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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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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86
추천수 :
614
글자수 :
552,340

작성
18.04.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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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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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3-24 그 남자의 사정

DUMMY

이 돌연변이는 아무리 봐도 꽃미남이라고 해주긴 어렵다. 피부는 갈라지고 변색된 데다 그 질감도 딱 봐도 사람의 피부와는 달라보였다. 거의 피부가 아니라 가죽이다.

이게 돌연변이들의 특징이다. 마치 좀비 같은 피부. 변이가 일어나서 그 피부는 사람의 피부가 아니었다. 그런데 김창남은 콧노래를 부르며 요리했다.

“룰루랄라~”

내장을 처리한 닭을 한 마리는 튀기고 한 마리는 국으로 만든다. 그리고 돼지고기는 밥을 다 짓고 난 솥뚜껑 위에다 그대로 구웠다.

지글지글······.

돼지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네 사람이 탄성을 질렀다.

“캬~”

“야, 넌 얼마 전에 지하에서 올라오기 전에 돼지고기 구운 거 먹지 않았어?”

“먹었지.”

“근데 뭔 캬야?”

“돼지고기는 먹고 또 먹어도 먹고 싶은 거 모르냐.”

“음, 그건 인정.”

너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두리는 얼마 전에 지하에서 올라오기 전 선발대라는 명목으로 돼지고기를 거하게 먹었다.

돼지를 잡고 남은 고기는 훈제로 만들어 가지고 있었기에 일행도 조금씩 맛볼 수 있었지만 생 돼지고기를 굽는 것과는 별개의 맛이었다. 돼지고기는 바로 구울 때 가장 맛있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나도 선발대 한다고 하고 고기 먹을걸.”

“그러게 말이야.”

서이와 너이가 푸념했다. 그들은 난데없이 지상으로 올라온다는 두리에 의해 고민하다가 갑자기 따라나서게 되었다. 그래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고기는 못 먹은 상황.

그러나 두리는 말했다.

“야, 그때 먹은 고기 맛 벌써 기억도 안나. 올라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과연······.”

일행은 언제 올라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분명 한 달은 되진 않은 것 같은데 2주? 3주?

워낙 많은 일들이 있어서 정신이 없다. 원래 사람이 바쁘면 시간 가는 줄을 몰랐는데 문제는 요 며칠 사이에 워낙 생사가 걸린 일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정말로 시간이 얼마나 지나갔는지 모를 상황. 시계나 달력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런 것도 없다. 그저 해 뜨면 일어나고 해 지면 자고. 그런 생활의 반복이었다.

“자, 특제 치킨과 닭죽, 그리고 돼지고기 구이 다 됐습니다~”

“우와!!”

일행은 일제히 탄성을 질렀다. 돼지고기 구이 정도는 지하에서도 먹을 수 있는 거긴 한데 유일하게 지하에서 그 돼지고기를 먹어본 두리는 뭔가 다른 걸 느꼈다.

“여기 돼지고기가 더 맛있어! 심지어 돌연변이인데! 뭐지??”

“단순히 기분 탓 아냐?”

다른 일행들은 지하에서 돼지고기 구운 것을 먹어보지 못해서 그 맛을 모른다. 비교를 할 수 없다. 그런데 김창남이 어깨를 으쓱했다.

“아마 그 돼지고기는 거세를 안 해서 그랬을 겁니다.”

“거세요?”

“네. 어렸을 적부터 거세를 하지 않으면 돼지고기를 비롯한 고기는 통칭 누린내라고 하는 냄새가 나거든요. 그리고 가능하면 숙성도 해야 되고.”

일반적으로 숙성을 하지 않은 고기보다 숙성을 한 고기가 더 맛있다.

숙성에도 여러 가지 비법이 있어서 특별히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숙성하는 방법도 있었고 건조한 환경에서 숙성하는 방법도 있었다. 이게 바로 드라이 에이징이다.

아무튼 이런 숙성만을 위한 냉장고도 있고 전쟁 전 전세계 축산업계의 화두가 바로 이런 숙성육이었다. 단순히 농장에서 좋은 동물을 키우는 것에 한계를 느껴 만들어진 숙성법.

