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2,138
추천수 :
614
글자수 :
552,340

작성
18.02.26 23:38
조회
855
추천
5
글자
10쪽

2-4 It's showtime!!!

DUMMY

두리의 물음에 너이는 가슴을 펴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처음엔 그야 당연히 헤딩했지. 하지만 지하에도 물이 나오니까 계속해서 버튼을 눌러보면서 따뜻한 물이 나올 때까지 시험해봤어. 그리고 결국 따뜻한 물을 나오게 하는데 성공했지.”

“조작법은 그렇다 치고 어떻게 한 건데?? 연료가 남아있었어?”

“아무래도 이 병원은 전기와 석유, 가스, 태양열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난방을 했나봐. 혹시라도 정전이 될 때를 대비해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놓은거지. 아무래도 병원이라는 특성상 이런 난방이나 전기가 끊기면 중환자들의 생명유지에도 영향이 갈 수 있으니 이렇게 철저하게 대책을 강구해 놓았나봐. 병원으로써는 당연한 거지.”

“그렇군. 그런데 태양열 발전기가 아직도 작동하는 거야???”

“응, 전기와 가스는 끊기고 석유도 이제는 공급받을 수 없지만 태양은 여전히 멀쩡해. 물론 핵폭발로 인한 검은 구름으로 인해 그 일조량은 줄어들었지만 전기를 생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 물론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야.”

“그건 그렇고 저런 태양열 발전기가 멀쩡하다니 참 의외로군.”

“아마 옥상에 있어서 돌연변이나 짐승, 사람들에게 훼손당할 일도 거의 없었고 잘해봤자 새똥이나 방사능비를 맞는 정도였겠지. 그리고 원래 그 정도로 망가질 정도로 약한 구조도 아닐 테고 말이야. 그렇게 망가질 정도였으면 아마 태양열 발전이라는 장치자체가 불가능했겠지. 아무튼 운이 좋았어. 그렇다고 해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망가지거나 노후화돼서 작동을 안 할 수도 있는데 작동을 했으니 말이야.”

“그래, 일단 씻고 밥 먹은 다음에 좀 쉬고 나서 옥상에도 올라가보자. 그리고 태양열 발전기나 다른 장비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정비해 두는거지.”

“오케이.”

정비한다고 해도 그런 기술이 없는 두리 일행이 뭔가를 고치거나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새똥이나 방사능 물질을 닦고 적어도 깨끗하게 하여 유지할 수 있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가만히 되던 장비도 망가트릴 수 있었기에 그 취급은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했다.

하지만 일단 일행은 뜨거운 물이 나오는 김에 샤워부터 먼저 하기로 했다.

이런 뜨거운 물을 맛보는 것도 몇 년 만인지, 일단 묵은 때를 빼고 옷을 세탁하며 잠시 뜨거운 물을 맞으며 피로를 풀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너이가 이상한 제안을 하기 시작했다.

“어때, 이대로 네 명이 다 같이 씻지 않을래? 흐흐.”

“아이 참!!! 넌 또 뭔 소리를 하고 앉아 있는 거야!!! 신경 쓸 거 없어 하나야. 우린 딴 데 가서 씻자.”

“네, 언니.”

너이의 농담(?)에 분위기가 묘해질 뻔했던 걸 서이가 하나를 데리고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는데, 이에 두 사람이 나가고 난 후 두리는 너이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 찔렀다.

“야, 너 그거 진심이지???”

“물론이지. 마, 우리가 남이가???”

“야, 그런 의도라면 그만 둬. 오히려 역효과만 날걸???”

“그런 의도라니???”

“너 농담하는 척하면서 하나의 반응도 볼려고 그런 거 아니야??? 하나의 관심도 끌 겸???”

“헤헷, 들켰냐???”

“그럼 나를 속이느니 차라리 귀신을 속여라. 빤히 보였어, 임마. 아마 서이나 하나도 다 알 걸???”

