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2,216
추천수 :
614
글자수 :
552,340

작성
18.04.10 21:38
조회
392
추천
3
글자
12쪽

3-15 미행

DUMMY

“그러고 보니 옛날에 우리동네 음악대장이라는 가수가 있었지.”

앞장서서 노루를 손질하던 두리가 입을 열었다. 그러자 일행은 또 이번엔 무슨 얘기를 하나 싶어 귀를 기울이는 상황.

“너희들 우리동네 음악대장이라는 가수 알아?”

“뭐야, 그건 또 누구야??”

“음, 단적으로 말하면 국카스텐이라는 그룹의 하현우라는 가순데, 몰라?”

“몰라.”

“그건 또 누구여.”

이건 하현우가 유명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세대가 너무 다르기 때문. 핵전쟁이 일어난 2034년 기준으로 하면 젊은 세대들에게는 하현우도 엄청난 고참 가수 뻘이다.

과장 좀 보태서 2018년의 조용필 쯤 될려나?? 그래도 경력 면에서 부족하겠지만.

“2010년대에 주로 활동한 가수인데, 국카스텐이라는 자기 밴드로도 유명했지만 이후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더 유명해진 인물이지.”

“복면가왕?”

“그건 또 뭔데.”

“쉽게 말하면 가수들이 얼굴을 가리고 가면을 쓴 채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이야. 그리고 경쟁을 해서 매주 가왕을 가리고 나머지 탈락자들은 떨어졌지.”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어?? 아니, 그보다 그런 포맷이 인기가 있나??”

“응, 당시에는 단순한 가요 프로그램보다는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었거든. 기존의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가요 프로그램에 질린 대중이 이런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봐야겠지. 원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일반인 중에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거지만 말야. 니들도 슈스케나 케이팝스타 같은 거 알지?”

“아, 그 전쟁 전에도 꾸준히 계속해서 했던 프로그램들?? 아마 각각 30까지 그 시리즈가 나왔었나?? 케이팝스타 30에 슈스케35인가 그랬었지?”

원래 슈스케, 일명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은 대국민 오디션을 모토로 해서 전 국민에게 그 기회를 열고 일반인 중에 스타를 뽑는다는 취지로 방송하여 큰 인기를 얻었는데, 그것이 회가 거듭될수록 식상해져 나중에는 통 인기가 없어졌다.

그래도 4회까지 정도는 사람들이 우승자가 누군지 알지만 5회 이상부터는 우승자가 누군지 모르고 관심도 없다. 그야말로 듣보잡 신세.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인기는 여전해서, 나중에는 아마추어들이 아니라 진짜 가수들이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때 이런 슈스케 같은 프로그램들이 성행할 때는 어설픈 아마추어들이 과분한 인기를 끌고 진짜 실력 있는 가수들이 찬밥신세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나중엔 시대가 제대로 된 상황.

원래 어떤 현상이든 그 일시적인 불균형은 결국 회복되기 마련이다.

실력이 떨어지는 일반인들보다 기존에 검증된 가수들이 다시 인기를 얻는 건 당연한 일.

아무튼 두리는 얘기를 계속했다.

“아무튼 이 하현우라는 가수가 참 특이한 점이 뭔지 알아? 당시에는 나는 가수다라는 또 다른 괜찮은 가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복면을 쓰고 가수들이 대결하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대결한다는 면에서 이 방면의 시초격인 프로그램이었거든. 그런데 나는 가수다가 화제가 되고 나니까 옆 방송국에서 비슷한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만든 원조 방송국에서 다시 나중에 이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지.”

“잠깐,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그래도 돼?”

“응, 방송국에는 상도덕이라는 게 없나봐. 그 외에도 비슷한 건들이 많았는데??”

그 말대로 한국 방송국들은 한 방송국이 가령 아빠! 어디가? 라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바로 따라 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비슷한 컨셉의 리얼 버라이어티인 1박2일을 만든다든지 독창성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는 중국에서도 우리나라 방송을 무단으로 허가 없이 따라하는 일들이 많았다던데? 그러면 딱히 중국 욕할 게 못되지 않아??”

“내 말이. 사실 한국 프로그램은 애초에 일본 프로그램을 베낀 게 많거든. 원래 어떤 나라나 문화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그보다 먼저 앞서간 문화를 베끼는 일이 많긴 한데 결국 한국은 베끼고 베껴지고를 반복했던거지. 아, 사실 일본도 미국 걸 베낀 게 많으니 피장파장인가.”