그 맛은 상대적으로 급이 떨어지는 고기도 한 단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각별하다.

그런데 이 김창남이 숙성을 언급하다니?

“그럼 이 고기는 숙성을 한건가요?”

“네, 사실 이 고기는 지금 바로 잡은 게 아닙니다. 마침 제가 먹으려고 며칠 전 적당한 크기의 돼지를 한 마리 잡아놨는데 그걸 숙성을 딱 끝낸 순간 여러분이 온 겁니다.”

“저흰 굉장히 운이 좋네요. 근데 이런 귀한 고기를 저희한테 그냥 주셔도 되는 건가요?”

하나의 물음에 김창남은 웃으며 답했다.

“하하! 아무리 좋은 고기라도 사람과 함께 먹어야 맛있는 거죠. 저는 이렇게 혼자 밥을 먹은 지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사람에 고픈 상황이었죠.”

솔직하게 말하는 김창남이었으나 너이가 태클을 걸었다.

“하지만 당신은 사람이······.”

“야!”

너이의 실언에 서이가 옆구리를 쿡 찔렀다. 그제야 굳이 해도 되지 않을 말을 했다는 것을 깨달은 너이.

“아, 괜찮습니다. 그런 건 흔한 반응이니까요. 지금까지 저를 본 사람들 모두가 그랬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됐죠?”

“모두 죽었습니다.”

“당신이 죽인건가요?”

“네.”

“!”

솔직하게 대답하는 김창남의 말에 일행은 모두 흠칫했다. 그러나 김창남은 천천히 고기를 구우며 말했다.

“전쟁이 일어나고 전 혼란에 빠졌습니다. 저도 사실 처음엔 돌연변이가 아니었죠. 당연히.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고, 방사능이 퍼지고, 물자가 부족해지면서 사람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먹는 사람들도 생겨났죠.”

“······.”

두리 일행은 모두 생각에 잠겼다. 잠시 김창남도. 일행은 모두 6년 전 그날을 떠올렸다.

지옥 같았던 그날. 단 두 방의 핵으로 한반도는 평화로웠던 옛날이 무색할 만큼 지옥으로 변해버렸다. 서울과 부산에 떨어진 핵.

그로인해 사람들은 갈피를 못 잡아 우왕좌왕했고 지자체는 최대한 사태를 수습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사람들은 통제를 듣지 않았고 심지어 공무원으로서의 책무고 나발이고 다 내팽개치고 도망간 사람도 있었다.

“피폭되어 울부짖는 사람들, 턱없이 부족한 식품과 의약품. 사람들은 그런 물건들을 구하기 위해 슈퍼와 편의점, 마트를 약탈하기 시작했습니다. 빠루로 잠긴 문을 따고 들어가 미친 듯이 물건을 훔쳐버렸죠.”

으득. 두리가 이를 갈았다. 자신의 집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편의점을 했던 자신의 부모님.

어쩌면 그런 폭도들에게 당했을 수도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집이나 가게에 있어야할 부모님이 보이지 않았으니.

“게다가 핵과 더불어 날아온 생화학 무기와 재래식 무기들. 북한의 전력은 막장이었지만 그들이 개발한 핵은 옛날 2차 대전 때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의 위력을 넘어선 상태였죠.”

그 말 대로였다. 서울을 포함에 전방과 수도권에 영향을 준 핵. 그리고 부산에 떨어진 핵.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그 위아래가 박살나고 사람들은 중앙으로 모이게 되었다.

중앙으로, 중앙으로. 하지만 인구가 지나치게 집중되자 각종 문제는 더 심해졌고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바로 돌연변이.

“방사능에 피폭된 데다 서로 사람을 잡아먹어 급격히 변이한 돌연변이들. 그것들에 의해 사람들은 지하로 파고들게 되었죠. 지하로, 지하로.”

“······.”

그 다음부터는 일행이 더 잘 알고 있는 이야기였다. 하나를 제외한 일행은 모두 그런 지하에서 6년을 살았으니까. 그런데 문득 두리는 의문이 생겼다.

“당신은 지하로 가지 않았나요?”

“네.”

“어째서죠?”

“배신당했기 때문입니다.”