“엑, 진짜???”

“그럼 걔들이 그것도 모르겠냐??? 초등학생도 아니고.”

“엑, 망했다!!! 설마?!??????”

“설마는 무슨 설마. 아마 지금쯤 그것가지고 너 씹어대고 있을걸.”

“아, 아니야!!! 아마도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그러면 참으로 좋겠다만······.”

그리고 두리의 예상대로 당연히 여자 두 사람은 옷을 벗으면서 방금 전 그 얘기를 하고 있었다.

“너이 걔 참, 참 짓궂지 않니??? 미안해, 하나야. 내 동생인데 제대로 교육을 못시켰구나.”

두 사람 중 과연 누가 진짜 먼저 태어났는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수수께끼였지만, 아무튼 서로 자신이 쌍둥이에서 오빠나 누나라고 주장했기에 당연히 이 서이도 자신을 누나라는 입장에서 얘기했다.

그리고 실제로 너이는 아무래도 그 나이대의 남자라서 그런지 장난기가 많아서 정신연령은 서이가 더 높아보였던 것이다.

“아니에요, 언니. 어차피 그렇게 안 될 거를 알면서도 그러는 걸 보니 보나마나 장난이겠죠. 설마 그런 말을 진담으로 했을까요???”

그러니 하나의 생각과는 달리 너이는 반쯤 진심이었다.

이 세계는 핵전쟁 이후 인구수가 엄청나게 줄었으므로 그러한 영향 때문인지 사람들의 성 관념도 좀 더 개방적으로 변하고 전쟁 이전의 시선으로 본다면 어떻게 보면 문란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경지에 왔던 것이다.

그래서 너이도 내심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혹시 모를까 해서 한번 툭 던져본 것인데, 당연히 퇴짜를 맞았다.

만약 서로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오히려 가능할 법도 했는데 서이와 너이는 친남매였으므로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힌 것이다.

솔직히 남매가 같이 씻는다고 해도 그것은 성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는 초등학교 때까지나 그나마 가능한 것이었고,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조숙해서 그런 게 가능하지 않았다.

그리고 같이 씻자고 농담으로 말했지만 사실 너이가 보고 싶은 건 하나였고, 그런 것은 하나도 알고, 두리도 알고, 서이도 알았다.

정상인이라면 당연히 친남매의 몸을 보면서 흥분할 리가 없는 것이다.

진짜 특이한 이상성욕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럴 수도 있었는데, 대부분의 경우 생리적으로 그러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보통 친남매든 친형제든 친자매든, 그런 관계는 서로 크면서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것이다.

서로 컴퓨터 하겠다고 싸우고 예쁜 옷 입겠다고 싸우고 아무튼 뭐 별 것 아닌 걸로 다 싸웠는데 사실상 거의 웬수가 따로 없었다.

실수로 한쪽이 볼일 보고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도 순간적으로 그것을 감상하기는커녕, ‘어휴 냄새!!!’이러고 진절머리를 치고 나와 이후 계속해서 그것을 가지고 놀리는 것이다.

말하자면 ‘니 방구냄새, 똥냄새 개 지독함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식인데, 거기서 또 싸움이 시작되는 것은 덤이었다.

그러니 정상적인 남매 사이에는 그런 이성적인 감정이 1도 끼어들 수가 없는 것이다.

솔직히 아마 서로 한쪽이 다 벗고 있다고 해도 눈도 돌리지 않을 것이다.

서로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여자 조와 남자 조는 그동안 묵은 때를 씻기 바빴는데, 얼마나 때가 많이 묵었는지 그저 뜨거운 물을 맞으며 살을 밀기만 해도 때가 북북 나올 지경이었다.

원래 찬물로 씻으면 때가 잘 안 밀리긴 하는데 그렇다 쳐도 너무 많이 나왔던 것이다.