그 말대로 한국의 로보트태권V는 마징가를 베낀 것이고, 원래 로보트태권V의 이름은 마징거 태권이었다.

뭐 나중에는 국뽕이 들어가서 그래도 태권도를 로봇이 쓰고 그 조종방식도 다르다고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로봇등록증도 형식적으로 발급해주고 하긴 했는데 감독이 돈이 궁했는지 나중엔 대출광고에 쓰면서 그 얼마 남아있지 않던 이미지도 극도로 떨어졌다.

마징가 표절이 그냥 비슷한 디자인에서 오는 기분 탓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원래 제목도 마징거 태권인데다 그 작품을 만든 감독은 원더우먼이나 배트맨도 표절한 경력이 있었다.

그러니 빼박. 과거의 부끄러운 화상이었다. 심지어 이 마징거 태권 당시의 적으로는 마징가 시리즈에 나오는 암흑대장군이라는 적도 그대로 나오니. 지금은 디자인도 바뀌었지만 원래 디자인도 그레이트 마징가의 복붙이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서이의 물음에 두리는 답했다.

“심심하잖아. 아무 말 없이 일하면 지루하고. 그리고 가령 우리들이 소설 속의 인물이라고 생각해보자.”

“소설?”

“응. 우리들은 핵전쟁이 일어나 돌연변이 몬스터들하고 싸워야하는 불운의 고등학생들인거지. 물론 학교는 다니지 않지만 나이로만 보면. 어쨌든! 이런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에서는 반드시 과거의 문화나 역사에 대한 얘기가 나와야 하거든.”

“과거의 문화나 역사?”

“응. 지금은 망한 문명의 잔재를 보여주면서 ‘과거에는 어땠었는데.’ ‘과거에는 저랬었는데.’하고 비교를 해주는거지. 그래야 지금의 풍경이 더 실감난다고 할까?”

두리의 말대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에서 과거 얘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그렇게 과거를 떠올리며 ‘과거는 좋았었지······.’하고 떠올리는 것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 등장인물들의 단골 대사다. 북두의 권이든, 매드맥스든, 폴 아웃이든 뭐 기타 작품이든.

그 과정에서 과거엔 아무렇지도 않게 구할 수 있었던 물건도 지금은 귀중한 물건이 되고, 그런 물건은 단순히 가치를 떠나서 얻는 것만으로도 과거의 추억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타임캡슐과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여러모로 가치가 있는 것.

매드 맥스 세계관에서는 핵전쟁 후에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물조차 아쿠아 콜라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이 아쿠아 콜라가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물을 독점한 세력이 공급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심지어 목마른 대중들에게 줄 때도 곱게 주는 게 아니라 땅에 쏟아버릴 정도.

이렇게 해서 힘없는 대중을 관리하고 딴 생각을 품지 못하도록 만든다.

북두의 권 세계는 어떠냐, 모히칸 머리를 한 깡패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끼를 든 채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안게 쳐 죽인다.

이런 얘기를 해주며 두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참 편한 거야. 그런 미친 인간들이 없으니.”

“있는데?”

“얼마 전 만났잖아?”

“······.”

그러고 보니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얼마 전에 일행은 확실히 그런 인간들을 만났다. 오토바이를 타고 쇠사슬 등 각종 무기들을 휘두르던 수원구치소의 범죄자들.

지금 돌연변이들 때문에 인간들이 거의 다 죽거나 지하로 내려가서 그렇지 돌연변이들이 극성을 부리지 않았으면 아마 그런 범죄자들도 한둘이 아니었을 것이다.

최소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상황.

“아, 아무튼 우리는 누가 아쿠아 콜라라며 멀쩡한 물을 땅에 쏟아버리지는 않잖아. 그것만으로도 행복한거지.”

“대신 방사성 재가 둥둥 떠 있는 물을 그냥 먹잖아.”

“재만 대충 걸러내고 말이지.”

“······.”

두리는 또 할 말을 잃었다. 그 말대로 일행은 그런 물을 먹고 있다. 먹고 있기는 한데 왠지 마실 때마다 입안에서 쇠 맛이 나고, 참으로 불쾌하기 짝이었다.

게다가 방사능 물질은 딱히 세균처럼 끓인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균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심지어 비를 받아도 하늘에 떠있는 방사능 물질이 가득한 구름에서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소용이 없다. 그러니 비를 받으나 호수 물을 뜨나 결국 그게 그거.

