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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2,135
추천수 :
614
글자수 :
552,340

작성
18.03.29 08:10
조회
558
추천
3
글자
12쪽

3-5 구원

DUMMY

“뭘 그렇게 생각하시나? 왕이 내린 말씀을 이행하지 않고?” 빈정거리는 말투에 삐에로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쳐다보는 눈.

이 삐에로에게 시비를 건 자는 락이다. 락과 룩. 서로 비슷한 이름이지만 그 성질은 완전히 다르다.

“아니면 왕이 없어졌다고 벌써부터 게을러진 건가? 빠져가지고.”

건들건들거리는 락을 삐에로는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러자 결국 소리치는 락.

“야이 새끼야, 사람이 말을 걸면 대답을 해야 할 거 아냐?!? 무시해?!”

그 말과 함께 락은 덤벼들었다. 그러자 반대로 엎어 친 삐에로.

콰앙!!!

“으아악!!!”

후두부에 느껴지는 고통에 락은 비명을 질렀다. 이 락은 바위, 마치 바위처럼 생겼다.

온 몸이 단단하고 딱딱한 바위로 둘러싸인 상태. 마치 생물이 아닌 것 같다.

이런 돌연변이도 있는 건가? 애초에 돌연변이란 그 상식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 것.

별의 별 돌연변이가 다 있다. 그러나 삐에로는 자신에게 덤벼든 락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볍게 제압해버렸다.

왕이 남기고 간 돌연변이들은 모두 떨거지가 아니라 반대로 말하면 ‘왕이 없어도 알아서 1인분 몫은 하는 강력한 돌연변이들’이다.

그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 왕. 그리고 그 돌연변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삐에로를 남겼는데 이 락은 아무 생각 없이 덤벼들었다.

단순한 기선제압. 이런 건 동물의 영역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락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

삐에로는 그 작전이나 계략을 잘 짜서 이들의 우두머리로 뽑힌 것이 아니다.

그 지능에 걸맞는 강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왕이 남긴 것. 그런데 이 멍청한 락은 시험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견딜 수가 없다.

자신과 상대의 강함을 직접 몸으로 비교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락. 멍청하기 짝이 없다.

이래서 우두머리가 되지 못하는 것. 그 강함은 결코 모자라지 않은데 다른 게 모자라다. 바로 머리.

덤벼드는 락을 그 기세를 이용해 그대로 넘겨버리고 후두부를 땅에 강타한 삐에로는 조용히 말했다.

“나는 상대할 만한 자만 상대한다. 그것이 바로 왕. 다른 돌연변이들이라도 정중하게 대응해오면 상대해주겠지만 넌 그냥 짐승······. 돌연변이 중에서도 아주 하급의 돌연변이다.”

“큭, 크윽!!!”

말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락의 머리가 점점 바닥으로 파고든다. 이 광장은 지하대피시설로 지어진 것이라 엄청나게 튼튼하다. 그런데 그런 락의 머리가 파고드는 상황.

역시 이 삐에로는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평소엔 하던 존댓말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두리 일행에게도 존댓말을 했는데? 이게 이 삐에로의 성격이다. 설령 인간이고 자신보다 어린 자들이라도 존대할 만하면 존대해준다.

반대로 존대할 만한 가치가 없으면 개차반 취급. 철저하게 그 급에 맞춰서 상대한다.

맞춤형 상대.

우직, 우지직!!!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파고드는 락의 머리에서 소리가 났다. 이건 두개골의 붕괴인가? 아님 지반의 붕괴? 혹은 양쪽 다 일지도 모른다. 그런 불쾌한 소리에 락이 소리 질렀다.

“놔, 놔줘!!!”

“놔줘?”

“으아악!!!”

두개골을 잡은 손에 한층 더 힘이 가해진다. 이 삐에로는 같은 돌연변이를 완전히 박살낸 셈인가?

그러나 이 삐에로뿐만 아니라 다른 돌연변이들에게도 동지의식은 없다. 애초에 돌연변이란 자체가 금기를 넘어 사람을 잡아먹은 자들이 되는 것.

극악무도한 인간 말종들이다. 그러니 이젠 인간도 아닌 것. 인간을 뛰어넘었다.

“놔주세요!!! 놔주십시오!!!”

우직!!!

마지막까지 한 번 더 힘을 주고 삐에로는 일어섰다. 여차하면 단번에 죽여 버리겠다는 뜻이다. 어차피 돌연변이는 많다. 자신의 기생충으로도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것이 돌연변이고.

이 돌연변이는 소모품. 왕의 부하에 불과하다. 그 부하를 자신에게 맡긴 것은 애초에 아무렇게나 처분하라는 뜻.