너무 때가 많이 나와서 네 사람은 각자 ‘네 몸이 다 때로 이루어져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워낙 때가 많이 밀려서 이 네 사람은 그저 손으로 북북 미는 것만으로도 때가 줄기차게 쏟아져 나왔던 것이다.

그에 어쩌면 하수도가 막히는 것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였다.

설마 그런 걸로 하수도가 막히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때를 너무 미는 것도 그리 좋지 않았기에 네 사람은 적당히 문질러서 쉽게 때가 나올 때까지만 열심히 때를 밀었다.

물론 때를 밀면 시원했지만, 어느 정도의 때가 인체를 외부의 세균 등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말도 있었고 너무 지나치게 밀면 피가 나왔던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시원하게 목욕을 마친 네 사람은 다시 자신들이 머물던 병실로 모였다.

먼지가 쌓인 병실의 침대 천과 담요도 말끔하게 세탁을 한 상태였는데, 네 사람은 이 천과 담요 등을 따뜻한 물에 빤 후 내공으로 삼매진화를 일으켜 물기를 다 날려버렸다.

원래 그냥 기다려서 건조해도 됐는데, 기다리기도 싫고 빨리 빨리 처리하려고 그냥 물기를 다 날려버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공의 운용을 연습한 것은 덤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한꺼번에 그렇게 뜨거운 수분이 증발하자 한동안 병실은 찜질방처럼 뜨거운 증기가 가득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를 예상하지 못했던 네 사람은 부랴부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던 것이다.

“쳇, 이런 걸 예상하지 못하다니.”

“다음부터 빨래는 무조건 샤워실 근처에서 말려야겠어. 이건 뭐 완전히 한증막이잖아???”

투덜거리는 두리와 너이를 보고 여자 두 사람은 웃었다.

어차피 환기시키면 되니까 상관은 없었는데, 삼매진화로 일제히 그 담요의 수분을 날리는 순간 온 병실이 마치 연막탄을 맞은 것처럼 자욱해졌던 것이다.

“그래도 이런 것도 재밌네요. 별 경험도 다해보고.”

“게다가 쓰기에 따라 나름 쓸 만할 지도 모르겠어. 겨울철이라 습기가 부족하니까 필요할 때마다 한번 씩 하면 방도 따뜻해지고 촉촉해지지 않겠어???”

“그렇겠군. 다만 그때는 한 번에 다 말리지 말고 조금씩 말려야겠지.”

하나와 서이의 말에 두리는 씨익 웃었다.

그리고 고대하던 시간이 왔다.

바로 통조림 개봉 시간이었던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7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5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5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7 3 12쪽
96 5-1 X까 18.06.06 248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8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30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1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8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299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7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0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5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9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6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5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5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8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4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3 3 12쪽
79 4-9 PTSD 18.05.09 552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7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49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7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1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8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20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4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5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5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5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2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81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7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0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5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18 3 12쪽
60 3-15 미행 18.04.10 392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10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29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6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4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6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1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5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5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8 4 12쪽
50 3-5 구원 18.03.29 559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7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8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5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5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7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6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2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30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3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5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3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0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5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2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4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6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2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0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79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52 7 12쪽
29 2-9 분노 +1 18.03.03 862 5 12쪽
28 2-8 오산 +2 18.03.03 872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7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20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5 5 12쪽
» 2-4 It's showtime!!! 18.02.26 856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8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2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3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1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5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4 7 13쪽
17 1-17 얼굴 18.01.29 1,205 8 13쪽
16 1-16 맨홀 18.01.29 1,406 8 13쪽
15 1-15 무의식 18.01.28 1,295 6 14쪽
14 1-14 거점 18.01.26 1,349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5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1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2 10 13쪽
10 1-10 추궁과혈 18.01.21 1,680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20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7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8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90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70 20 13쪽
4 1-4 동행 +5 18.01.11 2,395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70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5 29 12쪽
1 1-1 생존 +3 18.01.02 6,030 38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