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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2,153
추천수 :
614
글자수 :
552,340

작성
18.04.16 22:00
조회
382
추천
5
글자
12쪽

3-21 웃음

DUMMY

사실 검이 커지는 것은 여러 작품이나 매체에서 흔히 나오는 연출이다. 그러니 드문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두리는 문득 어떤 부탁을 하나에게 했다.

“하나야, 부탁 좀 들어주면 안 돼??”

“뭔데요?”

“그 칼 휘두르면서 ‘하이퍼 오라베기다아!!!’하고 한번만 해주면 안 될까?”

“싫어요! 그런 걸 왜 해요!!”

“왜, 어때서?!”

“쪽팔리잖아요!”

“쪽팔리다니! 엄연히 게임에 나온 대사이거늘!”

“앗, 역시 그런 거였군요!”

이 대사는 성전사 단바인에 나오는 챰 화우라는 요정 비스무리하게 생겼지만 절대 요정은 아닌 존재가 하는 말인데, 두리는 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게임을 해봐서 그 대사를 여성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 했던 것이다.

“정 듣고 싶으면 네가 해줄게! 하이퍼 오라베기다아~!”

“저리 치워!”

“뭐라고?!”

정작 하나는 부끄러워서 하지 않고 서이가 뻔뻔스럽게 대신 해줬는데, 기대했던 톤이 아니라 두리는 거부했다. 그리고 길길이 날뛰는 서이를 놔두고 본인이 직접 대사를 시전.

“하이퍼 오라베기다아~!”

“자기가 직접 하기냐······.”

그렇게 어처구니없어 하는 서이는 둘째 치고 아무튼 두리는 기를 모아 자신의 곡괭이를 강화했다. 누가 봐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그 기가 충만한 가운데, 두리는 곡괭이질을 했다.

콰직!!

기가 가득 실린 곡괭이가 그 날로 돌연변이 뱀의 갑피를 가볍게 뚫고 들어갔다.

그로 인한 비명.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엑!!!

길고 긴 비명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일행은 각자 그 무기를 들어 뱀을 난도질했다.

그런데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

“삐, 삐에로 이 자식······.”

“어?!”

“어어?!?”

일행은 놀랐다. 죽은 줄만 알았던 락이 살아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눈을 부릅뜨며 대사.

“너만은 가만두지 않겠다!! 네놈은 죽여 버리겠다!!!”

그리고 난도질된 몸으로 쏜살같이 삐에로에게 다가갔는데, 삐에로는 손가락을 딱! 하고 튕기는 것만으로 그 행동을 저지했다.

딱!

“으악!!!”

퍼억!!!

다가오던 돌연변이 뱀이 터졌다. 락은 그 뱀의 머리 부분에 얼굴이 달려있었는데 그로인해 정신이 들자 뱀을 조종할 수는 있었지만 반항은 무위로 돌아갔다.

락보다 우선하여 그 몸에 대한 조종권이 삐에로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 맘대로 반항하는 겁니까. 하아, 괜히 아까운 돌연변이만 터트렸군요.”

신경계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유사시에는 그 몸을 터트릴 수도 있는 기생충을 조종하는 삐에로. 그 능력은 실로 위협적이었다. 그런데 뱀이 터져 그 머리가 튕겨 나온 상태에서도 락은 계속해서 말했다.

“네, 네놈은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다. 네놈만은 절대로······.”

“후후, 가만두지 않으면 어떡하실 겁니까? 당신은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인 것을······. 반항하고 싶으면 다음 생에나 하시죠.”

그리고 삐에로는 아직 살아있던 락의 머리 부분을 발로 밟아서 짓이겨 버렸다.

퍽!!

“에휴, 이거이거. 돌연변이는 쓸데없이 그 목숨이 질겨서 문제라니까요. 사람이었으면 진작에 죽어서 말도 못할 상황인데 입만 동동 떠다니고 있으니. 그러니 돌연변이란 참으로 불쌍하지 않습니까?”

“응, 그렇군. 불쌍하지. 마치 너처럼 말이야.”

“제가 왜 불쌍하다는 겁니까?” “그렇게 말했는데도 못 알아들은 거냐? 스스로 인간을 포기한 네가 불쌍하다는 거다. 그리고 너의 그 약함이.”

“제가 약하다구요?”

“그래. 너는 쾌락에 빠져 스스로 인간을 포기했지. 너는 처음부터 인간이 아니었어. 인간이 될 수도 없는 존재였지. 그러니 불쌍하지 않을 수가 있냐?”

“내가 인간이 아니라고?”

“그래.”

“내가 불쌍하다고?”

“그래.”

“그럼 인간이 아닌 존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냐?! 인간이 될 수 없는 존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 거냐고?!”

그 말과 동시에 삐에로가 미친 듯이 달려왔다. 거의 뛰는 게 아니라 나는 것같이 보일 정도.

