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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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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64
추천수 :
614
글자수 :
552,340

작성
18.01.2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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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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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2쪽

1-10 추궁과혈

DUMMY

“기공이라······.”

전쟁 전이었다면 두리도 그것을 허황한 일이라 여겼을 텐데 실제로 보고나니 확실히 그것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불과 50kg도 되지 않는 소녀가 성인 남성도 잡기 불가능한 그런 돌연변이들을 상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무기가 좋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서, 물론 무기도 중요했지만 그런 무기를 쓰는 능력과 방어, 회피 능력도 특출해야 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체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소녀의 말에 의하면 그런 기공은 예전부터 이미 소녀의 가족이 종말을 준비하면서 수련했지만 정말로 핵전쟁이 일어나자 어느 날 갑자기 실제로 사용가능하게 되었다는 것 같았다.

아마 두리가 생각하기에는 두 가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았는데, 첫째는 대기 중에 가득한 방사능 물질의 영향으로 소녀가 각성했다는 것이다.

그전까지 수련은 했지만 막상 이론상이나 허황된 논리에 지나지 않았던 기공이 방사능으로 인한 위험에 닥치자 몸이 반응하여 저절로 익혀진 것이다.

때때로 인간이나 다른 생물들은 위험에 빠지면 엄청난 힘을 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러한 것 외에도 생물들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니 핵까지 터진 이런 미친 세계에서 기공쯤은 익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것이 기공인지, 아니면 다른 무슨 이름을 가진 능력인지, 돌연변이로 인한 능력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도움이 되면 상관없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두리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갑자기 또 꼬륵~ 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 죄송해요. 배가 너무 고파서.”

“괜찮아. 아까 말했던 대로 뭣 좀 먹을래?”

“그래도 되요? 그쪽도 식량은 별로 없으실 텐데.”

“아냐, 우린 아직 지상으로 올라 온지 얼마 안 되서 식량이 넉넉해. 게다가··· 아, 맞다! 죽은 사람들 식량도 있겠구나!”

두리 일행은 이후 돌아다니며 죽은 사람들의 식량과 물건을 회수했다. 그러다보니 그 양이 넉넉해서, 식량은 두리 일행의 배낭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가 되었다.

“자, 줄게. 여기 이 식량.”

“에? 그래도 되요?”

“그래, 사양할 거 없어. 어차피 우리도 다는 못 가져가니까. 어차피 여기서 먹거나 버려야 되는데 그럴 거면 너한테 주는 게 낫지. 목숨을 구해준 의리도 있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응?”

“다른 식량이 더 있잖아요?”

“다른 식량이라면 설마······.”

두리는 그 순간 소녀가 인육에도 손을 대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죽은 사람들의 식량 말고는 남은 게 인육밖에 없는데 손댈 것이 없는 것이다.

물론 세상이 이리되자 정말 배고파 죽을 것 같으면 인육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특히나 먹을 것이 한정된 지하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한테는 의외로 흔한 일이었다.

지하의 좁은 공간에서 시체가 나올 때마다 일일이 매장할 수도 없고 안 그래도 식량도 부족한데 굳이 사양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물론 두리 일행이 나온 도시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것은 참으로 운이 좋은 경우였다.

두리 일행의 도시처럼 꼬박꼬박 번데기와 버섯, 그리고 가끔씩 돼지고기 맛이라도 볼 수 있는 도시는 별로 없는 것이다.


아무튼 두리 일행은 소녀의 먹을 것이 따로 있다는 말에 공포에 떨고 있었는데, 소녀는 그것을 눈치 챈 것인지 가볍게 웃었다.

“먹는다고 하면 이 돌연변이 개가 당연하잖아요? 설마 다른 걸 생각하신 건 아니죠?”

“어, 어? 아, 물론 그렇지. 하하하하하하!”

두리를 비롯해서 서이와 너이도 웃었다.

설마 인육을 생각했다고는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세 사람의 생각을 눈치 챘는지, 소녀는 싱긋 웃었다.

“자, 그럼 개를 손질해볼까요?”

“엑, 정말로 할 거야? 아니, 그보다 먹을 수 있어?”

“심정적으로 개를 먹을 수 있냐는 것인지, 아니면 음식으로써 개를 먹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아니, 둘 다인데······.”

두리가 말한 두 가지 문제는 바로 식용으로 개를 먹는 문제와 방사능의 문제였다.

두리를 비롯한 세 사람은 다들 개고기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갑자기 먹는 것도 꺼려졌고, 지상에서 방사능에 노출돼 돌연변이로까지 변한 개를 먹는 것이 과연 안전한가에 대해 의심이 든 것이다.