“그 그래도 북두신권과 무상전생을 익힌 무슨 세기말 패자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임모탄 조 같은 미친놈이 우릴 죽이겠다고 따라오는 것도 아니잖아??”

“있잖아.”

“그 삐에로.”

“······.”

결국 두리는 완전히 GG를 쳤다. 그러고 보니 또 잊고 있었는데 일행에겐 그 삐에로 문제가 남아있었다. 돌연변이들의 조직인 라운더스의 일원.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는 곧 다시 올 것처럼 하더니 한동안 왜 조용한지 이해가 안 갔다.

‘뭔가 일이라도 꾸미고 있는 건가? 아님 아직 회복을 다 안 해서??’

돌연변이라고 해도 무적은 아니다. 체력이 무한도 아니고. 그 삐에로도 저번에 여러모로 힘을 썼기 때문에 나름 휴식이 필요할 텐데, 물론 일행은 몰랐지만 그 회복은 다 끝난 상태였다.

하지만 오지 않는 이유는 다른 돌연변이인 락에게 그 임무를 맡겼는데 락이 차일피일 미루며 임무를 실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

돌연변이의 왕이 총애하는 삐에로에 대해 락은 시비를 걸었고, 그로인해 삐에로에게 발린 후 그 상처를 핑계로 아지트를 나서는 걸 미루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곧 시간문제. 이대로 계속해서 미루면 곧 삐에로 자신이 이 락을 죽일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락도 타이밍을 재는 상황. 최대한 미루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자신이 죽기 전에 나설 생각이었다.

원래 이 락은 인간일 때도 뭔가를 미루는 나쁜 버릇이 있었는데 돌연변이가 돼서도 여전했다. 안 좋은 습관을 가진 인간이 돌연변이가 된다고 해서 그 버릇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돌연변이가 되도 그 습관은 여전. 지금도 이 락은 손톱을 물어뜯으며 미친 듯이 고민 중이었다.

‘언제 나가지. 아님 아예 안가는 방법은 없나, 제기랄!’

섣불리 왕이 삐에로를 총애하는 걸 보고 그저 무심결에 시비를 걸고 말았는데, 삐에로가 그 정도의 강자일 줄은 몰랐다. 그러니 당연히 총애 받는데 에도 이유가 있는 상황.

삐에로에게 당한 상처를 빌미로 회복한답시고 아지트에서 웅크리고 있긴 한데 그것도 이미 시간적 여유가 거의 다 없어진 상태였다.

지금도 그 삐에로는 직접 눈앞에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모종의 방법을 통해 이 락을 감시하고 있었다. 감시당하는 락은 그 수단은 몰라도 분명히 감시당하는 것을 눈치 챘다.

이 락 역시 썩어도 돌연변이. 야생의 감은 충분하다. 그러니 왕이 믿고 남긴 돌연변이들 안에 들어가는 것.

“에라, 모르겠다!! 나서자!!”

어차피 차일피일 미룬다고 해서 안할 수는 없는 법. 락은 결국 아지트를 나섰다. 그 뒤를 삐에로가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8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6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6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9 3 12쪽
96 5-1 X까 18.06.06 249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9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30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2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9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300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7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1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5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9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7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6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6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9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5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4 3 12쪽
79 4-9 PTSD 18.05.09 553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8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50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8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2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9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20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5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6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6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6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3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82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8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1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6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20 3 12쪽
» 3-15 미행 18.04.10 393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10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29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7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4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6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2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6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6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9 4 12쪽
50 3-5 구원 18.03.29 559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8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9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6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6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8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7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2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31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4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5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4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1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6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3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5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6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3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1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80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52 7 12쪽
29 2-9 분노 +1 18.03.03 862 5 12쪽
28 2-8 오산 +2 18.03.03 873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7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21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6 5 12쪽
24 2-4 It's showtime!!! 18.02.26 856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9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3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3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2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6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5 7 13쪽
17 1-17 얼굴 18.01.29 1,205 8 13쪽
16 1-16 맨홀 18.01.29 1,407 8 13쪽
15 1-15 무의식 18.01.28 1,296 6 14쪽
14 1-14 거점 18.01.26 1,350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6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2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3 10 13쪽
10 1-10 추궁과혈 18.01.21 1,681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20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8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8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90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71 20 13쪽
4 1-4 동행 +5 18.01.11 2,395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71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6 29 12쪽
1 1-1 생존 +3 18.01.02 6,033 38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