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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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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5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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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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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4 동행

DUMMY

그렇게 며칠이 지나 드디어 새로운 지상요원들이 지상으로 올라갈 날들이 다가왔다.

그동안 지상요원들은 모든 노동에서 면제되고 식량 역시 무제한으로 공급되었다.

번데기나 버섯 같은 건 물론이고 심지어 그들만을 위해 돼지까지 한 마리 도축되었다.

이렇게 전체가 아니라 일부 구성원들만을 위해 돼지를 잡는 것은 지상요원들에게만 허락된 일이었다.

지상요원들도 지상에서 엄청난 수확을 거두지 못하면 돼지는 잡을 수 없었지만 적어도 최초로 지상에 올라가기 전 단 한번만은 허용되었다. 그것은 사실 노잣돈이었다.

어쩌면 단 한번 지상에 올라가자마자 돌연변이들에게 걸려 죽임을 당하거나 급속한 방사능 오염에 의해 죽을 수도 있었는데 돼지고기 정도는 싼 것이다.

여튼 두리를 비롯해 뽑힌 선발대원들은 그런 일들은 생각하지 않고 일단 즐기기로 했다.

오랜만에 맛보는 돼지고기는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게다가 이 고기는 찌거나 삶은 것도 아니라 무려 ‘구운 것’이었다.

전쟁 전에 당연히 먹을 수 있었던 삼겹살은 이제 와서는 천상의 음식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두리를 포함해 지상요원으로 선발된 자들은 미친 듯이 돼지고기를 뜯어먹고 있었다.

살코기를 비롯해 갈비에 들러붙은 갈빗살까지. 전쟁이 일어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도축업자가 이 도시엔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디 살이 어디 살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목에서 떼어냈으니깐 목살, 배에서 떼어냈으니까 삼겹살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뭐 맛있으니 상관없었다.

전쟁 전이라면 세균을 대비한 항생제도 먹이지 않고 숙성도 거치지 않은 이런 돼지고기는 쓰레기 취급을 받을 것인데, 지금 이 세상에는 감지덕지한 음식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지금, 두리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은 정신없이 돼지고기를 뜯어먹고 있는 것이다.

고기를 마지막으로 먹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아서, 목구멍으로 막 넘기는데 이게 꿀인지 돼지고긴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그 정도로 돼지고기의 기름은 달콤했던 것이다.

보통 음식 맛을 좌우하는 데는 기름의 영향도 중요했는데, 지나치게 기름이 많으면 느끼했지만 적당히 기름기가 있어야 음식이 술술 잘 넘어가는 것이었다.

기름의 맛이란 보통 고소하면서도 기름지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는 맛이었다.


두리를 비롯한 사람들이 다들 배부르게 먹고 마셨는데도 돼지고기는 아직 한참이나 남아있었다.

상식적으로 돼지라는 것이 1,2kg도 아니고 보통 성체가 됐을 때 300kg까지는 나갔는데, 이곳은 환경도 안 좋고 먹을 것도 충분히 주고 있지만 영양적으로 편향돼있어서 그렇게까지 키우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최소 100~200kg는 충분히 나갈 텐데 고작 열 사람도 안 되는 사람이 다 먹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이 한 끼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무게는 잘해봤자 몇 kg가 최대인데 푸드파이터도 아니고 가뜩이나 식량난으로 인해 위가 줄어든 사람들이 이걸 다 먹을 수는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고진과 다른 선발대원들도 몇 년 만에 이토록 양껏 고기를 먹으려니 생각보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다. 그들 앞에 놓인 고기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던 것이다.


두리를 비롯해 여러 사람들은 터질 것 같은 배를 만지며 드러누워 있었다.

실제로 그들이 먹은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랜만에 기름기가 있는 고기를 먹자 몸이 거부했던 것이다.

속에서부터 받지 않아서 아무리 먹고 싶어도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다들 이게 이 세상에서 먹는 마지막 고기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아까워서, 조금이라도 더 먹을려고 꾸역꾸역 입에 집어넣으려 하고 있었다. 물론 거부당했지만 말이다.

여기서 거부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입과 손이었다.

기름에 질린 자신의 입이 음식을 삼키는 것을 거부했고 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은 그나마 돼지고기라도 먹었지만 앞으로는 또다시 번데기와 버섯을 먹어야했다.

게다가 그런 버섯이라도 먹으면서 살 수 있으면 다행인데 이제 두리는 지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방사능과 돌연변이들이 득시글한 그런 지상으로 올라가야만 했다.