물론 어떻게 보면 방사능 이상으로 이전까지 아마 반려견이나 유기견이었을 개를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기에 방사능 핑계를 대면서 가능하면 개를 먹지 않으려는 심리의 발현이었다.

아무리 먹을 것이 궁한 세상이라지만 개를, 그것도 돌연변이 개를 먹는 것은 꺼려졌던 것이다. 그것을 알아챈 소녀는 밝게 미소 지었다.

“괜찮아요, 저도 지금까지 산맥을 벗어난 이후로는 대부분 이런 개들을 먹고 살아왔으니까요. 아직까진 별 문제가 없더라구요. 그게 아니면 여러분들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아직 이런 개고기는 먹지 않을 정도의 단계에 있는 건 아니죠?”

소녀의 말대로였다.

먹을 것이 부족한 이런 세상에서는 개고기야말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할 수 있는 천혜의 식품이었는데, 그런 고기를 단순히 꺼려진다고 먹지 않는 것은 배가 부른 행위인 것이다.

지금이야 식량도 어느 정도 있지만 그것도 한순간이고 지상에서는 활동하는데 에너지가 배로 들기 때문에 돌아다니거나 긴장 상태에서 활동하다보면 훨씬 배가 빨리 꺼졌다.

차갑고 뜨거운 바람이나 햇빛, 돌연변이의 공포를 겪는 것만으로도 훨씬 체력이 빨리 소진되는 것이다. 그러니 당장 식량이 조금 있다고 개고기를 사양할 수는 없었다.

나중에 가서 식량이 부족하면 분명히 후회할 수가 있는 것이다.

배가 고파서 힘이 떨어지고 그대로 쓰러지거나 돌연변이들에게 먹히면 그때서야 ‘아, 그때 개고기라도 먹을 걸 참 아쉬웠지.’ 이런 말을 해봤자 소용이 없는 것이다.

먹을 수 있을 때 먹어 놔야했다. 그러지 않으면 눈앞에 펼쳐진 이 얼마 전까지 일행이었던 사람이나 돌연변이 개들의 시체처럼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남 일이 아니었다. 당장 얼마든지 이후에도 일행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지금은 소녀가 도와주었지만 언제까지나 도와주리라는 보장도 없었고 도와준다고 해도 무조건 살아남는다는 보장도 없었다.

지하도시에서 죽어가든 선발대원의 말을 들어보면 최근의 돌연변이들은 지성을 회복하거나 다양한 능력들을 터득했다고 하는데 그런 돌연변이들을 생각하면 무조건 100%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지상에서의 삶이 그토록 만만했으면 지금쯤 다시 인간들은 지상을 이미 차지했을 것이다.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지하에 숨어있었던 것이다.

그런 사실들을 잘 아는 두리 일행은 결국 결심하고 소녀에게 말했다.

“좋았어. 우리도 먹을게. 하지만 방사능 문제는 진짜 걱정되네. 넌 기공이라든지 신체가 단련되어 있어서 무사할 수도 있고. 우리는 지금까지 지하에서만 안전하게 살아왔거든.”

“음, 확실히 그 부분은 걱정이 될 수 있으니 제가 다른 수를 한번 써보죠. 이런 건 어떨까요?”

“응?”

두리가 의아해하는데 소녀가 손바닥을 펼치고 두리의 하복부에 손을 갖다 대더니 딱히 힘을 준 것 같지도 않은데 뭔가 충격이 느껴졌다.

울렁!

“컥!”

우웩! 하는 소리와 함께 두리의 입에선 검은 피가 쏟아져 나왔고, 서이와 너이는 그 즉시 무기들을 뽑아 들었다.

“뭐하는 짓이야!”

“빨리 두리에게서 떨어져!”

살기를 머금고 소녀를 노려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서는 정말로 죽이겠다는 살의가 뚝뚝 흘러넘치고 있었다. 그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좀 전까지 본 소녀의 무위를 생각했을 때 자신들이 이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대항은 해볼 생각이었다. 그냥 죽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설령 죽는다고 해도 그것은 최대한 반항을 해본 후에여야 했다.

그러지 않으면 두리에게 면목이 없는 것이다.

두 사람이 결사항전의 태세를 취하고 있는데 소녀가 당황한 듯 손을 절레절레 휘저었다.

“아니에요, 여러분!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오해는 무슨 오해! 니가 두리에게 위해를 입혔잖아!”

“두리가 죽으면 가만두지 않겠어!”

두 사람이 소녀에게 무기를 겨누고 있고 소녀도 난감해하고 있는데 뜻밖에도 두리가 손을 내저었다.