“배신이라뇨?”

“전쟁이 터졌을 당시 전 이미 귀농한 상태였습니다. 이 근방은 물이 풍부하고 농사짓기에 아주 적당한 위치였죠. 그래서 도심 속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터졌죠. 그런데··· 그들만큼은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옆집 아줌마, 아저씨, 이웃들이 모두 배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어느 정도 식량의 자급자족이 가능했기에 전쟁 초기에는 상당히 살만했다. 그런데 떠돌아다니던 피난민들이나 각종 짐승들이 어쩌다 음식의 냄새를 맡고 마을로 들어오는 경우가 생겼다.

사실 음식의 냄새를 맡았다는 건 비유고, 그런 사람의 흔적을 발견해서 들어왔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사람이 사는 흔적은 속일 수가 없으니.

“우리는 처음에 외부인들은 물론 마을 사람들끼리도 식량을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다 떨어졌죠.”

“식량이 부족했나요?”

“아뇨, 훔치는 사람이 발생했습니다.”

“훔쳐요?”

“네. 식량은 풍부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던 사람들이 있었죠. 그들은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몫을 확보해놓지 않으면 굶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 그들 중에는 외부에서 들어와 아무런 노동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밥만 축내던 사람들도 있었죠. 물론 내부인들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들에 의해 마을 창고에 있던 식량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그 무거운 쌀 포대들이요.”

식량을 향한 인간의 집념은 엄청났다. 아직까지 상당히 여유로운데도 불구하고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자신만의 욕심을 채우려 그 식량을 훔친 자들에 의해 식량 부족은 가속되었다. 그리고 더욱 심해지는 위기감. 결국 분쟁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그런 식량을 훔친 범인을 추구하다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말다툼으로 시작했던 분쟁이 주먹질로 변하고, 호미, 삽, 낫으로 찍는 참극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부족한 식량을 채울 겸 사람을 먹는 자들도 생겨났죠,”

“당신도 그때 사람을 먹고 돌연변이가 된 건가요?”

“아뇨, 전 사람을 먹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왜?!”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상에서 사는 시간이 길어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죠. 전쟁이 일어나고 6년간 지상에서 살았다는 건 6년 동안 피폭 당했다는 거니까. 돌연변이는 사람을 먹어야 가속화되지만 사람을 먹지 않아도 일어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방사능이니까요.”

“그렇죠.”

일행은 고개를 끄덕였다. 섣불리 다 믿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다 믿지 않으면 끝이 없었다. 함부로 믿을 수도 없고, 의심할 수도 없다. 증거가 없기 때문.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듣는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그 싸움에서 한발 뺀 덕에 저는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돌연변이가 되는 건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로 전 남아있던 볍씨를 대충 논에 뿌리고 돼지와 닭을 기르면서 살아가고 있었죠. 가끔씩 산에서 내려오는 야생 멧돼지들도 잡아서 길들이고 말입니다.”

“그런데 지하 도시로 갈 생각은 하지 않으셨나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지 않았죠.”

“왜죠?”

“사람들끼리 서로 죽이고 다투는 걸 봤기 때문입니다.”

“아······.”

“또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었죠. 사람들은 다 똑같으니까요.”

그런 말을 하며 김창남은 다 구워진 고기를 솥뚜껑 가장자리 쪽으로 밀었다.

김창남은 식량을 위해 사람들끼리 훔치고 속이고 죽이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보았다. 그가 살아남은 이유는 철저하게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훔치지 않았고.

그로인해 그는 살아남았지만 사람들이 추하게 서로 의심하고 싸우다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그에겐 인간에 대한 환멸감이 생겼다. 그래서 지하 도시로 갈 생각을 한 것을 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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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5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5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8 3 12쪽
96 5-1 X까 18.06.06 248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9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30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1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8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300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7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0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5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9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7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6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6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9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4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3 3 12쪽
79 4-9 PTSD 18.05.09 552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7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50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8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1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9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20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5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6 3 13쪽
»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6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5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3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82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7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1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6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2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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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14 구이 18.03.09 67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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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12 타통 18.03.07 71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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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4 동행 +5 18.01.11 2,395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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