,395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71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6 29 12쪽
1 1-1 생존 +3 18.01.02 6,031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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