“괜찮아, 괜찮아. 하지 마, 하지 마.”

“어, 너?!”

“두리야, 괜찮은 거야??”

뜻밖의 두리의 모습에 두 사람은 어리둥절해졌다. 좀 전까진 장력을 맞고 피를 토하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어찌된 일인지 얼굴색도 좋아지고 되레 멀쩡해진 것이다.

“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두 사람이 어리둥절해하고 있는데 소녀는 설명했다.

“방금 건 추궁과혈을 한 것이에요.”

“추궁과혈??”

추궁과혈이란 과거 무림에서 존재했던 것으로 내공이 강한 고수가 강제로 혈을 눌러 혈도를 타통하는 방식이었다.

원래 내공이란 장시간 공을 들여 수행을 하는 것이 좋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본인 스스로 내공을 익힐 수 없는 경우 선배 고인이 내공을 통해 혈도를 개통해주는 방식이 있었던 것이다.


이런 방식은 시전자의 능력이 상당해야하고 위험성도 있어서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소녀는 아무렇지 않게 해낸 것이다. 이것이 소녀의 능력이 뛰어나서인지, 두리가 운이 좋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 다행인 것은 틀림없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위험하다는 것은 내공에 대해 문외한인 서이나 너이도 쉽게 알 수 있었으므로 두 사람은 다시 격렬하게 항의에 들어갔다.

“그렇다고 해도 죽으면 어쩔 생각이었어?!”

“너무 위험하잖아!!”

그러나 뜻밖에도 소녀는 이번에는 정말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죄송해요. 도움을 드리고 싶은 나머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추궁과혈이 실패해도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기에 급하게 해버렸네요. 적어도 설명은 드렸어야했는데.”

그리고 다시 고개를 꾸벅 숙이는 소녀의 모습에 서이와 너이의 화도 가라앉았다.

좋은 마음으로 해준 것인데다 당사자인 두리가 별 이상이 없는데 더 이상 화를 내기도 미안해진 것이다. 그래서 서이와 너이 역시 그 즉시 사과에 들어갔다.

“미안해, 그런 줄도 모르고······.”

“우리는 두리가 걱정돼서 그랬어.”

마찬가지로 고개를 꾸벅 숙이는 모습에 소녀 역시 얼굴이 다시 환해졌다.

“아뇨, 괜찮아요. 제가 설명을 안 하고 한 탓도 있으니까요. 제가 돌연변이 고기들을 먹고도 멀쩡한 이유가 내공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밑져야 본전이니 여러분들도 해보시는 게 어때요? 마찬가지로 시전을 해드릴 테니까요.”

“하지만 우린······.”

“너에게 심하게 말했는데······.”

면목이 없다는 듯 서이와 너이는 고개를 떨구었다.

좋은 마음으로 해준 것인데 당장 의심을 하고 소녀에게 너무 심하게 말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시술을 받을 면목이 없었는데 소녀는 상관이 없었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밝게 웃었다.

“괜찮아요. 다 친구 분을 걱정해서 한 일이니까요. 자, 그럼 시술에 들어갑니다?”

“응, 그래.”

“알았어, 고마워.”

대답과 함께 두 사람은 심호흡을 했다.

잠시 후 소녀의 내공이 다시금 두 사람의 하복부를 강타했고, 두 사람은 마찬가지로 검은 피를 토하면서 잠시 어지러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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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7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5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5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7 3 12쪽
96 5-1 X까 18.06.06 248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9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30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1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8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300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7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0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5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9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7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6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5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9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4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3 3 12쪽
79 4-9 PTSD 18.05.09 552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7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50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8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1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8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20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4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6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5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5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3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82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7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1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5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18 3 12쪽
60 3-15 미행 18.04.10 392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10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29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6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4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6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1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6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6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8 4 12쪽
50 3-5 구원 18.03.29 559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7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8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6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5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7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6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2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31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3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5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3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0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5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2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5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6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2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0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79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52 7 12쪽
29 2-9 분노 +1 18.03.03 862 5 12쪽
28 2-8 오산 +2 18.03.03 872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7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21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5 5 12쪽
24 2-4 It's showtime!!! 18.02.26 856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8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2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3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2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5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5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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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16 맨홀 18.01.29 1,407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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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14 거점 18.01.26 1,349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5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1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2 10 13쪽
» 1-10 추궁과혈 18.01.21 1,681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20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8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8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90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71 20 13쪽
4 1-4 동행 +5 18.01.11 2,395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71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6 29 12쪽
1 1-1 생존 +3 18.01.02 6,031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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