그렇게 사람들이 부른 배를 감싸 쥐고 드러누워 있는데 누군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런데 이것도 마지막 만찬이겠지? 더 이상은 이런 밥을 먹을 일도 없을 거고······.”

“어쩌면 밥 자체가 마지막일지도 모르지.”

“······.”

누군가의 읊조림에 장내는 조용해졌다. 모두들 속으로는 알고 있는 일이었지만 그것이 입 밖으로 나오자 그 무게가 또 달라졌던 것이다.

다들 그 생각에 말이 없어져서 장내에는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다 누군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건, 싫어, 훌쩍! 우린 모두 죽을 거야!”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몰라!”

어떤 여자의 울음소리에 다른 남자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 선발대는 순수히 남자들로만 구성된 게 아니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이면 몰라도 전쟁이 일어나고 나서는 남자고 여자고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마침내 지상으로 나가야할 날이 다가오고, 일행은 모두들 준비를 마쳤다.

얼마 전 잡은 돼지는 모두 훈제하여 비상식량으로 챙겼다.

자원이 아쉬운 지하였지만 마찬가지로 귀중한 식량을 그렇게 보존하지 못하고 썩혀버릴 수는 없었고, 지상으로 나가서의 식량도 필요했다.

그런 면에서 돼지고기 육포는 매우 귀중한 식량이었다.

자고로 이런 육포는 수천 년 전부터 모험가들의 귀중한 식량이라, 보존을 위해 수분을 줄이고 훈제하거나 염장한 육포와 건빵은 오래전부터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군인들에게도 익숙한 식량이었다.

이동하면서 조금씩 뜯어먹거나 야외에서 노숙할 때는 그런 육포와 건빵을 한데 섞어 물에 끓여먹는 것이 기본적인 떠돌이들의 식량이었는데, 카우보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제 두리를 포함한 사람들은 다시 서부개척시대의 총잡이나 카우보이들처럼, 한 마리의 늑대가 되어 낯선 도시를 탐험해야 했다.

원래 두리를 포함해 이 선발대원들에게, 지상의 도시는 낯선 곳이 아니었다.

이 도시는 바로 그들의 터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지상으로 나갈 인원들은 모두 준비를 마쳤다. 그들의 가방에는 각각 훈제한 돼지고기, 그리고 그 지겨운 번데기와 버섯이 잔뜩 들어있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각각 잡다한 물건이 들어있었는데 이 지하에서 딱히 생산할 수 있는 물건이 별로 없다보니 별건 아니었고,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물건이라면 정제한 우라나이트 주괴와 비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라나이트 주괴는 녹여서 석유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만약 석유를 사용할 수 있는 기계나 장비를 발견했을 때에 대비한 것이었다.

그리고 비단은 딱히 이 도시 사람들의 취향이 고급지거나 비단이 남아돌아서가 아니라 번데기를 만들면서 나온 부산물이었다.

원래는 비단을 만들면서 나오는 부산물이 번데기인데 이 세상에서는 순서가 뒤바뀌었던 것이다.

물론 비단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옷도 중요하지만 사실 의외로 이 지하에서는 옷의 중요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옷이라는 것은 제일 먼저 더위와 추위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 이전까지 인류가 옷을 만드는 방법을 모르고 만들 생각을 못했을 때는 다들 벌거숭이였다.

그 당시에는 부끄러움 같은 건 2차적인 문제였고 일단 그들에게는 추위와 더위를 막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따뜻한 날이면 몰라도 추운 날, 비오는 날, 눈 오는 날 같은 경우에는 하루 종일 동굴에서 추위에 덜덜 떨며 모닥불 가에 앉아있어야 했을 것이다.

물론 개중에는 강인한 인간이 있어 그런 건 상관 안했을지도 모르지만 인간인 이상 한계가 있었다.

옷을 입지 않으면 계속해서 내리는 비나 눈을 맞았을 때 생기는 저체온증이나 반대로 과도한 햇빛이나 열기로 인해 생기는 일사병, 그리고 사막에서도 생기는 이런 저체온증을 막을 수 없었다.


아무튼 일행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식량, 붕대와 이불 등으로 사용될 비단 옷감, 그리고 잡다한 도구 등 준비는 완벽했다.

일행이 갖출 수 있는 한에서는. 핵전쟁이 일어나 온 세계가 개판인데 이런 상황에서 사실 식량과 옷감만이라도 구할 수 있는 것도 다행이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3요소가 의, 식, 주인데 그 중에서 집 문제만 빼고는 얼추 어느 정도 준비되었던 것이다.