실제로 나는 게 아닌가하고 생각될 정도였다. 하지만 삐에로는 그 손을 펼쳐 손톱을 마치 칼같이 쓰며 공격해왔다.

“그래, 나는 처음부터 인간이 아니었어! 인간이 될 수도 없었지!! 그런 존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냐!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냐고!!”

삐에로는 미친 듯이 손톱을 휘둘렀고 일행은 각자 그 공격을 피하거나 무기로 막았다.

하지만 부상을 입은 데다 안 그래도 무거운 무기인 오함마를 들고 있는 너이는 그 공격을 제대로 피하지 못했다. 그래서 추가로 부상.

“큭!!”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고!”

“나도 몰라, 이 자식아!”

퍽!!

두리는 온 몸에 가득 힘을 모아 주먹으로 이 삐에로의 볼을 가격했다. 그리고 느껴진 것.

‘마치 온 몸이 바윗덩이 같다. 그리고 뭐지 이 느낌은? 인간이 아니야??’

두리가 느낀 인간이 아니라는 느낌은 돌연변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인간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내공은 그 감각을 매우 민감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심지어 접촉하기만 하면 동물의 마음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얼마 전 그 돌연변이 개와 고양이의 마음도 알고 아주 나쁜 생물들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삐에로는 그런 돌연변이 개나 고양이의 마음 같은 것마저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빈 껍데기였다. 정확히 말하면 분노만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뭐냐, 이 감정은. 슬픔, 분노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그야말로 완전히 빈껍데기.’

일행은 단순히 쾌락살인자로만 알았던 삐에로가 그렇게 절규하자 갑자기 당황했다. 미친놈인 줄은 알았지만 다른 의미로 미친 짓을 하자 그 적응이 안 되는 상황.

“이, 일단 진정하고······.”

서이가 말려보았으나 삐에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진정할까보냐! 진정할까보냐!”

“미친 자식!!”

두리는 제 정신이 아닌 채로 날뛰는 삐에로에게 틈을 타 한방 더 주먹을 먹이고는 뒤로 훌쩍 뛰어 물러났다. 그리고 일갈.

“니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내가 알게 뭐야! 네 놈은 네 놈이 알아서 살아, 이 미친 자식아!! 이 세상에 니 사정을 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그러니 니놈 일은 니가 알아서 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그러자 삐에로는 고장 난 듯 갑자기 움직임을 뚝 멈췄다. 그리고 갑자기 다시 폭주.

“후하하하하하, 그래,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아! 원래 난 그랬지! 원래 난 그랬어!!”

그리고 자신의 손톱으로 자신의 몸을 잡아 뜯었는데 그러자 온 몸에서 마치 분수처럼 그 피가 솟아났다.

“헉!!”

“저런 미친놈!!”

일행이 모두 보며 경악했는데 삐에로는 잠시 그렇게 자해하더니 어느 순간 멀쩡한 상태로 돌아와서 발작을 뚝 멈췄다. 사실 이게 멀쩡한 상태인지도 알 수가 없었다.

어디까지나 아까 전의 상태보다 얌전해졌을 뿐.

“후후후, 그렇군요. 깨달았습니다. 원래 저는 그런 존재였다는 것을.”

“너 혼자 북치고 장구 치고 뭐하는 거냐? 게다가 자해까지. 너 괜찮은 거냐?”

“걱정해주시는 겁니까?”

“별로. 그냥 네놈 머리가 미친 게 아닌가하고 물어봤을 뿐이다. 물론 미쳤겠지만.”

“그렇군요. 물론 저는 미쳐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부터요.”

“그렇군. 축하한다.”

“별말씀을.”

그리고 삐에로는 잠시 두리의 눈을 쳐다보았다.

“이거 잠시 추태를 부렸군요. 삐에로는 울 수 없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됩니다. 그래서는 삐에로 실격이죠.”

“응, 넌 삐에로가 아니라 인간 실격인 것 같지만.”

“뭐 저는 원래 인간이 아니니깐요. 돌연변이가 되기 한참 전부터 저는 망가져있었습니다.”

그렇게 삐에로는 잠시 하늘을 쳐다보더니 싱긋 웃으며 사라졌다.

“이번은 여기까지로 하죠. 다음번엔 더 큰 즐거움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오지 마, 새끼야. 이거나 먹어.”

삐에로는 뻐큐를 먹이는 서이의 가운데 손가락을 보며 사라졌다.


“휴우, 참 되다. 저런 걸 언제까지 상대해야 하는 거야?”

“글쎄······.”

“그건 그렇고 저 삐에로 아깐 왜 저런거지??”

“글쎄······.”

“자꾸 글쎄, 글쎄만 할 거야??”

“뭐, 모르겠으니까.”

“뭐라고??”