그리고 이렇게 초장부터 기선을 잡지 않으면 이 돌연변이는 물론이고 다른 돌연변이들도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니 차라리 잘된 셈. 처음부터 이 멍청한 돌연변이가 덤벼준 덕분에 다른 돌연변이들도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저 멀리 복도에서 지켜보고 있는 돌연변이들. 손에 묻은 검은 피를 휙 털며 삐에로는 말했다.

“상처가 나으면 알아서 나가라. 그렇게 호언장담했으니 자신은 있겠지?”

“으, 으으!!!”

그제서야 이 돌연변이도 실감했다. 상황의 만만치 않음을. 이 삐에로란 자가 이런 강함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나타난 강한 인간들을 쓰러트리지 않았다는 것은 그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왕이 자신을 비롯해 수 마리의 돌연변이들을 남기고 간 이유도. 그러니 돌연변이 락은 애원했다.

“저기, 같이 가주시지 않겠습니까?”

“내가 왜?”

얼음 같은 시선이 타오른다. 냉정하지만 타오르는 시선. 마치 드라이아이스와 같다. 화상과 비슷한 동결 손상을 일으키는 드라이아이스. 화상과 그 증상이 유사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동상이다.

엄청나게 차가운 물체를 만지면 엄청나게 뜨거운 물체를 만진 것과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법.

극과 극은 통한다. 락은 깨달았다. 자신은 그 인간들에게 죽든 이 삐에로에게 죽든 이제 살길은 하나뿐이라고.

만약 인간들을 쓰러트리지 못하면 설령 살아 돌아온다고 해도 이 삐에로에게 죽는다. 이미 밉보였으므로. 힘의 차이는 확인됐다. 남은 건 죽음을 건 도박뿐.

다행히 상처가 회복되면 나가라한다. 그때까지 이 돌연변이 락은 최대한 버틸 생각이었다.

최대한.


한편 두리 일행은 거점인 병원에서 뭔가를 놓고 크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먹자.”

“안돼요!!”

“그러다 썩힐 셈이야? 아끼다 똥된다구!!”

“하지만 가만히 놔두면 그 가치는 무궁무진한 걸요!! 잘만하면 얼마나 많은 식량이나 연료와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요!!”

이 네 사람이 두고 옥신각신하는 주제는 바로 통조림이었다. 이들은 이 병원 지하의 편의점에서 발견한 통조림을 거의 대부분 먹어버렸다. 그러다 남은 것이 바로 꽁치와 고등어.

고등어는 살아있을 때조차 썩는다고 말할 정도로 부패가 빠른 생선이고, 잘 밀봉된 통조림은 그 수명이 몇 십 년까지도 가지만 가뜩이나 식중독을 잘 일으키는 생선류, 게다가 통조림은 먹기가 꺼림칙하다.

솔직히 통조림을 따자고 주장하는 두리나 너이, 그리고 그에 반대하는 서이나 하나도 다 통조림을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반대하는 이유는 식중독 때문이다.

원래 식중독이라는 게 약을 전혀 먹지 않아도 가벼운 증세는 자연스럽게 낫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고통은 장난이 아니다.

복통에 메스꺼움, 시시때때로 덮치는 설사 욕구, 그냥 약을 하나 먹는 게 훨씬 편하다.

그런데 지금은 약을 구할 수 없는 세상. 남아있는 약도 그 유통기한이 지나서 오히려 그걸 먹으면 식중독이 걸리는 게 아닐까하고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니 당연한 거부감. 솔직히 서이나 하나도 먹고 싶다. 몇 년 동안 거의 번데기에 버섯만 먹다가 갑자기 생선 통조림을 발견했는데 어찌 먹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망설여지는 마음. 이는 서이와 하나가 식중독을 경험해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험해본 적이 없는 두리와 너이. 그 차이는 크다.

어떻게 보면 용감하고, 어떻게 보면 무지한 두 사람의 만용.

그러나 결국 통조림을 따기로 결정됐다. 버틸 수 없는 욕구.

식욕은 세상 어느 욕구보다 더 무섭다. 성욕은 정말 극한의 의지로 참을 수도 있지만 식욕이나 수면욕은 장난이 아니다.

설령 잠을 참아도 어느새 자고 있게 만드는 수면욕. 그리고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식욕.

일행은 그 식욕에 졌다. 결국 따버린 통조림.

딸깍!!!

이로써 모든 통조림을 다 개봉했다. 처음에 얻었던 참치, 연어, 닭 가슴살, 죽순, 옥수수, 햄, 등 모든 통조림을 다 열어버렸다. 심지어 번데기까지.

항상 자주 먹는 번데기까지 먹으면서도 꽁치와 고등어를 마지막으로 남긴 것은 물물교환의 수단으로 남겨놓고 식중독이 걱정 되서 그런 것.