다만 이제 지상에서 활동을 하면서 머무를 거처는 그때그때 찾아야했다.

지상에는 핵폭탄과 각종 폭격, 후폭풍의 여파로 부서진 건물들이 어디에나 널려 있었던 것이다.

좋게 말하면 온 세상이 내 집이었는데, 문제는 그런 집은 이미 선객이 있을 수도 있었다.

돌연변이들이나 들개들이 집단으로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지상으로 나가기 직전 곡괭이나 오함마 등을 가볍게 휘두르기도 하고, 삽날을 바짝바짝 갈며 긴장된 마음을 다스렸다.

잘못하면 지상에 나가자마자 돌연변이들과 싸워야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일행은 각자 자신의 몸 상태와 도구를 점검하면서도 바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제 그런 위협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지하에서는 흙냄새 나는 번데기와 버섯을 먹으면서 불평을 했지만, 막상 나가면 그런 버섯과 번데기도 그리워질 수 있었다.

막상 나가면 정말로 먹을 게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미 가게란 가게는 싹 다 털리고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채집을 할 수도 없기에 그렇게 가게마저 다 털려 있으면 정말로 식량을 아무것도 못 구할 수도 있었다.

물론 그에 대비해 며칠 분의 식량을 배낭에 다 담았지만, 그야말로 며칠 분이었다.

인간은 물만 있으면 음식이 없어도 최대 한 달간은 버틴다고 하지만 그것은 겨우 버티기만 가능한 것이고 전투나 기타 도주, 탐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려면 식량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아무튼 두리 일행은 지상으로 나가려고 입구 근처에 모두 모였다.

그리고 바깥의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바람 부는 소리, 기타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서 묘한 소리가 들려왔다.

원래 이런 소리는 딱히 이상한 소리도 아니었지만 안에서는 듣고 있으려니 온갖 희한한 소리로 들리는 것이다.

지금 안에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밖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돌연변이들과 각종 짐승들을 상상하며 자기들끼리 공포에 떨고 있었다.

원래 오히려 보이지 않으면 상상력이 증폭되는 것이다.

그래서 안에서는 온갖 괴물들이 상상되어 긴장감에 몸이 떨리는 걸 어쩔 수 없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나가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다들 준비하세요! 5! 4! 3! 2!”

그렇게 다들 긴장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뛰어왔다.

“같이 가 우리도!”

두리가 돌아보니 그것은 어처구니없게도 다름 아닌 서이와 너이였다.

“너희가 왜!”

“우리도 갈 거야!”

서이는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으로 달려왔다.

“안 돼! 오지 마!”

“갈 거야!”

눈물을 머금고 두리와 옥신각신하는 서이를 보고 입구를 담당하고 있던 사람은 다급하게 외쳤다.

“갈 거야, 말거야?!”

“예?”

“갈 거야, 말 거냐고!”

“제길!”

어쩔 수 없이 두리는 서이와 너이를 잡고 문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 입구는 가능하면 최대한 짧은 시간만 열려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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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85 ji******..
    작성일
    18.04.03 15:58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85 ji******..
    작성일
    18.04.03 15:58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28 김유진
    작성일
    18.04.03 16:21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85 ji******..
    작성일
    18.04.03 16:37
    No. 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28 김유진
    작성일
    18.04.03 17:04
    No. 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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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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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8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6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4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6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9 3 12쪽
96 5-1 X까 18.06.06 249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9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31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2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9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300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7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1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5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9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7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6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6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1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9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5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4 3 12쪽
79 4-9 PTSD 18.05.09 553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8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50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8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2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9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21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5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6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6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3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6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3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82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8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1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6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20 3 12쪽
60 3-15 미행 18.04.10 393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10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30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7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4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6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2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6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6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9 4 12쪽
50 3-5 구원 18.03.29 559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8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9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6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6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8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7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2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31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4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6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4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1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6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3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5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6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3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1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80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52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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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오산 +2 18.03.03 873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7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21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6 5 12쪽
24 2-4 It's showtime!!! 18.02.26 856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9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3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3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2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6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5 7 13쪽
17 1-17 얼굴 18.01.29 1,205 8 13쪽
16 1-16 맨홀 18.01.29 1,407 8 13쪽
15 1-15 무의식 18.01.28 1,296 6 14쪽
14 1-14 거점 18.01.26 1,350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6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2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3 10 13쪽
10 1-10 추궁과혈 18.01.21 1,681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21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8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9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91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71 20 13쪽
» 1-4 동행 +5 18.01.11 2,396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71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6 29 12쪽
1 1-1 생존 +3 18.01.02 6,034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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