“나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저 삐에로는 분명 마음에 일그러진 데가 있어. 그런 괴리가 그 자신을 괴롭히는 거겠지.”

“그 괴리가 뭔데?”

“그걸 모르니까 이해가 안 가는 거야. 저 삐에로는 분명 마음에 어둠이 있어. 그건 돌연변이가 되기 전부터 있었던 거겠지.”

“······.”

두리의 말에 서이는 잠시 침묵에 잠겼다. 삐에로는 돌연변이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이미 예전부터 일그러진 인간이었다. 그러던 것이 그저 핵전쟁 이후 먹고 살기 힘든 세계가 되자 분출됐을 뿐이었다. 실로 불행한 존재.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

“죽여줘야겠지.”

“뭐라고?”

“죽여주는 수밖에 없어. 그것만이 구원이야. 그밖에 다른 길은 없어.”

“······.”

서이는 침묵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른 일행도. 그러나 확실히 그것 말곤 방법이 없었다. 삐에로는 사람을 먹는 돌연변이이기도 하고 그 이전에 뭔가 어둠이 있어 망가진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구원해줄 수가 없었다. 줄 수 있는 건 죽음뿐. 그것만이 영원한 안식이다.

일행은 침묵하는 가운데 말없이 석양만 바라봤다. 지고 있는 석양이 쓸쓸한 빛으로 감돌고 있었다.


한편 삐에로는 자신들의 아지트에 도착했다.

“삐에로 님, 오셨습니까??”

돌연변이 중 한명이 마중 나왔다. 삐에로는 지금 이 거점의 책임자. 왕의 대리인이다.

그리고 얼마 전 자신에게 대드는 락을 박살냈기 때문에 다른 돌연변이들은 그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그 중 한명이 삐에로에게 잘 보이려고 나왔는데, 삐에로는 찌릿, 째려봤다.

“너도 내가 우습냐?”

“네?”

“너도 내가 우습냐는 말이다!!”

쾅!!

삐에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을 하며 단번에 그 돌연변이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머리를 꽉 잡은 한 손은 마치 바이스처럼 풀어지지 않는 상태.

“삐, 삐에로님?!”

“너도 내가 우스워?!”

“아, 아닙니다!”

“너도 내가 우습냐는 말이다!!”

콰앙!!

그대로 벽에 쥐고 있던 머리를 처박은 채로 삐에로는 점점 더 그 손에 힘을 가했다.

“삐에로님, 제발······!”

“우오오오오!!!”

콰직!!

잡혀있던 돌연변이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삐에로는 그 쥐고 있던 손에 힘을 가득 주어 머리를 터트려버렸다.

푸슉! 푸슉, 푸슉!!

터져버린 머리에서 피와 뇌수가 마구 튀었다. 삐에로는 잠시 그 파편을 맞고 있더니 손에 묻은 뇌수를 날름 핥았다.

“크크큭, 이 내가 얕보이다니······.”

그리고 미친 듯이 웃는 삐에로.

“하하하하하하!!!”

삐에로의 웃음이 지하 아지트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듣자마자 얼른 그 자취를 감춘 삐에로. 지금 삐에로의 온 몸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의 기운에 붉게 빛나는 눈. 그 기운은 사기? 독기? 마기? 분명 내공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보다 한층 더 악랄하고 독기 넘치는 기운.

“그래, 그렇단 말이지······. 이 나를 얕보았어······.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하에는 삐에로의 웃음이 언제까지나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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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7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5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5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7 3 12쪽
96 5-1 X까 18.06.06 248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8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30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1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8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300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7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0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5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9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7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6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5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8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4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3 3 12쪽
79 4-9 PTSD 18.05.09 552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7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49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8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1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8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20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4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6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5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5 5 12쪽
» 3-21 웃음 18.04.16 383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81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7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0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5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18 3 12쪽
60 3-15 미행 18.04.10 392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10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29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6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4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6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1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5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5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8 4 12쪽
50 3-5 구원 18.03.29 559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7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8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5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5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7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6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2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30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3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5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3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0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5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2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5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6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2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0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79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52 7 12쪽
29 2-9 분노 +1 18.03.03 862 5 12쪽
28 2-8 오산 +2 18.03.03 872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7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21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5 5 12쪽
24 2-4 It's showtime!!! 18.02.26 856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8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2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3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2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5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5 7 13쪽
17 1-17 얼굴 18.01.29 1,205 8 13쪽
16 1-16 맨홀 18.01.29 1,406 8 13쪽
15 1-15 무의식 18.01.28 1,295 6 14쪽
14 1-14 거점 18.01.26 1,349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5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1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2 10 13쪽
10 1-10 추궁과혈 18.01.21 1,680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20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8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8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90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71 20 13쪽
4 1-4 동행 +5 18.01.11 2,395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71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6 29 12쪽
1 1-1 생존 +3 18.01.02 6,031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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