그런데 의외로 생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뭐야, 이거? 생각보다 멀쩡한데?”

“네, 게다가 비리지도 않아요.”

반대하던 서이는 물론 하나도 멀쩡한 통조림의 맛에 감탄했다. 통조림의 과학. 이 순간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발명이 바로 통조림이다. 일행은 다들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전혀 비린 맛이 안 느껴지는 건 아닌데 생각보다 비리지가 않네요.”

“응, 이 정도의 비림은 상식이지.”

비리다기보다 그냥 바다냄새? 이 정도의 냄새를 맡으면 오히려 그리움이 든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가봤을 법한 바다의 냄새. 언뜻 짜고 비리게만 느껴지는 그 냄새는 실은 생명의 냄새이다. 모든 생명의 기원. 그 고향.

그러니 일행은 오랜만에 바다냄새를 간접적으로나마 맡자 반대로 추억에 잠겼다.

이들은 과연 죽기 전에 다시 한 번 바다에 가볼 수 있을 것인가?

“우리 바다에 한번 가 봐요.”

“바다?”

“네, 바다는 생명의 고향이잖아요? 그러니 어쩌면 아직도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고 돌연변이가 되지 않은 생물들이 남아있지도 않을까요? 낚시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죠.”

하나는 돌연변이들을 상대할 때는 상당히 냉정한데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그 또래의 아이들 같다.

전쟁이 안 일어났으면 지금쯤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할 고2의 나이. 이점은 두리 일행도 같다.

전쟁이 안 일어났으면 지금쯤 고3. 열심히 야자를 해야 할 것이다. 차라리 야자를 하고 성적의 압박에 시달리더라도 그런 세계가 더 나을 텐데······.

인류는 순간의 만용과 욕심으로 너무 많은 걸 잃어버렸다. 이제는 다시 돌릴 수도 없는 세계.

잿빛 구름은 하늘을 꽉 채우고 햇빛마저 가려버렸다. 그런 세계의 사이로 돌아다니는 돌연변이들. 그리고 그에 맞서는 두리 일행.

세상은 이 어린 소년과 소녀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생활을 하도록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사실 전쟁 전의 평범한 생활은 두리 일행이나 대한민국 및 몇몇 선진국, 혹은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에게나 허용된 행운이었지 제3세계에 가면 게릴라로 투입되는 소년병들이 허다했다.

인형을 미끼로 삼아 그 안에 폭탄을 담아 뿌리는 군인들. 그리고 그런 인형을 만졌다가 한쪽 팔이나 다리, 얼굴 반쪽이 날아가는 소년, 소녀들.

그런 소년소녀들이 자기 키만한 총을 들고 전장을 돌진하고 총알받이가 되어 소리 소문 없이 쓰러진다. 그런 소년병들이 한둘이 아니었던 세상.

어쩌면 지금도 그런 소년병들이 제3세계의 하늘 아래서 총을 들고 미친 듯이 돌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생명과 전쟁을 강요하는 어른들을 지키기 위해서.

어쩌면 전쟁 전에는 멀쩡한 선진국의 아이들이었던 애들도 지금쯤 총을 들고 달리고 있을 지도 모르지. 한 덩이 빵을 구하고 돌연변이로부터 자신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그런 생각을 하자 일행은 모두 암울해졌다. 과연 이 세계에 구원은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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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7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5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5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7 3 12쪽
96 5-1 X까 18.06.06 248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8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30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1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8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299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7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0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5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9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6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5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5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8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4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3 3 12쪽
79 4-9 PTSD 18.05.09 552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7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49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7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1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8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20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4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5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5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5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2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81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7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0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5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18 3 12쪽
60 3-15 미행 18.04.10 392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10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29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6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4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6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1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5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5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8 4 12쪽
» 3-5 구원 18.03.29 559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7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8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5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5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7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6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2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30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3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5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3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0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5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2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4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6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2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0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79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52 7 12쪽
29 2-9 분노 +1 18.03.03 862 5 12쪽
28 2-8 오산 +2 18.03.03 872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7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20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5 5 12쪽
24 2-4 It's showtime!!! 18.02.26 855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8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2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2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1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5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4 7 13쪽
17 1-17 얼굴 18.01.29 1,204 8 13쪽
16 1-16 맨홀 18.01.29 1,406 8 13쪽
15 1-15 무의식 18.01.28 1,295 6 14쪽
14 1-14 거점 18.01.26 1,349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5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1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2 10 13쪽
10 1-10 추궁과혈 18.01.21 1,680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20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7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8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90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70 20 13쪽
4 1-4 동행 +5 18.01.11 2,395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70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5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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